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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06 16:52:41
Name 유나
출처 야갤
Subject [스포츠] 어느 야구선수의 팬서비스.txt
작년 여름에 충청도로 삼계탕 먹으러 갔었는데
박찬호랑 가족들 있더라.

다들 웅성웅성 하면서 쳐다는 보는데
아무도 싸인받으러 가거나, 말걸지는 않더라.

나도 뻘쭘해서 안감.

그러다가 밥먹는도중 화장실 갔는데
박찬호도 화장실들어와서 오줌싸길래
같이 오줌싸면서 '저 싸인좀...' 이러니까
기다렸다는듯이 아 그래요~ 이러더라.

그래서 손씻고 같이 박찬호따라 나섰는데
밥먹던 테이블로 안가고
밖으로 나가길래 어디가세요? 하니까 따라오란다.
따라가보니 차 트렁크에서 야구공 꺼내서 싸인해줌.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함.
나이 물어보고, 대학교어딘지 물어보고
과도 물어봐서 호텔조리학과라 했더니
조리사 자격증 있는지 물어보고,

내가 한식,중식은 있고 일식,양식은 없다고 하니까
호텔조리면 다른건없어도 양식은 있어야지~
이러면서 자꾸 인생훈계질함.


이제 얘기 그만하고 들어가고싶은데 자꾸말건다
그래서 들어가고싶다는 모션을취했는데 소용없음
내가 안오니까, 형이 나 찾으러 왔는데
박찬호랑 얘기하고있으니까 지도 신나서 막 인사함


이번에는 형한테 나이물어보고,
군대제대했냐고 물어보고
그렇게 형도 붙잡혀서 10분정도 얘기함

그러다가 박찬호 와이프가 박찬호 찾으러와서
밥먹다말고 여기서 뭐하냐고 그러니까
5분만 얘기하다 들어간다고 하더니

10분정도 더 얘기하다 '이제 들어가서 밥먹자~'이럼

--
실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그럴듯하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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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더운밥
16/06/06 16:55
수정 아이콘
저날 했던얘기 다 텍스트로 옮기면 스압주의 앞에 붙여야될듯..
세상사에지쳐
16/06/06 16:55
수정 아이콘
투머치토커...
영원한우방
16/06/06 16:55
수정 아이콘
투 머치 토커가 또...
오프로디테
16/06/06 16:55
수정 아이콘
투머치토커의 위엄....
술마시면동네개
16/06/06 16:56
수정 아이콘
뻥 같긴한데 차노형이라면 충분히 그럴만한...
16/06/06 16:58
수정 아이콘
또 이 형이..
슈바인슈타이거
16/06/06 16:59
수정 아이콘
오히려 팬들이 기피한다는 그분인가요
카루오스
16/06/06 17:00
수정 아이콘
아니라고 반박할수가 없다!
기지개피세요
16/06/06 17:01
수정 아이콘
조리사자격증 있다하면 반갑기는 했겠네요
와이프가 요리하는분이니 반가워서 크크크크
투-머치-토커
다빈치
16/06/06 17:04
수정 아이콘
제가 TV에서 본 기억이 맞다면 원래 저정도는 아니였는데 맨처음 MLB 넘어갔을때 너무 외로워서 한국인만 보면 저러기 시작했다고 들은거같은데... 크크
김정윤
16/06/06 17:05
수정 아이콘
쉽게 주작이라고 말 할 수가 없다..
Frezzato
16/06/06 17:08
수정 아이콘
으크크크크
16/06/06 17:1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런 면도 있겠군요.
미국생활 초반에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가 한국인 만나면 반갑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요청해도 피하고 그냥 가버리는 사람보다야 훨씬 낫겠죠.^^
16/06/06 17:14
수정 아이콘
역시나 투머치... 크크크
tannenbaum
16/06/06 17:23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쌩~~ 하니 도망가는 선수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박카스F
16/06/06 17:28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초반에 대치동 당구장에서 한 번 뵀었는데, 같이 치시는 분들이 박찬호 선수에게 말겐세이 좀 그만하라고 소리쳤었습니다 크크크
Chasingthegoals
16/06/06 18:29
수정 아이콘
텍사스 시절이었다면 아재들이 진짜 화나서 언성이 높았을지도....
16/06/06 17:30
수정 아이콘
저도 나이가 많은편은 아니지만 제가 있던곳도 한국사람이 워낙 없어서 지나가다 우연히 한국사람 만나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눳던 그시절이 기억나네요
16/06/06 17:30
수정 아이콘
투머치라 하더라도 한번 대화하고 싶네요 크크크크
삼성 야구단을 그렇게 따라다녔는데 제일 많이 대화해본건 허구연 해설위원이었습니다.
이 분도 투머치 하시던데.... 삼성 선수들이랑 말하기 힘든거보다 허구연 해설위원도 말이 정말 많더군요.
수면왕 김수면
16/06/07 11: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도 몹시 설명충인데다 박찬호 선수와 나름 동향이라 만나서 원없이 수다를 떨어보고 싶습니만 저에게 그러한 사치는 허용되지 않는군요. 으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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