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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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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제 질문글인데.. 이런문화가 밑 지방엔 익숙해요.
17/06/07 23:14
부산경남쪽에선 답례품 문화보단 만원을 정성스럽게 포장된 봉투에 넣어주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근데 이게 서울에는 없는 문화라고 하니 놀랍네요 허허
17/06/07 23:20
저도 부산, 대구 결혼식 참석했을 때 답례품 주는거 보고 신기해 했었는데...
요즘같이 전국 생활권 시대에도 이런 지역별 문화차이가 있다는게 재밌는 일 같아요.
17/06/07 23:21
경상도 지역에서 언젠가부터 갑자기 저런 문화가 생겼는데 개인적으로는 진짜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사람 많은 결혼식엔 안에 아무 종이나 넣고 풀로 붙인 봉투 여러개 내면서 만원짜리 든 봉투만 받아가는 양아치들도 있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17/06/07 23:29
부산에서 축의금내고 식권안받아가면 만원을 봉투에 담아 드리는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리는 경우도 간혹가다가 있습니다 다 그렇진 않아요
17/06/07 23:37
부산에서 결혼하는 사촌 축의금을 걷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축의금만 내고 가시는 분들을 위한 만원짜리 봉투를 따로 준비하더라고요.
그땐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그 이후로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크크
17/06/07 23:38
거짓말을 속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처음아는 사실이내요. 저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있어서 결혼식가면 밥 먹고 싶지 않아도 억지로 한접시 갔다놓고 있다 오는대 부러운 문화내요.
17/06/07 23:38
부산도 그렇고 경남 거제에서도 마찬가지 더라구요.
식사여부를 확인하고 식사 안하는 하객들에게 답례품 혹은 약간의 간식거리와 함께 봉투를 주는게 일반적입니다.
17/06/07 23:38
이게 참석자 입장에선 개꿀인게 5명치 봉투 대신 전달해주면 내 축의금이 나옵니다?!
가져가는 친구도있고 수고비 겸 차비하라고 하는 친구도 있어서 가끔 차비정도는 얻어가는것 같습니다. 꽤 좋은 문화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결혼할때가 되니 봉투를 몇개를 준비해야할지 고민이 되서..ㅠ
17/06/07 23:39
실화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충깽꽁... 부산 친척 결혼식에서 축의금 받을 일이 있었는데 저렇게 만원봉투 준비해서 나눠주라고 하시더라구요.
17/06/07 23:39
부산이 본가 서울에서 결혼했는데요
아버님이 봉투까지 디자인 된걸로 준비해오셨습니다. 결혼 준비를 거의 다 제마음대로 한지라 아버님 뜻대로 했지요
17/06/07 23:47
혹시나 오해 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부조 받은돈을 돌려드리는게 아니고 미리 봉투에 신권 만원씩 넣어서 준비를 해놓습니다
부조석에서 축의금 받고 식권 물어볼때 식사 안하시면 준비한 봉투를 드려요 대구입니다
17/06/07 23:56
저도 어머님이 부산분이라 당연히 땅콩 삶아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애들 모르는거 보고 충격 먹었죠.
소고기 무국에 고춧가루 안 들어간다는 소리 들었을 때도 충격.
17/06/08 12:22
고추가루 들어간 소고기무국이 진짜 맛있는데 말이죠.
서울에서 도통 못 먹어보다 소호정이라는 안동국시 파는 집에서 보고 가끔 먹습니다. 옛날 생각나요.
17/06/08 00:03
밥먹고 가는지 물어보고, 식사안하면 1만원짜리 돈봉투 줍니다. 물론 식권받아서 식사하지않고 답례품으로 바꿔가기도 합니다.
저게 귀찮으면 친한사이끼리는 1만원을 먼저 빼서 축의금 내기도 합니다.
17/06/08 00:04
대구 입니다..
저 결혼 할때 아버지 손님분들께는 돈 봉투 준비했습니다. 대구에서도 다 준비하는 건 아니고 집마다 지역마다 달랐습니다.
17/06/08 00:09
부산살다 서울에서 학교 다녀서 아버지 심부름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적 있는데
거기서 못 받았다고 까였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아부지 전 틀리지 않았읍니다
17/06/08 00:21
2000년도 초반이였는데, 부산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갔는데 식사가 따로 없고 만원 들어있는 봉투를 주더라고요. 제 기억엔 만원 받은건 확실한데.. 그 쪽에서 오해해서 제가 밥을 안먹은다고 생각한건지 아님 부산 결혼식에서 식사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나요?
17/06/08 00:45
?????
다른 지역은 안준다는게 더 놀랍네요. 부산경남 쪽은 주는거 확실합니다. 제가 결혼할 때는 물가 고려해서 저희집에선 만원 좀 넘게 넣어드렸습니다.
17/06/08 08:06
솔직히 비싸고 맛없는 뷔페 따위보다 이 편이 더 실용적이기는 합니다.
예식 식사에 대해서 덜 신경써도 된다는 것 만으로도 예식장소나 형식 선택시에 부담이 많이 줄어들기도 하고요.
17/06/08 08:57
이게 식사 대신 1만원 넣어주는게 아니라, 선택이죠.
보통 물어봐요. 축의금 받을 때 '식사하세요? 식권드릴까요?' 네 하면 식권받는 거고.. 아니요 하면 1만원 받죠. 아, 물론 결혼시간대가 3시거나 하면 걍 1만원으로 퉁 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17/06/08 09:33
저도 부산에서 자라서 여기저기 많이 가보긴 했는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지요.
그런 거 없이 닥치고 뷔페인 경우도 많이 있었지만, 교회 결혼식이나 아담한 장소에서 결혼식 할 때에는 식사비 제공 쪽이 압도적으로 편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친구들끼리 가면 예식 마치고 바로 이동해서 따로 자리잡고 놀 수도 있었고요.
17/06/08 08:33
제 대구 친구 최근 형이 결혼했는데 없다 하더군요. 보여주니까 듣도보도못한 얘기라하던데...
부산 친구는 저런 문화 있다고 하네요. 제가 보기엔 좋은거 같은데요.
17/06/08 08:51
부산, 통영, 창원, 여수, 순천, 목포 등 남해안을 위시한 경남, 전남권 주요 도시들에서 하는 결혼식에 가 봤는데 다 주더라고요.
부산/경남, 광주/전남권에서는 다들 저렇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식사 안 하고 가는 사람한테 식비 대신 롤케익 같은 걸로 주던데...
17/06/08 09:18
최근에는 없어졌어요, 라고 할랬는데 생각해보니 하이패스 달고는 이용해본 적이 없네요;;
숏팔에 제구력도 안좋아서 항상 그거 던져 넣을 때마다 애먹었던 게 생각 나네요.
17/06/08 09:41
경험상으로 경남에서는 보편적인 것 같고, 경북이나 전라도에서는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결혼 주체가 경남 분들인 경우 서울에서 결혼하더라도 주시는 경우가 있더군요.
17/06/08 10:42
와이프가 대구사람인데
결혼식때 대중교통으로 못오는 사람들은 전부 차비를 챙겨줘야한다고 해서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대구에선 다 그렇게 한다고 하더군요.
17/06/08 10:56
대구에서 2년동안 결혼식만 10번정도 갔던거같은데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전부 답례품으로 받아갔었구요. 솔직히 대구 토박이인데 이런거 처음보네요.
17/06/08 11:06
저두요. 저도 그 정도 갔던 것 같은데 단 한번도 없었네요. 대구 사시는 분들 중에 받은 분들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같은 대구라도 이렇게 차이날 줄 몰랐네요 크크
17/06/08 11:02
헐 완전 충격인데요?
식사를 안 한 사람에게 과자세트나 떡 상자(작은) 같은 걸 식권과 교환해서 주기는 하지만 아예 현찰을 주는 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17/06/08 11:44
저도 부산사람인데 현실적이고 괜찮을 때도 있습니다 크크. 가끔 바빠서 축의금만 내고 가야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답례금만 받기도 하거든요.
결혼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먼 길 오셨는데 밥 한 끼 대접 못해드리면 죄송스럽더라구요. 문제는 여러 사람의 축의금을 대신 전할 때 입니다. 이러면 모두 받아서 돌려줘야 하는지 내거만 받아야하는지 참 난감합니다. 그 사람에게 직접 돌려준 적도 있고 만날 기회가 없어서 제가 받아 쓴 적도 있고 아예 안 받은 적도 있고 누가 좀 정해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리고 심지어는 답례금을 빼고 축의금 전해달라는 친구도 있습니다 -_- 5만원 대신 축의금 전하면 답례금 빼고 4만원만 계좌로 보내주는 경우도 있죠. 다들 부산친구 두시고 컬쳐 쇼크를 겪어보시기 바랍니다 흐흐.
17/06/08 12:37
제가 저희 부산외숙 첫째딸 결혼식 축의금 받으면서 저런 요구에 무척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호텔 결혼식은 그런 것 없다고 딱 잘라말했는데, 지금와 보니 참 그분들도 당황하셨을 것 같네요.
17/06/08 19:15
결혼식만 적어도 50번 이상은 간것 같은데 한번도 빠짐없이 다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밥을 먹고 다른친구들거 대신 주면서 만원봉투는 인건비로 챙기는 경우도 있었지만. 저는 경남 제외하고 이런 문화가 없다는것도 놀랐지만 부산에서도 이런 문화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더 놀랍네요. 만원 넣는 저런 봉투도 바른손 카드에 보면 양식이 있거든요... 그리고 은행에 가서 만원짜리 신권으로 바꾸려고 하면 청첩장 가지고 가면 알아서 필요한 만큼 신권으로 바꿔주던데 정말 이게 부산만의 문화인가요?? 아직도 안믿깁니다.
17/06/08 20:29
군대갈때 총사가야한다는 류의 낚시인줄 알았는데 진짜 그런게 있나보내요.
수도권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걸 몰랐다는게 더 이상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런 장면이 나온적이 전혀 없는데!
17/06/09 21:48
이번에 부산 남자와 결혼하는 서울 여자인데 예비시아버님이 이 말씀 하시더라구요. 뭔가 당일에 돈이 왔다갔다하는거 어색한데 남자 쪽 지방 문화라니깐..... 신권 백만원은 아버님이 준비해 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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