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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1 15:27
제가 1년전 75~76kg을 기록했는데, 그때 많이 먹기도 했지만(자취생) 주로 라면이 주식이고 일주일에 한번은 피자, 또 한번은 폭풍술잔+안주 이런 식으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차저차해서 본가에서 잠깐 생활하게 되었는데, 밥은 아침X, 점심, 저녁은 꼭 먹고(양은 배고프면 많이, 생각없으면 별로 안먹음), 커피는 하루에 1~2잔 꼭 먹고, 담배도 꼭 피고...운동은 아예 안했습니다. 어쩌다 배고프면 야식으로 과일, 약과나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로 피자나 치킨을 피하진 않고 기회가 생기면 그냥 야무지게 먹습니다.(...) 대신 신기하게 그 다음날엔 먹을 기회가 없어서 결국 어쩌다 한번씩 먹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예전에는 다이어트 한다고 일부러 밥(탄수화물)도 적게 먹었는데, 요번엔 그냥 다이어트의 '다'생각도 안하고 그냥 일반인(?)처럼 먹었네요. 굳이 1년전과 비교해보면, 먹는 양 자체는 그다지 다르지 않는데, 폭식이 줄고 인스턴트류 음식 양이 매우 줄었습니다. 이런 생활로 1년동안 8kg 빠져서 지금 67~68kg입니다. 밥 양자체 똑같아서 빠르진 않지만, 아주 느리게 빠지더군요. 살이 찔거 같지는 않고, 오히려 지금도 계속 빠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PGR 헬스 하시는 분이 운동으로 다이어트 하지말고, 식습관으로 하시라고 했는데 그게 정답인 듯 싶어요.
17/02/01 15:28
3자리수 몸무게에서 간헐적단식 + 운동으로 살을 뺏는데 30kg빼고 무릎통증이 생겨서 몇년째 지병처럼 달고 사는데 진짜 과도한 운동 안좋습니다.
17/02/01 15:29
운동은 몸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거죠. 179센치인데 먹는것만 조금 신경쓰니까 81~82키로에서 70키로 초반까지 의외로 쉽게(?) 빠져서 놀랐습니다.
물론 체질적으로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주위에 "난 물만 먹어도 살찌는 타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보면... 응 아니야
17/02/01 15:44
어머님을 보여드리고 싶군요.
집에만 가면 먹을거 산더미처럼 내놓으면서 "넌 운동을 안해서 살이 안빠지는거야." 라고 늘 말씀하시는데...
17/02/01 15:45
이거 요즘엔 많이들 알고 있죠 살 안찌려면 그냥 안먹는 게 답.
근데 먹는 낙이 너무 크고 평생 안먹고 살기엔 인생이 너무 불행할 것 같고 하니까 재미도 있고 괜찮은 운동 찾아서 취미로 하면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소비하고 사는 게 좋은 거 같아요.
17/02/01 15:46
적절한 운동과 음식 조절이 최고죠. 어머니가 고올든 리트리버를 데려오셔서 콜라 끊고 믹스커피 두잔에서 한잔으로 줄이고 하루에 아침저녁 2만보~3만보 정도씩 산책+포켓몬 고중인데 2주동안 5킬로 빠졌습니다. 콜라만 의식적으로 먹지말자고 하고 뭐 그 외엔 커피 말곤 전혀 음식 줄인거 없습니다. 콜라가 아주 그냥 범인이었어요.
17/02/01 15:48
연애시장에서 '패션에 대한 고민을 해서 옷을 입고, 머리를 가꾸고, 좋은 화장품을 쓰고, 최신 유행하는 유머를 익히고 뭐하고 뭐하고 뭐하고 보다 잘생기고 예쁜게 낫습니다.' 라는 팩트를 들은 거 같네요.
17/02/01 16:18
현재 34 Kg 감량한 상태 인데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무조건 식습관 및 생활패턴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운동부 주장도 했을 정도인데 남들과 같이 하루 세끼 먹고 운동했을 때는 유지가 됬고요. 운동을 안하면 쪘고, 두끼 먹어도 쪘었는데 한끼 먹으니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한끼만 먹고 산지 2년 째인데 머 이제 익숙하고 제 몸에도 잘 맞는거 같네요.
17/02/01 16:25
그래서 이 글은 운동하지 말라는 내용은 아니란 거죠.
덜먹고 운동하란 거지 그러니 여러분은 운동 안해도 된다는 핑계를 여기서 찾으시면 안됩니다?
17/02/01 16:40
친구가 예전에 사고로 턱이 깨져서 2~3주간 밥을 못먹고 죽만 먹고 살았는데 살이 10kg 가까이 빠졌다고 하더라구요.
똑같이 생활하면서 먹는양을 줄이는게 다이어트에 정말 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17/02/01 16:48
내용 자체는 동의하지만 중간에 1주일에 4일 동안 하루 한시간 달려서 한달에 2kg 빠진다는 건 나쁘지 않은 결과 아닌가요?
한두달 만에 뚱뚱한 몸에서 날씬한 몸으로 바뀌려고 하는건 지나친 욕심 같은데... 게다가 다이어트의 결과에 체중 뿐만이 아닌 체성분비나 대사량까지 확인하는게 좀 더 좋은 연구 결과가 될 거 같은데요. 적게 먹어서 살을 뺏다 치고 평생 적게 먹어야 한다면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17/02/01 19:08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
사실 일반적인 비만 관리에 있어서도 제일 중요한 건 식이조절입니다. 특이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체중 감량은 거의 식이조절에 달렸죠. 운동은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 (다소 강하게) 권하는 것이고요.
17/02/01 19:29
일주일에 4번 한시간 달리는게 엄청 힘들지 않나요? 5분만 달려도 죽을맛이던데....
90키로의 성인 남자가 그렇다면 절반정도 나가면 훨씬 안빠질 것이고...거의 매일 한시간 달릴 정신력이면 굶을 수도 있겠네요 ㅠㅠ
17/02/01 21:06
식사조절이 훨씬 중요하단 이야기고 정답이죠... 그리고 순수하게 딱 살뺴는거만 고려하면 운동은 +보단 -일 가능성이 높은것이, 위에서 언급된 보상행동등의 문제와 더불어 식욕 자체가 증가합니다. 물론 식욕 증가하든 말든 안먹으면 되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애초에 안먹는게 쉬운 사람이 다이어트를 시작이나 하겠습니까. 다이어트는 정신과의 싸움이고, 운동은 정신적 측면에서 -가 너무 많아서 다이어트만 고려하면 안하는게 낫습니다.
근데 이런 손해를 감수하고도 남을만큼 운동을 통해 얻는 +가 막대하고 운동없이 굶으면 소위 마른비만이 될 뿐이니 역시 운동 해야죠(...)
17/02/02 10:41
제가 작년 여름에 20키로를 뺐는데, 운동이라기보다 노동과 작년여름의 살인적인 더위로 뺐습니다. 식사량은 빠지기 전보다 50%는 더 먹은 것 같구요. 식단도 육식 위주, 단 거 위주로 변했구요.
본문에 정반대되는 케이스이긴한데, 정말 죽도록 고생하면 됩니다. 딴 건 모르겠고, 살찐다고 3년정도 치느님을 끊었었는데, 맘껏 먹을 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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