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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7 15:56
박명수가 무도에서 자기 아내 TV 나오는 걸 엄청 반대했었거든요.
근데 싱글 와이프라는 다른 예능에 박명수 아내가 출연했는데 그게 박명수가 권했다는 얘기라던가.. 또 방송에서 박명수가 자기 아내 팍팍 밀어주는 모습 같은 게 화제가 되면서 좀 이중적인 모습으로 까였던 걸로 압니다.
17/11/17 17:56
그냥 방송나온게 아니라 부인이 상품출시와 함께 방송에 나와서 안그래도 가족예능에 안좋은 반응과 함께 홍보하러 나온거아니냐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던거 아니었나요??
17/11/17 17:59
거기에다 아내 쪽에서 피부과 의사인데 화장품 브랜드 런칭한다는 얘기도 방송 출연 쯤 있었고,
그 이전엔 동생이 하는 가발 업체에 처음 가는 척 하고 무도에서 들렸다가, 알고보니 박명수가 최대 지분가진 업체란 얘기도 있었죠.
17/11/17 15:48
생각보다 냉정하게 무도를 보고있네요.
그리고 유재석 박명수가 왜 점점 지고있는지도 잘 알려주는 강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진은 본인이 밥상 엎은거였군요......
17/11/17 15:50
유재석도 스스로의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는군요. 사실 강호동이 다시 잘되고 있는건 중간에 원치 않은 휴식기간이 있어서 다 내려놓고 도전할 수 있었던게 크죠. 유재석은 잃을 것이 많아서..
17/11/17 16:03
강호동은 다시 복귀해서 캐릭터 없을때 [옛날사람]이라는 캐릭터로 다시 힘을 얻은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유재석에게 옛날 진행이라고 깔 수 있을 연예인이.... 이런면에서 노홍철이 아쉽긴 하네요.
17/11/17 16:10
지금도 사실 노홍철만 돌아온다면 그리고 또 새로운 피를 조금 더 수혈한다면 가능성이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노홍철은 정형돈처럼 건강 문제까지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일단 무한도전 자체가 시청자들의 악플, 비난, 질타에 수긍하려 들지 말고 유재석부터 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홍철 입장에서는 자신이 들어가서 변하지 않는다면 욕은 욕대로 들어먹고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상황까지 - 다른 예능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 가버리기에 노홍철 입장에서는 안 들어가는 것이 낫죠.. 무한도전에서 효리네민박이나 비긴어게인 특집을 할 수 있었다면 노홍철이 안 들어오려고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17/11/17 15:51
전진은...본인도 본인이 잘못했다고, 미안해서 연락 못한다고 했고 실제로도 그러했으니 그냥 쫑난거군요. 깔끔(?) 하게 -_-;;
새삼 강호동이 대단해보입니다. 뭐 적절한 시기에 새 도전을 감행할만한 상황이 주어지기도 했지만...전혀 다른 분야에서 정점을 두번 찍은게 우연이 아니네요. 노홍철은 멤버들/제작진 입장에선 정말 잃으면 안되는 사람이었네요. 에효...
17/11/17 15:53
유재석도 체제 안에서의 변화를 추구하지, 아예 다른 판을 그리는 건 두려워한다는 게..
너무 잃을게 많기도 하고, 아끼는 주변 사람들 하나 둘씩 나가는 거 보면 더 웅크려들지 않나 싶네요. (오히려 강호동이나 이경규, 다른 예능인들처럼 바닥을 안 찍었기에 여유와 시간이 없었고) 그래도 이번에 넷플릭스 예능 시도 하는 거 보면 그래도 변화에 대한 생각은 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17/11/17 15:55
기존에 홍철이나 형돈이나 프로그램 내적인 활약 외에 외적으로도 아이디어를 많이 주었음을 출연자나 제작진이 시사한 바 있었죠. 둘이 빠져나가면서 프로그램도 약간 보수적인 방향으로 흘러간 느낌이 없잖아 있고.
17/11/17 15:58
정형돈 노홍철을 잡는 것이 지금 입장에서 최선이기는 한데 그들을 잡지 못한다면 김태호 피디가 말한대로 젊은 감성을 가진 새로운 피를 빨리 수혈해야죠...
아직까지는 그러한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 무한도전 입장에서는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일단 MBC 사장이 바뀌었으니 무한도전으로 들어오는 재원들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보기에 저는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7/11/17 16:00
그래서 뽑은 게 광희였는데 본문에도 나와있듯 형들보다 더 올드한 스타일... 제가 한창 올리브 TV 애청하던 시절 떠올려보면 광희가 의외로 그런 교양 느낌나는 프로랑 잘 어울렸던 게 그런 스타일이어서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17/11/17 16:04
현재 무한도전은 출연자들 중에 기획에 개입할만한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모두 올드해져버렸고 하하나 양세형은 새로운 피라고 하기에는 생생하기는 하지만 새롭지는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그러한 면에서 장동민이나 이승기 같은 피가 들어온다면 무한도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승기가 들어오면 유재석과 비교해서 이미지라는 측면에서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기에 올드보이 뉴보이 진영으로 만들어낼 수 있기도 하고요.... 그런 식으로 서서히 세대교체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의 말들은 당연히 입스타(응?)에 불과하지만요....
17/11/17 15:56
중간에 제가 요즘 생각하는게 나오네요.
아는형님에서 이수근 강호동, 특히 강호동은 샌드백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어요. 근데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그냥 유느님입니다. 너무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라 재미가 없어요. 특히 길 노홍철 빠지고 더 그렇습니다. 게다가 박명수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발전이 전혀 없고요. 하하는 유느님 딸랑이만 하고 있고, 정준하는 할말이 없고........
17/11/17 15:57
유재석씨가 너무 신격화 되다보니까 망가질수가 없게됬어요.
강호동처럼 샌드백이 되던지 예전 쿵쿵따처럼 본인이 깐죽거리면서 약올리는 롤도 맡던지 해야되는데 유느님 유느님 하도 하다보니까 이제 진짜 MC밖에 안됨..
17/11/17 16:00
그런 의미에서 차라리 MC롤 제외하면 런닝맨 유재석이 낫죠.
거기는 숙적(?) 포지션 김종국이 있고, 다른 멤버들도 유재석을 제대로 까니까요.
17/11/17 16:00
개인적으로 무도에서 남은 멤버중 가장 아쉬운게 하하입니다. 박명수나 정준하는 애당초 깜냥도 안되는 사람이라 기대도 안했다만.. 지금 상황에서 변혁을 시도할만한건 하하 뿐인데, 어차피 런닝맨도 있어서 그런진몰라도 무도에서는 대단히 방송스타일이 보수적인 느낌이 들어 아쉽습니다. 짜잘짜잘하게는 그래도 하하가 노력을 하고 있다만 큰 그림을 아예 놓치는 느낌이랄까요.
17/11/17 16:01
그렇죠. 사실 하하가 무한재석교니 뭐니해도 길, 노홍철 YB라인과 뭉쳐서 유재석 중심의 OB라인과 대립하는 롤도 꽤 많았는데 YB라인이 무너지니 하하 포지션도 같이 붕 떠버렸죠.
17/11/17 16:10
유재석은 탈권위화 하려고노력하고있고 런닝맨만 보더라도 동네북역할을 자처하거든요.
여전히 진행이 필요할때 맨 앞에서 진행을 하지만 게임에 들어가면 그냥 운 더럽게 없고 춤추기 좋아하는 눈치없는 동네형1 역할로 잘 녹아들고 맴버들도 그냥 막없이 대하구요. 근데 유독 무도에선 유재석도 유연한 역할체인지를 못하고 내가 꼭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보이고 맴버들도 그런 유재석한테 형식상의 공격 이외에는 전적으로 따라가는 모습만 보여주는거 보면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중압감이 상당한가 싶기도 합니다.
17/11/17 16:17
유재석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유재석의 위치, 그리고 권위(이 말이 많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때문에 무한도전은 변할래야 변할 수가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틀을 바꿀 수 있다면 바꾸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망할 수야 있죠. 그러나 그 망하는 것을 감당하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 새로운 예능에, 대처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강호동이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것 저것 - 동물 키우는 예능인 마리와 나까지 - 시도하면서 다시 동력을 얻을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17/11/17 16:19
사실상 몇몇 무도 시청자가 망쳤다고 해도 할 말은 없죠. 유재석의 프로의식은 존중받아 마땅하고 검증이 이미 끝났다고 봐도 무방한데, 프로그램의 무게에 짓눌려서 제 날개도 제대로 못펴고있는 꼴이니. 런닝맨만 보더라도 유재석이나 하하나 방송이고 뭐고 재밌게 놀자는 분위기라는게 느껴지고 그게 참 시청자에게도 재밌게 다가오는데 무도만 오면 언행이 방어적이 되어버리니..
17/11/17 16:36
얻어맞는 것도 적절한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런닝맨의 광수나 아형의 김희철 민경훈같은 인물이 무도엔 없어 보입니다. 무도에선 노홍철이 이런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보는데. 그래서식스맨 특집때도 장동민이 왔으면 했네요.
지금 잘못 건드리면 집중포화 맞기 쉽고 그러한 구도만들기도 어려워 보여요.
17/11/17 16:38
런닝맨의 유재석은 전소민 때문에 업그레이드 된 면이 더 있다고 봅니다. 최근 전소민의 날라다니다보니 유재석은 그 리액션만 해도 빵빵 터지죠....
어짜피 질타를 받을 것이고 김태호 피디도 질타를 받는 것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한다면 새롭게 변화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지 말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동민도 그러한 측면에서는 도전할 수 있다고 봐요. 당시와는 지금이 장동민 입장에서도 구도가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17/11/17 15:56
유재석이 최근 넷플릭스 예능을 하는 것을 보고 그래도 지금에야 변하는구나 혹은 변하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유재석은 강호동보다도 더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 자체에서는 보수적이죠. 그래서 강호동이 깨지면서 새로운 예능을 할 때 유재석은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지 않으려고 했고 결국 동상이몽1은 반쪽짜리 성공이였는데 동상이몽2는 대박을 낸 것이고요..
무한도전이 변하려면 김태호 피디가 변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유재석이 변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거기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ps... 그런데 이 글 게시판 옮겨질 것 같네요...
17/11/17 16:07
동상이몽같은 관찰예능은 스튜디오맴버보단 관찰대상의 차이가 훨~~~씬 크다고 보기때문에 그때문은 아닌거같습니다.
게다가 사실상 동상이몽2는 미운우리새끼나 나혼자산다쪽의 계승이라고 봐야죠.
17/11/17 16:13
말씀하시는 것이 맞기는 한데 새로운 예능에 들어가보는 것과 방송을 통해서 보는 것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신동엽이 미운우리새끼를 하면서 얻는 것이 이전보다도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동상이몽2에도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느껴진다 하더라도 참여하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알쓸신잡에 유희열 롤이 원래는 유재석에게도 오퍼가 간 것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무한도전과 김태호 피디와의 의리 때문에 여러모로 사양을 했다고 하지만 정말 오퍼가 간 것이었다면 바보 같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석 입장에서 필요한 것은 새로운 틀이 있는 예능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경험하는 것인데 동상이몽2나 알쓸신잡에서 경험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보거든요. 또 하나 나영석 피디의 스타일을 체험해볼 수 있기도 하고요...
17/11/17 17:52
대강 누구 이야기하는지 알겠습니다. 한창 짤 나돌던 놈인데 진짜 직업이 악플일 정도로 매일매일 쉴틈없이 정준하 욕만 합니다. 심지어 정준하 태그까지 해서요.
그런데 이번 사건과는 별개의 문제라서...
17/11/17 16:01
장동민은 정말 뒷 이야기가 그렇다면 다시 쓰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지금 무한도전에 필요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피인데 퍼포먼스 쪽에서 양세형이 받쳐주고 있다면 머리를 쓰는 새로운 사람을 써야 하는데 장동민도 꽤 괜찮은 사람이죠..
악플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다려줄 수 있다면 장동민도 꽤 괜찮은 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17/11/17 17:15
근데 장동민이 가능한지 여부가 오롯이 본인한테
달린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다른 얘기지만 재원은 젊은 여자한테 쓰는 말인걸로..
17/11/17 17:17
본문에서 김태호 피디가 - 저 본문 글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 장동민이 떠난 이유에 대해서 두 가지를 말했는데 그렇다면 지금은 장동민이 하겠다는 의지, 김태호 피디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같이 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악플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재원이라는 말이 있어보여서 쓴 말인데 젊은 여자에게 쓰는 말이었군요.. 다른 곳에서도 실수하지 말아야겠네요...
17/11/17 20:15
장동민은 요즘 기준으로는 트렌드의 최첨단에 있는 새로운 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식스맨 당시로 치면 날카로움을 줄수 있는 최적의 카드라고 보였지만 말이죠.
17/11/17 16:05
한때는 술자리 미루면서 본방 사수 하던 프로였는데... 이젠 뭐 보면 보는거고 안보면 마는 프로가 되서...
무도에선 유재석이 필요한데 유느님이 방송하게 되서 가장 재미 없어진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17/11/17 16:05
읽어보니 김태호pd는 진짜 생각 외로 냉정하게 상황을 보고 있네요.
그런데 본인이 문제점을 아는 거에 비해 pd혼자서 바꿀 순 없는 문제들이라 무도는 변화를 크게 못하겠네요...
17/11/17 16:07
정말 무도를 살리려면 이제는 정말 바꿔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구닥다리 예능으로 매주 질타만 듣다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거든요...이럴 거면 그냥 지금 질타를 들으면서 바꿀 수 있는 것 - 시스템이 안 되면 출연자라도 - 은 빨리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절박하다고 봐야 합니다.
17/11/17 16:11
유재석은
무도 유재석과 런닝맨 유재석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나죠 무도 유재석 노잼된 지 오래지만 (전소민, 양세찬 합류 이후) 런닝맨 유재석은 다시 재밌게 볼 수 있어졌죠
17/11/17 16:14
뭐 각자의 사정은 있겠지만 저는 무도가 진즉 유효기간이 끝난 프로라고 봐요 매회 다른 컨셉이라는게 진짜 연출진 작가진 출연진 쥐어짜는 구조가 될 수 밖에 없어서... 번아웃 됐죠 진즉에 안 지칠수가 없는 구조고 예능이 오래되면 당연히 질립니다
그거랑 별개로 김태호피디가 무도 고집하는것도 신기하네요 나간다면 두손들고 거액의 계약금과 함께할 미디어는 줄을 섰는데 말이죠 새로운 구성으로 새로운 예능 만들 의지도 능력도 있는거 같구요 저기에 나온 변은 다른 사람들 사정이지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김태호가 모두 책임질 일도 아니구요 애초에 한 프로그램이 방송사 광고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게 절대로 건강하지 않아요 프로그램 중간에 피디 바뀌는게 그리 희귀한 일도 아니잖아요 가끔보면 김태호 피디는 여론을 너무 의식하는 느낌입니다
17/11/17 17:24
저도 그 부분 보기는 했는데 그런건 어차피 다른 옵션으로 바꿀 수 있는 문제니까요 그만큼의 권한을 쥘 수 있는 능력이니까요
그리고 지금 엠비시 광고 수입 절반을 차지하는 프로그램 만드는게 저 거액의 계약금 보다 부담스러워 보이지는 않아서....
17/11/17 16:20
김태호 PD가 무슨 생각으로 계속 이렇게 무도를 끌고 나가는지 잘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는 좀 알겠습니다.
본인도 문제를 알고는 있는데 어떻게 처신해볼 여지가 별로 없는 상황이네요. 제가 김태호 PD였으면 시즌제 등 몇가지 주요한 요구사항 안 들어주면 나갈거라고 협박이라도 해보겠는데요 (...) 지금 그렇게라도 안하면 도저히 답이 안 보이는 상황이라..
17/11/17 16:28
촬영당시 불성실 이야기로 말이 많았었죠.
그래서 얼마나 개판 쳤으면 언급을 안하냐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마지막 자리까지 그랬었네요.
17/11/17 16:22
크게 세 개가 문제인데 기존 멤버들 나간 것, 아이디어가 고갈된 것, 멤버들과 프로그램의 나이...프로그램에 활기가 도는 건 젊은 사람들이 많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 시작할 때만 해도 노홍철-정형돈 20대였고 하하도 뒤늦게 들어왔지만 20대였고 유재석도 30대 중반이었고....그때는 명수옹 곧 마흔이라고 놀리고 그랬는데 이제는 하하가 곧 마흔이죠. 런닝맨도 예전과 지금 차이가 큰데 무한도전은 진짜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17/11/17 16:22
김태호pd가 무도에 묶여있는게 참 아쉽네요. 이렇게 돈 잘 벌어주는 무도를 밀어줄생각은 못하고 2년마다 교체..
그리고 예능 한정이 아니라 mbc 전체 광고 매출의 절반이상이 무도라니.. 이건 좀 충격이네요. 무한도전 원년맴버가 넷플릭스나 다른 방송사 가서 예능 하는거 보고싶네요.. 특히 유돈노조합..
17/11/17 16:27
노홍철 너무아깝고 하하 하는거없고
장동민도 그냥 양념당해버리고 식스맨할때 그렇게해서 들어온 애는 그냥 뭐.. 요즘엔 챙겨보지도않네요..
17/11/17 16:29
더이상 새로운 포맷을 구성하기엔 적합한 인물이 있을까 싶고 기존 멤버인 박명수 정준하가 점점 걸림돌이 되어가는 상황이네요.
좋은 마무리를 기대합니다.
17/11/17 16:33
캐릭터 위주라고 하니 어제 도시어부 이경규 생각나네요. 1시간 30분짜리 낚시 예능에서 혼자 분량 90% 뽑아내고 재미 다 만들더군요. 곧 환갑인 나이에 방송 슈퍼캐리하는거 보니 진심 존경스럽더군요. 어딜가나 정상 범주를 벗어나는 사람은 있나 싶었습니다. 어제 방송만 보고 이경규>>유재석이라고 확신이 들더군요. 이경규는 그 나이에도 새로운걸 계속 도전하고 젊은 컨셉 다 받아들입니다. 그러면서 계속 발전해요. 유재석은 유느님 MC롤을 너무 오래 유지하다보니 고인물 느낌이 너무 나요. 장수하려면 지금이라도 바꿔야죠.
17/11/17 16:37
위치의 차이죠. 계속 실패하니까 도전하고 변화할 수밖에 없고 시도하는 거고.
유재석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가니까 시기도 놓치고 할 여유와 명분조차 줄어드는 상황이라. 그래도 올해 들어선 무도 외 예능에선 계속 변화를 주고 있고 새프로 런칭도 앞두고 있으니 기다려봐야.
17/11/17 16:39
그래서 슈가맨2보다도 넷플릭스 예능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또 하나 김태호 피디가 말했던 유재석 혼자 일주일 살아보기도 시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7/11/17 23:23
실패하면 보통 사라집니다.
이경규의 진짜 신의 한수는 패널로 여러 군데 돈 거에요. 젊은 프로에서의 아이디어라든가, 최근 분위기 이런 걸 너무 쉽게 익혔죠. 유재석도 패널 좀 돌아야 된다고 봅니다. 유재석도 현재는 실패 많이 한 상태구요.. 런닝맨에서의 모습이나 이런 거 보면 부활가능성은 충분해 보이니까, 새 문물(?) 흡수 좀 해야죠.
17/11/17 23:33
이경규는 안 사라졌지만 사라진 프로그램들이야 많죠. 정확히는 찾아봐야겠지만 나무위키에서 대충 최근 몇 년만 추려봐도 쥐도 새도 모르게 종영한 프로그램들 많을걸요? 예능인 이경규가 실패한 건 아니지만 그런 프로그램들은 실패라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이경규의 위상을 생각해본다면요. 이경규가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도전한다는 건 당연히 높이 사야되는 부분입니다. 실패에도 불구하고 결국 다시 올라오는 프로그램을 그 나이에도 계속 뽑아낸다는 게 클라스고 위엄이구요.
유재석 패널이야 프로그램 스케줄이 그전까진 안된 걸로 알고있고 본인이 3~4개만 유지하고 거기에 모든 걸 다 소진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니. 요즘은 여유가 생겼으니 저도 보고 싶긴 하네요. 그런데 당장 패널로 나오면 반가운 의견보다는 이때다 싶어 유재석도 이제 한물 가니까 패널로 나오는구나 싶은 부정적 반응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그걸 생각해보면 아직 패널보단 유재석도 강호동, 이경규처럼 주변에 좋은 동료들로부터 영감을 받고 상부상조 하는 게 나을 것 같긴한데 오른팔 왼팔이 떨어져나갔으니..
17/11/17 16:33
시청자들이 지적하는 부분들을 김태호PD도 다 알고 있네요.
객관적으로 볼수는 있지만, 마냥 편하게 손털고 그만 둘수도 없는 입장이라 참 힘들겠네요. 비긴어게인 이야기만 봐도 확실히 아직 감을 잃지 않고,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거 같은데, 다른 방송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마음이 답답할 것 같습니다. 홍철이와 형돈이가 떠나고 진짜 엄청난 무도 골수빠였던 저도 애정이 식었는데, 과연 이 프로그램의 결말이 어떻게 날런지요. 홍철이랑 형돈이가 유재석이랑 투닥투닥 하는 모습이 다시 보고싶습니다. 그 둘만 있으면 유재석도 유느님 내려놓고 좀 더 편하게 방송 할 수 있을텐데
17/11/17 16:41
무한도전은 사실상 수명 다했다고 봅니다. 파업하기 전에도 이미 인터넷에 별 반응 없었어요.
수뇌부가 결단하지 않는 이상 다른 공중파 예능처럼 바닥 찍고 종방하겠죠.
17/11/17 16:52
이경규도 강호동도 기존 예능 롤에서 수명이 다해서 계속 실패하다보니 변화를 꾀한게 잘된거고 유재석은 여전히 프로들이 유지 되니 변화하기 어려운거고 김태호피디는 엠비씨 매출의 반이상을 책임지다보니 자기가 생각한대로 구현하기 어려운 문제니요
17/11/17 16:58
김태호PD가 생각보다 냉철해서 사장 바뀌고 여건만 갖춰지면 부활할 여지가 없지는 않아보이네요.
그런데 그냥 놔주는게 더 나은거같은 느낌이...
17/11/17 17:13
대마불사라고 해야되나요. 이젠 접기도 힘든 상황이라...
김태호피디도 계속 이어오다보니 소재고갈이나 대본쓰기 압박 등이 버티기 힘든가 보군요.
17/11/17 17:14
댓글 보면 이경규 강호동이 고정이 없어지고 변화해야 해서 그렇게 된 거라고 너무 간단히 언급되서 아쉽네요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랑 강호동은 동년배고 이경규는 한참 윕니다 정준하 박명수가 욕먹고 타 프로 고정 짤린다고 변화 하던가요? 고정 안 한 노홍철은 변신되던가요? 오히려 도태되던데요 참고로 노홍철은 정형돈과 함께 가장 빛나던 무도 인재였습니다 메인 엠시 보조 엠시 안 가리고 대부분 말아먹어서 변명도 딱히 없죠
저 끊임없는 변화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최근 무리뉴와 뱅거 평가보면 나와요 변화는 자기가 새로운 걸 시도해야 하기 때문에 두렵고 실패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어려운걸 해내는게 무슨 당연하다는듯이 얘기 하는건 조금 아쉽네요 강호동도 정말 대단하지만 이경규는 그냥 무조건 존중받아야 합니다 저 나이에 예능인으로 mc가능한 사람이 있나요? 핫한 평가 받으면서? 도시어부 보면 최근 예능 프로그램 경력이 전무한 사람들 데리고 진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더군요 도시어부 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이경규는 촬영 하루전 내려가서 낚시터 점검도 하고 요리 만드는 레시피 적어와서 보면서 만듭니다 자기가 부족하다 싶으면 프로한테 낚시 하는법 배워요 낚시 경력 30년되는 사람이요 프로그램 특성상 못 잡으면 쓸 그림이 없습니다 단순 낚시가 좋아서가 아니라 방송을 생각해서라도 낚시를 잘 해야 해요 프로그램 잘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이 정도로 노력하고 열정적으로 하니까 시대에 맞춰서 변화되는 겁니다 기계적 인풋 아웃풋이 아니라요
17/11/17 17:52
앞에서 나온 문제제기가 유재석이 왜 정체 되었냐는 이야기니깐요 이경규 강호동을 폄하하는게 아니라 유재석은 아직 그럴 격변을 겪지 못했다는 거죠 이경규는 패널 출연도 천명할만큼 위기를 겪었고 강호동은 잠정 은퇴 후 엄청 헤매서 둘 다 새로운 헤게모니에 대한 인식 필요가 절감했고 그걸 해낸거 자체도 엄청 훌륭하긴 한데 애초에 이야기가 유재석으로 시작했으니깐요 기본 초장수 프로그램이 3개이상 유지중이니 딱히 도전을 해도 1개 선에서 그치게 되는거죠
그리고 냉정히 말해서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은 성공한 경험이나 급 자체가 다른 애들이라 저런 캐치를 통해 변화하여 성공을 논하기 앞서 애초에 정말 본인이 헤게모니를 잡거나 합류해내는게 아니라 따라가기 급급한 애들이니 강호동, 이경규가 왜 성공했느냐는 질문은 님답변이 적절한데 유재석은 이경규 강호동과 달리 왜 변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의 차이라고 봅니다
17/11/17 17:30
유재석은 흠이없는게 흠이 되어버렸네요. 개인적으로 무도같은 프로는 제작진이 준 과제에 대하여 투덜거리며 하는게 재밌었는데 식스맨때 서장훈같은 캐릭터를 뽑는게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요즘같이 예능보면서 불편한사람 많은 시대에는 멤버가 누구였던 소재가 어떻든간에 의미가 없을꺼 같기도하고요.
17/11/17 17:42
MBC가 빠르게 정상화되서 무도가 가지는 무게를 덜어주던지 아니면 새로운 사람들을 과감히 쓰던지 하지 않는 이상 시즌제로 간다고 해도 지금 무도가 가지는 한계를 뛰어넘기는 힘들어보이네요. 육체적으로 힘든 장기 프로젝트가 아닌 프로 이름 그대로 도전이 필요해보입니다.
17/11/17 17:56
괜히 유돈노 하는 게 아니었죠.
무도의 유느님은 너무 신성불가침이라...노홍철, 정형돈처럼 끌어내려서 편하게 방송하게 해줄 사람이 필요해 보였는데 말이죠. 박명수는 스스로를 2인자나 쩜오라고 부르며 낮추기만 할 게 아니라, 2014선택 특집처럼 유재석과 맞서는 노홍철같은 모습도 보였어야 하는 게 아닌지...
17/11/17 18:23
무도라는 프로그램 자체의 이름값이 너무 커져버렸고,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기엔 새로운 피에게 그 메리트가 없죠. 얻는게 많다지만 그 무게에 짓눌려서 얻어가는거니까요.
유재석의 보수성은 밑바닥에서 정점찍은 그 특수성에서 기인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호동은 방송계 입문 이래로 반강제 휴식하기 이전까지 일정 레벨로 떨어져본적이 없는 외부 이레귤러고, 유재석은 성골 진골이지만 무명시절이 좀 있었죠.
17/11/17 18:27
이경규야 천외천이라고 생각하고요. 유재석이나 김태호나 빨리 무한도전을 그만두는게 좋은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강호동 개인의 노력도 알겠지만 원맨으로 캐리하기 힘든 시대에서 전 둘의 차이가 결국엔 주변에 누가 있냐의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각자 둘에게 크랙과 같은 존재이던 이수근과 노홍철에서 노홍철을 잃은게 제일 크다고 생각하네요. 결국 헤매던 시절 잡아준것도 이수근이고 아직도 강호동이 예전처럼 힘있게 질질끄는 습관 나오고 그럴때 잡아주는것도 이수근이라고 생각해서요.(그리고 다른 프로그램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영향을 미치고요.) 지금이야 당연히 강호동이 앞서있고 저도 유재석 프로그램보다 강호동 프로그램을 더 많이 보는데 최근 런닝맨 보면서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 더 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수근 재미있게봤지만 신서유기 보면서 정말 감탄하면서 봤었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17/11/17 18:30
김태호도 감 잃은거죠 나영석하고 동일선 상에 있다가 지금 위상 차이는 외부 요인도 있지만 본인 책임도 없다고는 못할텐데
제작 압박 있다고해도 박명수나 정준하 감싸기는 이제 질렸고 그 둘이 논란 이후에도 아무렇지않게 방송하는거보면 뭐 지업자득이죠
17/11/17 18:45
문제점을 알아도 고칠수없는 상황인걸 보니 프로그램의 수명이 다하긴했나보네요.
전 유재석이 대해서는 생각이 다릅니다. 무도만 벗어나면 아직도 충분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고 생각해요. 다들 언급하셨지만 김태호 유재석은 일단 무도를 벗어나야되요.
17/11/17 18:47
무한도전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면 인물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장동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장동민이 들어왔으면 지금처럼 망가지지는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무한도전 그 자체인 유재석을 뺄 수 없다면 윗 분들 말씀처럼 정형돈, 노홍철처럼 유재석을 끌어내려 같이 망가지게 해야할 인물이 필요하며, 박명수와 정춘하는 필히 빠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석은 완벽하려고 하는게 문제아닌 문제이지만 체력적이든 트렌드든 따라가려고 하는 인물인데 박명수와 정준하는 나이 그 자체로 어렵다고 봅니다. 언제까지 유재석을 파먹으려 하는건지...
17/11/17 19:10
그냥 김호태 그 자체의 역량이 다 한거죠.
<홍철, 장가가다>특집이 기획 의도와 달라 졌다고 쉴드치는 것은 그 편향된 성향을 정확히 보여주네요.
17/11/17 20:28
내용 죽 읽어봤는데 멤버가 문제가 아니라 김태호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김태호식 방송이 시대에 뒤쳐졌는데 변화의 의지가 없네요.
원래 변화라는 건 주변 상황이 다 맞춰져서 등을 밀어주는 게 아니라 힘들어보이는 상황에서 본인이 결단을 내리는 것이거든요. 안되면 어쩌지 어쩌지 하는 게 너무 티가 나는데 자기만의 PC에까지 얽매이는 느낌이고. 저런 PD가 만드는 방송이 먹힐 정도로 녹록하지가 않아요.
17/11/17 20:46
이렇게보면 노홍철은 마인드부터가 여타 mbc개그맨에 캐릭터와는
확 다른 마인드가 있는 캐릭터 인데 pd입장에선 놓치기 아까운 캐릭터 같네요... 유재석 포맷으로 가둬두기엔 너무 아까운거같고 그렇다고 아직 단독으로 밀어주긴 부족하니 계속 무한도전에서 키워줬으면 싶은데.. 나머지 멤버는 솔직히 그냥 한물갔다고봅니다... 정준하 박명수는 무한도전 종방때부터 다른 방송쪽에서도 섭외 확 줄어들것 같네요. 하하는 그래도 알아서 잘 하는거같긴 한데...
17/11/17 21:01
가요제 때 가장 희열을 느꼈다니 요즘 무도가 저랑 안 맞는 건 PD 성향부터 달라서 그런가 봅니다.
서해안 이후로는 가요제 너무 노잼이었는데...
17/11/17 22:05
근데 노홍철은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힘들거에요
정형돈은 본인 심적부담감이 큰 것 같고 노홍철은 이제 완전 교양mc로 변했습니다 본인이 그 사건 이후 자제 하는 것 같아요. 뭔가 한번 빵터져서 스타일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한 노홍철도 이젠 좀 힘들다고 봐요
17/11/17 23:14
이렇게 제작여건이 안 좋은데도 이정도까지 유지하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빨리 정상화되어서 재미가 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읽다가 조금 이해가 안 가는건 무한도전이 현재 다 망한것 처럼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나 보이는데 저는 이해가 안 되네요. mbc 광고 매출 70프로를 무한도전이 책임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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