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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6 02:31
저도 초반부만 봤습니다만...
일단 한실을 수호하는 신비의 검 의천검과 청강검을 찾기 위해 조자룡이 무공수련하는 내용입니다. 윤아는 예뻤습니다. 정말로
17/10/06 00:07
저런 씬마다 궁금한건 저렇게 넓은 공간에서 늙은 황제가 큰 소리를 낼 수는 없었을 거고
뒤에 사람들은 적당히 들리는 척만 했었겠죠? 크크
17/10/06 01:11
근데 사마의 분량 때문에 가후가 완전히 삭제됬....
최소한 후계구도 싸움에서 가후를 생략하는건 말이 안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이런 '정치'드라마에서 가후를 생략하는건 더 말이 안되구요.
17/10/06 01:23
삼국지 정사나 연의를 적절하게 변형시킨 스토리니까 그거는 감안하고 넘어가야할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순욱을 비롯해 별별 인물이 나오는데 가후가 없네요. 조비, 조식 형제가 죽은 첫째형 이야기도 하는데 말이죠.
17/10/06 01:27
솔직히 너무 조조뽕 아닙니까
서주에서 백성 몇 만을 갈아마셨는데... 백성과 황무지 타령이라니요... 조조라면 응당 조씨가 어떻게 황위를 차지할지, 어떻게 위국이 오래 번성할 지 고민하는 게 맞았다 봅니다. (사서든, 연의든)조조는 (연의의) 유비가 아니에요!
17/10/06 02:03
청나라때 까지 내려온.. 중국 토지제도의 근본인 '둔전제'를 처음 만든게 조조입니다...
독재자적 자질은 있지만.. 그당시에는 그래도 백성을 생각하는 몇 안되는 사람중 하나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17/10/06 12:12
댓글이 여럿 달려서 하나에 쓰겠습니다.
둔전제를 시행한 게 조조인 건 저도 익히 알고 있습니고, 정책적으로 백성의 삶에 도움을 준 건 맞습니다만, 그게 위 장면에서 제가 지적하는 바를 논박하기엔 충분친 않은 거 같아요. 생각을 좀 더 말하자면, 서주에서 본인의 필요에 의해 백성을 갈아마신 조조에게 백성이란, 자신의 필요(세력확대든, 부국강병이든 무엇이든)를 위해 생각하는 대상이지, 긍휼히 여기거나 사랑하거나 위해주는 존재였다고 생각진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 삶의 마지막 장면에서 백성의 삶을 말하는 게 좀 안 맞는다는 거죠. 반면에 그가 일평생 아꼈던 장수를 말하는 건 잘 맞는 부분이 있구요. 길갈님이나 烏鳳님의 댓글은 이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이유에서 - 조조의 캐릭터, 배경이 되는 세계관과 상황 - 일정한 설득력이 있는 것 같네요. 연휴 잘 보내세요~
17/10/06 02:14
앞선 장면들을 보지 않으면 당연히 이와 같은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바로 이 장면에 앞서.. 조조와 사마의가 같은 수레를 타고서는 낙양이 황폐화된 것이 결국 자신과 군벌들의 야심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사마의에게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조비 곁에서 도와달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조라는 인물이 만년에 이르러 느꼈던 회한을 짚어주는 장면없이.. 이 장면만 본다면 당연한 평이겠습니다만, 적어도 이 중드에서 조조라는 캐릭터에게 그런 평가를 내리는 것은 부당하지 않나 합니다. 물론 역사만 놓고 본다면야 다른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17/10/06 03:22
죽은 사람들 이름 부를 때 관우가 없어? 했는데 마지막에 관운장이라고 부르네요 크...다른 사람들, 심지어 가족과 막료들은 성과 이름(전위, 조앙, 조안민, 방덕, 하후연)으로 부르고 곽가와 관우는 성과 자(곽봉효, 관운장)를 붙여서 부르는 것도 곽가와 관우를 향한 조조의 마음을 표현한 연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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