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6/10/03 22:47:09
Name 제로스의꿈
출처 http://sports.nate.com/Service/sports/ShellView.asp?ArticleID=2006100309140257170&LinkID=251
Subject [유머] <펌> '8연패 최하위' LG, 최종전서도 '난맥상'
<기사 원문은 링크에 올려놨습니다.>



[OSEN=김영준 기자] "나머지 125경기와 다를 게 없어요. 다만 선수들과 이긴 뒤 악수하고 끝내고 싶네요. 지고 하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양승호 LG 감독대행은 어쩌면 사령탑으로서 마지막 경기일지 모를 지난 2일 SK전을 앞두고 이렇게 소감을 드러냈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꼴찌 확정, 그리고 7연패 중이었기에 최종전 만큼은 꼭 이기고 싶을 것이 자명했지만 의외로 양 대행은 담담하고 소탈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LG 선수들은 양 대행의 소박한 마지막 바람마저 이뤄주지 못했다. 7회초까지 3점차로 앞서던 경기를 3-1로 쫓기다 8회말 3실점, 3-4로 역전패 당했다. 덕분에 조범현 SK 감독은 명예롭게 사퇴 기자회견을 열 수 있었건만 LG 선수단은 끝나자마자 3루측 덕아웃을 비웠다.

선발 정재복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자 양 감독은 베로커-심수창 등 선발 요원을 투입했고 동점을 허용한 8회 2사 3루에선 마무리 우규민까지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8회말 올린 심수창이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에 몰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여기서 더욱 볼썽 사나운 꼴은 심수창의 강판 때 벌어졌다. 박재홍의 내야땅볼로 3-2로 추격당하고 2,3루 위기가 계속되자 차명석 투수코치는 좌완 김재현으로 교체를 위해 마운드로 올라왔다. 그러자 심수창은 차 코치에게 공을 건네주는 게 아니라 포수에게 공을 휙 던져버리고는 차 코치가 마운드로 미처 도달하기도 전에 덕아웃으로 들어가 버렸다. 무엇 때문에 그리 분노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제 갓 3년차 투수가 취할 행동으로 안 보였다.

해석의 비약일지 모르겠지만 최하위 LG 선수들이 현 코칭스태프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하나의 단서 같았다. '어차피 이 경기 후면 떠날 사람들'이란 인식을 근저에 깔고 있지 않고서야 나올 수 없는 '대담무쌍'한 행위로 비쳤다.

2006시즌 LG는 치명적이라 할 정도로 파괴됐다. 이것이 창조적 파괴로 승화될지 여부는 이제 프런트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여기서의 혁신 과제에는 감독이나 선수 영입뿐 아니라 기존 선수들의 정신 자세도 포함되야 한다.



------------------------------------------------------------------

기사 마지막 부분은 엄청난 충격을 주네요.
94년 신바람 트리오의 활약에 LG의 팬이 되었지만
12년이 지난 지금의 LG는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나은 팀으로 변모하기 바랍니다.
몇 년 걸릴지라도 밑바탕이 든든한 팀이었음 하는 약간의 바램도 추가해서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rateful Days~
06/10/03 22:52
수정 아이콘
차명석 코치.. 저런 수모를 겪으실바엔 그냥 다시 해설위원으로 복귀하심이 어떨지. 해설도 상당히 잘맞으시는것 같은데.
06/10/03 22:57
수정 아이콘
송진우 선수 정도되면 해도 된다는 야갤 댓글이 웃겼어효 ㅋ
"한용덕한테 공좀 던지면 어떠냐"
ㄲㄲㄲㄲ
How am I suppo...
06/10/03 22:59
수정 아이콘
LG트윈스...
이건 아니잖아...
그 예전 LG의 야구는 어디갔니...
허저비
06/10/03 23:05
수정 아이콘
심수창 10승 하더니 자기가 슈퍼스타 된줄 아나본데요...
노장진 음주파문과 더불어 정규시즌 막판에 참...
Sports_Mania
06/10/03 23:11
수정 아이콘
심수창 선수 1회초에만 9실점 하신 거.. 벌써 잊으신 건 아니겠죠;;
forgotteness
06/10/03 23:14
수정 아이콘
팬들이 아깝네요...
좋은 팬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팀의 선수는 완전 개념상실 수준이니...

실력도 꼴G고...
정신상태도 꼴G고...
앞으로 가을에 야구하는 모습 다시 볼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06/10/03 23:19
수정 아이콘
아...롯데가 LG보단 나은 건가;;
강영감님 그래도 정수근 선수 2군에 한참동안 내렸던 건 잘한 것 같음...
(꼭 수비 실책 아니었어도 정수근 선수 행실에 문제가 꽤 있었다는 후문)
lotte_giants
06/10/03 23:20
수정 아이콘
EzMura님//그 중심에 바다이야기가 있지요-_-;
소주는C1
06/10/03 23:25
수정 아이콘
바다이야기 망했으니..이제 딴데로???-_-
아케론
06/10/03 23:27
수정 아이콘
꼴쥐 꼴G 하지마세요.. 그래도 엘지 끝까지 좋아해주는 팬들이있는데 보기에 상당히 안좋습니다.. 롯데에게 꼴데꼴데하는것과 기아에게 꼴아꼴하하면 팬들 상당히 기분나쁘지 않습니까...
팬으로서 입장이지만 현재LG선수들 실력은 나쁘지않아보입니다,,, 정상급선수도 있고 충분히 성적을 내줄수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약해보이진않는데요... 도대체 무슨 마음가짐으로 경기를하는건지.... 이것도 다 이순철 감독 때문일까요?
06/10/03 23:54
수정 아이콘
정수근 선수 마음만 다잡으면 3할 30도루는 해줄 수 있다고 보는데...
나이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아직 충분히 빠른데 말이죠...
06/10/04 00:19
수정 아이콘
아 한때 해담선생으로 불렸죠....정수근 선수
Polaris_NEO
06/10/04 02:24
수정 아이콘
저는 LG팬으로서..
이제 프로야구를 떠나렵니다..
이병규선수도 일본으로 간다는데..
16년간 LG팬으로써 답이없네요;;
06/10/04 03:16
수정 아이콘
(두산팬) 서승화 선수도 여러면에서 마음에 안들었지만 심수창 선수는 참... 어이가 없네요... 두산팬이지만 박용택, 이병규 이런 선수들은 참 좋은 선수들로 보는데 참...
하만™
06/10/04 03:16
수정 아이콘
뭐 답답해서 해보는 소리겠지만...
팬이면 팀의 성적을 떠나서 팀을 응원해야 진짜 팬이겠지요...
글루미선데이
06/10/04 03:16
수정 아이콘
구단이 좀...한심해야죠
저도 아주 열성적인 팬은 아니다만 선수들이 워낙 매력적이여서 한참 엘지에 꽤나 미쳐서 지냈습니다
근데 하위권으로 분류된 시즌에 준우승한게 어딘데 감동이 가시기도 전에 감독 잘라 결번 가지고 장난을 치지 않나
이상훈 김재현 보내 유지현 은퇴에 뭐보고 응원합니까 전 진작에 관뒀습니다
사랑해준만큼 주는건 둘째치고 선수들 바라보던 팬들 가슴에 칼질은 왜 합니까?
욕 더 먹고 정신 좀 차려야 합니다 언제까지 신바람이니 스타군단이니 돈이나 펑펑 쥐어주며 삽질을 할건지 쯧
마음 속의 선수도 있어야 내팀이다 하는거지 간판만 엘지면 프론트가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다고 착각하는건지 또 쓰다보니 울컥하네요 -_-
forgotteness
06/10/04 06:4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진짜 저 막되먹은 프런트진들은 북한 핵폭탄가져와서 실험이라도 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잘하고 있는 프렌차이즈 선수들 다 쫓아내버리고...
그나마 잘했던 김성근 감독 아무생각없이 잘라버리고...(김성근 감독 SK로 간다던데 내년에 SK 분명올해보다 나아질겁니다...)

그리고 돈은 쓸때없는 곳에 다 투자해버리고...

젊은 선수는 한다는 짓거리가 투수교체에 불만품고 지 멋대로 행동하고...

내년에 이병규 선수마저 떠나버리면 아주 보기 좋을듯 합니다...

정말 정신차려야 됩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골수팬들까지 등돌리면 1990년대 한때 날렸던 신바람야규는 이제 사진속에서나 보게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리드비나
06/10/04 14:09
수정 아이콘
진짜 그래도 LG의 관중동원력을 보면 덜덜덜
심수창 선수 세상에 감히 어디서 저런짓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2896 [유머] 최형우가 3점홈런 치자 기뻐하는 오승환 [11] 나는 고발한다6857 08/10/19 6857
52236 [유머] 웨스트햄 망했어요~망했어요~망했어요~ [10] 나는 고발한다7540 08/09/24 7540
51993 [유머] ‘뱀파이어 레인’ 을 아십니까? [15] 화이트데이8345 08/09/12 8345
50090 [유머] 기묘한 이야기 [16] happyend7693 08/07/06 7693
49723 [유머] 한국 프로야구 VS 슬램덩크 캐릭터 비교 열전! [28] 아임디퍼런트7764 08/06/22 7764
49598 [유머] 하지만 선동렬만 출동한다면 어떨까? [58] 물맛이좋아요11043 08/06/18 11043
49077 [유머] 간다 태웅아!! [20] 낭만토스7361 08/05/31 7361
44377 [유머] 멋쟁이 선생님 [16] 스타대왕6842 07/12/09 6842
44283 [유머] 허정무 국대감독 취임. 한국 월드컵우승 시나리오. [26] bilstein5946 07/12/07 5946
44089 [유머] 3점슛밖에 없죠 [25] 골든마우스!!6998 07/12/02 6998
43347 [유머] 삼성 안준호 감독 어록 [31] 굿바이키스8757 07/11/06 8757
39367 [유머] [영상] "마구" 수준의 너클볼을 던졌던 투수 [40] 저녁달빛8962 07/05/16 8962
38016 [유머] [스갤펌]sk그룹의 운영상의 특징 [56] wook989363 07/03/08 9363
36103 [유머] 단테 리버스 엘리웁 [4] 밤짐승3443 07/01/05 3443
35241 [유머] 추억의 게임 [9] JAnnY3985 06/12/14 3985
35189 [유머] 조던이 요즘 뛴다면 50점씩 넣었을까? [30] 펌프매니아7822 06/12/13 7822
34849 [유머] [펌]만우절 살인사건 [16] 못된놈9787 06/12/06 9787
34669 [유머]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농구 준결승전 한국vs필리핀 역전 3점 [21] 쪼아4314 06/12/02 4314
33899 [유머] 프로게이머들 수능시험 스타일 [20] 최강견신 성제8308 06/11/17 8308
32953 [유머] 한국 최고의 투수 본좌 . SUN 본좌 ! [85] sEekEr9291 06/10/25 9291
32094 [유머] <펌> '8연패 최하위' LG, 최종전서도 '난맥상' [18] 제로스의꿈4332 06/10/03 4332
30726 [유머] 티 맥 과 아레나스의 센터서클 3점슛... [농구영상] [15] sEekEr3510 06/08/26 3510
30672 [유머] 이승엽 37호 3점 홈런~~~ [26] 루키5562 06/08/24 556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