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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7 22:57
나머지는 그렇다 치는데 고등학생 비유는 진짜 어이없네요. 고등학생은 학생의 본분을 지키면 됩니다. 거기서 왜 너는 세금 안내냐가 튀어나오죠? 여성에게 당연히 부과되어야할 의무를 지키라는건데 원래 안해도 되는 뜬금없는걸 요구한다는 식이죠.
18/01/17 23:22
2010년 전후로 대학 내에서 운동권의 입지가 줄어들자 갑자기 PD계열에서 페미니즘 스터디, 단체를 만들어 내서
신입생들 끌어들이고 이것저것 하던 모습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18/01/18 02:06
손아람씨는 성소수자라고 본인이 밝힌 바가 있어서 그럴리가 절대 없겠지만 만에 하나 성폭력 가해를 했어도 현재 주류 페미니즘계엔 당당할 수 있습니다.
18/01/17 23:04
뭐 다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힙니다.
다만 마지막 발언은 매우 문제가 있는게, 성대결의 구도에서 강자의 폭력과 약자의 폭력은 도대체 무슨수로 구분하느냐는 문제가 있죠. 이게 '정의로운 폭력' 또는 '납득할수있는 폭력'이라는 말로 귀결되면 문제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올수밖에 없습니다. 감정적 굴곡 상태. 결국 감정적 굴곡을 없애는 작업에 결코 폭력이 수단으로 들어갈수 없다는 명제가 필요한데, 현재 페미니트(?)들의 한계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돌려놓기위해 기울어진 논리를 사용하는 아이러니요.
18/01/17 23:11
뷔패니즘에 대한 얘기도 어이 없는 답변이네요.
누가 먼저 의무를 부과해서 하는걸 제한할려고 하나요 권리를 행사하니 따라오는 의무를 부여하는거죠.
18/01/17 23:15
뭐 저런 애들이야 페미니즘 운동 뿐만이 아니라 운동 이라는 말 붙은 쪽에 항상 있었죠... 내가 화염병 던지는 거랑 죽창 찌르는건 약자니까 OK라는 식으로..
18/01/17 23:16
공부를 안 하니 저런 대답이 나옵니다. 저런 애들 치고 인문학 서적 하나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애들이 별로 없음
뷔페미니즘 답변은 그냥 초등학교때 배운 내용도 까먹은 수준
18/01/17 23:24
우리는 옳은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고(비대칭을 바로 잡는...)
그에 대해 너희가 뷔페미니즘 어쩌구 하는 것도 갑질의 일환이다?? 그냥..저것들은 자기들이 절대선이라는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솔직히..공존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봅니다.
18/01/17 23:19
주장하는 권리를 지키기 전에 세금을 내는게 아니라
주장하는 권리를 시작할려면 세금을 생각하라는거죠 페미니즘을 이해 해줬으면 좋겠지만 설득할려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 하지는 않으니 답답하만 생길뿐
18/01/17 23:29
꼭 틀렸다고는 할 수 없으나, 대체로 옳지않은 소리들이죠. 말그대로 논리무장의 전형입니다. 사이비종교인에게서 자주 볼 수 있죠. 왜 종교로 통칭하지않냐면, 거대종교들은 저런 논리무장도 잘 안하거든요.
'약자를 보호해야하는데 여자가 남자에 비해 약자다.' 여기까지 동의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니까 여자가 약한 남자를 억압하는 것은 옳다.' 여기서부터 인거죠. 그냥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사회적 책무일 뿐입니다. 여자를 보호하는 게 아니고 말이죠.
18/01/17 23:39
진짜 최근에 이걸로 놀랐던게 제천 화재사건을 여성 학살사건이라고 시위했더라구요 저 정말 그거 남자가 페미니즘 조롱할려고 만든건줄 알았는데..
트위터에 급진적페미니즘 싫어하는사람 한테 왜 저런 시위 참여안했냐면서 까는 트윗을 보내고 진짜 신기했네요
18/01/17 23:47
저 이거 라이브로 봤는데 제작진들이 미친거 같아요 까칠남녀 모든 작가들이 여성작가들이라고 들었는데 상당히 편향된, 그리고 의도적으로 자기들 좋은쪽으로 편집된 방송이더군요 . 혹시나 하고 저 편을 봤는데 역시나 너무 빈약한 논리에 실망했네요. 그래도 저쪽 계열에선 꽤나 이름난 사람들이 나와서 강연이라고 했을건데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왜 여러 철학자들의 말대로 페미니즘이 하나의 사상, 철학이 될 수 없는지 끄덕끄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8/01/17 23:49
적어도 다른 사람을 설득하려면 논리적으로 기승전결의 완결성은 갖추지 못했어도 근거의 타당성은 있어야 되는데 지나친 비약을 끌어와서 감성으로 호소하려 드는게 저건 교수가 아닌 김제동씨가 해도 더 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8/01/17 23:55
옳고 그름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지지도 중요한데 내가 맞으니깐 기분 나빠도 내말들어라는 태도가 전 싫네요 설사 내가 틀렸더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달까요
18/01/17 23:57
[앞에 있는 사람이 너무 무서운데 할 수 있는 게 없을 때 악에 받쳐 소리치는 것과 같은 맥락]..
과연.. 이 정도는 되어야 젠더감수정을 논할 수 있는 거군요
18/01/18 02:18
사실 앞에 있는 사람이 너무 무서우면 악에 받쳐 소리를 못치죠.
악에 받쳐 소리를 친다? 그런 건 오히려 상대방이 나에게 실질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걸 당해본 경험이 없어서 내가 악을 썼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상상조차 못할 때나 나오는 반응이죠. 뭐 그런 압도적 폭력의 민낯에 마주하는 경우가 몇몇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바와 다르게 남성이 여성보다 잦으면 잦았지 덜하진 않을테니 저런 소리 하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18/01/18 00:09
목적이 정당하기 때문에 수단이 개판이고, 비판에도 눈을 감겠다는 멋진 발상이네요.
피해의식이 지나쳐서 만들어진 선민의식의 비뚤어진 정당화입니다. '그동안 당해왔으니 니들은 반항할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때리는 대로 그냥 맞고 있어'라는데 무슨 말이 필요한가요. 정신병원에 가둬야죠.
18/01/18 01:01
그냥 투쟁이라고 말하고 자신들이 폭력적인 성향도 띄고 있다는 걸 인정하면 편한일 같은데
어떻게든 피해자 포지션은 지키고 싶고 비난은 듣기싫고..
18/01/18 01:24
차별이 아직 있다, 권리주장 할 때 무조건 의무만 들이대면 언로를 막는다는건 틀린 말은 아닌데 막상 남자가 기존에 차별받는 것도 반대급부로 없애자고 하면 발광하고 페미니즘이 국교인줄 아니. 이데올로기 자체가 절대선일 수도 없고 그걸 실천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그러한데 말이죠. 양성평등에 동의한다고 무조건 페미니스트들 지지해야 할 이유는 없는데, 엄밀히 따지면 페미니즘은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사상인거고 추구하는 가치가 옳아도 사상, 방법론, 사상가들이 구리면 거부할 수 있습니다.
18/01/18 03:44
이런걸 피의 실드라고 하는거군요.
저 논리대로 일베든 뭐든 싹 다 옹호할수 있을듯. 성범죄자나 소아성애자들도 저 논리로 옹호할수 있을거 같은데...
18/01/18 07:42
제가 초딩때 학급회의에서 아프간은 약자고 미국은 강자니 911 테러는 정당하다고 우기던 학우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그 친구가 생각나네요
18/01/18 10:52
고인모독 및 각종비하발언 = 악에바쳐 소리지르는것과 같은맥락아닐까?
전형적인 니가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네요 페미니즘 전문가가 할 소리가 저런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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