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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0 14:55
아나키스트를 주인공으로 한 괴물 같은 걸작을
평범한 민주투사가 주인공인 수작 수준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긴 하지만... 영화도 그 자체로 충분히 명작이죠.
16/12/10 16:00
사실 영화가 주인공도 줄거리도 지나치게 대중적으로 격하시키고 보기좋게 꾸민건 맞지만 그렇다고 원작대로 나왔다면 관객은 몇분의 일 토막나고 아무도 모르게 묻혔을거라 생각합니다. 원작 본 사람으로서 영화보다 훨씬 직접 전달하는 매체인데도 그정도로 난해했는데 그걸 영화로 만들면 솔직히 엄두가 안 나네요. 사실 원작은 액션도 아니고 정치극이라고 보기도 좀 그렇고 미스터리 장르라고 보는지라..
16/12/10 17:11
원작 소장자로서 이건 동의 못하겠네요 흐흐 자세히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영화의 치명적인 단점을 꼽자면 '페이트'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이성관계가 아닌 남여주를 러브씬으로 만들었다는 점, 지나치게 표준화된 악역(수잔, 크리디 등) 등을 꼽고 싶네요. 영화가 만화보다 잘 살렸다고 볼수있는건 1812년서곡과 함께하는 폭파씬, 그리고 브이의 자기 소개씬의 화려함 두 가지 뿐입니다.
16/12/11 17:59
원작이 얼마나 걸작인지는 둘 째 치고 원작과 영화를 비교하면 원작이 훨씬 높이 평가받습니다. 영화는 그야말로 수작 이상의 평가를 받지 못했고 원작자도 괜히 영화화 했다거 입털었던 일화가 있습니다. 수작 정도인 영화판에 이 정도의 비교 우위를 점할 만한 작품이라고 평가받긴 합니다. 최소한 원작>>>영화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죠.
16/12/11 16:47
최근에 만화 원작을 봤는데, 영화랑 스토리 완전 똑같던데요. 오히려 영화가 등장인물들의 느낌이 생생해서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16/12/11 16:53
음? 차이점이 굉장히 많은데요. 국가원수의 이름도 아담 수잔(여성적인 이름을 일부러 강조)->아담 서틀러(히틀러 느낌)로 바뀌고, 여주인공의 직업도 완전히 다릅니다. 영화 원작의 만화를 보신 건 아닌지;;
다른 점이 너무 많아서 그냥 나무위키를 링크합니다. 저기 나온 거 말고도 크리디의 역할도 많이 다르고... 차이가 엄청나게 큽니다. https://namu.wiki/w/%EB%B8%8C%EC%9D%B4%20%ED%8F%AC%20%EB%B2%A4%EB%8D%B0%ED%83%80#s-2.2
16/12/11 18:05
참.. 휴고 휘빙의 신들린 듯한 연기력이 다 아쉬운 영화였죠. 그 때 그 캐스팅으로 원작에 가까운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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