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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28 08:40:27
Name 삭제됨
출처 유튜브
Link #2 https://youtu.be/ysTV7nnTeYs
Subject [기타] 존 롤스의 정의론에 나오는 '무지의 베일' 실험이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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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왕
16/08/28 08:54
수정 아이콘
롤스의 정의 이론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문제는 무지가 아니라 적극적 무지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종종 알아야 하는 것들을 일부러 알지 않으려 애를 쓰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인생
16/08/28 09:04
수정 아이콘
무지의 베일은 무지가 문제라는 뜻이 아닌데
16/08/28 09:18
수정 아이콘
어떤 사건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위하여 자연 상태에서 불가능한 무지의 베일이라도 쳐서 답을 알아내고 싶었는데
현실은 자체적으로 무지의 베일을 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이 약자인데 약자에 대한 혐오를 발산한다던가 하는 경우요
전기공학도
16/08/28 09:19
수정 아이콘
예를 들면, 일베 같은 녀석들이요?
16/08/28 09:28
수정 아이콘
제 무지때문에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허허
행복한인생
16/08/28 10:10
수정 아이콘
아뇨 롤스는 오히려 자연적인 원초적 상태를 가정하며 무지의 베일을 이야기한건데요. 사회과학적인 용어가 일상용어와 혼용되는거 같아서 말한거에요
16/08/28 10:46
수정 아이콘
진짜 자연적 원초적 상태는 사회 상태에 대한 판단과 고찰, 걱정이 있을 수 없지 않나요.
바보왕
16/08/28 12:20
수정 아이콘
본문이나 동영상에도 나오지만, 무지의 장막이란 게 진짜로 자연적인 원초 상태를 뜻하는 건 아닙니다.
롤스의 정의 이론에서는 누구나, 예를 들어 그림님이라 칩시다. 태어나기 전에 일반적인 지식은 다 갖고 있다고 한번 상상을 해보는 겁니다. 그런데 [그림님 본인의 운명]만은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무지의 [장막]인 겁니다. 장막 앞에 있는 건 다 보이는데 뒤는 안 보이니까요.
바보왕
16/08/28 12:09
수정 아이콘
어째 첫마디를 잘못 뗀 듯한 느낌이;;
제가 무지란 단어로 사람들 여럿 혼동하게 만들었나보네요. 황송함니다...
바보왕
16/08/28 11:32
수정 아이콘
아... 제 말은 이 좋은 걸 사람들이 몰라서 세상이 요 모양인 것만은 아니란 뜻이었습니다 허허허
내가 지금의 내가 아니라고 가정해보기 같은 걸 이야기를 아무리 해줘도,
[무슨 놈의 핑계를 대서라도] 사유를 안 해보려는 사람들도 많이 봤고요.
전기공학도
16/08/28 09:03
수정 아이콘
태어날 국가와 지역 및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탈조선하고
그것들을 선택할 수 없다면 헬조선이라도 대한민국의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 태어나겠다,
이런 건가요.
예루리
16/08/28 09:14
수정 아이콘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도 지옥같은 현실에서 박박기지 않을 수 있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는 소리겠죠.
전기공학도
16/08/28 09:17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기반이 되는 개념이라든지 그런 면에서 유사한 것 같아서요.

"내가 이 세상에 랜덤으로 태어난다면?" 하는.
사악군
16/08/28 09:08
수정 아이콘
확률에 따라 기대값이 달라지겠죠.
사상최악
16/08/28 09:36
수정 아이콘
공자도 그랬고, 예수도 그랬고, 롤스도 그랬고 결국 역시사지가 가장 중요한데 참 어렵죠.
정의론은 윤리성을 합리적으로 도출해냈다는 점에서 참 좋아요.
무무반자르반
16/08/28 09:47
수정 아이콘
존 롤즈를 여기서 보다닝...

사회 철학이 재미있죵

더 파고드니 이것도 비판하는 철학자들이 많더라구용
불대가리
16/08/28 10:05
수정 아이콘
내용 좀 보태서 자게로 갔으면..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16/08/28 10:25
수정 아이콘
"어디에 태어날 지 모르니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감사히 여겨라"라고 해석하는 것은 마치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현재 주류 경제학자들이 오용하는 것과 같은 논리죠. 첫번째 이야기한 역지사지의 논리와 연결해서 생각해본다면, 누구나 불합리한 대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불공평한 시스템이 사라지도록 노력해야한다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적절한 해석법 같습니다.
돌고래씨
16/08/28 10:26
수정 아이콘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일단 사람들에게 좋은 세상이란 [내가 살기 좋은 세상]이기 때문에 굳이 무지의 베일을 가정하고 가치판단을 할 필요가 없죠
무지의 베일을 가정하고 판단을 하려면 일단 내가 먹고살기에 불편함이 없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철학과 창의는 개인의 안위이 존재한다고 보고 많은 사람이 안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살기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세금을 올리고 최저시급을 상향 조정하고 죽창을 듭시다(???)
유스티스
16/08/28 10:38
수정 아이콘
유머인 상황일줄 알았는데 학교에서 질리게 들었던... 하지만 다 까먹어서 다시 잘 배우고 갑니다. ;)
요즘 제 생각은 전세계적인 개념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함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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