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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9 19:38
그냥 게임에라서 저렇게 한거 아닐까요?
게임으로만 보면 위쳐2도 명작이죠. 그리고 선물이라는건 상징성도 같이 봐야지 그냥 게임줬다 이렇게 생각하는건가.. 그리고 도대체 MB자서전은......
17/06/29 19:44
워스트 보면 다 그럴만한거 같긴해요, 러시아 선물은 그냥 성의없어 보이고 한국도 그냥 선물 잊고 있다가 급하게 근처에서 산거 같은 느낌까지 들고 싱가폴은 2010년에 MP3준다는것도 웃기고요. 저라면 워스트1위로 자서전줬을거 같아요,
17/06/29 19:53
제 입장에선 전자기기는 팔수라도 있을거같은데...
확실히 환금했을때 순위랑은 상관없나보네요 근데 니들이 뭔데 그걸 순위매기나 싶기도 하고
17/06/29 20:00
워스트 보면 대충 이해는 갑니다.
의미도 맥락도 없이 그냥 반짝 유행하는 고가의 상품을 줬다든가, 관심이 과연 있을까 싶은 분야의 장난감을 줬다든가. 더구나 그 고가의 상품이 역사나 문화를 대변하는 게 아니라 그냥 특정 기업의 상업 관심을 대변하고 있으면 더더욱 품위 없는 짓이죠. 위쳐2도 훌륭함이 문제가 아니라, 오바마한테 워쳐2 주는 거나 저한테 농구공과 느바티켓을 주는 거나 뭐가 다르겠습니까 하는 거죠. 저한테 느바티켓이 세상 최악의 선물이라고 해서 느바가 덜떨어진 동네 공놀이가 절대로 아닌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결국 선물은 받은 당사자 의견이 물건의 품위나 옆사람 오지랖보다 중요할 텐데, 이걸 왜 임의로 선정을... (2)
17/06/29 20:07
17/06/29 20:21
마오리 클럽이나 아즈텍 달력에 높은 점수를 준 걸 보면
1. 실용성이 없어도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가 담긴 것 2. 어느 정도 재치가 있거나 신기하면 좋음 정도일텐데 그걸 기준으로 하면 위쳐 2 를 워스트 2위로 한 건 솔직히 전형적인 미국 식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엥, 이런 거 촌동네 게임스탑 가도 20 불이면 사. 그리고 선물 겁나 너드스럽네. 동구 유럽 놈들' 이런 거 같은데 폴란드 입장에서는 '야 우리 나라 이제 이 정도로 발전했어. 우리 나라 애들이 이런 소프트 산업도 해. 이런 것도 만들어.' 하면서 준 걸 텐데 말이죠. 폴란드 총리도 다 상식이 있었을 텐데 얼마나 자랑스러우면 게임을 줄 생각을 했을 지, 그걸 좀 생각했어야 하는 게 아닌 가 싶어요. 아 물론 MB 자서전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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