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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9 17:44
3~40대 이상 나이대야 포경수술을 안 한게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하고, 그래서 당연히 해야하는 분위기 였다면
지금은 점점 안 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로 가고 있죠. 아마 곧 하는 사람이 다시 이상한 사람이 될 거라고 봅니다.
17/01/29 17:48
요새 비뇨기과 전문의 협회에서 포경수술은 위생상으로 권장된다는 현수막을 내건걸 봤는데. 누구 말이 맞는건가요?? 제 성교시 쾌감을 앗아갔다는 사실에 절망적이긴 하네요.
17/01/29 17:56
포경을 안하면 잘 씻기만하면 된다고 나와있는데, 반대로 보면 잘 씻어줘야 한다는 의미니까요.
그리고, 비뇨기과 전문의들 입장은 '전문가'보다는 '이해당사자'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참고할만한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17/01/29 17:57
일단 국내 의학계에서는 논란중인 사안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뇨기과에서는 포경수술이 큰 밥줄(...) 이니만큼, 권장하겠지요.
17/01/29 17:54
근데 저는 원래 안했다가 성인 이후에 한 케이스인데...경우에 따라선 저처럼 구조적(?)으로 수술을 해야하는 케이스가 있긴합니다.(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7/01/29 17:58
포경 수술 안했고 껍질도 안 벗겨진 상태로 덮여있는 놈이었지만
군대에서 큰 맘 먹고 아픈거 참아가면서 계속 까고 다녔습니다. 활동하다가 씌워지면 벗기고 씌워지면 벗기고 반복... 대략 1달? 동안 지옥이었습니다. 처음엔 팬티에 닿는 것도 아팠어요. 하지만 적응 되고나서는 어디 닿아도 전혀 아프지도 않고 항상 벗거져 있어서 지금은 굉장히 만족합니다. 부모님이 그렇게 포경하라고 했지만 안 하고 버틴 제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17/01/29 18:15
근데 해서 억울하다거나 안해서 좋다고 하기엔 하기 전 쾌감과 한 이후 쾌감을 본인 인생에서 느낄 기회가 있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나요? 저는 안했는데 해본적이 없으니 하면 성감이 깎인다는 얘기가 잘 체감이 안되거든요.
17/01/29 20:16
나이가 좀 든 다음에 하는 사람은 하기 전 쾌감과 한 후의 쾌감을 비교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꽤 많을 거 같은데..평균적인 성경험 연령이 10대 후반~20대 초반이니 대학 입학 후에만 해도 가능한 일인데, 생각보다 대학생이나 어른들도 자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그런말 한다면 진실에 가깝다고 봅니다.
17/01/29 18:23
개인적으로 수술하지않고 27년 살다가 28살에 포경수술을 한 저의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수술전-감각이 너무 쎄다,조루의 느낌이 온다,아무리 잘씻어도 냄새가 나는 기분이다,그거할때 기분은 미끈미끈하다 정도,. 수술후-시간이확실히길어졌다,조절가능해진다,건조하고깨끗한느낌이다,그거할때머리부분은조금둔감한느낌이다 정도입니다. 제가 선택해서 한 포경이고 상대방도 저도 큰 만족감을 얻었지요. 포경하기 전에 더 막 "오"를 더 잘느낀다,죽여준다. 이런건 없었습니다. 조루에 대한 불안은 늘 컸고요. 결과적으로 둘 다 겪어본 제 입장으로는 만족합니다. 아 포경을 했을때 잘라낸다기보단 둘둘말은것처럼 두툼해졌습니다. 기둥이 옷입은 기분? 자식이 태어나면 전적으로 자식 선택으로 둘 것 같습니다.
17/01/29 18:27
워낙 하신 분들이 많아서 논쟁이 되곤 하지만 어쨌거나 안 한 사람은 할 수 있어도 한 사람은 못 돌아간다는 것...안 한 사람이 최소한 못 할 건 없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17/01/30 17:14
현직 비뇨기과 전문의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포경수술 자체도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고, 수술을 하겠다고 온 아이들 중에서도 수술을 한 아이보다 더 큰 다음에 오라고 돌려보낸 애가 더 많네요. 그리고 성인이 된 후에 포경수술을 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42세 된 남자분 결혼 2개월 후 오셔서 포경수술 하신 분의 그 환희란...태어나서 본인 귀두를 처음 봤다고 하더군요. 진성 포경입니다.) 위에 나온 댓글처럼 포경수술은 지금은 필수보다는 선택의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단.. 진성포경, 감돈포경, 귀두포피염이 있는 경우에는 필수로 해야 합니다. 의사들이 필요없는 수술을 수익때문에 한다.. 뭐 그런 의사도 있겠죠. 예전 PGR 유게에서 엄마 보톡스 + 아들 포경수술 패캐지 짤도 봤으니까요. 그 짤 우리 비뇨기과 의사들 사이에서도 돌았어요. 웃긴다구요. 저나 제 주변에 의사소통하는 비뇨기과 의사들 중에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피부로 잘 와닿지 않네요. 결정적으로.... 애들 포경수술이 가장 어렵고 스트레스 받아서 하기 싫어요. 그리고 포경수술 하려면 최소 13~15세 이상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보다 더 나이 먹어서 하는 것은 상관없으나 더 어려서 하는 것은 안 좋습니다. 포경수술을 하면 성감이 떨어진다. 근거없습니다. 구성애씨가 주장했던 바인데요. 근거 논문이 2개 있습니다. 영국 교회 소속 신학대학교에서 나온 논문으로 기억하는데요. 답정너식 논문입니다. 이미 답은 정해놓고(포경수술하면 성감 떨어진다.) 나온 논문이라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 성인들 포경수술 후에 물어보면 차이가 없다가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귀두 예민도가 떨어지면서 사정시간이 지연되어 좋아하는 경우가 더 많지요. 2년 전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의 comment가 포경수술을 안해서 생기는 문제로 들어가는 비용보다 포경수술에 들어가는 비용을 비교해 보았더니 포경수술을 한 경우가 비용이 덜 들어가더라.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괜찮다 라고 comment 가 나왔어요. 포경수술이 에이즈 전파를 줄인다. -> 줄었다고 하더군요. 포경수술이 음경암을 줄인다.(레이건 대통령) -> 증명된 바 없습니다. 무조건적인 포경수술에 대한 반작용으로 포경수술의 무익성을 얘기하는건 괜찮지만 오히려 안좋다 라는 근거는 너무 빈약하고 심지어 잘못된 내용도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 난폭해지고 참을성이 없어지니까 게임을 하면 안된다는 말과 같다고 봅니다. 선택의 문제이지 하면 안되는 수술이 아닙니다. 제가 아들이 둘 있는데 둘 다 나중에 포경수술 권유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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