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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4 21:46
이 아저씨가 은근히 음식이랑 정치를 많이 연관지어서 말하는 경향이 있죠. 그리고 치킨의 경우에는 그 산업자체가 좀 많이 정치적이더라고요. 그알싫에서 연재중인 대한민국 치킨전에 보니깐 대박이더라고요..
18/01/24 21:48
황교익이 하는 말에 신경쓸 필요도 없죠 뭐...
맛칼럼니스트로 이름 날렸다지만 솔직히 맛 그 자체에 대한 전문성은 '맛있는 녀석들'보다 높아보이지도 않고 좀 배운 사람이 돈되는대로 맛평가하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봐서.
18/01/24 21:49
저 편 보면서 떡볶이에 대해 전혀 말할게 없는분이 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그 회 주제가 떡볶이인데 좋아하는 사람들 벙찌게 만드는 멘트만치다 끝.
18/01/24 21:49
황교익 씨 말은 결국 '떡볶이 맛 없다는 나를 광고 모델로 쓰는 광고주가 바보' 아닙니까 크크
그건 그렇다치고, 세뇌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취향을 취향이 아닌 답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느낌이라 요즘 참 싫어진 분 입니다. sbs 라디오도 가끔 듣고 했는데, 미식가 아재 느낌이던 그 때와는 달리 지금은 그냥 전문가라 불러주는 세간의 호칭에 사회적으로 세뇌된 거 아닌가 싶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저도 떡볶이 싫어하긴 해요...
18/01/24 21:49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지면 재료 본연의 맛을 못 느끼게 되어서 결국 맛있는 음식을 못먹게 된다는 것은 이해를 합니다만,
그래도 맛있는걸 어쩌라구요.ㅠㅠ
18/01/24 21:54
단맛(구역질)과 매운맛(고통...)을 못 먹고 짠거 신거 적당히 쓴거만 좋아하는 저로서는 떡볶이가 항상 고통입니다... 근데 떡뽁이는 왤케 인기가 많아서 함께 먹어야 될 때가 많은지... 항상 순대를 꼭 시켜서 순대만...
18/01/24 22:01
말그대로 맛칼럼니스트지 미식가는 아닌듯. 한국현대사의 역사적인 맥락과 음식을 엮어 풀어내는 능력은 좋은데, 음식에 대한 호불호에 있어서는 그저 그나이대 아재들의 평균적인 입맛을 바탕으로 그와 다른 입맛들을 위와같은 수단을 이용해 폄하하는 능력또한 뛰어나신분이라..
18/01/24 22:04
내 입맛에 안맞는 음식이라 그랬으면 아무 상관없는데 님들 그거 어릴때부터 먹은 기억때문에 맛있다고 세뇌된거에요 하는게 어이없더라고요 크크
대한민국에 세뇌된 인구가 최소 수백, 수천만은 되는듯
18/01/24 22:08
특정 음식이 번지는 이유에는 사회적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맛이 있는 음식인것도 이유가 있겠죠. 만약에 그 당시 떡볶이가 맛 없더라도 지금과 사회 분위기 상황이 다른데 지금까지 맛없다라도 주장하는건 이해가 안가고 적절한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18/01/24 22:16
떡볶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이래서 좋아하는구나는 잘 느끼고 있습니다. 저야 뭐 요즘 떡볶이는 전부 매워서 싫어하는지라ㅠㅠ 옛날 문방구에서 팔았던 떡볶이가 그립네요
18/01/24 22:28
황선생의 요지는 별다른 건 아니고 본인 입으로 말하는 1970년대부터 시작하는 한국인의 입맛 자체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 같더라고요. 그 중에서 가장 이질적이고 이 때부터 맛의 정의가 창조된 것이 떡볶이와 치킨이라고 보는 듯 합니다
18/01/24 22:30
치킨은 맛 때문이 아닌건 확실하죠. 당시 힘들던시절 제일싼 고기가 치킨이었습니다. 그 시절 유행하던 매운맛치킨은 사실상 치킨본연의 맛하고는 거리가멀었죠. 그이후 각종소스와 튀김으로 완전히 본재료랑 다른음식이 됬죠. 소고기는 튀김으로 먹지않는것도같은 맥락. 만약 소고기랑 닭고기가 가격이 같으면 닭고기는 지금 오리고기만큼 인지도가 떨어졌을거라 봅니다.
18/01/24 22:35
맛평론가나 자칭미식가들은 저렇게 말해야만 자신들의 존재의 이유가 생기니 어쩔 수가 없다고 봅니다.
생존을 위한 자기 방어를 하는거죠. 옳고 그름, 우열을 갈라야만 하고 그러면서도 비교적 대중적이지 않은 것을 옳고 우월한 걸로 놔야지 그렇지 않으면 자기들이 존재할 이유가 없어지거든요. 음식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비슷하구요.
18/01/24 22:45
떡볶이: 고기 안 들어감. 과대평가 인정.
치킨: 고기 들어감. 과대평가 아님. 한국 음식 중에 고기 안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과대평가된 음식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고기의 양 = 음식의 평가입니다. 고기가 먹고 싶어요... 입덧하는 아내를 둔 남편...
18/01/24 23:04
누군가 지나치게 이상한 소릴 하면, 그 얘기에서 금전적 이득을 보는게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황교익 선생은 매우 명명백백하죠. 심지어 모델까지 하시네요.
18/01/24 23:45
떡이나 다른 재료나 양념맛은 베이스로 치면,
떡의 맛은 짤깃짤깃한 식감이죠. 개인적으로는, 떡볶이에서 떡이 가장 맛있습니다. 그러니 '떡'볶이가 된 게 아닐까..
18/01/24 23:07
이분 블로그때부터 종종 봤는데, 고집이 엄청난 쇠고집입니다. 이게 본인이 맞을때만 쇠고집이면 별 문제가 안되는데 답이 딱히 안나오거나 오히려 본인이 틀린 쪽도 자신있게 우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솔직히 그렇게 신뢰할만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황교익 본인이 까는 대상 홍보하는 것의 원조는 사실 명품식탁때부터라서 나름대로 꽤나 유서깊은(?) 행동입니다 크크
18/01/24 23:19
기사는 다들 읽으신거죠?
학습을 세뇌라고 표현한 것이고, 학습은 기사 본문에도 나와 있듯이 전문가들도 인정한 부분이며, 요즘 외국인들 한국음식 반응만 봐도 맛은 학습되는 부분이 많다는거 다들 알고 계시는거 아니었나요. 아니 많은 한국인이 고수 못먹는 것만 해도 맛의 학습에 대한 강력한 증거죠. 아 물론 학습-세뇌에 중점을 둔 댓글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뇌 자체를 인정 안하는건 무리인 것 같아요.
18/01/25 00:07
이부키님은 기사 제대로 읽으신거죠?
그 본문에 나온 전문가라는 분도 사람이 느끼는 대부분의 맛은 학습이라고 하는데요 ;; 인간이 학습없이 맛있다고 느끼는건 단맛 감칠맛 적당한 짠맛, 잘익은 과일, 고소한향 정도라고 하는데요 떡볶이만 포커싱을 맞추는게 이상한거죠. 당연한 결과를 가지고 떡볶이와 치킨을 걸고 넘어져야 할 이유가 없다 라는겁니다. 애초에 대부분의 사람이 대부분의 음식에 어린시절 세뇌당하는데 떡볶이와 치킨을 거기다가 대입해버리면 어그로죠
18/01/24 23:43
개인적으로는 떡볶이는 그냥 맛있고, 치킨은 과대평가.
치킨은, 닭고기가 육류 중 가장 싼 축이고, 굽거나 하는 귀찮음이 적어서 육류 중에 자주 섭취하다 보니 고평가 받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8/01/25 05:43
저는 완전 공감되네요. 떡볶이나 치킨이 그리 맛있는 음식인가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개인적으로 소금, 후추, 소량의 간장을 제외한 모든 소스나 향신료는 음식맛을 망친다고 생각하는 쪽이기 때문에... 저랑 황교익씨 취향이 비슷한거 같긴 하네요
18/01/25 07:03
취향에 안 맞다면 ok.
그게 원래 맛없는건데 착각하는 거다라면 ng. 인거죠. 향신료를 어떻게 잘쓰냐도 음식을 하고 먹는데는 엄청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18/01/25 09:27
원래 나라마다 원재료의 풍미를 중시하는(ex. 일식) 쪽과 원재료와 향신료 등이 원재료와 어우러져 내는 하모니 내지 시너지효과를 중시하는(ex.중식, 한식) 쪽이 있지요. 그리고 개개인마다도 취향이 다른 문제이니... 음식관련해서는 역시 뭐가 옳다 이런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각자 자기 입맛에 맞는걸 찾아 먹는게 좋은데 이번 사례처럼 어느 한 쪽을 비방하기시작하면 답도없죠.
18/01/25 08:42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최현석 셰프 말처럼 튀기는 조리법 자체가 일종의 치트키인데 거기다가 각종 조미료로 염지한 닭에 설탕, 소금, msg를 섞어 만든 파우더를 입혀 튀긴 뒤 마찬가지로 설탕, msg, 소금에 각종 향신료를 넣어 만든 소스를 끼얹은 치킨이 맛이 없을수가 없죠.
떡볶이도 마찬가지구요. 고추장내지 고춧가루 베이스에 다량의 설탕, 조미료를 넣어 만든 소스는 그 자체로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게임으로 치면 핵 써서 이기고 실력겜 드립치는 것과 딱히 다를게 없죠. 맛이 없으면 비정상인 조합을 가지고 맛을 논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18/01/25 10:43
황교익씨는 맛있다 맛없다의 뜻을 사회적으로 합의된 정의로 사용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다' 정도로 본인만의 정의를 내리고 사용합니다. 실제로 떡볶이 '맛없다'라고 말하지만 좋아한다고 했고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일부러 어그로 끌어서 논의를 해보자는 의도라고 했고요, 다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본인 만의 방식이라고 합니다. 좀 더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황교익씨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긍은 하지만 그래도 본인만의 정의로 어그로 끄는 것은 별로 좋은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1/25 13:01
수요미식회를 안보는 이유가 황교익 때문입니다.
황교익의 대부분의 맛평가는 전현무가 이러이러해서 좋아한다고 하면 초딩입맛이라 그래. 난 그런거보다 너희가 못느낀 재료본연의 맛을 느꼈어. 난 너희들과 다른 사람이야. 이런 느낌의 평가가 주된거 같아서 불편합니다.
18/01/25 13:11
개소리죠 외국에서 떡볶이 치킨 맛있다며 찾아오는 외국인 손님들은 뭔가요 그사람들도 옛날부터 먹을게 없어서 싼맛에 세뇌되어 온 사람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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