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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2 21:20
한국의 인종차별은 빈도는 심한데, 강도는 약합니다.
인종 차별로 폭행, 폭행치사 일으키는 국가들이 버젓이 있는데 한국을 수위로 놓기엔 좀 그렇죠.
17/11/12 21:38
외국인 노동자, 국제결혼 해온 여성들 대상 폭행은 심각한 수준이죠.
대기업 건설사 다녔는데 해외현장에서 한국인 현장 SI 들이 외국인 노동자들 엉덩이 차는거는 수도 없이 봤습니다. 유색인종 국가 사람들 비하하며 쟤들은 사람 아니라고 말로 하면 안들어먹는다는 이야기도 여러번 들었구요. 인종차별에 대한 의식 자체가 없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17/11/12 21:56
말씀해주신 폭행사례는 인종이 펙터라기보다는 권력이 펙터니까요.
염전 등지의 강제 노역자가 인종이나 국적이 달라서 그런 대우 받은 게 아니잖습니까. 인종 차별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면 부족한데, 그것만 콕 집어 부족한 게 아니라 그냥 아직 전반적인 인권에 대한 의식 자체가 미성숙 한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17/11/12 23:49
그 사람들이 백인들 엉덩이도 뻥뻥 차고 백인은 사람도 아니라고 얘기한다면 인종이 아닌 권력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모르긴 몰라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껍니다. 권력이 그 대상을 구별해서 사용된다면, 인권이 차별적으로 존중받는 다면, 그리고 구별점이 인종이라면, 인종차별 맞는거죠 뭐. 공장에서 같은 일을 해도 한국사람과 다른 대우를 받는 동남아지역 노동자들은 수도 없이 봤으니까요.
17/11/13 00:03
인종은 종된 요소지 주된 요소가 아니란 겁니다.
불체자 성노동자 여성이 백인이란 이유로 딱히 더 존중을 받는가에 대한 물음은 연역적으로 귀납적으로 모두 아니라는 답이 나와있죠. 공장에서 같은 일을 해도 한국사람과 다른 대우를 받는 동남아지역 노동자들은 고용주가 져야하는 리스크나 바운드가 작기 때문일 뿐이지 한국인도 동남아인만큼 쓰기 쉬운 상태면 똑같이 차별 받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10대 청소년들이 노동시장에서 더 착취당하는 것을 그들이 10대기 때문이라고 말하면 틀린 말은 아닌데 정확한 말은 아닌 게 되고, 그들이 더 착취당하는 주된 이유가 고용주들의 차별 의식 때문이라고 하면 틀린 말이 되죠.
17/11/13 02:25
한국인이나 백인을 걷어차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주로 걷어 차이는건 파키스탄 등등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였죠.
명백한 인종에 따른 차별이죠. 인권 문제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염전에서는 한국인도 노예취급을 받는 범죄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해서 각종 산업 현장에서 한국인들이 유색인종을 대상으로 저지르고 있는 폭력이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우리 국민들의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 수준이 유사한 경제수준을 가진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때 터무니 없이 낮은 수준이라는 사실은 그들이 겪는 대우를 옆에서 지켜 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17/11/13 10:11
사실 현장 노동자들이 당하는것은 국적불문입니다. 한국사람도 쌍욕에 인격모독 수없이 일어나요.
단지 폭력은 못하는것일뿐 언어폭력도 폭련이긴 하죠. 아무래도 외국인근로자들이 비자없이 불법체류 신분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신들이 위에 있다 생각해서 아무렇지 않게 막말하고 그러죠.
17/11/12 21:31
한국에서 계란던지고, 총쏘고, 지나가다가 두들겨패고(는.. 본거 같기도..)하진 않으니까요. 한국의 인종차별은 우월감에서 나오는 인종차별(특히 동남아 국가 및 이슬람 국가..)도 있지만, 무지함에 던지는 차별이 많다는게 문제고, 이건 지속적으로 개선 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그래도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방송이니까요.......
17/11/12 20:23
1. 돼지고기 안 먹겠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먹이지 좀 말지...
2. 이슬람 사람에게 IS를 왜 물어 보는건지...저분들에게 "한국 사람이니까 베트남 가서 사람 몇명 죽였냐? 코피노 몇명 낳았냐?" 이런 질문 하면 어떤 반응 보일지 궁금하네요.
17/11/12 20:25
일 잘 풀려서 이태원 쪽에서 새 직장 구하시면 좋겠네요.
할랄 식당도 많고 외국인도 많아서 상대적으로 저런 일 당하는 빈도도 낮더라고요.
17/11/13 03:30
글쎄요
백인혼혈로 태어나 취업도 안되고 결혼도 못하고 막노동을 전전하며 살아가는 분들 다큐가 90년대 방영되었죠 당시 국내에 백인혼혈이 약 만2천명 정도되는데 대부분 출연하신 분들과 대동소이한 삶을 살고있다고 했습니다 백인혼혈로 태어나 외모가 받쳐주고 집안이 좀되는 극소수의 상황을 전체로 착각하신거라 보는게 대한민국 백인혼혈(흑인도 포함)의 거의 대부분은 주한미국출신 병사들을 상대로 영업했던 속칭 양공주출신 여성분들의 자녀였고 아직도 대다수입니다 외국인과 결혼해 자녀를 출산한 케이스가 요즘 비약적으로 늘고있지만 그것도 90년대 말이후부터이고 여전히 평택항근처에 소재해 주한미군을 상대하는 직업여성이 있는한 안타까운 혼혈아들은 계속생겨나고 그리고 실재 다수의 삶이 매우 고달플거라 봅니다
17/11/13 09:22
제가 너무 단적으로 표현해서 오해가 있네요, 머리 속에서는 과거 주한미국혼혈은 차별을 엄청 받았지만 최근 국제화 경향으로 생긴 다문화 가정이나 서구권 출신의 경우는 좀 다르더라 생각하면서 쓴건데 더 정확하게 적었어야 했는데
암튼 같은 다문화 가정의 혼혈이라 해도 백인혼혈은 상황이 다르다는 방송을 보기도 했고 실제로 집안에 선생님이 많은데 학교에서도 동남아혼혈아동과 서구권혼혈아동을 대하는 학생들 태도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백인혼혈이라고 무조건 대접받고 그런 뜻이 아니라 혼혈이라는 같은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 출발선이 좀 달라 보이더라 정도의 표현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겁니다
17/11/12 20:37
이슬람혐오증에 걸린 사람이고 이웃집 찰스에 나오는 아프칸 이라크 집안의 이슬람 규율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지만
그래도 갑자기 이슬람이라고 잡아서 돼지고기 먹이고 다에쉬 왜그러냐고 물으면 크크크크크
17/11/12 20:57
본인이 하는 말, 행동이 차별인지 모르니 고쳐질리가 없지요.
최소 50년은 걸릴겁니다. 그나마 차별 덜 하다는 미국도 50년전을 생각해보면... 근데 미국이 차별 없는건 아니거든요, 대놓고 하는 사람이 줄었으뿐
17/11/12 21:04
저런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차별이라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특히 이슬람에 대해서는 평생 접할 기회도 거의 없었을테고 신경을 써 본 적이 없을테니.... 상대를 배려할 마음자세도 안되어 있는 사람은 또다른 문제구요. 이제 외부인들이 하나 둘 주변에 늘어나고 서서히 인식해 나간다면 해결 될 문제예요. 이 짤의 숨의 경우도 방송이 나간 후 자신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17/11/12 21:22
사실 인식 이전에 배려할 마음 자세가 없으니 저런 말이 나오는거 아닐까요.
그 일본인 여자가 칸빠이 하는거보고 왜 건배 안하고 칸빠이 하냐고 뭐라고 했던 할아버지만 봐도 일본인인걸 밝힌 다음에 구질구질하게 독도가 어쩌구 한국에선 그래도 한국말을 해야지 어쩌구 그러는게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서 일본말로 대꾸해준게 멋있었는데 그건 차별에 대한 인식 이전에 그 분이 배려심이 깊은분이라 나온 행동 아닐까 싶어요. 본문만 해도 다른건 몰라도 개놈이나 섹드립은 확실하게 인식이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크크 그래도 방송 이후 달라졌다니 다행입니다.
17/11/12 21:14
차별이라고 인식못하는 무지라기 보단
차별을 잘못이라고 인식못하는 무지가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이 땅에 오랜 시간 박혀있는 식민지사회의 이등국민으로써 당해왔던 차별의 당위성이 저런식으로 표출되는거겠죠..
17/11/12 21:50
약간 다른 이야기 일 수 있겠으나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 댓글 달아봅니다. 대도시는 모르겠지만 지방 군 단위 면의 경우 다문화 가정이 적게는 10~20% 에서 많게는 50% 이상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감상 더 이상 느껴지는 곳도 있구요. (어쩌면 그나마 있는게 다행인지도 모르겠네요. 적어도 마을이 살아있다는 얘기니...) 지금 다문화 1세대 아이들이 거의 성인이 될 무렵이 되었는데 이 문제가 크게 사회문제화 될 날이 얼마 안남았네요. 늦게나마 다문화 센터나 학교 교육을 통해 조금씩 대응하고 있지만 걱정스러워요.
17/11/12 22:25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군요. 섬 같은 세대라니... 그 다문화 1세대 아이들이 더더욱 걱정되네요. 온갖 복잡한 감정들을 안고 자라는 모습들을 가까이에서 많이 봐온지라...
17/11/12 21:52
저런게 잘못됐다는것 자체를 모를 가능성이 크죠.
불과 10~20여년 전 개그프로그램에서 시커먼스나 유색인종 개그를 대놓고 하던 사회입니다. 전쟁직후 사회 교육체계와 성장주의 일변도의 문화구조등이 온통 뒤섞인 문제라 저런 발언하는 어르신들을 대놓고 뭐라하는것도 문제는 있어요 ㅠㅠ
17/11/12 22:53
축구선수들 특히 프로들은 인종차별고육 철저히 받습니다.
욕종류도 자국리그 아니라도 다 알구요. 배워서 써먹는 것과 못배워서 모르고 사용하는 건 엄연히 다른 문제죠.
17/11/12 23:42
콜럼비아 시장 할매 할배 아저씨 아줌마들이 그러면 무식해서 그러는 겁니다. 위에 짤에 나오는 사람들처럼요
우리나라 국대 축구 선수나 아나운서 급이 그런다면 미개한겁니다. 어딜가던 못배운 사람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 사람들까지 다 교육이 되려면 많은 시간.노력.시스템이 필요하죠 근데 배운 사람이 그러는건 다른 얘기죠
17/11/13 03:38
콜롬비아같이 대한민국에서
그사회 최고학력을 받고 사회성이 강한 티비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저런 퍼포먼스를 할수 있다고 보는건가요? 국제대회에 나가 출전하는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가 인종차별을 시전해도 아무도 말리지않는 콜롬비아마냥 우리도 그리했는지요? 기성용이 원숭이 세레모니할때(이건 인종차별성은 아니지만 비하성 제스처임엔 분명하죠) 박지성을 비롯한 한국의 여러동료축구선수들은 그의 행동을 누구보다 말리고 제지한걸로 압니다 양비론의 비교가 매우 이질적입니다
17/11/13 14:30
이거 방송된지 몇 년 된걸로 알고 있는데 오랜만이네요. 실제로는 방송이후에 여러모로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후일담을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 사장도 방송 후반부에 이거저거 챙겨주는 장면 나옵니다. 얼핏 기억나는게 탈장인가로 병원신세지는데 병원비랑 생활비 지원해줬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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