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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6/08/20 23:13:57 |
Name |
돌아온 개장수 |
출처 |
자작 |
Subject |
[LOL] 스코어 선수가 경기 끝나고 남긴 글 |
팀원들과 감독님의 얼굴조차도 보기 죄송스러워 PC방에 왔네요.
참....
팬여러분들에게 죄송하고 주변사람들 볼 면목도 없고 참..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습한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경기 끝에 간신히 3:2로 지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멍 합니다..
프로로써 상대의 모든 변수나 데미지 계산을 연구해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상대가 들어올 것을 예측하면서도 이기기위해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다른 방법을 찾지못했던 저 자신에게 너무 나도 화가 납니다.
이기기위해선, 어쨌든 할만하기위해선 바론 근처를 확보해야해.
강타싸움이나 한타로는 이기기 힘들어.
제발 빼앗기지만 말아라....
..라고 아무리 연습해도 결국은 운에만 의존할수밖에 없었던
부족한 제 자신의 지금 모습에 어이가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경기들과 플레이를 하겠지만은
오늘의 충격은 확실히 잊혀지질 않을것 같네요.
지금까지 많은강팀들과 맞붙어 오면서, 오만가지 상황들을 겪어오고 느껴왔지만,
전부 그때의 상황을 만든 나의 잘못, 바론을 그렇게 스틸하게 만든 나의 잘못,
그전에 내가 뭔가를 하지못한 나의 잘못... 들을 탓해 왔지만..
...정말 오늘만큼은
바론는 확실히 뺏는쪽이 유리함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ㅠ_ㅠ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이렇게 운도 없는걸 보면ㅠ.ㅠ;; 하늘이 외면하니..
아~ 울고싶습니다. 명색이 프로라는 놈이 이런 핑계질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참 비참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오늘의 전 갓동빈도 아니고 스고수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정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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