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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5 23:51
군문제만 아니였더라도 메이저 최상위 레벨이 될수 있었을거라 생각하는데.. 흑.ㅜㅜ 너무 아쉽습니다.. 메이저 갔다면 혹시 또 아나요.. 로저 클레멘스나 페드로 마르티네즈나 렌디 존스처럼 빅리거 베스트 5안에 들수 있을지...
06/10/25 23:53
한국 프로스포츠 통틀어서 역대 최강의 괴수... 11년동안 MVP3회 다승1위 4회(3년연속) 방어율1위 8회(7년연속) 탈삼진1위 5회(4년연속) 트리플크라운 4회(3년연속) 그가 있는 동안 소속팀 해태는 6회 우승(4년연속)... 이거 뭐...
06/10/25 23:53
그리고 통산 피홈런이 26개인가 그렇죠 예전 타자들이 힘이 딸려다 해도 그저 덜덜덜입니다 전 동렬이형님만 나오면 자세풀고 편하게 티비를 보고 했죠^^
06/10/25 23:54
살짝 태클을 걸자면 선동렬 감독이 아무리 전성기 시절 잘 던졌다고 하더라도 이창호에 비하기엔 무리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단순 성적만 보면 선동렬 감독이 더 뛰어나 보이지만 이창호와는 다르게 선동렬 감독은 '메이저 무대'에서 저 성적을 거둔 게 아니죠. 당시 한국 야구 수준이 메이저에 준할 정도도 아니었고, 그래서 이창호 기사와 선동렬 감독을 비교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06/10/26 00:01
뜬금없는 이창호. 분야가 완전 틀리죠.
la 에서의 박찬호의 포쓰와 분데스리가에서의 차범근 포쓰를 비교하는 것 같네요. 첫줄에 있네요 -_-a / 이창호
06/10/26 00:04
선동렬 선수의 저 기록들은 과장되고 부풀려진 것들입니다!!!
뭔 말인고 하니, 상대팀 감독들이 대충 로테이션 계산해보고 선동렬 선수가 뜰 타이밍이면(그땐 선발예고를 안했습니다) 어지간하면 그냥 그 경기를 포기했습니다-_-; 주전들 좀 쉬게 해 주고, 자기팀 에이스는 정면대결을 피해 앞뒤경기로 넣어주고, 그냥 실전경험이 필요한 신예들 혹은 후보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는군요-_-; 농담 아니고 애국가 부를때 이미 상대팀은 집에 갈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겁니다;;;;
06/10/26 00:12
선동렬의 기록이 과장되었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전 정말 때려주고 싶습니다. (히야로비님 말하는 건 아녜요^^;;)
정말 지독히도 미웠습니다. 정말 저 여드름 그득한 얼굴을 죽빵을 한대 날리고 싶을 정도로. 90년대 초반의 허재를 바라보는 심정일까요? 일본으로 건너간 뒤, 그 미움이 사라지긴 했지만 80년대 야구 본 사람들이라면 선동렬 거품이라고 못합니다. 정말 짜증 지대로였죠
06/10/26 00:13
후후 동렬이 형이 마무리로 등장하는 순간 경기 끝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선동렬은 정말 급이 달랐습니다.. 라고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06/10/26 00:13
하지만 마구마구에선 선동열은 선발로 써먹을게 못 됀다는거...
구위는 좋지만 이 놈의 단순한 구질이 체력떨어지면 난타당하기 쉽상이죠...마무리 선동열이 훨씬 인기가 좋습니다.
06/10/26 00:20
메이저가서 최상위 레벨이 갈지는 좀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선 감독이 상대한 우리나라 타자들하고 메이저리그의 타자들은 또 다르니까요. 우리나라 투수진은 트리플 A 급이지만 타자는 더블 A 급이라는(평균적으로) 이야기도 들었고요.
우선 상대해야 될 타자가... 그때 당시의 타자들은 잘 모르기에... 어쨌든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같은 선수도 있으니까요.
06/10/26 00:26
하긴 당대의 타자들의 수준이 좀 낮긴 했죠. 선동열도 "150대 직구를 던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지만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꼈다."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서 일본에서 대박 친 것 생각하면 타자 발이라고 하긴 힘들지만요.
메이져에 갔다면? 다져스 시절의 박찬호 정도의 클래스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06/10/26 00:26
짜증 지대로였죠 ㅡㅡ;;;
제가 90년대초반부터 빙그레->한화팬인데 정말 90년대의 선동렬은 이미 선발포스는 전성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짜증지대로였습니다 ㅡㅡ;; 특히 당시 라이벌이엇던 빙그레한테는
06/10/26 00:28
선동렬 선수가 메이저 갔으면 역사에 남을 특급투수가 되었을지 그냥 평범한 투수도 못 되었을지는 확인할 도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런 식의 추정은 정말 무의미합니다.
한국의 전설을 억지로 미국 기준에 맞춰넣고 우리 스스로 그 가치를 폄하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말그대로 누워서 침뱉기에 불과합니다.
06/10/26 00:29
그냥 대단한 투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신이군요.
이 리포트를 들고 스캇보라스가 메이저구단을 상대로 협상 했다면 최장기 최고액으로 계약할수도 있겠네요.ㅋ
06/10/26 00:29
아우구스투스// 더블 A에서도 저정도로 던질 수 있는 투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열거하신 세 타자들은 그야말로 각종 스테로이드계의 지존들이시죠... 스테로이드 안먹이고 붙여보고 싶군요.
06/10/26 00:31
우리는 그냥 선동렬 선수를 한국야구의 신화로, 전설로, 그리고 웬수-_-+(전 빙그레 팬이었습니다. 선동렬 잊지않겠다-_-+)로 기리면 되는 것입니다.
06/10/26 00:31
투고타저고 상대편이 미리 겁먹고 선수들을 빼고간에 선동렬의 포스는 마이클 조던급이었습니다. 나오지도 않을거면서 괜히 불펜에서 몸만 풀면 상대편은 이내 추격의지가 꺾여버리는 장난없는 포스였죠.
06/10/26 00:33
"누가 어디에 뛰었으면 뭐뭐 였다" "아니었다" 라는 논쟁만큼 무의미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그는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입니다. 그걸로 남깁시다
06/10/26 00:42
그렇습니다. 그냥 선동렬 선수를 한국야구의 신화로, 전설로, 그리고 웬수-_-ㅗ(전 현재도 삼성팬입니다.. 지금은 감독이니 봐드립니다 --)로 기리면 되는것입니다. (2)
06/10/26 00:43
lightkwang님 // 논쟁에 불붙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김병현 선수의 경우 더블 A, 트리플 A에서 머문 반년간 방어율이 0이었죠.
그리고 보통 더블 A에서 선발로 방어율 2점대를 기록한 선수가 메이저에 '불펜'으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06/10/26 00:45
lightkwang 님//
본즈는 약물복용 전에도 최고의 플레이어였죠. 아 저도 선 감독 비하나 그런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 프로야구의 투수진은 '트리플 A' 수준이라고... 선감독은 그걸 초월했으니 충분히 메이저수준이라고 봅니다. 다만 상대한 타자가 좀 다르기에... 저도 평균 이상은 충분히 해주는데 위에 최상위 레벨 까지는 좀 '생각'해봐야겠다고 의견을 밝힌겁니다. 하야로비 님// 오해하지 마시고요. 전 '생각' 해봐야된다고 했지 절대 안된다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성공하겠지만 최상위 레벨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06/10/26 00:46
저 역시 90년대 중반의 수술도 하고 전성기도 지난 선감독님의 구위를 조금만 보고도 놀란 경험이 있기에 절대 폄하하거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06/10/26 00:50
전성기 지나고 일본가서 사사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옹입니다.
김응룡 감독이 일본가서 선대인 보고서, "저렇게 열심히 하는 동렬이 처음 봤다."라고 하셨죠. 해설본좌 하일성씨가 말하길, "메이져리그 갔다면, 최소 15승." 이라 평했습니다. 가설일 뿐이지만, 선대인이 메이져 가서 실패하는 것은 상상하기가 힘드네요.
06/10/26 00:59
전성기가 지나도 한참 지난 나이에, 일본에 와서, 일본 사상 최고의 클로저라는 소리를 듣던 사사키 이상가는 평가를 받고,(당시 주니치가 타선만 요코하마만큼 받쳐줬으면 선동열의 세이브는 15개는 더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일본 해설진이 할만큼..) 그 당시 전성기였던 사사키는 전성기가 지난 후에 메이져리그에서도 통용될만큼 뛰어났습니다.
상대비교로 봤을때도 뭐.. 못해도 선발 로테이션에 들 수는 있었겠죠.(솔직히 개인적인 느낌은 고등학교 이후 데뷔를 미국에서 했더라면 HOF도 노려볼만한 천재가 아니었나.. 합니다)
06/10/26 01:00
90년인가.. 플레이오프에서 김용국 선수가 선동렬한테 안타 쳐내서 동점인가 역전인가 되었던 경기... 삼성팬으로서 정말 놀랐습니다..
06/10/26 01:06
한국에서 본좌되고 난후 거만한 마인드로 일본진출하신후 완전 망하셨었죠..그 다음년도에 술까지도 끊고 운동에만 전념하신 후 일본 마무리 투수 1~2위를 다투는 수호신이 되셨죠..
일본에서 최고였던 선수(이치로,마쓰이)가 미국에서도 상위권 레벨에 들수 있다는 사례가 있듯이 충분히 메이저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추측이지만요..ㅡㅡ;
06/10/26 01:12
레지엔님// 선동렬 감독이 사사키 이상가는 평가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만큼은 확실히 선동렬 감독이 사사키에게 안됐습니다.
성적을 찾아봤는데 선동렬 97년 63.1 이닝 삼진 69개 사사키 97년 60 이닝 삼진 99개 (9이닝당 삼진비율 14.85) 선동렬 98년 48.2 이닝 삼진 58 개 사사키 98년 56 이닝 삼진 78개(9 이닝 삼진비율 12.54) 선동렬 피안타 97년vs사사키 피안타 97년 63.1 이닝 피안타 36개 vs 60 이닝 피안타 25개 선동렬 피안타 98년vs사사키 피안타 98년 48이닝 피안타 31개vs56이닝 피안타 32개 또한 97년 사사키의 피홈런 6개, 선동열 0개라고 선동열을 높이 보는경우가 많은데, 당시 사사키의 실점은 단 6점. 그 6개의 솔로홈런 뿐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작은 요코하마 구장) 그러나 선동열은 연속볼넷에 연속안타로 실점하죠. (나고야돔은 일본에서 가장 큰 경기장) 또한 98년 선동열 피홈런 4, 사사키 0입니다. 구장차이가 엄청난데 말이죠. 다시 말해 선동렬>사사키 의 공식은 절대로 성립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06/10/26 01:12
솔직히 롯데팬 치고 선동렬 선수 욕안한 사람 있을까요?
선동렬만 나오면 티비를 꺼버리던 아버님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06/10/26 01:14
그렇지만 선동렬 개인 인격으로는 선수 시설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박찬호 선수 이상한 습관있다고 험담을 늘어놓았죠. 가만히 있어도 최고로 대우해줄텐데 왜 그렇게 안달인지 안타깝습니다.
06/10/26 01:17
Ernst님// 나이차이가 몇갠데 지금 그 기록으로 비교를 하시는겁니까... 선수한테 다섯시즌 차이는 신형차vs한물간 중고차 수준인데요.. 중고차가 신형차랑 비슷한 성능만 내도 대단한거죠-_-;; 기록으론 안됬을지 몰라도 나이로 붙으면 선동렬감독이 훨씬 불리한 경쟁을 그정도로 한건데.. 덧붙여 제가 메이저리그 에이전트라면 사사키vs그당시 선동렬이라면 당연히 사사키를 찍겠지만 사사키vs경쟁하던 선동렬-5년 이라면 당연히 선동렬선수 찍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06/10/26 01:17
중학생 수학과외했을떄.. 연습문제 답만 확인해보고 수업나가곤 했습니다.. 미리 풀어볼 필요를 못 느꼈으니까요.. 선동열선수도 마찬가지였을것 같습니다.. 통산방어율 1.20을 찍는 무대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을까요.. 그러니 양주 2병먹은 다음날 선발나가서 완투찍어주고 그러셨겠죠..
전성기가 지난후 일본에 진출해서 첫해에 관광당한후 이후 3년을 역관광시켜버린 대투수를 폄하할 이유는 찾기 힘들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론 메이저리그에서 개념잡힌 로테이션대로 등판하고.. 몸관리도 좀 잘했더라면 선발투수로 대성했으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김병현 선수 마이너 방어율 2점대입니다.. 0점대라뇨..-_- http://kin.naver.com/knowhow/entry.php?d1id=5&dir_id=5&eid=JtVZXgD5COKfhdrb4V6Z0RKgUfD2A8N+
06/10/26 01:21
Ernst님//
대단히 잘못알고 계십니다 더블 A 엘파소 디아블로스 10경기 21.1이닝 동안2승 방어율 2.11 탈삼진 32개 트리플A 투산 사이드와인더스 11경기 30이닝4승 1세이브 방어율 2.40 탈삼진 40개 무슨 근거로 방어율 0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_-;;; 그리고 김병현의 저 성적은 마이너리그에서 최상급이며, 덕분에 김병현은 초고속으로 메이저에 승격되었습니다 마이너와 메이저의 격차가 큰 것은 사실이나, 마이너에서 4할 치고 1점대 방어율 찍어줘야 메이저에 올라가는 정도로 격차가 큰 것은 아닙니다 (아.. 물론 그렇게 하면 당연히 메이저 진출하겠지요 흐흐) 마이너의 탑프로스펙터들도 다들 인간적인 기록을 냅니다 마이너에서 타출장 3-4-5를 찍으면 당연히 초 엘리트 타자고, 방어율 2점대를 찍으면 초엘리트 투수입니다 물론 그들이 메이저 가서 그 성적을 실현시키기에는 대체로 시간이 걸리긴 하고, 마이너의 성공이 메이저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엘리트들은 1~3년내로 좋은 성적을 찍어주게 마련입니다 반대로 메이저 선수가 마이너 간다고 환상적인 스탯을 찍어줄 수 있느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배리지토가 마이너에서 던진다고 0점대~1점대 방어율을 찍기도 어렵고,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마이너에서 친다고 4할 타율에 9할의 장타율 이런 성적 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선동렬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볼 수 밖에 없는 건 말그대로 한국야구와는 차원을 달리한 괴!물!이었기 때문이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저렇게 던질 수 있는 투수는 많지 않습니다
06/10/26 01:25
20년 한화이글스 팬으로써..
가끔은 선동열감독을 굴다리로 불러내고 싶은 충동이.. (널 만나고 되는 일이 없어..-.-ㅋ)
06/10/26 01:36
Copy cat님, 연아짱님// 김병현의 마이너 시절 기록은 제가 잘못 봤었네요...죄송합니다.
2000년도 트리플 A에서의 방어율이 0이었던 것과 혼동한 듯 싶습니다.(몇이닝 안던지긴 했지만)
06/10/26 01:38
저 혼자로서는 생각은 선동열은 진짜 야구의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그가면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갔으면 더 잘했을꺼 같습니다. 저 기록이나 포스도 괴물이지만 더 대단한 것은 저기록이 혹사+ 부상+에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성도 못 느낌+ 연봉 협상으로 훈련도 제대로 못했다는 것에도 불구하고 나왔다는 거죠. 진짜 안정적인 메이저리그 구단가서 혹사, 부상 덜 당하고 제대로 훈련받은 선동렬선수였다면 진짜 후덜덜덜. (그 시절 야구를 지금 봐서 폄하하기에는 그에 못지 않게 투수 관리의 부재 또한 있었고 그 시절 이야기가 있었죠 개인적으로 제대로 볼려면 스탯보다는 그 시절 이야기와 그 시절을 겪은 선수, 전문가들의 대화가 정확하다고 봅니다. ) 결론은 스포츠 2.0 좋아요. 저저번주는 선동렬, 저번주는 최동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06/10/26 01:38
선동렬 선수가 미국가서 통했을지 어땠을지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보다...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의 선동렬... 90년대 초중반의 마이클 조던... 이들의 플레이의 경지에 의문을 나타내는 분들을 보면 이런 인물들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실시간으로 경탄해 보지 못했을 그분들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물론 그들이 남긴 스탯, 전성기 시절 그들의 기량 역시 경이로운 것이지만, 그들의 존재 자체가 가지는 위압감은 지금 자료로 본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06/10/26 01:40
뜬금없는 예깁니다만......
H2 만화의 작가인 아다치 미츠루가 선동열 감독님의 일본시절 팬이였나 봅니다. 만화 중간에 팬이라고도 언급하고 주인공인 히로의 최종 병기급의 구질은 직구같은 슬라이더더군요 선동열 감독님이 선수시절 주로 던지던 구질은 직구와 직구같은 슬라이더였죠
06/10/26 02:44
뭐 선동열감독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 맞지요~
그런데... 요즘 말을 좀 막하시는 듯한 생각이... (2차전 지고나서의 인터뷰, 박찬호 얘기)
06/10/26 06:11
롯데팬분들은 정말 이해가갑니다... 선동열감독은 선수시절 롯데에 한번도 져본적이없는...................................현역시절 20전내외로 붙어서 한번도 진적이 없는.....................
06/10/26 07:48
평소에 기아 (전신 해태) 팬으로서 글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번 뒤적거려 봤습니다.. 출처는 KBO홈페이지구요.. 프로 야구 투수 역대 순위로 살펴본 선동렬 본좌의 이야기 입니다. 먼저 경기수 입니다. 프로야구 투수중 가장 최다 경기를 치룬 사람은 바로 sk의 조웅천 선수입니다. 15년간 641경기를 출전 했습니다. 대단한 철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뒤로 LG의 김용수 선수가 16년간 613 경기 이강철 선수가 16년간 602경기를 출전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 본좌는? 11년간 367경기를 뛰었군요 순위는 26위 입니다. 일본 출전 경기는 배제 했으니 만일 합한다면 18위인 송유석 선수와 비슷한 467 경기 정도로 예상이 됩니다. 제 생각보다는 그다지 출전 비율이 높지는 않았군요, 제 뇌리에 박힌 마무리 선동렬의 인상이 깊게 남아서인가 봅니다. 다음은 평균 자책점 1위는 선 본좌로 367경기 동안 평균 자책점이 1.20 입니다.... 후.. 2점 내면 만세 불러야 하는 분위기네요 이거...... 2위는 최동원으로 248경기동안에 2.46입니다.. 당대의 명투수중의 하나인 최동원 선수와의 차이는 1.26 그야말로 선본좌네요.. 최다승은 한화의 대들보 송진우 선수입니다 다들 아시겠지요.. 17년동안 193승을 거두었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기록은 넣지 않은 것 같네요.. 선 본좌는 11년동안 146승입니다. 비교하기는 좀 뭐하지만 굳이 비교한다면 1년에 13승 정도를 했다고 치고 6을 곱하면 200승이 넘어가는군요... 물론 이 비교는 쓸데 없는 비교입니다.. 그저 그럴수도 있었다는 얘기... 최다 완투승은 롯데의 윤학길 선수입니다. 12년동안 무려 100번 정말 철완이네요... 선동렬 선수는 11년동안 68번입니다.. 여기서 최동원의 진가가 드러나네요.. 8년동안 80번.....1년에 10번은 완투를 했다는 얘기가 되네요.. 최동원 역시 선동렬의 라이벌이 될만한 선수입니다. 최다 완봉은 선동렬 선수네요..11년동안 29번 1년에 3회 정도는 완봉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2위는 롯데의 윤학길입니다.. 그런데... 12년동안 19번.. 무려 10회의 차이가 나네요.. 패전은 1위 송진우 선수입니다. 그만큼 많이 던지고 많이 이겼으니 많이 질수 밖에 없겠지요... 선동렬 선수는..... 40위권 밖입니다.. --; 투수의 신 답게 세이브에도 선동렬 선수의 이름이 올라가 있네요.. 1위는 김용수 선수로 16년동안 227 세이브입니다.. 선동렬 선수는 11년동안 132 세이브.. 뭐 거의 전천후 선수네요.. --; 삼진은 3위입니다.. 11년 동안 1698개,,, 그런데 2위인 이강철 선수와 약 50여개 차이네요... 하지만 햇수는 5년이 차이난다는거.. --; 이렇게 적고 보니 선동렬 선수가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게 실감이 납니다...
06/10/26 08:17
누가 뭐라고 해도 선동렬이 본좌라는 사실을 절대적으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태? 노노. 바로 롯데 팬들이죠. 롯데 팬들이라면 아무도 선동렬의 그리고 이종범의 포스를 폄하하지 못할 겁니다.
06/10/26 09:02
솔직히 아무리 기록등을 보여주며 얘기해봤자...선동렬선수를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겁니다...결코 알 수 없을겁니다...상대팀 팬으로 얼마나 무서운 선수였는지 겪어 보지 않은 분들은 절대 모를겁니다.
06/10/26 09:19
하긴 그렇죠.. 해태 팬인 저조차도 선동렬 나오면 아 이겼다 하고 채널을 돌릴 정도(응??) 였으니 다른팀 팬분들은 더하셨겠지요..그나저나 기아 이제 우승도 한번 해야 하지 않겠니??
06/10/26 09:49
23년 타이거즈팬으로서, 선동열보다 고마운 선수 없죠. 말이 통산 방어율 1.20이지.. 선동열의 공을 눈으로 보고 때릴 수 있는 타자는 김기태 선수 정도 말고는 없었다고 하죠. 가끔 눈감고 풀스윙 해준게 제대로 맞아서 넘어가는 것 말곤 홈런도 거의 안 나왔던 진짜 괴물;
06/10/26 10:11
다들 선동열선수의 장점이나 업적만 얘기 하시는데 단점도 있죠.
바로 손가락이 체격에 비해 짧다는거(이거 투수한테는 상당한 핸디캡이죠) 예전에 허구연해설이 선동열선수 손가락이 정민철정도만 되도 더 다양한 구질에 더 위력적인 투구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여기서 더 잘하면 도대체 -_-)
06/10/26 10:20
아아 ... 최동원 선수 ... ㅠㅜ
정말 팬이었는데 ... ㅠㅜ 점프해서 포수와 포옹하는 건 최동원선수가 원조예요 ㅠㅜ
06/10/26 10:24
롯데팬인 저로서는 일본진출전까지...젤 싫어했던 선수였죠...
일본에서 첫해 실패...기분좋았고...그담해 성공했을때...비로서 좋아하게된 선감독님...올스타 전날 열린 추억으 올스타 경기 마무리로 나와서 선수로서 늙은 나이에 140초반대 던지는거 보고 완젼 후덜덜... 해설자가 그러더군요...당장 현역으로 뛰어도 될마큼이라고...^^;; 제가 보기에도 마무리는 무리고 셋업맨으로 뛰어도 될만큼 구위가 나오더군요...
06/10/26 15:00
-_-; 롯데에게 있어서 선동렬은 부산의 그 어떤 욕을 갖다붙여도 아깝지 않을 최고의 악당이요 원수며 끝판대장이었습니다.
orz; 투수 선동렬 타자 이종범의 공포는 롯데가 제일 잘 알수밖에요. (거기에 나름 지역감정까지 붙어서 ㅡㅡ)
06/10/26 15:49
허재 선수의 기록적인 부분은 선동렬 선수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죠. 득점이나 어시스트나 시즌동안 1위 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플레이로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은 적이 많아서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것 같습니다.
06/10/26 21:49
선동렬의 현역시절, 특히 전성기 시절 경기를 직접 못본 분들께서 스탯으로만 평가하려는 경향을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위의 댓글에서 계속 나오듯이 선동령이 뜨면 그 뒤는 안봐도 됐습니다. 제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시절동안 본 수많은 야구 경기에서 선동렬이 나와 진 경기는 4학년 때 LG와의 경기, 지금 해설자이신 이병훈 씨가 안타쳐서 역전된 경기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때 김성래 선수에게 홈런 맞아 진 경기, 그렇게 딱 두 번입니다. 스탯은 기본이고 포스 또한 역대 최강! 그리고 일본 무대 평정. 말 다 했죠?
06/10/27 11:35
스탯만 해도 저 정도이지요. 실제 경기 장악력에 있어서는 스탯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절대 약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다 선동렬이 홈런 한방 맞으면 바로 기사였죠. 부진이니, 술을 무지 마셨느니, 훈련을 열심히 안하느니 등등 -_-; 정말 선동렬 싫었했습니다. 그렇지만, 메이져리거 포함 역대 최고의 야구선수를 뽑으라고 하면, 그래도 선동렬입니다. (물론 지금도 무지 싫어합니다.)
06/10/27 16:53
그리고 위에 보면 방어율과 이닝에 비해 승수가 적다는 느낌을 주는데, 80년대에 해태타선은 삼성과 함께 최강으로 꼽히는 라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동열이 등판하는 날에는 이상하리만치 죽을 쑤곤 했습니다. 그래서 1실점 패배도 상당히 많았고, 승패없이 물러나는 경우도 꽤 됐었죠. 방어율 1.21로 5패(!)나 당했던 88년의 기록과 0.89로 고작(?) 14승밖에 못 올렸던 87년의 기록을 보시면 아마 짐작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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