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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4 17:23
제목에 조선시대 외국인 이야기가 나와서 뜬금없이 생각난 것입니다만
[흑인 용병들이 조선군에 고용되어 참전하기도 했다. 명과 교역하던 포르투갈의 해군에서 용병으로 일하던 흑인 노예들을 참전시킨 것. 이들은 해귀(海鬼)라 불리는 해군 잠수병으로 복무했으며, 이들을 그린 그림이 남아 있고 실록에도 기록이 있다. <조선 왕조 실록 선조 실록 선조 31년 5월 26일.>] 이런 것도 있더군요. 임진왜란에 흑인 특공대라니..
17/12/14 17:26
6.25 전쟁이 일어나서 유일하게 좋은 점은 그 당시에도 만연하던 신분계급 의식을 깡그리 날려주었다는 점이죠. 아니였음 일본처럼 한국판 부라쿠민이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17/12/14 20:17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전까지 남아있던 모든 권위의식을 날려버린 게 6.25 전쟁이죠.
안타깝게도 그 자리에 황금만능주의가 들어차긴 했지만, 그거라도 기존보다는 진일보한거라고 봅니다.
17/12/22 14:26
6.25를 겪은 어느 작가가 쓴 글에는.. 전쟁이 일어나자 미신이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일본못지 않게 우리나라도 미신을 숭배,숭상하며 조왕신, 부엌신, 무슨 신 하며 온갖 잡신을 섬기는 풍습이 깊게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쟁으로 바닥까지 파헤쳐져, 사람들이 더이상 미신에 기대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죠.. 잡신이 무슨 소용이냐, 백날 빌어봤자 소용없다는 걸 깨우친거죠..
17/12/14 17:53
지금도 뭐 크게 공론화가 안될뿐 유색인종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은 사회에 만연해 있지요... 붕우유신,장유유서를 배우기 이전에 먼저 인종차별 및 인권교육이 제도권 교육에서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17/12/14 18:00
조선 후기의 백정 차별이 잘못된 건 맞는데 그렇게 된 원인 빼놓고 이런 식으로 여론몰이 하는 건 왜곡입니다.
http://hyukjunseo.egloos.com/m/3543542 세종 시대부터 조선은 양수척을 비롯한 유랑인들을 정착시키기 위해 유화적으로 갖은 애를 썼는데 이들은 정착생활에 적응 못하고 약탈 강도를 일삼았고 결국 백정이란 단어 자체가 비하어처럼 쓰이게 되는 지경이 되죠.
17/12/14 20:26
공동체의 당당한 구성원이란게 참 어폐가 있죠. 안그래도 불청객인데 고마워하기는 커녕 깽판까지 치고 생명을 위협하는....어?
17/12/14 18:34
저희 돌아가신 할머니도 저런인식이 남아있으시더라구요.
사촌형이 그쪽일을 하는데 직업때문에 결혼못할까봐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현실은 친가 식구들중에 돈 제일 잘 버는 형입니다 크크.
17/12/14 18:35
그런데 백정이 확연하게 차이나는 유색인종으로 20세기 초반까지 남아 있었다면 아직 우리 주변에 어떤 방식으로든 흔적이 남아 있었어야 할 텐데, 몇 백년 전부터 한반도에 살고 있는 유색인종이란건 너무나 생소한데요?
17/12/14 20:20
짙은 눈썹, 갈색 눈동자, 갈색에 가까운 머리, 움푹 패인 눈.... 그렇게 보기 힘든 얼굴은 아니니까요.
북방계와 남방계만 생각해봐도 도저히 같은 계열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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