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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8 15:22
지금 SK를 아무도 삼성의 라이벌이라고 보지 않지만, 저 당시에 대우는 많은 사람들이 현대의 라이벌로 인정했죠. 지금 현기차보다 저 때 대우가 위상이 더 높을겝니다.
17/09/28 10:44
기업이 채권자들에게 "우리가 지금 어려우니 당분간 정상화 될 때까지 빌린 돈 뺴가지 말아주세요" 라고 법원 중재 하에 채권자들에게 요청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받아들여지면 기존 경영진들이 계속 경영하는 거고, 아니면 법정관리 테크...
17/09/28 12:38
파산 이전에 기업이 화의신청을 하면 법원이 채권단과 회사간의 채무 변제(빚을 어떻게 갚을건지)에 대한 중재를 해주고, 채권단이 승인하면 회사의 자산을 보전해주고 기존의 경영진이 계속 경영을 하면서 5년간 채무를 유예해주면서 그 기간동안 채무를 변제해 나가면서 회생할 기회를 주는겁니다.
반면에 화의신청이 기각되면 파산, 법정관리단의 주관하에 회사 자산을 처분하면서 채권단이 빚잔치를 벌입니다...
17/09/28 10:41
IMF에 구제금융 신청해서 받아들여지던 날 어머니께서 "오늘 중요한 날이니까 일기장에 써라" 라고 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전 당시 너무 어려서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요.
17/09/28 10:42
저땐 진짜... 눈뜨고 학교가면 친구들이 전학가고 전학오고 그랬던 시절이었죠. 아빠 사업 망해서 도망가듯 전학간 친구도 여럿이고 마찬가지로 아빠 사업 망해서 도망온 친구도 여럿... 준비물값이 없어서 준비물을 못 사온 친구가 대여섯명 정도가 꼭 있었는데 선생님들이 꾸중을 못하던 시절이었죠.
17/09/28 10:43
아프리카 가나가 2014년말에 IMF가 왔는데 아직까지도 IMF 탈출은 요원합니다.
현지화폐 금리는 20%가 아직도 넘고, 환율은 3배가까이 뛰었는데 내려갈 생각이 없죠. 우린 엄청 선방한겁니다.
17/09/28 10:45
제대하고 복학해야하는데 아부지 회사가 망해버려서 학교말고 공장으로 일하러 갔다고..
삼촌이 그당시의 처절했던 상황을 설명해주네요;;
17/09/28 17:07
가루를 발라 덮어버린다는, 화장할 때 분 칠해서 잡티 같은 걸 덮어 속인다는 식으로 외우라고 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님이 알려 주시더라고요.
17/09/28 11:35
온누리 여행사는 아마도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너무 많이 가서... 부도가 났다? 오히려 사업이 번창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건 모르겠고,.. 위의 분들이 이야기해주신대로 국민의 과소비가 주요원인이라고 엄청 약 팔았죠.. 사기꾼들 같으니라고.
17/09/28 11:47
저당시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의 지시하에 재무팀 핵심인력들이 매년 12월 한달동안 호텔에서 합숙하면 분식회계 장부를 만들었다고 하죠
하도 치밀하게 조작을 해대서 IMF 터진 이후로 감사 들어온 사람들이 분식 회계도 이정도면 예술의 경지라고... 대우그룹 해체 이후 재무팀 인력들이 대부분 해외 유명 회계 법인에 스카웃 되었다는 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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