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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4 01:10
EBS의 메갈방송도 그렇고, 이번 갓건배인가 하는 남혐 컨텐츠의 여자 방송인 관련 사건에 나오는 기사들만 봐도 그렇고
방송이나 언론쪽에 메갈계 여성들의 영향력이 상당해 보이더군요.
17/08/14 01:18
메갈에서 쓰는 마크나 표어 엠블렘인거죠.
아직까지 전례는 없지만 방송에 나오는 기자의 노트북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일베 합성물 스티커나 일베 손모양을 형상화한 엠블렘이 붙어있는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7/08/14 01:21
일베의 노대통령 합성물은 특정인 조롱의 의미가 있으니 문제가 되는건 알겠는데 저기 마크내용은 차별금지법 재정, 페미니즘 내용같아서 문제가 없어 보여서 여쭤본겁니다
17/08/14 07:54
말씀하신 의미로 까려면 https://encrypted-tbn0.gstatic.com/images?q=tbn:ANd9GcRGnFwKcSRYxomYUn3z0Z6xd39pdYNZcgFuMDGPXymykxrHndDi 이런 스티커가 붙어있어야 하는데 그런건 아니죠.
그냥 페미니즘 굿즈일뿐인데요
17/08/14 11:25
일단 저 마크들이 정확히 어떻게 쓰이는지는 확실히 알아보지않고 단 댓글이 맞습니다. 만약 아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페미니즘 마크들이라면 제가 잘못 말한거네요.
그런데 저 마크들이 메갈을 지지하는 단체에서 만든 마크라면 전 결국 일베 손모양이랑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점은 이미지 자체만으로는 어떤 비하의 목적이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한 말이예요. 예를 들어주신 '진짜' 메갈 마크는 마크 자체에 이미 비하의 뜻이 담겨져있어서 일베 손모양보다 더 질낮은 마크라고 생각합니다...
17/08/14 01:21
https://tumblbug.com/8998feminism 이거 후원하고 받는 스티커와 차별금지법 제정하라는 스티커네요. 뭐 저 정도 후원하고, 스티커 붙이고 다닌다고 별 문제일 건 없어 보이는군요.
17/08/14 02:46
뭐 엄밀히 말하면 저는 일베인증 자체도 문제시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걸 떠나, 저 스티커를 붙인 게 메갈리안 인증이라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애국보수 정도의 스티커라고 할 수는 있겠지요.
17/08/14 12:58
저 후원페이지 보니 대놓고 메갈리아라고 적혀있는거같은데 일베인증이랑 동급인거 아닌가요?
뭐 일베인증 자체로는 문제없다는건 동의하는데 숨기는 일베와 대놓고 하는 메갈리아의 차이네요.
17/08/14 14:08
후원페이지에는 없는 내용이고 저 고함20 이란 곳이 운영하는 미디어에 게시한 글이네요. 메갈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건 알겠는데 그러면 메갈이 되는건가요? 어쨌건 친메갈이란 건 알겠습니다.
17/08/14 01:25
방송계에서 메갈 지지의사를 밝히는것이 손해가 아님을 여러차례 확인했으니 이제 당당히 커밍아웃 하는거죠.
개인적인 생각과 달리 언론 사회 교육쪽에서는 젠더 이슈에 관해서 메갈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 같습니다.
17/08/14 01:44
PC랑 래디컬 페미니즘이 자기들 좋은데로 날뛰다가, 결국 트럼프라는 초대형 폭탄이 미국 대통령이 되는데 한손 거들었는데 한국도 그럴까봐 걱정이네요.
그나마 503이 이미지를 박살내놔서 진보나 페미여성이 여성대통령 되겠다고 나서는 일은 막힌걸 보면 503은 여러의미에서 진정한 반면교사인듯.
17/08/14 01:48
뭐 메갈이든 아니든 여성의 인권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 저런 스티커를 붙인게 방송에 나오는거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차적으로 문제가 생길때는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저런 스티커를 붙이는 것 만으로는 개인의 자유니까요
17/08/14 01:53
대놓고 메갈 옹호하는 단체에서 만든 굿즈긴 한데, 뭐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젠 페미니즘 이름 달고 있는 곳 중에 메갈 옹호 안하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니까요. 방속 작가쪽 여초인 것도 유명하고, 메갈 성향 많은거야 프로그램들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니 새삼스럽지 않네요. 보수 애들이 일베 많이 하라고 하는 것이나 페미니즘 애들이 메갈 감싸고 도는 것이나 그게 그거인 느낌이라 보고있으면 한숨만 나옵니다. 위례별초 건도 그렇고 딱히 저런 사람이 메갈이라기보단, 메갈의 사상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단순히 메갈이라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것 같아요. 유독 여초에서 저런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단순히 머릿수에 따른 확률의 문제인지 아니면 사상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둘 다일수도 있죠 뭐. 일베 두들겨 팰때 노력의 절반만이라도 메갈 패는데 썼으면 이 지경까지는 안왔을텐데 말이죠.
17/08/14 09:10
저도 킹보검님하고 같은 생각이에요.
미러링이라하는데 이미 본질고 없는 행동이 태반이고 진짜 페미니즘도 아니죠. 차별에 반대하고 모든 평등을 위한 노력이 아닌 여성우월주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봐져요. 그렇게 떳떳한거면 왜 스스로 메갈하고 어떤 행동을 하고다닌다고 이야기를 못할까요? 여자분들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참 별별 미친 남자들 많나는걸 느끼지만 그들이 하는 행동이 용납되는 명분이 전혀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어쩔때보면 요즘 힘빠진 일베보다 더할때도 보이니..
17/08/14 02:37
조금만 알아보시면 페미니즘이 얼마나 가증스러운 가면을 쓰고 있는지 아실수 있을겁니다.
정신병자 밸러리 솔나리스에 관한 페미니스트들의 발언과 그뒤의 페미들의 행동만 보셔도, 페미니즘의 실체가 보이죠.. 원래 페미니스트들은 처음부터 메갈이었습니다. 메갈의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이 적으니, 양성평등의 탈을 쓰고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을 뿐이죠.
17/08/14 02:41
메갈이 점점 늘어나더니 이젠 메갈해도 별 문제 없다는 의견도 점점 생기는 거 같아서 무섭습니다.
일베요? 동급 이상이면 이상이지 이하는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17/08/14 03:06
보라색 그림은 여성기에 이빨을 달아놓은 건가요?? 대단하네요
이미 메갈을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어보이네요.. 관심이 없는 자들에겐 페미니즘의 얼굴을, 관심을 주는 자들은 미소지니의 피해자로 코스프레하며 혐오론자이며 차별주의자로 공격하니 적어도 10년은 끄떡없어보입니다.
17/08/14 04:31
메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메갈이 어떤지는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메갈이 페미니즘이고 페미니즘이 메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둘이 유사하고 이해관계가 맞죠.
17/08/14 11:34
뭐 페미니즘이 어떤건지 제대로 설파해주실 생각아니시면
그냥 지나가세요~ 애초에 말투 띠껍게 하셔서 똑같이 받아드린건데 그거가지고 물고 늘어지니 깝깝합니다~
17/08/14 11:37
보통 그거하는 애들이 말이 막히면
알아서 공부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태 한 명도 제대로 말하는 사람을 못만나봤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네요
17/08/14 12:12
첨언합니다
최근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아주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메갈은 그거 이상으로 쓰레기라고 생각해서 단 댓글이었습니다... 어떻게보니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발언처럼 보여졌을 수도 있겠네요
17/08/14 12:43
대학 교수들부터가 남자새끼들은 범죄자니 닥치고 듣기나 해라는 식으로 수업합니다.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진 미술대학 예술이론 전공수업에서도 말이죠. 이렇게 온라인에서 빵 터지기 전에도 똑같았습니다. 그냥 암덩어리에요. 총체적으로 답이 없습니다. 발표수업 토론수업을 시켜놓고 남자는 그냥 발언권이 없어요. 입을 열면 C D학점 나오니까 그냥 쳐맞기만 하는거죠. 한학기 발표파트 모집하면 페미이론때만 여자들 서로 하겠다고 난리인데 남학생은 수업와서 쳐맞기만 하거나 그냥 그 날은 시원하게 하루 빠집니다.
17/08/14 12:48
저도 개노답이라는 늬앙스로 말한건데...첫플을 잘못 이해하셨나보네여...
사격중지요... 전 페미니즘에 현실에서 한번 호되게 겪어가지고....
17/08/14 07:02
메갈을 혐오하는 커다란 이유가 두가지 있었는데, 하나 더 늘었는데요. 순전히 얼치기 예상이지만, 다음 정권교체는 메갈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17/08/14 07:08
음 페미니즘이 메갈이 아닌건 맞지만 메갈도 페미니즘 맞지 않나요? 메갈 워마드 초반 태동기때 많은 분들이 메갈 워마드는 페미니즘 아니다 했었는데 경향 한겨레 시사인 및 정희진씨 칼럼에서 메갈 워마드도 페미니즘이다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모르면 공부해라는 말과 더해서요
그리고 메갈 워마드가 페미니즘 아니라고하면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맨스플레인 같은 소리나 들었었죠.애초에 페미니즘은 절대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면도 있고 밝은 면도 있는거겠죠
17/08/14 07:11
메갈은 커뮤니티 최초로 특정 집단을 `혐오`하기 위해 생긴 집단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페미니즘을 표방하며 여성인권을 부르짖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냥 그 족속들은 남자혐오단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17/08/14 07:14
음 그것도 페미니즘이라고 페미니즘 하시는 분들이 말하셔서... 저도 빛당태님과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이니 뭐니 하길래 그 공부 많이 하신 분들 말씀대로 메갈도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17/08/14 07:31
정말 잘 쳐줘봐야 왜곡된 페미니즘 이 정도로 표현을 할 수는 있는데 그것조차 페미니스트를 엿멕이는 표현에 가깝습니다. 그냥 쉽게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김치X들 어쩌구 하면서 밑도 끝도 근본도 없는 여성혐오단체가 있다고 칩시다. 우린 그들을 남성인권단체라고 불러주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에요.
17/08/14 07:40
여성의 전화나 여성민우회 같은 한국에서 가장 메이저한 편에 속하는 여성단체들조차 메갈의 패악질을 못본 체 하거나 옹호하며 편들어주던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의 패미니즘이 그런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17/08/14 07:41
저도 페미니스트 엿맥인다고 생각해서 그런건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했는데 페미니스트 분들께서 그들이 여성인권투사라고 직접 인증을 하셔서 남자인 저로써는 별로 할 수 있는 말이 없더라고요.
17/08/14 08:22
스티커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옛날 방영했던 강남역 사건이나 메갈리아에서 얘기한 논조가 이해가 되는게 문제죠. 아 그래서...
그리고 메갈도 페미니즘 맞고 페미니즘이 원래 그렇습니다. 스펙트럼이 엄청나게 넓기 때문에.
17/08/14 08:24
메갈이 잘못된게 아니면 인터넷에서 그 어떤 욕설이나 모욕을 해도 처벌받지 않아야죠.
문제 없다는 식으로 초반에 여론몰이 하려던 분들 있는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옹호할 수 없는 집단이란걸 명심하시길.
17/08/14 09:11
메갈은 정당성확보 위해서 여성신장이라는 페미니즘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을 보면 남성혐오,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고 있고, 일베는 명분을 위해 애국보수라고 하지만 실상을 보면 여성혐오, 극우단체에 불가하죠.
17/08/14 12:21
문제는... 일베가 뭘 하다가 문제가 돼도 기존 보수단체들이 실드쳐주는 일은 앖는 반면에, 메갈이 사고를 치면 기성 여성단체들이 실드를 쳐 주죠. 그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17/08/14 09:16
저게 별 문제 없다는 의견도 있군요.
전후사정 다 몰라도 저 마크들만 봐도 불편한데.. 노골적인 성기묘사로 마크를 만드는것만 봐도 정상이랑은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17/08/14 09:19
원래 페미니즘이 양성평등이 아니라 여성우월주의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그래서 요즘 서구사회에서도 페미니즘이라면 학을 땐다고 합니다.
17/08/14 19:26
페미니즘은 원래 20세기 여성 참정권이 보장되지 않는 시기에,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으로 확산되었고.. 성별 불평등을 없애고 성평등을 말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The belief and aim that women should have the same rights and opportunities as men; the struggle to achieve this aim'
17/08/14 10:46
페미니즘의 종류가 다양하다고 말로는 하지만, 그 다양한 페미니즘의 형태가 똑같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데요.
다 메갈식의 페미니즘만 남아있을 뿐이죠. 국내 여성단체에서 메갈리아에 동조하거나 엮여있지 않은 단체가 없어요. 그렇다면 이미 일부를 넘어선 페미니즘 전체의 최종형태라고 봐야죠.
17/08/14 11:59
하다 못해 기독교는 그건 일부의 짓이다라고 꼬리라도 자르려고 하는데
페미니스트들은 메갈이 뭐가 문제임? 이라고 나오는데 구분할 필요가 없죠. 아니 구분할 수가 없는 것.
17/08/14 14:05
네 제 생각은 그렇다구요. 저런거 한다고 생업박탈 당해야 할 정도의 잘못인가요?
전 일베때도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그땐 너도 일베지 식의 얘길 많이 들었는데 메갈땐 덜하긴 하네요. 속으로 어떨진 모르지만
17/08/14 11:35
저도 처음에는 구별하려고 했으나 주류 페미니즘 진영이나 진보 언론들까지 메갈 옹호를 위해 나서주시니 구분하는게 무의미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7/08/14 09:48
진정한 페미니즘 드립좀 그만 봤으면
세상에 남자 입장 배려하는 페미니즘이 어딨나요. 만약 있다 해도 오히려 그거야말로 변질된 페미니즘이지.
17/08/14 10:05
강남역 이전에는 반발이 심하진 않았죠. 그 이후에 심해졌죠.
싸잡아서 잠재적 범죄자라고 공격하는데 반발이 안 심하면 말이 안 되죠. 내로남불은 옵션이고요
17/08/14 10:05
방송 작가들이 저런 집단?이 크게 차지하고 있어서 결국 문제가 크게 될꺼라고 봅니다. 레진의 방송국 버전이 되겠죠..
17/08/14 10:13
메갈은 페미니즘이 아니에요. 저도 그런줄알았는데
남성이 필요없는게아니라 남성에게 대접받으려는 것이더라구요. 꿀빠니즘이 맞는말인듯
17/08/14 10:41
진정한'페미니즘'을 알면 알수록 일베에서 쓰는 '삼일한'과 결국 똑같은 수준이더만요..
겉만 번지르르 하지 결국 지향점은 **는 삼일에 한번 패줘야한다...수준입니다.
17/08/14 10:51
군에 있을때 선임이 너 여자 성기에 이빨이 달렸으면 할수 있냐고 물어봐서 와 진짜 세상엔 별 미친 x 가 다 있구나 싶었는데,
이걸 공중파에서 보게되네요..
17/08/14 10:59
메갈정도면 온건한 페미니즘급이고 원래 그런 사상인데 무슨 진정한 페미타령하는 거 보니 그저 웃음만
마르크스 계급론을 성별로 치환해놓은걸 아는지 모르는지
17/08/14 11:01
저도 메갈과 페미니즘을 따로 구분하려고 하는 사람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스트를 자청하는 사람 중에 메갈을 옹호하지 않는 사람은 아직 못봤습니다...
17/08/14 13:03
처음에는 페미니즘 == 양성평등 이라고 생각하고 동조해줬는데 페미니즘의 본질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페미니즘 != 양성평등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메갈이나 페미니즘이나 동급인 단어로 인식되네요. 페미니즘은 메갈이 아니다! 라고 주장할 것 같으면 페미니즘이라는 워딩을 버리고 양성평등을 사용해야 할겁니다. 저는 페미니즘과 메갈은 똑같은 선상에 놓고 생각할거에요.
17/08/14 14:09
애초에 차별금지법 제정은 성소수자 이슈인데 메갈에서는 성소수자들도 혐오의 대상인걸로 압니다만....
차별금지법 스티커에 무지개 스티커도 붙어있는거 보면 저거만 가지고 저분이 메갈이라고 까는건 좀 솔직히 납득하기 쉽지 않네요.
17/08/14 14:53
아무리 페미니즘의 본질이 뭐같아도 메갈의 정신과 동일시되진 않습니다. 페미니즘=여성우월주의, 메갈=남성혐오단체. 비슷해보이지만 근본이 다르죠. 그러므로 메갈은 쓰레기집단이 맞습니다. 커뮤니티의 목적 자체가 특정 집단을 혐오하기 위해 뭉친 집단이라니까요.
17/08/14 15:54
메갈을 지지하는 인간들이 많아지면서 남성 여성 갈등이 심화되고 있죠.
래디컬이랍시고 메갈, 워마드, 유튜브 갓건배같은 인간들을 대놓고 지지하는게 한국 페미니스트들이 진짜 원하는 여성우월주의 페미니즘이죠. 웃긴건 갓건배 같은 인간들 때문에 초등학생, 중학생 남자애들이 여혐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거(남성 청소년들이 유튜브에 얼굴 인증하면서 갓건배를 까는 영상이 수두룩). 래디컬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한남충 소리듣는 어린 남자애들이 한여충 거리는 시대가 곳 올 겁니다. 무차별 남혐에는 무차별 여혐이 커질뿐.
17/08/14 16:56
사회학 전공자로서 "메갈 = 페미니즘"이라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근본적으로 페미니즘이 여성 우월주의라는 명제부터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페미니즘의 근본적인 취지는 상대적으로 뒤떨어져있는 여성의 권리를 인간답게, 즉 남성과 동일하게 맞추자는 점입니다. 물론 남성에 비해 열악한 위치에 있던 여성이 남성과 동일하게 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남성의 권리를 격하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원론적으로 돌아가자면, 페미니즘 초창기에는 여성의 권리를 위해 '병역의 의무'를 지겠다는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났었습니다. 고대로부터 병역의 의무라는 게 신성한 '국민'의 의무였기 때문이죠. 여성도 남성만큼 이 의무를 다함으로써 남성에 뒤쳐지지 않는 여성이 되겠다는 것이었지요. 때로는 '담배'와 관련한 일화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얇은 담배하면 '에쎄'를 생각하고, 보통 아저씨담배라고들 하지만 당초에 얇은 담배는 필립모리스나 BAT에서 '여성'을 타겟으로 만든 담배였어요. 페미니즘이 본격적인 구호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대기업들이 여성을 타겟으로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여성들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담배를 받아들이면서도, 기존의 남성과는 다른 형태의 담배를 피고싶어했죠. 이렇게 나온 담배가 '버지니아 슬림'입니다.(이름 부터가 여성을 겨냥한 느낌이죠.) 몇몇 사례를 들었지만, 당초 페미니즘의 목적은 여성의 인권을 인간답게 만드는 데에 있었습니다. 계속하여 '인간답게' 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 인간답게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종국적으로 '남성과 같게'이고, 이게 페미니즘의 본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부 집단이 '페미니즘'이라는 말을 남용해서 쓰고, 자신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칭하며 프레임을 씌우고 있습니다만,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그 자체로 패배입니다. 단어의 정의가 그 기원과 달라지는 경우는 자주 있습니다만, 이건 달라지는게 아니라 변질이라고 전 보고 있습니다. 메갈은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갈등이 넘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분노를 표출해야만 하고, 그 분노의 대상이 우연한 계기, 즉 유리천장, 군 인권문제, 출산문제 등의 거시적 문제가 아닌 강남역 살인사건과 같은 미시적 차원의 개개 사건을 통해 집합행동이 '촉발'되게 되고, 결과적으로 강남역 살인사건의 피해자의 속성 중 하나인 여성이 중심이 되어 이 문제를 집단 대 집단의 갈등으로 변모시킨거죠. 피해자의 속성이 꼭 여성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강남사는 사람을 강북사람이 죽일 수도 있었고, 외국인이 국내인을 죽일 수도 있었을 겁니다. 다만 그 속성이 여성으로 한정되어 집합행동을 하게끔 유도하였고, 그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게 메갈일 뿐입니다. 저도 메갈을 옹호하지 않고, 저질의 집단이라고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메갈을 페미니즘이라고 칭하며 '쓰레기다'라고 말하는 것은 페미니즘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일 뿐더러, 남녀 성 갈등을 부추기는 계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찾아보는 게 맞는거죠. 물론 이러한 것들을 반드시 네티즌이 해야된다는 건 아닙니다만.... 메갈=페미니즘이라는 도식이 너무 강력하게 와서 꽂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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