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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8 07:24
애초에 우리나라가 네이밍을 잘못했어요..
동해 이름 그대로 따서 dong sea 라고 하던지 해야 했었는데 east sea 라고 국제사회에 미는 바람에...
17/10/08 07:40
동해는 국제적으로 봤을 때 타국에서 해당수역을 "동해"라고 부른 사용례가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 굳이 할거면 한국해나 조선해쪽으로 밀었어야죠. 사실 그래봐야 이미 19세기에 국제적 대세가 일본해로 굳어졌으니 병기가 최선이었겠지만 적어도 동해보다 명분은 있었죠.
17/10/08 08:00
저도 한국인인지라 일본해라고 불리는 게 싫긴 하지만, 옛날에 서양인들같은 타국가인들이 고려해(sea of corea)로 불렀으니 지금은 동해로 불러달라!! 라고 주장하는 게 참 의아합니다.
마치, 지금은 태평양으로 불리고 있으니 300년 500년 후에는 '아메리카바다'로 부르자!! 라는 논리같아서.. 차라리 고려해로 불러야한다고 밀고 나갔어야한다고 봅니다.
17/10/08 09:35
우리 기준에서야 동쪽에 있으니 동해지만 일본은 서쪽에 있는데 서해는 아니죠.
우리는 동해라 부르고, 일본은 일본해라 부르고, 국제적으로는 제 3의 명칭을 찾는게 제일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봅니다.
17/10/08 09:41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들을 다 떠나도, 저 사진이 일본의 자폭은 아닙니다. 동해 지역을 다루는 옛 지도 자체가 수백수천개는 있고, 그 중 일본해를 쓰는 지도, 동해나 조선해를 쓰는 지도가 주루룩 있어서 꼭 그 중 하나에 조선해나 동해가 나온다고 해도 그 때 사람들이 다 조선해나 동해로 불렀던 건 아니거든요.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표로 예쁘게 만들어서 정리해 놓았는데...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한일에서 사용된 지도를 보면 일본해가 쓰인 지도가 2081장. 동해나 조선해는 620장이 됩니다. 이미 자료가 많아서 지도 하나에 적힌 바다 이름은 큰 의미가 없어졌달까요.. https://en.m.wikipedia.org/wiki/Sea_of_Japan_naming_dispute
17/10/08 09:53
이런 말 쓰면 쿨병 소리도 들을테고 쪽바리니 뭐니하는 말도 들을테지만, 일본해라는 명칭은 납득합니다. 일본열도와 한반도로 둘러쌓인 바다인데, 이 지역을 일본은 모두 차지했던 적이 있고, 역사상 딱 그 때만 모두 차지한 나라가 있었으니까요. 그 시기에 일본해란 이름이 퍼지기도 했구요. 완전히 일본땅으로 둘러 쌓인 바다가 일본해란 이름으로 세계에 퍼졌으니, 지금 동해란 이름으로 바꾸기는 많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그 명칭보다 독도를 사수하는 것이 실질적이며 훨씬 중요한 문제라 생각해요.
17/10/08 11:01
실은 한일러 중에서 한반도가 가장 적게 닿아있는 꽤 큰 바다죠. 감정적인 이유 빼고 국제명칭을 바꿀만한 이유가 있긴 한가 싶지만, 굳이 협상을 하려면 '평화의 바다'라는 제3의 명칭이 차라리 나았다고 생각하는데, 당시에 왜 그리 비난과 비웃음을 당했는지 여전히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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