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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3 11:17
서로 원하는 바가 전혀 충족 안되는거 같은데
주선을 왜 저렇게 해준걸까요; (아 여긴 생략된거같은데 원본보면 여성분은 시골생활하기 싫다고 합니다.)
17/07/03 11:30
글쎄요.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니 시골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을 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어머님 모시고 사니 어른을 잘 모실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 자신의 직업이 농사꾼인데 합리적인 요구 아닌가요? 저게 충족이 안되면 결혼생활이 성립조차 안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걸 욕하려면 다른 남녀가 상대방의 직업은 이거였으면 좋겠고, 성격은 가정적이었으면 좋겠다..하는것도 웃긴거죠;
17/07/03 11:28
일반적인 시골도 아니고 완전 오지에서 산다던데..
더구나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궂은 일까지 해야되는지라 남자분 외모나 수입은 별개로 중매로는 답이 안나오는 상황일 듯..;
17/07/03 11:29
여자 입장에서는 산골 생활에 어머니 모시고 사는데다가 저 일도 도와야할테고 이것저것 보면 그냥 서로에게 안 맞는거죠... 솔직히 젊은 여성이 저 생활 하고 싶어하겠습니까. 억대 소득이어도 쓰기가 힘들텐데 크크 오히려 젊으면 앞으로 몇년을 저기서 살아야될지 모르는데요.
17/07/03 11:33
사실 저 조건들이 저 남자한테는 당연할지 몰라도 여성 입장에서는 너무 맞춰주기 힘들어요. 그리고 솔직히 여자가 보기엔 저 '주워온다' 저거 솔직히 너무 확 깨요..
17/07/03 11:40
음... 조건이 도시 여성분들에게는 어려운건 인정하는데, '주워온다'는 표현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노인분의 표현일 뿐이고, 남성분 답변 보면 자기는 그렇게 생각 안하는게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저런 표현은 도시에서도 흔하지 않나요? 그렇게 따지면 여성분들이 남자를 '잡아온다'는 표현도 남자 입장에선 약탈혼으로 느껴도 할말 없는건데요.
너무 불편하신거 아닌지;
17/07/03 12:13
문젭니다 크크 흔하지도 않고 누가 주워온다고 합니까; 남성분이 그렇게 생각안한다는 건 느껴집니다만
단어 선정에서부터 객체 취급인데 요즘 같은 시절에는 기겁합니다 이미 호감있는 단계에서 농담하는 거면 몰라도
17/07/03 16:23
주워온다는 표현은 어머님이 농담조로 하신 말 같아요. 앞을 안 봐서 모르지만 맥락상 잣 주워담다 쉬는 타임인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잣 주워담듯 여자도 좀 데리고 와보란 식으로 말한 거죠. 혼기 지난 자녀 둔 부모님 입장이고 둘만 있는 상황이니 할 수 있을 법한 농담이죠.
17/07/03 11:38
시골생활 + 시어머니 모시는거 전부 괜찮다며, 노총각 이종사촌 오빠에게 시집온 도시출신 제 새언니 같은 경우가 드물게 있기는 한데...
(이종사촌 오빠 조건도 위 캡쳐의 분이랑 비슷했어요. 오지중의 오지인 영양에서 고추농사 + 어머니 모시고 삼 + 수입은 괜찮은편 + 외모도 괜찮은편) 대부분 시골생활을 반기는 여자는 잘 없지요;;;;
17/07/03 11:44
저도 만나는 봐도 결혼은 못할 것 같아요. 사람이 괜찮을 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시골생활에 어머니 모시고 사는 데다가 일을 도와야 하면.. 사실 이 세가지 중 하나만 있어도 고민인데..
17/07/03 11:50
정확히는 정말 순수하게 연인으로 출발해서 결혼에 골인하는 건 충분히 가능한데, 조건 다 따지는 결혼을 하기엔 영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저만큼 생기고 돈 더 잘벌면서 저런 조건 없는 남자들도 많으니.. 그래서 연애가 정말 중요한듯;; 사람맛에 반하는 거면 얼마든지 가능
17/07/03 11:59
안타깝지만 시골은 정말 쉽지 않죠. 차라리 도시 나와서 편의점 알바라도 뛰면 여자가 끊이지 않을 상인데 얼굴 진짜 아깝다....
17/07/03 11:59
나이 이외에 여자가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도
시어머니 모시고 시골에서 사는데 저 연봉이면 절대 결혼 안하려고 하겠죠.. 아마 여초 사이트에 '언냐들 이 결혼 해야돼?'라고 글 올리면 하지 말라는 댓글만 줄줄히 달릴거라고 봅니다. 연애결혼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니까 할 수도 있지만 순수히 조건만으로 우시장에서 소 사듯이 가격 맞추는 맞선 결혼이면 뭐...
17/07/03 12:30
나이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자식을 원하지 않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일단 가임기의 여성인가 아닌가는 맞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위 건은 소개 시켜 준 사람이 너무 했네요. 저 같으면 화가 나서 영원히 연락 끊을 정도의 소개입니다.
17/07/03 12:36
근데 비슷한 연령대 여성이 3000~4000만원 정도 버는 남성 만나러 산골 오지로 들어가 시어머니 모시면서 살려고는 안할테니까요.
같은 산골 여성이거나 연애 결혼 아닌 이상 30대 도시 여성과의 중매 결혼은 답이 안나오죠.
17/07/03 12:39
어머니나 어른을 생각할줄 안다라... 말이야 번지르르해 좋아보이지 한마디로 시어머니에게 복종할 사람 구한다는 거죠.
그렇게 어머니 모시는게 좋으면 혼자 평생 어머니 모시고 살지 왜 애꿋은 사람 못살게 굴려고 하는지....
17/07/03 14:50
한국사회에서 어른 위한다는게 그럼 군말안고 네네 거리는게 아니면 뭐겠습니까. 어른한테 할말 다하고 대등한관계가 가능할거라고 보세요??
더군다나 여자 주워와야 한다느니 하는 사고방식 가진 시골어른한테요??
17/07/03 17:05
저 남자분이 결혼할 상대를 속이는 것도 아니고 납치하는 것도 아니며 결혼 강제로 할 것도 아닌데 왜 못 살게 군다는 말이 나오나요?
여자분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여자분이 오케이해서 서로 좋아하고 동의하에 결혼하면 문제 없는 거 아닌가요?
17/07/03 12:49
상식적으로 맞선시장에서 결혼하기가 힘든 조건인거 같네요.
34세에 월 300 초반대로 벌면서 산골 오지에 사는 남자의 시어머니 모실 어린 20대 여성과 선을 볼 가능성은 없고요.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이면 싱글로 살아오면서 직장이나 커리어가 없을리가 없을테고 자기 커리어 다 버리면서 산골에 가자는 건데 남편의 존재만 제외하면 패널티 투성이.. 사실 소득이니 문화생활이니 이런거 이전에 친구도 친지도 보기 힘들텐데 제 2의 삶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이나 저 조건에 시집을 가겠죠. 그런데 저 사윗감보다 젊은 사람이 굳이 저기서 그런 삶을 새로 시작하고 싶진 않을꺼고요. 근방에 결혼 적령기의 여성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완전 타지의 친지도 없는 비교적 고립된 공간에서 맞선시장에서 만난 사람과 평생을 해야하고 틀어져서 갈등이라도 생기면 아군도 없는 곳이고.. 저곳에서 늙으면 할 줄 아는 것도 농사일 밖에 없게 될텐데 주체성은 커녕 남편에게 의존성만 높아지겠죠.. 조금만 역지사지해봐도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인데
17/07/03 14:53
남들 버는것보다 많다는 뉘앙스이고 여자분이 월수익을 물어본데 대한 답변이고 돈을 많이 벌이도 시골에 들어가긴 싫어한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싶은거 같은데 그걸 연봉 3 4천으로 인식하는게 더 비논리적인거 같은데요.
17/07/03 15:29
둘째짤에 대놓고 봄한달 500만원 수입
막짤에도 대놓고 연3000만원이라고 나오는데 논리 따지기전에 난독증부터 치료좀.. 그리고 논리적으로 따져도 잣따서 월4천만원 번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경제개념도 영..
17/07/03 15:57
그러게요. 죄송합니다.
잣에다 약초재배도 한다는 기사를 봤었어서 그정도 버는줄 알았네요. 비상식에 난독증에 경제개념도 없어서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17/07/03 13:18
외모는 솔직히 상당한 상급인 거 같은데 그거 말고는 경쟁력이 별로 없죠. 성격은 짤만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돈을 아주 못 버는 건 아니지만 도시에도 저 정도 버는 비슷한 나이대 남자들은 꽤 있고 무엇보다 시골생활 & 시어머니 디버프가 너무 쎕니다;;;
17/07/03 14:37
남자 상황이 쉽지 않다는걸 감안해도 14살 연상 48살 여성 소개해주는건... 주선자가 남자한테 무슨 억한심정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돈데요.
17/07/03 15:38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라는건 남자 입장에서도 똑같아요. 저는 암만 생각해도 시골 선자리보단 14살 연상인 48살 연상 소개시켜주는게 더 심한거 같은데요.
17/07/03 17:54
수요와 공급을 생각해보세요 34살 시어머니 모셔야하는 시골남자 상대로 맞선의사조차 없는 여자가 대부분이니 저기 48세 여자까지 티어가 내려간거라고 생각해야하야 맞는거죠..맞선에서 상대방수준이 딱 본인수준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한데 왜이렇게 불만이 많을까요..주선자도 욕먹기싫어서 수준안맞는 맞선 하지도 않아요
17/07/03 16:30
방송 분량 만들려고 억지로 짜맞추다 보니 마련된 선자리가 아닐까요.
안 그러면 14살 연상을 소개하는 것도 그렇고, 나이 듣고 선자리에 나오는 것도 참 상상이 안 되네요. 뭐 둘만 좋다면 상관없지만... 별개로 남자분 조건이 도저히 결혼하긴 힘들어 보이네요. 얼굴 좀 잘생긴 거 빼고는 내세울 게 없어요. 산골, 시어머니 모셔야 함, 그렇다고 연봉이 정말 억대도 아니고...나중에 아이라도 낳으면 애는 어쩔건지.
17/07/03 20:17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부모님 모시고 사는건 헬오브더 헬이지만
낼모레 50인 여자와 맞선을 보는거 자체로 저 남자는 엄청나게 눈높이를 낮춘상태인거 같은데요 흠.. 저 나이먹고 따지는 여자도 그렇고 남자 쪽 조건도 그렇고 양쪽 다 사실상 답이 없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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