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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4 12:31
어느 산업, 직무가 돈을 많이 주는지 확인하고 돈을 많이 주는 산업, 직무에 남녀비율을 확인하고
그 남녀비율이 발생한 이유 예를 들면 전공, 입사지원시 남녀비율을 어떻게 지원했는지 확인하고 이런 등등을 파악하지 않고 저래버리면... 그리고 왜 AI로 일자리가 없어지는데요. AI가 사람보다 싸니깐 AI를 쓰려는겨죠. 다른거 없습니다.....
17/12/14 14:42
의외로 토론프로그램 같은 데서 많이 나왔었습니다. 군가산점관련이라던가 국회에서의 사이다 발언이라던가 맞는 말을 어느 정도 하긴 했었습니다. 그 외에 해괴망측한 소리도 많이 해서 문제지만
17/12/14 12:33
성재기 형님이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정말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을 텐데... 뭐 나름 비판도 많이 받지만, 그래도 시원한 이야기도 많이 하셨죠. 성재기 형님에게 100% 공감합니다. 남녀임금 격차는 개소리에요.
지난 번 댓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남자가 취업에 유리한 전공을 많이 선택하고, 그러한 전공이 평균적으로 그렇지 않은 전공에 비해 수입이 좋아요. 다른 나라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해당 학과(남자들이 많은 학과) 관련 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강하기 때문이고요. 여자들이 해당 학과를 진학하지 않는 이유는 많겠지만, 일단 그런 남성향이 심한 학과들은 여자들이 싫어하고요. 더 나아가 머리에서도 남녀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는듯 한데, 남자가 그런 공부엔 유리한 듯 보이고요. 제 분야도 남자가 훨씬 많은데요. 그나마 만난 여자들 중에서도 제대로 할줄아는 여자를 만난 적이 거의 없어요. 동일한 직업과 생산력을 가진 상황에서 비교를 해서 여자가 수입이 적으면 문제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미 전공과 진로, 능력이 완전히 다른 상황인데 여자는 사회 진출이 적고 수입이 적다고 징징대면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요. 제가 사장이라도 여자가 능력이 동일함에도 남자보다 임금이 싸면 여자를 고용합니다. 내 돈 벌어주는데 남자든 여자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17/12/14 13:52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189500
말씀하신 전공 이유보다는 경력 단절과 그로 인한 근속년수 차이가 커지는 것과 높은 연령대의 여성들은 당시 남성들에 비해 교육 기회가 균등하지 않았던 이유가 더 큽니다. 후자의 이유는 의무교육이 보편화된 지금 세대가 주류가 되는 시점부터는 무의미해질 것이고 전자의 이유 역시 육아 휴직 등의 경력 단절을 막는 정책이 늘어나면 무의미해져서 임금격차가 많이 줄겠죠. 임금 격차가 명백히 존재함에도 현재 2~30대 남성이 이에 대해 전혀 체감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 세대의 임금격차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그리고 고 성재기 씨가 살아 있었다면 더욱 혼돈의 카오스가 펼쳐지면 펼쳐졌지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이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17/12/14 12:36
그래도 정확히 말하자면, 능력보다는 태도의 차이겠지요?
'유능함'에 대한 열망이나, '무능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받아들이는 경중이 다르니까요. 회사에서 무능하다고 평가 받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물론 남자 중에도 존재하지만, 비율은 확연하게 다릅니다.
17/12/14 12:40
태도처럼 수치화 할수 없는 자료로는 설명이 가능한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대학교 들어갈때 전공선택에서 완전히 갈립니다. 남자들 중 훨씬 다수가 취업 잘되는 학과로 가려고 하고요. 여자들은 졸업 후 취업에 대한 고려를 훨씬 적게 해요. 전공이 다르면 관련 산업에 진입할 땐 능력의 차이가 난다고 봐야죠.
17/12/14 12:40
지금 생각해도 왜 그 멍청하다 싶을 정도로 무모한 퍼포먼스를 했었을까요.
본인은 나름 준비도 하고(바짓단을 묶는 등) 살아남을 자신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현실은 달랐죠.
17/12/14 12:43
근데 사실 저렇게 능력이나 근무태도에 관한 것보다 훨씬 강력한 팩터가 이공계 인문계 차이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공계 인문계의 취업시 연급여 차이를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게 남녀의 연급여 차이로 알고 있고 특히 그중에서도 여성은 변호사를 제외하고는 회계사나 금융권 투자은행 등의 문과 내 고소득 직종에 별로 분포하지 않고 대신 공무원 교사 상담원 등의 대표적인 저소득 직종에 주로 분포해요. 동일노동을 하는데 동일임금이 안 지켜지는 실례는거의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7/12/14 12:47
은근히 사람 뽑을때 선입견이 영향을 많이줍니다. 정말 능력으로 뽑는다기 보다는 이왕이면 남자를.. 하는 상대적으로 작은 차이가 시장가격을 꽤 차이나게 만들수 있죠. 또, 여자들 스스로 사회적인식 때문에 위축되어 있는것도 한 가지 이유구요.
제 주위로 예를 들면 남자가 나이 서른에 직장 때려치고 의대 가겠다고 하는거랑 여자가 같은 말을 하는거랑 주위에서 하는 조언이 매우 달라집니다. 실제로 의대내에 여자를 받지 않는 전공도 많습니다. 대놓고 차별인데 저도 '솔직히 남자가 정형외과 수술에 도움되겠지...' 하는 생각이 막연히 드니까요. 그 사람이 장미란 같이 힘센 여자인지 구지 알아보려고 하지 않죠. 시장 가격이 실제 능력보다 더 차이나는 이유는, 실제 능력치를 알아내는것 보다 그냥 성별로 떨어뜨리는 것이 싸기 때문입니다. 일 잘하는지 알아보는 전형을 만들기가 어려워요 ㅠㅠ HR팀 개고생... 실제로 침팬치가 고른 주식이랑 상위 애널리스트들이 고른 주식이 수익률이 큰 차이가 없는데도 침팬치를 종목 선정하는데 쓰진 않죠. 결론은 그러니까 침팬치를 앉혀놓고 고르는 코인으로 가즈아!!!!!!!!
17/12/14 12:54
위에서 나오듯이, 내 돈 벌어줄 사람엔 남녀의 차이를 가리지 않습니다. 그 사장이 남자가 일을 더 잘하더라는 생각을 경험이든 어떻게든 가지게 되었다면 그 사람의 판단엔 남자가 능력이 더 좋기 때문에 남자가 뽑힌 거고요. 전혀 엉뚱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장이면 사업을 해선 안되는 사람일테고요.
침패지와 애널리스트의 차이는 수익률이야 어떻든 애널리스트는 왜 그 종목을 선택했는지 설명을 할수 있지만, 침팬지는 그 설명을 못한다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애널리스트와 일반인의 차이이기도 하고요. 비유가 너무 아니네요.
17/12/14 13:09
밑에 쓰긴 했는데, 조직문화가 강조되는 한국 특유의 문화에서 발생하는 그 선입견이, 객관적 능력보다 중요시되는 건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17/12/14 12:56
선입견에 대해서는 매우 공감합니다. 다만 그러한 선입견은 단순히 성별에서만 작용하는게 아니고, 성별이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선입견 역시 있다는걸 감안했을때 시장에 유의미한 수치를 남길정도로 성별자체가 갖는 힘은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17/12/14 13:07
제가 속한 업종은 문화 자체가 좀 다르긴 하지만, 오랜기간 남성중심사회였고, 조직문화가 특히나 중요시 여겨지는 한국사회에선 여성으로써 받는 긍정적인 선입견보다, 부정적인 선입견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유의미한 수치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12/14 12:56
근데 사실 댓글의 침팬지와 애널리스트의 비교는 굉장히 자주 얘기되는 실례인데 (앵무새가 등장하는 버젼도 있지요. 둘 다 실제 있던 실험이구요) 실험 결과 자체는 전형적인 picky하게 골라낸 실험이라 사실 후속의 전체 실험 내용으로는 애널리스트들이 훨씬 더 많이 이겼습니다.. 시장을 조직적으로 계속해서 이기는게 불가능함을 보여주는거지 분석이 불가능함을 보여주는게 아니거든요 흐흐.. 전형적인 대중을 위한 대중 경제학 수준이죠.
17/12/14 13:05
그 선입견이란게 경험을 통한 축적입니다.
선입견이 문제가 아니라 왜 그런 선입견이 생겼는지. 지금은 왜 그 선입견이 없어져야 하는지를 주장해야하죠. 선입견이 무조건 나쁘다고 해버리면 지금까지 인류가 쌓아온 경험치는 전부 제로에 수렴합니다.
17/12/14 12:48
한번은 "나는 중요한 일을 주면 훨씬 잘 할 수 있다. 나는 회사가 판단하는것보다 훨씬 능력있다" 라고 외쳤던 여직원이 있었는데, 그말듣고 중요한일을 줬더니 "이걸 제가 어떻게 해요" 라던게 기억나네요. 본인 능력밖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걸 생각지 않고 본인이 세상의 기준인 분들이 더러 있어요.
17/12/14 12:54
네, 말씀하신대로 상관이 없어요. 남녀임금격차가 갖는 문제역시 뻘짓과 능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데 남녀차이에서 이유를 찾는건 유독 여성이 많이 보이죠.
17/12/14 12:57
저당시에는 굉장히 수세에 몰렸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매갈/워마드에 대한 엄청난 반발여론들이 들끓는 지금이라면..
17/12/14 12:58
당시에는 메갈식 페미들도 대놓고 날뛰기보단 수면 아래에 있었고,
남성인권? 남자가 째째하게, 풉 하는 분위기가 인터넷에서도 지배적이었죠.
17/12/14 12:55
일단 신입사원이 남자면 잔 신부름시키기도 좀 더 쉽습니다. "가는김에 내 커피도 사줘~", "내껀데 이것좀 복사만 해줘", "오늘 회의있으니까 10시 퇴근이다." "쓰레기통좀 비워줘" 등등 확실히 대하기가 편합니다. 왜냐면 상대적으로 똑같은걸 시켜도 불만이 적어요. 직장에서, 기업에서 생각하는 직원의 '능력'에는 이런게 다 포함되는 개념이죠.
남직원 여직원이 같이 있는 상황에서 더러운 쓰레기를 버리는일은 그래도 남직원이 하는게.. 라는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남녀인금차이는 개선되기 힘들것같습니다. 물론 그 인식의 변화는 남녀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거겠죠. 쭉 보고있으면 여자들이 힘든일을 피한다기 보단 남성분들이 그런일들을 '여자가 하면 안되는일'이라 생각하면서 대신해주려 하는것도 인식개선에 있어서 방해요소 같습니다.
17/12/14 15:53
마지막줄만 빼고 동의합니다.
대신해주려 하는건.. 방해요소라고 하기엔 굉장히 낮은 비율이라고 봅니다. -어릴때부터 주입 받아온 교육 -매너나 센스라는 이름으로 강요 당하는 일 -같이 있는데 대신 하지 않으면 받을 비난 물론 그렇게 생각해서 대신 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답이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남성우월주의 같은 느낌의 대답이였습니다.
17/12/14 16:00
대신해주지도 말고 안해줬다고 뭐라해서도 안되겠죠. 양방향에서, 남성 여성 모두 같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썻습니다.
말씀하신 그'비율'에 있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겠죠.
17/12/14 16:15
맞습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남녀가 모두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적긴 하셨는데.. 쭉 보고있으면 [여자들이 힘든일을 피한다기 보단] 남성분들이 그런일들을 '여자가 하면 안되는일'이라 생각하면서 대신해주려 하는것도 인식개선에 있어서 방해요소 같습니다. 댓글로 적으신게 여자가 문제가 아니라 남자가 문제라는 뉘앙스라서 댓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 비율이 높다는 뉘앙스입니다. 남녀가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마지막줄엔 굉장히 다른 의견을 적으셨습니다. -난 여자잖아... -꼭 여자가 해야 해? -아 무거워서 못들겠어.. -나 비위가 약해서.. -남자가 ~~~ 여러가지가 있는데.. 모두 제가 직접 들은 얘기입니다.
17/12/14 13:01
개인적인 경험으로 대학교 다닐때 학교의 총여학생회장과 교생실습 같이 가게 되었을 때 대표수업을 자신이 하게 되자 대뜸 울면서 내가 어떻게 이걸 하냐면서 결국 같은 과의 남자가 하게 되는 걸 보고 총여학생회장씩이나 되는 사람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나머지도 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12/14 13:40
이 사람은 반대쪽 극단에 있던 사람이라 그렇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2012년 대선에서도 박근혜 지지않는 남자는 남자로써 인권을 챙길 필요가 없다고 했었으니까요. 그게 여성부 관련해서 였는데 박근혜 정부에서도 여성부 폐지 없다 못박자 자신에게 항의하는 트윗이 쌍욕하던 사람이라... 높은 확률로 대한애국당 같은 곳의 당직에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 외에도 여자의 노출은 남근삽입을 허용하는 표시라던가 극단적인 언사가 많아서 논란이 많았죠. 살아있었다면 메웜과의 전투는 볼만했을 거에요.
17/12/14 13:08
상황이 그래서 그쪽으로 간건지 원래 성향이 그런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년만 늦게 요즘에 활동했다면 굳이 그쪽에 기대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활동 할수있었을거 같긴하네요.
17/12/14 13:13
웃기는 개소린데 아직도 신봉하는 사람들이 넘 많네요.
가능하지 않겠지만 우리나라 여자들한테 결혼포기 임신 포기를 조건으로 달면 값싼 여자들 쓸 ceo훨씬 더 많아질 겁니다. 애당초 기업 면접에서조차 아무런 부끄럼 없이 결혼하면 임신하면 어쩔 꺼냐를 물어보는 게 국내 기업들인데요. 게다가 정말 기업이 사람을 뽑을 때 능력 위주로 뽑는다는 것도 웃기죠. 국내 기업 대부분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어느정도의 군대식 문화를 가지고 있고 그런 남성중심의 문화를 '잘 적응하는 것'을 '능력이 좋다'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아직 기업 상위층이 대부분 남자인지라 남자들과 시업을 해야 더 잘된다는 착각을 서로가 다 하고 있는중인 거죠. 실제 남성이 더 능력이 더 좋아 기업이 선호한다는 건 남성이 정말 능력이 좋은 게 아니라 기업 자체가 남성중심이라 남성이 더 적응을 잘하고 능력이 좋아보이는 것과 같은 착시가 보이는 것에 가깝습니다. ceo의 인재보는 능력을 너무 과신하는데 회사에서 임원 맘에 들어서 실무진 면접 다 무시하고 뽑아보면 개차반인 경우 널리고 널렸어요.
17/12/14 13:30
여자들한테 결혼포기 임신 포기를 조건으로 달면 여자들을 쓸 ceo가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거라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분명히 30세 전후의 출산으로 인한 휴직은 아주 큰 핸디켑이죠. 이건 여성의 문제도 아니기때문에 국가적으로 지속적으로 보상하고 개선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절단 말고도 남녀임금차이를 발생시키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지금 이 댓글에서도 몇몇분들이 말씀하지만, 우리나라가 자원도 없고 수출과 IT산업으로 먹고살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공계쪽 전공과 공대(전화기)쪽의 사람이 많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이 취업이 잘되고 인금또한 다른 전공에 비해 안정적인게 당연할수 밖에 없죠. 공대생에 학점이 다른 학생들만큼 좋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여자'라는 이유로 취업이 안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애초에 돈 잘벌고 취업잘되는 전공쪽에 여학생수가 턱 없이 부족한것 부터가 당연하게 인금격차로 이어지는것이라 보는게 맞겠죠. 전공선택은 성별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선택할수 있지만, 지금 대학교들 학생수 보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공대=남대 수준이 되버린지가 오래고 대학교까지 갈 필요없이 고등학교까지만 봐도 딱 보이죠. 남고와 여고에서 문과 이과 비율이 너무 다른데 어떻게 능력이 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17/12/14 13:35
그래서 저는 남자에게도 강제 3개월 휴직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진짜 여성을 위한 정책입니다.
17/12/14 13:41
동의 100번 합니다.
남자는 휴가 안주고 야근 굴리고 파근 굴려도 그냥 말없이 굴러주니까 쓰는거지, 여자들이 똑같이 굴러주면 남자 안쓰죠.
17/12/14 13:47
여자들이 똑같이 굴러주면 남자랑 동일한 임금을 받게되는거죠.
기업은 남녀를 차별해서 돈을 더 주고 덜주지 않습니다. 능력을 차별하죠. 그리고 다양한 육체적 능력치,약점등은 그 능력의 차이를 만듭니다. 이걸 법으로 강제해서 남자와 여자가 동일한 능력치를 가지도록 벨런싱 해주고 나서야 임금이 동일해지는겁니다. 이걸 돈부터 먼저 맞춰달라고 하는게 역차별의 진정한 모습인거죠.
17/12/14 13:54
그렇죠 그리고 육아를 공통으로 분담하게 되기도 하고요. 남자는 출산해도 근무 연속성이 안깨지고 여자는 어쩔 수 없이 깨지기 때문에 여자를 쓰기 꺼려하는 것이고 하는김에 여자는 더 휴직 길게 하고 그렇게 경력 단절되는거죠.
17/12/14 13:50
그러니까 남녀 직업 선호도 차이에 따른 임금격차라면 그래도 받아들일 여지라도 있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능력이 좋기 때문에 능력이 좋으면 침팬치라도 가져가 쓴다는 저 논리는 완전히 개소리라는 겁니다. 애당초 임원들이 사람의 능력을 제대로 재단한다는 것 자체가 환상에 가까운데 무슨 돈을 더 벌어다주면 침팬치라도 갖다 써요. 그렇게 쉽게 재단이 됐음 임금협상에 고민하는 기업이 하나도 없겠죠. 이 사람은 얼미를 벌어다주니 얼마를 주면 돼. 이러고 말겠네요.
그리고 임금격차의 문제의 핵심은 직업 선호도의 문제가 아니라 동일 직업 동일 직종에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녀 임금의 격차가 발생하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예전엔 시작부터 달랐는데 이건 그나마 개선이 된 거고요.
17/12/14 14:00
그 능력이란게 임신 등등 여러가지 육체적인 한계 또한 포함해버립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능력치에는 임신이나 기타 여러가지고 약점을 포함해서 회사에 얼마나 기여하는가를 따지는거지. 개개인이 가진 지적,육체적 능력치만 따지는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임금 협상이 힘든겁니다. 단순하게 능력치로 임금협상이 가능하면 그냥 임금협상 시험을 치면 되겠죠. "이 직원이 회사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가.","앞으로 이 직원은 회사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가."를 정량적으로 따지면서 임금을 조정해야하니 협상이 어려운겁니다. 그러니 육아휴직등 경력단절 기간이 발생하는 부분을 여성뿐 아니라 남성또한 발생하도록 벨런싱을 해줘야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임금에 대한 계산이 가능해지죠.
17/12/14 14:27
능력이란게 당연히 회사에 이득이 될수 있는 모든 요소를 총괄하는거죠.
능력이란 단어를 그 사람자체의 유능함과 열등함의 관계로 받아들이신것 같은데 직원을 뽑는부분에서의 능력은 다른말 필요없이 회사에 이득을 줄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거죠. 전공 선택에 의한 결과또한 당연히 그 지원자의 능력이 되는겁니다. 능력이라는 표현이 거북하다면 다른 용어로 대체할수는 있지만 뜻하는게 달라지지는 않죠.
17/12/15 10:39
먼저 남녀평균임금차이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보는데
첫째는 위에 쓰신 전공차이가 제일 심하고 둘째는 한국의 극한 노동현실에서 기인하는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에선 인간이 버틸 수 없는 근로시간을 주기 때문+비합리/군대문화 등 의식의 열등함 문제 때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체력이 좋은 남자를 선호하게 되고 그렇게 때문에 군대 나온 남자를 선호하는 곳들도 많은거죠. 이건 남녀차별과는 상관없고 계급문제적 관점으로 봐야될 문제입니다. 여자들이 군대나와서 군대문화에 더 익숙하고 여자들이 힘이 더 셌으면 여자 뽑았겠죠. 결국 답은 정부에서 포괄임금제 폐지와 회식 등 이상한 문화들 못하게 캠페인/법적 압력 넣고 등등 하는 수밖에 없죠.
17/12/14 13:14
비교적 최근에 입시, 대학, 갓 졸업~취업시즌 근처 나이대인 입장에서
일단 고2때 인문계 이공계 갈릴때부터 완전히 극과극입니다. 저야 여자가 아니니 이유는 모르지만 이공계쪽에 여학생들 정말 찾기 힘들죠 대학교 들어갈때도 저야 이유는 모르지만 흔히 말하는 취업깡패니 돈잘받느니 하는 전화기는 또 여자들이 안갑니다. 저도 이유는 몰라요. 오히려 이공계쪽 여자들은 생명공학쪽을 많이 선택하더군요.(공대쪽이랑 비교해서 동일조건으로 가정하면 평균급여, 취업난이도 모두 딸리죠) 제 주변 남자들이야 군대다녀오고 휴학1,2년해서 취업한 사람이 없다시피하지만 여자애들 중에는 휴학1~2년하고도 졸업해서 취업한 친구들도 있는데 제가 가장 크게 느낀건 일단 여자들은 무조건 곧죽어도 서울권을 선호합니다. 제 주변(공대)남자들이 지방 공장 내려가서 합숙하면서 돈벌자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거랑 좀 많이 다르고...심지어 같은 공대 내에서도 그래요. 그리고 급여에 대한 마인드도 여자보다 남자쪽이 훨씬 기본적인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받습니다 여자들은 급여가 후순위고 서울권직장, 기타조건등이 훨씬 선순위 라면 남자들은 급여에 대한 선순위가 훨씬 높아요.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일뿐이긴합니다.
17/12/14 13:15
학교 다닐 때부터 힘든일은 남자가 하는거라고 인식하는 남자 여자가 굉장히 많죠 물론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그런 인식을 심어주는 경우가 많아서요
이렇게 20년을 혹은 취직 후까지 살아오다가 갑자기 남자랑 동일한 수준의 업무를 하라고 하면 안하죠.... 원래 힘든 일은 남자가 하는게 맞다고 수십년을 배웠는데요... 근데 문제는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힘든 일은 남자가 하는거라고 가르쳤지만 그에 따른 보상이 달라야 한다고는 안가르쳤거든요 그니까 불만이 계속 생기겠죠 이걸 인식하고 남들만큼 열심히 하려고 하면 정상적인 사람이 그냥 불평불만만 계속하면 그분들이 되는거구요
17/12/14 13:17
제천 여성도서관 때까지만 해도 적극적으로 지지했는데.... 시기를 잘못 잡고 태어났고
알아주는 사람 없다고 바로 흑화했던 거 보면 본인 스스로도 안좋은 시기를 버틸만한 깜냥이 못됐죠. 지금까지 묵묵하게 행보만 지속했으면 빛재기가 되었겠구만....
17/12/14 13:17
이제 하다하다 이 사람을 재평가합니까...
하긴 여메웜을 까기 위해서 일베가 얘네보단 나았다고 은근슬쩍 일베올려치시는 분들도 당당히 보이니 일베와 한몸인 이 사람 올려치는것도 같은 맥락이겠죠... 진짜 좀 있으면 일베가 사회적으로 순기능도 있었단 소리도 나오겠네요.
17/12/14 13:48
에이 일베가 얘네보다 나았다고하는건 일베를 올려치기하는게 아니죠.
일베를 베이스로 메갈을 내려찍는거죠. "메갈보다야 일배가 낫지."가 아니라 "일베만도 못한. XX"인거죠.
17/12/14 13:21
결혼하고 일 그만두는 여자들 많죠
출산은 육아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결혼이랑 일을 그만두는건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그냥 힘들다고 그만둡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당연히 사장이나 ceo입장에선 좋게 봐주기 힘들죠 오죽하면 여자 ceo가 여자 안뽑는다고 하겠습니까? 당직, 야근, 출장 좋아서 남자가 가는게 아닙니다.
17/12/14 13:32
https://www.youtube.com/watch?v=FxaYry-Cs38&t=92s
페미니스트들에게 좀 더 정확한 분석과 지표를 보여줘도 이것 또한 아니라고 하더군요..음
17/12/14 13:43
선입견이 문제라고 하기엔... 오랫동안 회사 생활을 하면서
여자에 대한 선입견이 결과적으로 어긋난 경우를 못봤어요. 여자 뽑아서 후회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물론 일잘한 여성분이 없느냐? 그건 아닌데 그런 여성분은 첨부터 일 잘할 것 같았어요. 남성 선호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런 선호 경향이 괜히 생긴건 아니라는거죠. 물론 이게 남성이 훨씬 더 많은 직장에 소수의 여성이 섞였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여성들에게 좀 불리한 조건이라는 것도 인정합니다만 이건 어떻게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죠. 지금 회사 다니는 사람 다 자르고 남녀 비율 맞춰 첨부터 새로 뽑을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여자 비율이 더 많은 선생이나 공무원쪽 상황을 보면... 이게 딱히 여자가 남성 사회에 적응을 못해서 일을 못하는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17/12/14 14:23
공무원, 교사 사회는 어떤데요? 저도 교직에 있지만 일 잘하는 남자 교사 많지 않고(절대 적인 수가 적긴 하지만) 일 잘하는 여자 교사도 많습니다. 현재 학교 굴러가는 체계는 일 하기 싫은 나이든 남자 선생님들이 젊은 여교사 기획으로 붙들어 놓고 잡다한거 다 부리고 본인은 빠져나가는 구조입니다. 교직은 세대간 갈등이 문제면 문제제 남녀 갈등이 문제인 것 같진 않네요. 애초에 남교사 수가 적어서 남교사에게 뭘 다 떠넘길 수가 없는 구조에요. 아, 고등학교입니다.
17/12/14 17:30
저도 helloman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제 분야는 여자 자체가 드믈지만, 설령 만나도 제대로 하는 경우가 더 드믑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냥 남자와 사고방식에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만, 이 점은 제쳐두고요. 여자들이 선호하는 직업, 교사, 공무원들은 제 분야 사람들보다 연봉이 적습니다. 그런 점에서 위에 전공 차이가 남녀 연봉 차이를 결정한다고 생각하고요. 남자 여자 능력 차이를 말하는 게 아니라, 남자들이 다수인 전공들, 이공학 쪽이 여자들이 선호하는 인문계보다 연봉이 확실히 높습니다.
17/12/14 17:51
연봉이 높은 분야로 남자들이 많이 진출하기 때문에 남자 연봉이 높다->동의합니다.
여자들 일 못한다. 남자들이 일은 더 잘한다. -> 동의하지 않습니다. 여성들이 교사, 공무원을 선호한다. -> 맞습니다. 그런데 배우자로도 교사, 공무원인 여성이 선호됩니다. 직업 안정성 때문에요. 여학생, 남학생 성적이 비슷하게 높으면 의대권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여학생들은 교대, 남학생들은 공대를 선호합니다. 가지는 능력이 비슷해도 선택이 달라지죠. 여자들이 임신/출산/육아를 거의 다 담당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경력단절의 영향을 적게 받는 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크죠. 능력이 없고 편하게 살고 싶어서보다는. 가정을 이루면 남편, 부인 둘이서 누군가는 가사와 육아를 책임져야 하는데 그게 여성에게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직업 선택에 까지 영향을 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서 소득 격차도 발생하고요. 지금 이 회사에서 야근하면서 칼퇴하는 여성을 욕하시는 분의 부인이 가사를 위해 칼퇴하며 다른 직장에서 근무하는 다른 가장에게 같은 욕을 먹고 있겠죠. 직장 12년째 다니는데 못하는 사람은 남녀 가리지 않고 많고 잘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진데 인터넷에서 보면 여자들 되다 책임감 없고 쉬운 일만 찾으러 다니네요. 쉬운일 찾아 선생했고 육아를 위해 칼퇴한 저는 애나 보러 가야겠습니다.
17/12/14 18:20
자꾸 이상한 이야기 하시는 데 남자가 여자보다 능력이 좋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제 분야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능력이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crema님의 논리는 여자들은 교사나 공무원을 선호하기에 공대로 간 여자들은 교대로 간 여자들보다 능력이 부족하고, 그래서 남자들과의 차이를 보인다는 말인가요?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하는 것 같아서 좀 헛웃음이 나오네요. 그럼 SKY공대 출신 여자들보다 교대나 공무원으로 간 여자들이 능력이 좋다고 확신할수 있나요? 제가 말하는 그런 명문대출신 여공학도들도 실무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하는 이야기인데요. 왜 그런지는 저도 모르고요. 그냥 관심의 정도가 다르거나 남녀간의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17/12/14 18:35
처음에 helloman님이 단 '그리고 여자 비율이 더 많은 선생이나 공무원쪽 상황을 보면... 이게 딱히 여자가 남성 사회에 적응을 못해서 일을 못하는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라는 말에 대응해서 단 댓글에 helloman님의 동의하신다고 댓글을 다셔서 교직 이야기 한거 아닙니까. 이공계 다른 분야에서 여성들이 실제로 못하는지는 제가 알 수 없죠. 주변 간접 경험을 통해 듣는 이야기만으로 안다고 하면 그게 주제넘는거고요. 다만 본인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다른 직군에 대한 간접경험으로 싸잡아 말하는 분에게 이쪽은 아니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그 쪽 까지 이야기를 확장하시면 제가 주제넘게 왜 그런지 설명할 순 없겠네요.
그리고 느닷없기로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분야에 대해 아는척 할 생각 없습니다. 그러니 다른분들도 다른 모르는 분야에 대해 아는척하고 싸잡아 내리지 않았으면 하는거고요.
17/12/14 17:44
떠넘기고 싶은데 남교사가 적어서 떠넘길 수가 없는 구조란 말씀이신가요?
이미 떠넘길만큼 떠넘겨서 더이상 떠넘길 수 없는거죠?? 나이든 남자 선생님이 많아서 그렇지 나이든 여자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일 시켜놓고 계획서 만들어놓으면 본인 이름으로 기안하고 일 다하고 보고서 써내면 보고서도 본인이름으로 올리고.. 일을 많이해도 티도 안나게 만듭니다. 그리고 여교사는 손이 없나요 발이 없나요 툭하면 불러서 부탁하고 남교사는 노예입니까?? 물론 모든 여교사가 그런건 아닙니다. 일 잘하는 여교사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생 시키는만큼 알아줘야지 아니라고 하면 안됩니다.
17/12/14 18:03
글에 분명히 세대 갈등이 더 크다고 적어놨는데요. 일 안하는 나이든 남선생님, 여선생님 다 많아요. 일 잘하고 배우고 싶은 선배 선생님도 남선생님 여선생님 다 존재하지만 최근 구조가 저렇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일 떠넘기지더 않지만 떠넘길 만큼 숫자고 없다고요. 남선생님에게 뭐 시켜본 적도 없고 시킬 일도 없고 죄송한 말이지만 일 시켜놨다고 일 깔끔하게 해오는 경우도 많이 못봤네요. 모의고사 시험지 여선생님들이 박스로 나르고 있어도 자기 일 아니라고 쳐다도 안보는데 뭘 시켜요. 학년부 근무하면서 남선생님 4멸 여선생님 4명 있는데 맨날 시험지는 여선생님 4명이서 날랐습니다. 업무는 나이 든 남선생님거였는데. 뭘 떠넘기고 시켜요. 저는 미안함을 느낄만큼 시킨적더, 떠넘겨진 것도 보지를 못했네요. 가끔 젊은 신규들이 끌려가서 일하는 경우 있어요. 남여 가리지 않고 못된 사람들이 뭐 모르는 신규 데려다 말도 안되는 일들 시켜요. 근데 그거 남자라 시키는거 아니고 뭣 모르는 신규라 시키는거고요. 일 해놓은더 가져가는거도 남녀 문제가 아니라 나이드신 양반들이 젊은 사람들 부리는거고요. 뭐만 하면 맨날 일안하는 여교사, 일 떠넘기는 여교사 하면서 뭔 양심없는 사람 만드는데 적어도 제가 경험한 12년엔 그런 일은 없었네요. 남 선생님들이 소수인 환경이라 어느정도 피해의식이 있을 순 있는거 알겠는데 온 학교 일 남선생님이 다 하고 있는거 아니고 다 자기 일 해요. 여교사는 뭐 수업만 하고 끝나는 것도 아니고요.
17/12/14 19:05
-남선생님에게 뭐 시켜본 적도 없고 시킬 일도 없고 죄송한 말이지만 일 시켜놨다고 일 깔끔하게 해오는 경우도 많이 못봤네요.-
시키셨다는건지.. 시킬 일이나 시킨 적은 없지만 깔끔하게 안해왔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세대갈등이 더 크다고 말은 했지만.. 나이든 남교사와 젊은 여교사를 적어놓으셨잖아요 그럼 나이든 교사와 젊은 교사로 말씀을 하셔야지 남녀를 붙여서 남녀갈등으로 보이게 적으셨습니까? 따귀를 때려놓고 난 쓰다듬은거라고 말하면 쓰다듬은 걸로 바뀌나요? -학년부 근무하면서 남선생님 4멸 여선생님 4명 있는데 맨날 시험지는 여선생님 4명이서 날랐습니다- 교무실에 시험지가 와서 남샘 4명, 여샘 4명이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남샘 넷은 놀고 여샘 넷이 시험지를 날랐다는 말입니까? 앞뒤 다 짤라먹고 여쌤이 시험지 나른 얘기만 적으셨네요 -저는 미안함을 느낄만큼 시킨적더, 떠넘겨진 것도 보지를 못했네요- 시킨 적이 없으신건지 있으신건지 정확히 좀.. 그리고 원래 때린 사람은 얼마나 아픈지 모르고 기억을 잘 못하는 법입니다. 참~ 기억이 없는건지 미안함만 없는건지 알려주세요 잘 모르겠어요. 자신이 없어요. 못하겠어요. 해본 적이 없어요. 힘들어요. 대충 해놓고 내가 자신 없다고 했잖아요... 오해하지 마세요;; 크레마님이나 일 잘하는 여샘들은 그렇지 않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17/12/14 19:20
1. 일 시켜본 적 없습니다.
2. 일을 시킨 것만 받아봅니까? 다른 선생님들의 자료를 수합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게 제 일인데 그 때 깔끔한 결과물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3. 현재 고등학교 주 구성원은 나이든 남자선생님들과 젊은 여선생님들이라 사례를 대표적으로 쓴거고요. 선생 100명 중에 젊은 남교사는 다섯명도 될까말까한데, 그리고 어차피 부려먹어지긴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제가 가는 학교는 젊은 남선생님들은 대부분 신규라 기획은 기키지도 못하는 구조들이 많이서 경험에 의한 예시였는데 이건 오해하실 수도 있었겠습니다. 다만 젊은 남교사를 애초에 고려 대상에 거의 넣어본 적이 없습니다. 4. 네. 여선생 네명이 시험지 박스 나르고 있을 때(그러고보니 여자부장님이셨네요.) 부장까지 박스를 나르는데도 남자선생님들 앉아서 뉴스 보시고 야구 보시고 나르거나 말거나 쳐다도 안보셨습니다. 남자 선생님 일이었는데도요. 자세한 설명이 되었나요? 5. 기억이 없는게 아니라 시킨 적도 없고 당연히 미안한 마음도 없습니다. 6. 위에 말씀하신 말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 말씀하신 것, 일 잘하는 여자선생님들에게 하신거 아니라고 하셨는데, 저에게 왜 다른 설명은 왜 구체적으로 안하는지 따져 물으셨는데, 유포늄님의 설명에는 일 잘하는 여교사가 있기는 했었나요?
17/12/14 14:38
뭐 그렇긴한데 저쪽 논리와 맞서려면 저 논리가 확실하게 먹힙니다. 제대로된 근거 내놓아도 먹히는 분들이 아니라서 극단적으로 대화를 해야하거든요
17/12/14 17:50
관점에 따라 나뉠 수 없습니다.
임금격차에 대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옳지 않은데 무슨 의견을 나눕니까? 통계자료에 대한 직업층, 연령층 등 이런 조건 하나 없이 단순히 남녀연봉비율로만 비교하면 됩니까??
17/12/14 13:45
재평가 할 사람이 안됩니다. 그냥 부분적으로 편집해서 보이면 그럴싸 해 보이더라도 전문을 들으면 그냥 헛소리거든요.
메갈리아 남자버전 일뿐인 사람입니다.
17/12/14 14:10
이 글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저 논리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분들은 기업이 직원에게 요구하는 능력치에 대해서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기업이 직원에게 요구하는 능력치는 단순히 지력,체력이 아니에요. 저 직원이 우리 기업에 취직해서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총합적인 계산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치라는 방정식에 들어가는 함수 중에는 임신을 통한 경력단절같은 요소들도 포함이 되는건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고의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17/12/14 15:28
무시한다기 보다는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거죠.
출산과 육아는 남녀가 합의하에 선택하는 일이지만 선천적인 이유로 여성만 책임을 지는 구조인데 그걸 능력치의 척도로 보는 것이 옳은가 하는 거죠. 또 출산율은 단순히 한 가정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17/12/14 18:19
예 능력치의 척도로 봐야죠.
선천적인 이유로 여성만 책임을 진다면 구조적으로 동등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만드는게 답이라는 겁니다. 남자에게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주면 되는 겁니다. 벨런싱을 맞출 생각을 해야지 너내가 일 더 잘할 미래를 가지고 있으니 그 기회가 없어서 너보다 못할예정인 나와 동일한 임금을 받아야한다? 이게 말이 되나요?
17/12/14 19:00
말씀하신 그대로 밸런싱을 맞춰서 임금격차를 줄이자는게 페미니스트들 주장 아닌가요.
임극격차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다는 건 경력단절이든, 지나치게 남성 중심적인 기업문화든 어쨌든 다른 OECD국가에 비해 밸런싱 패치가 덜 되었다는 뜻이잖아요. (다른나라라고 3D업종에 여성들이 더 많이 종사할것 같지는 않으니...) 밸런싱을 맞춰야 한다는데에 동의하시면 성재기가 말한 침팬지론은 잘못된 주장인거죠. 저사람은 그건 결국 '개인'능력의 문제라는 건데요. 님은 밸런싱을 맞춰야 하는 '사회적'문제라고 하시는 거고요. 무조건 남녀 임금을 100% 똑같이 만들어라 라고 주장한다면 허무맹랑한 헛소리이겠지만 최소 성재기가 반박하고 있는 저 캡쳐에서는 그런 의견은 없어 보이네요.
17/12/14 14:12
뭐 성재기는 좀 이상한 사람이긴 하죠.
근데 고임금 3D 업종만 생각해도 남자들 위주라 모든 노동자들의 임금을 남녀로 평균 내보면 차이가 안날 수 없겠죠.
17/12/14 14:17
능력이 있으니 월급을 더 준다고 다들 믿으시다니... 직장에서 서로서로 연봉을 한번 까봐야 할텐데요. 까보면 '저게 어떻게 나보다 연봉이 더 높을 수 있어!!' 하고 분노하실 건이 한두건이 아닐텐데 그런 상황에서도 '월급 주는 사람은 능력 없는데 돈을 더 주진 않으니 내가 저 사람보다 능력이 부족하네' 소리가 과연 나올까요? 아니면 남녀는 능력 때문에 그런건데 남남끼리는 정치질 때문에 받는 돈이 다를까요? 참 한쪽만 생각하고 매몰되시는 분들 많아요.
17/12/14 14:35
이런사고가 오히려 함정 아닌가요..?
당연히 모든 근로자가 능력에 딱딱 비례해서 임금을 받진않겠죠. 하지만 표본이 커질수록 공무원이 아니고서는 능력과 임금이 비례하다는건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요? 큰 범위를 말할때는 경향성으로 말해야죠. 이걸 부정하면 인생은 운과 줄 잘서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믿는다는거죠. 또 오해하면 안되는게 능력이란게 그 사람의 지능 체력 지식 뭐 이런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17/12/14 15:12
너무 당연한건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전. 누군가 평가를 하고 그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는데 그게 항상 공정했던걸 그닥 본 적이 없어서요. 아 일하는 능력만이 능력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뭐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17/12/14 15:43
글쎄요. 사람뽑는일에 공정성이 얘기가 나와야 하는건 국가일 공무원시험에서에나 얘기지
결국 자기 돈벌어다줄사람 뽑는건데 운영진이 생각하는 능력을 보는게 아니면 뭘 보고 사람을 뽑을까요? 같이 일하기 편한부분 나의 부족한 표현과 성격으로 개떡같이 말해도 상대적으로 불만표출 안하는거 이런거 하나하나가 결국 다 일에 필요한 능력이죠. "내가 저사람 보다 일 더 잘하는데 왜 저사람이 페이를 더 받지?"라는 불만은 누구나 한번씩 가슴속에 담아두지만 그걸 당당하게 표출하지 않는 이유는 그 생각이 결국 나약한 핑계라는걸 자각하기 때문 아닐까요? 그런사람이 있다면 그건 내가 생각하는 나의 업무능력과 회사에서 원하는 업무능력이 다르다고 밖에 말할수 없죠.. 정말로 능력과 임금과의 경향성이 전혀 없다고 한다면 박사 석사 학사가 무슨소용이고 좋은대학은 무슨의미가 있고 중고등학생들은 뭐하러 그렇게 공부하나요.
17/12/14 16:56
싫은 소리 하는데 참고 개떡같이 말해도 알아듣고 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하시는데 그게 석박 공부하면 길러지는 능력인가요? 능력 개념을 이쪽 저쪽 왔다갔다 하면거 사용하시니까 어느쪽은 이해가 되지만 어느 한쪽은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계속 들 수밖에요.
개떡같이 굴어도 참아내는게 능력인건 영업직에게선 능력이겠지만 다른 직무에서도 능력인가요? 그냥 내가 위에서 찍어 누르는 굴욕을 참아내라는건데 이게 기업의 생산성과 이익에 도움이 되나요? 이런걸 능력이라 부르면서 남성이 여성보다 능력있다고 말하는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저 사람보다 내가 일을 더 잘하는데 왜 돈을 덜 받지? 을 말하지 못하는건 나약한 핑계가 아니라 자존심 때문이 더 클 것 같은데요. 지적능력/업무수행능력/사회성 모두 능력은 될 수 있는데 그 모든게 기업의 생산성을 위해서 필요한 능력같진 않고 선호하는 이유도 기업의 이익 때문 같지는 않네요
17/12/14 17:30
마지막에 말씀하신것 처럼 지적능력/업무수행능력/사회성 모두 능력이 될수 있다는겁니다.
기업이 꼭 생산력만을 위해서 직원을 뽑진않겠죠. 똑같은 A B 두 지원자가 있는데 A직원에게 손이 더 가는 이유는 아주 많을겁니다. 저는 그 모든 고려 요소들이 다 능력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더러운 쓰레기를 버리는데 있어서 남자직원 여자직원 한명씩있고 둘중 한명에게 그 일을 시켜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시키는 지시자는 대체로 누구에게 이 일을 더 시킬까요? 그리고 그 이유가 뭘까요? 이 부분에서 50대50이 아닌 조금이라도 차이가 있다면 이미 이 자체만으로도 능력면에서 남여가 성별을 이유로 차이가 난다고 할수 있는거죠. 저는 사회에서 문화적으로 여자에게 하는 배려와 매너가 잘못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돈 벌어줄 사람 뽑을때는 이런요소 또한 약점과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는게 옳고 그름을 떠나 개인과 집단의 이득을 최우선시하는 자본주의에서는 당연하다는거죠.
17/12/15 04:15
공평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자기 자신 혹은 자신과 친밀한 사람을 과대 평가 하기 때문입니다. 개별 케이스는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만 다른분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통계적으로보면 동일 직종에서 임금 수준은 능력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본인이 남들 바라보듯이 봐보세요.
17/12/14 14:37
크레마님 말씀 하신 이유도 있을테고, 여자들의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도 있을거고, 기타 등등 많은 이유가 그러니깐 여자가 주장 하는 것처럼 "남자니깐 더 받고, 여자라서 적게 받는다" 는 아닌거네요.
17/12/14 15:06
여자라서/남자라서 임금이 달라진다 라는 명제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능력에 따라 임금이 결정된다는 말도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자분들도 본인의 남자 직장 동료와의 임금 차이가 능력차이 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실텐데 여자 동료와의 임금 차이는 능력 때문이라고 단정 짓는게 참 이상해 보여서 단 댓글입니다. 뭐 제가 놓치는 부분도 있겠죠.
17/12/14 14:41
크레마님 께서 말씀하시는 능력과 운영진이 원하는 능력에는 차이가 있다는것을 인지하시면 의외로 답이 쉽게 나옵니다.
예를 들자면 대부분의 경우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야근을 지시했을때 반응을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운영진이 생각했을때는 이것도 하나의 능력입니다.
17/12/14 15:10
남자든 여자든 야근 하라면 '아... 하기 싫은데 어떻게해. 해야지.' 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사실 체감은 잘 안됩니다. 허구한날 야근하는 남편 직장 얘기를 들어봐도 여자 동료들과 함께 야근하고 온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요. 칼퇴하는 동료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았던 것 같고요. 뭐 제 경험이 절대값은 아니니까 다들 이렇다고 주장할 순 없는데 제 주변엔 야근 한다고 죽어나는 여자사람친구들이 많아서 저런 세상이 존재하긴 하나보다 싶을 때가 많긴 합니다.
17/12/14 16:09
기본적으로 야근을 하는 이유에는 일이 많아서가 첫번째겠지만, 회사 문화를 고려할 때 눈치보느라 하는 것도 비중이 적지 않을 거예요. 눈치를 보는 이유는 당연히 평가와 평판을 위해서이고, 평가와 평판은 나의 미래를 위해서 키우는 것인데, 여기서 남녀의 시각차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참아야해, 돈을 많이 벌어야 해, 커리어를 충실하게 쌓아가야 해 등의 고민에 있어서 여자쪽이 쿨한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게 심해지면 남자는 '요즘 애들은 열정이 없어'라고 하는 꼰대가 되고 여자는 '적당히 일하다가 좋은 남자 찾아서 시집이나 가야지'라고 하는 된장녀가 되는데, 지금 여기서의 주제인 남녀 연봉차이에 대입해보면 꼰대가 돈을 더 많이 받아갈 수 밖에요.. 통계나 조사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제 경험속에서 느낀거라 반론까지는 아닙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그리고 WraPPin님 운영진이 아니라 경영진... ;
17/12/14 16:45
그게 남녀가 느낄 수 있는 시각 차 같기도 합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결혼한 여자들은 집에 얼른 가서 애를 보거나 집안일, 시댁일을 해야하는이유로 칼퇴를 해야할 일이 많아서 정말 쉬는 시간 하나 없이 빡빡하게 일하는 분들 많이 봤거든요. 퇴근을 제 때 해도 일은 다 해내야 하니까요. 근데 표면적으로 보면 칼퇴만 보이겠죠. 저도 미혼 시절에는 그냥 야근하게 생기면 야근 하고 아니면 집에서 하고 했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보니까 집에서는 일할 환경이 안되니 직장에서 정말 싀는 시간에 물 한잔 못먹고 화장실도 못가고 일하는 시간이 점점 늘더라고요. 그래도 야근을 해야할 상황이면 어떻게든 야근 하고요. 남자분들은 중간중간 담배도 피러 나가시고 저녁도 먹고 들어가시고 대신 일 있으면 야근 넉넉히 하시고(초과근무 수당은 칼같이 지켜주는 직업이거든요) 초과근무 수당 받아가시고 그러는 경우를 많이 봤고요. 아 물론 젊은 남자분들은 실제 일이 많아서 야근하는 경우도 있고요. 나이든 분들은 퇴근도 일찍 하시는 경우도 많고.
제가 다니는 직장은 여초라 실제로 여자들이 일을 많이 해야만 하는 구조고 그래서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상태고 남녀간의 갈등보다는 세대간의 갈등이 심한 곳이라 저런 얘기 들으면 어느쪽으로도 그렇다는 동의가 잘 안돼요. 말이 길어졌는데 서로가 모르는 서로의 입장이 있겠죠. 다만 서로가 부당하다고 말하는 자체를 막거나 무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느쪽이든지요.
17/12/14 16:57
아..! 워킹맘들 이야기셨군요. 그 경우에는 제 생각도 같습니다. 제 주변도 워킹맘들은 항상 아주머니 가시는 시간 또는 어린이집에 아이 데리러 갈 시간에 맞춰 퇴근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차라리 맘편하게 야근하는게 낫다면서 .. 저도 공감이 됐었죠. 물론 그와중에도 뻔뻔하게 육아를 방패로 삼고 일 떠넘기고 퇴근하는 사람도 있긴 한데, 그런 사람들은 남녀차이라기보다는 개개인의 문제지 싶습니다.
17/12/14 17:11
저는 개개인의 업무 할당이 있는 일을 해서 야근을 하든 집에서 하든 자기 일은 다 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혼 시절엔 집에서,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직장 일과 시간 내에 끝내는걸 선호하게 되긴 했지만 사실 일하는 양이 막 늘거나 줄지는 않아서요. 연초에 일 정해지면 그거 해야 하는거라. 근데 그 연초에 일 정할 때 젊은 남자 여자 할거 없이 다 편한일 찾아요. 누군가는 해야할 싱ㅎ은 일에 꽂히는 비율도 큰 차이가 없고요. 그래서 사실 넷상에 오르내리는 일들이 잘 이해는 안돼요. 그렇다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렇구나 하는 정도. 다만 이런 곳도 있으니 다 저럴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생각. 뭐 그정도입니다. 일한지 12년 됐는데 여자들 편하게 놀아가며 일한다 소리 들으면 사실 화가 좀 나긴 하거든요.
아... 얘기를 하면 할수록 제가 무슨 얘기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17/12/14 14:28
남자라는 이유 자체만으로 월급을 더 받진않죠.
같은 직업, 같은 노동, 같은 시간, 같은 성과를 내었는데 다르게 돈을 줄 근거가 아예 없거든요. 추가 근무를 하든, 고난도 일을 했든, 빠르고 우수한 성과를 냈든간에 실질적으로 그게 나타났으니까 임금이 다른거지 뽑는 문제역시 회사대표역시 남자뽑아봤자 툭하면 아프다고 하고 요령피우고, 담배타임이나 기타 잡시간 많이 잡아먹어 일 안하네하면 자연스럽게 줄일테고, 여자들 뽑았더니 책임감있고똑부러지게 처리해서 참 야무지네 하면 많이 뽑겠죠. 즉, 같은 시간 같은 일에 같은 성과를 냈는데도 임금을 덜 받은 통계를 갖고와야지. 그냥 저건 참.. 성재기씨도 물론 회사비유는 맞죠. 끝까지 뽑아먹어 이익 극대화하는 회사가 자연스럽게 남자를 더 뽑았다면, 남자가 더 회사에 평균적으로 도움이 되었겠죠. 다만, 능력차이를 강조하기보다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실제 남자가 근무시간이 더 많다든가, 힘쓰는 일이나 고위험에 좀 더 노출되는걸 강조했어야 맞지 않나 싶네요. 그냥 카페알바로 예쁜 알바생vs잘생긴 알바생 붙어도 매출 잘 나오는 쪽 택하는거죠. 무슨 이유를 갖다대든 기업은 이윤입니다.
17/12/14 14:32
성재기도 솔직히 남녀 능력차 드립은 위험한 말이라고 보고요. 여성의 임금이 낮은 이유는 사실 경력단절이 상당히 크죠.
물론 남자들이 3d업종을 소화하는 경향이 있는건 맞지만 그걸 능력차라고 보기는 뭐...
17/12/14 15:38
제가 건설 현장에서 일할때 기사 중에 여자분이 한분 있었는데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대우 받았습니다. 물론 당직은 남자들이 대신 서주기는 했지만 시집도 안간 처녀가 현장에서 혼자 당직 스는건 오히려 더 말이 안되는 일이구요. 근데 아무래도 여자가 적은 직군이니까 좀 배려는 합니다. 야근이라든지 공정에 따라 야근에 야근에 휴일 근무까지 하면서 같이 일하고 같이 진급도 했습니다. 다만 확실히 결혼하면서 현장직을 계속하기는 어려워하고 그런게 경력 단절로 이어지면서 승진이라든지 급여에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나온 두 사람 모두 그냥 자기 입장에서만 떠드는 얘기 같습니다. 진짜 슬픈일은 제가 모셔본 여자 상사분들은 대다수가 진짜 남자 못지 않게 일하고 경력을 위해 개인과 가정을 희생했다고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한 분은 언니에게 자녀를 양육하는데 주말에 보는 아들이 자기에게 동화책을 가져다가 읽어달라고 해서 좋아하면서 읽어주었는데 알고 보니 엄마를 가정방문 교사로 알고 있었다는 얘기에 웃지 못하겠더라구요.
17/12/14 16:04
아저씨 다음에 또 놀러오라며 손 흔드는 자녀를 본 아빠는 어떨까요??
외벌이로 열심히 일하고 들어와서 다른 집들은 가사분담, 육아분담 하는데 당신은 뭐냐고 따지는걸 듣는 아빠는요?? 아빠가 나에 대해 뭘아냐면서 인사도 안하는 자녀를 둔 아빠는요?? 몇년간 혼자 지내며 기껏 돈 벌어서 엄마랑 같이 유학 보냈더니.. 바람 피우고 이혼하자는 얘길 들은 아빠... 진짜 슬픈 일들을 비교하자는건 아니고 댓글 대부분을 동의하지만 많은 아빠들도 희생하고 있다는 얘길 쓰고 싶었어요
17/12/14 15:52
위에서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능력을 업무 능력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으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더 강하게 더 오래 더 쉽게 굴려먹을 수 있는 성이 어느쪽인지 생각해보시면.. 막말로 성희롱같은 '귀찮은' 사건 터질 염려도 없죠 또 한가지 많이들 오해하시는게 있는데, 능력 차이를 위와 같이 '기업이 원하는 능력' 으로 해석한다고 해서 기업의 행태를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그게 현실이니까 현실대로 해석하는 것 뿐이에요.
17/12/14 15:54
전체적으로 봤을 땐 시망 사브로사지만 대다수 언론, 매체가 남성 인권에 쥐꼬리만큼의 관심도 없다는 걸 생각하면 재평가해도 된다고 봅니다.
반대쪽 극단 세력의 필요성을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17/12/14 16:02
문맥상 보면 일반화시켜서 남자와 여자가 능력차가 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임금을 더 받는 남자와 덜 받는 여자는 능력차가 난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당연한 이야기죠
최소한 이 발언 안에서 성재기는 잘못된 이야기를 하지 않은것 같은데 갑자기 고인의 이전 이야기들을 가지고 비난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고인이 해오던 주장과 대치되는 말을 한것도 아닌데...
17/12/14 16:09
정말로 여성 인력이 능력대비 저평가 되었다면 당연히 기업은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쓸 것이다
라는 건 헛소리고 (조직이 멍청한 스트레오타입에 빠져 헛짓거리를 하는 걸 본 기억이 없다면, 사회생활을 짧게 했거나 운이 좋았던 것 뿐이죠) 여성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건 여러 변인이 작용하고 있는데, 그 모두가 불합리한 차별때문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합리적인 이유에 의한 것도 아닙니다. 세상 일은 그렇게 단순하게 한두 변인으로 설명되지도 않고, 그렇게 단순하게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이거 하나면 이 현상 대부분이 설명되는데! 라고 생각이 들었다면, 그 생각이 틀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7/12/14 16:11
절름발이이리님 말씀이 맞기는 한데, 위 영상 캡쳐에 나온 것처럼 비합리적인 공격에는 비합리적인 반격으로 받아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기는 합니다...
17/12/14 18:29
대다수의 회사들 실제로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여성분들 역시 성공에 올인하면서 결혼안하고 미친듯이 야근하는 혹독하게 일하시는 분들 많구요. 기업들도 능력있는 여직원들은 출산휴가 후에도 붙잡아두기 위해서 배려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보는 운이좋은건지 제가 영업적으로 관리했던 대다수의 회사들은( 20명 ~ 100명 사이의 규모) 그런식으로 회사가 돌아가고 있구요. 창사년도가 오래된 회사들도 차츰차츰 그런식으로 바뀌는 모습 봅니다. 오히려 아직도 멍청한 스테레오 타입에 빠져있는 기업들이 많을거라는 생각을 하시는 님이야 말로 스테레오 타입에 빠진체 타인을 내리깔아보는 오만함을 가지고 계신겁니다. 지금은 1900년도가 아닙니다. 그따위로 회사 굴리면 얼마 못버티고 경쟁에 밀려서 도태되는 수라장입니다. 하루에 폐업되고 창업되는 회사가 몇개가 되는데 거기서 스테레오타입에 빠져서 허우적되면서 버틴다구요?
17/12/14 20:34
모든 기업이 그렇다고 한 적도 없거니와, '스트레오타입에 빠져 허우적' 거린다는 게 아니라 그런 짓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회사는 절대 안 할거라고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겁니다. 대체로 합리적이고 뛰어난 회사라고 해서 비합리적인 면이 없는 것 또한 아닙니다. 세계 최고의 전자기업인 삼성전자 내부에는 스트레오 타입이 없고, 모조리 능력주의에 합리적입니까? 모든 분야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애시당초 불가능한 소리죠.
그리고 그 따위로 회사 굴린다 해도 마냥 쉽게 경쟁에서 도태되는 거 아닙니다. 인재 채용이나 합리적 평가가 사업에서 안 중요한 건 아니지만, 사업의 우위는 다양한 영역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인사 시스템이 정말로 이상하고 문제가 많아도 실적은 준수한 기업들은 제법 많습니다. 모든 합리성이 백퍼센트 반영된 완전효율시장 같은건 상상속에서나 존재하는 거고, 실제로는 다양한 이유로 비효율성이나 비합리성이 국지적으로 보존되죠. 물론 큰 틀에서 보면 기업과 시장은 점차 효율화가 됩니다만, 그렇다고 현재 상태가 가장 합리적인 최선의 상태가 되는 건 아니지요.
17/12/14 16:38
[능력에 따른 봉급 산정에는 능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와 [봉급 산정에 능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에 대한 차별 때문이다]는 완전히 다른 얘기죠
17/12/14 17:36
회사마다 케바케 이겠지만 휴가 통계 내어보면 남녀 차이 엄청나죠
특히 금/월, 연휴, 징검다리 통계내어보면 장난아닙니다. 특히 보건휴가는........... 편견이 안생길래야 안생기기가 힘들더군요
17/12/14 18:10
누가 말하느냐를 떠나서 내용만 보면 침팬지론의 승리죠.
시작을 여자쪽에서 밑도 끝도 없이 남녀 임금차이에 대해 여성이 불리하다며 헛소리 하는데 저거보다 잘 받아칠 수 있나요? 쓰리디 업종 지원율만 봐도 답이 나올거 같은데 이마저도 생리, 임신 들먹이며 쳐다도 안 보면서 그쪽 임금엔 눈뒤집어지는 꼴인데 일베니 메갈이니 들먹이며 도긴개긴인냥 물타는게 웃긴거죠.
17/12/14 20:54
군인 6년하면서 가장 황당했던 사건들 중 하나가... 남군 알통구보하는게 여군들에게 성적 수치심이 느껴지니 알통구보를 금지해달란 소원수리 들었던거... 하...
21/12/13 16:08
댓글들을 보니 서양이라면 성차별주의자로 낙인찍힐 사람들이.. 한국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네요.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 많이 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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