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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3 19:14
이태리 로마에서 1세기때 지은 건물을 보고
"아니 1세기에 이런 건물들이...."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로마는 그리스, 이집트에서 문명를 이어 받았다고 하더군요.
17/04/23 16:42
3위는 10위보다도 낮아보이는데...
해리포터도 인류 문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다른 항목들이 너무 넘사벽이라
17/04/23 16:55
기본적으로 당사자가 실수로 인해 놓친 것 생각하면 3위할만하죠. 해리포터는 기본적인 책 매출 제외하고 판권수입만 따져도 한국의 메이저 대기업 영업이익보다 훨씬 많이 나와요. 전세계 모든 시장을 하나의 작품으로 공략한 케이스라.사실 10위가 저평가..
17/04/24 13:46
전 오히려 해리포터는 한참 밑에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멸천도님 말씀처럼 인류 역사를 바꿀지도 모른는 기업인(어쩌면 바꾸고있는?) 구글조차 8위라서...크크..
17/04/23 17:09
사실...해리포터가 되게 묘한게, 어린이가 보기에는 길고 방대하고, 어른이 보기에는 유치할 수 있죠.
이게 진짜 죽도 밥도 안 될 걸, 롤링의 탁월한 감각이 살려서 결과적으로 어린이,어른 다 공략한 거죠. 시놉시스만 보면 유치하다, 뻔하다 생각할 뻔 합니다. 90년대 말에 마법사 소년 얘기가 히트칠 거라 생각한 출판사는 별로 없을테니까요.
17/04/23 18:07
제가 출판사에서 일했다면 딱 그랬을 것 같아요.
판타지 좋아해서 해리포터 갓 나왔을 때 바로 읽었는데 딱 30분 읽고 덮었거든요. 이후로도 몇번 도전했는데 마법사의돌 1권을 넘어가질 못하더군요. 유치한데 대단한 척 하려는 걸 못 버텨서... 뒤로 가면 대단해진다고 합니다만^^;;
17/04/24 02:59
책 많이 읽는 편인데 저도 해리포터 첫 시리즈가 흥하기 시작했을 때 마법사의돌 상편이 그렇게 안읽히더군요. 이게 왜 흥했나 싶고 며칠동안 반 권도 진도가 안나가던... 짜증나서 그냥 접고 하편부터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다 읽고 상편 봤습니다. 이후 발매 족족 전권 다 샀죠
17/04/23 17:15
1위는 소설 파운데이션의 파운데이션급이 아니었나 싶어요. 남아있었다면 그동앗 인류의 제자리걸음. 혹은 뒷걸음질을 상당부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17/04/23 17:15
근데 7위는 사실 당시 러시아가 그냥 난공불락이지 않았을까요? 요즘처럼 1년 이내에 대국하고 전쟁을 해서 끝낼수가 없었을텐데 늦든 이르든 겨울은 오니..
17/04/23 17:38
나황제 : 막강한 그랑-다르메로 로시야 놈들을 초전박살내면 얘네 금방 항복하겠지?
힛총통 : 프랑스도 몇주만에 꿀꺽했는데 미개한 소련놈들 따위 겨울이 오기 전에 꿀꺽! 그나저나 1번 같은 걸 보면, 옛 그리스-로마가 끊기지 않고 계속 발전해 왔더라면 (로마 제국이 현재까지 꾸준히 발전했더라면) 지금쯤 인류의 수준은 어디까지 갔을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17/04/23 18:11
이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이견이 있겠지만, 유럽은 로마제국이 무너지고, 여러나라들이 경쟁하면서 발전했기에 지금에 이른 건지, 통일 제국으로 유지되었으면 지금같은 상황에는 미치지 못 했을 거라는 견해도 있더군요.(예컨대, 로마제국이 중세까지 존속했더라면 이미 내수시장만으로 충분하니 굳이 신항로를 개척하거나, 신대륙을 발견하려는 모험을 하지는 않았겠죠) 중국의 통일왕조는 어마어마한 자원+인구+행정력으로 일정 시점까지는 유럽을 능가하는 성장을 했지만 결국 내적 한계에 부딛혀 정체되었다고 보는 거구요.
17/04/23 18:37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불탔어도 유클리드 기하는 여전히 잘만 살아남아 뉴턴이전까지 물리세계를 설명하는데 잘 쓰였고
천문학은 아무리 광원이 잘 기록되어있어도 래비트와 같은 인물이 표준광원 관측해주지 않는 이상 발전하는 수준은 거기서 거기..변광성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기 전까지 인류는 여전히 안드로메다가 우리 은하에있는지 아닌지의 무익한 논쟁에서 못 벗어나고.. 사실 발전해도 별 도움은 안되고요. 아인슈타인은 우주가 정적이라고 믿고 우주상수까지 도입하는 등의, 현대기준으로는 말도안되는 우주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상대성이론은 여전히 정확했죠. 천동설 지동설, 지구가 둥글다 등등.. 저런 게 보존된다고 문명이 더 발전했을꺼라니 일애만을 너무 많이 본듯.. 아틸란티스의 보물 찾는 줄 아나
17/04/23 19:07
오 5번 예전에 교수님이 호주가 역사적으로 잘하면 독일어 상용국가 될 뻔 했다고 하셨는데
그게 이런 말씀이셨군요,,,
17/04/23 22:03
1위는 몰라도 3위는 진짜..
비틀즈가 10위 구글이 8위인데 해리포터 따위가.. 해리포터가 1개 출판사랑만 단독출판한다했는데 안한다고 거부한것도 아니고 이 무슨.. 크크
17/04/23 23:10
(여...역시 기원전 전에는 외계의 문명과 조우를....!)
1위는 아무리봐도 안타깝습니다. 만약 1위가 남아있었으면 지금 과학 발전도는 훨씬 발전했을탠대 말이죠..
17/04/24 00:59
1위 인정... 저 시기에 대체 어떻게 천동설을 설명했을지 궁금하네요.
근데 그때 불타지않았어도 중세 암흑기를 잘 견뎌냈을지는 의문이네요. 3위도 그럭저럭 인정할만한게 97년출시이후 단 10년만에 소설,영화,관련 캐릭터 산업포함해서 308조원을 벌어들인걸 감안하면, 21세기에는 스토리텔링이 먹힌다는걸 보여준게 아닐까요?
17/04/24 05:59
선구적으로 옳은 지식이 항상 그에 합당한 지위를 얻는 것도 아니고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것도 아니기에 1위는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려 반대로 지식이 가진 사회적 상황이나 활용 방식이 어떤 지식을 옳다고 선언하는 경우가 더 많은 느낌이고. 하여 문학이나 역사기록물 차원에서는 흥미로운 자료가 꽤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과학적 지식과 활용 차원에서는 글쎄 싶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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