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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4 16:28:16
Name 하이맛살
Subject [유머] 존재와 무......
<BR><BR>1미터. <BR>사람들의 일반적인 스케일이죠. <BR>10월의 따뜻한 날 한 남자가 공원에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BR>그의 곁에는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군요. <BR>이 사진의 작은 사각형 안의 공간이 다음 사진 내용이 되는겁니다. <BR><BR>"인간은 모든것의 척도이다."<BR>소피스트였던 프로타고라스의 말을 인용하며, 인간에서부터 시작해봅니다. <BR><BR>이 그림을 잘 기억해주세요. <BR><BR><BR><BR>10센티미터. <BR>더 조밀한 비율입니다. <BR>이 사진은 손등을 조금 확대해서 보여준 그림입니다. <BR><BR><BR><BR>1센티미터 <BR>손등의 그림을 더 확대한 모습이죠. <BR>손등의 주름은 그만큼 손이 유연성이 있다는걸 의미한답니다. <BR><BR><BR><BR>0.1 센티미터(1밀리미터) <BR>살 아래엔 작은 혈관이 흐르겠죠? <BR><BR><BR><BR>0.1밀리미터. <BR>머나먼 별이 익숙하지 않은것처럼, <BR>우리의 몸이라고 해도 이렇게 확대된 부분은 익숙하지가 않군요. <BR><BR><BR><BR>0.01밀리미터 <BR>하얀 림프구 세포입니다. <BR><BR><BR><BR>1마이크로미터. <BR>세포의 핵으로 들어가는겁니다. <BR><BR><BR><BR>1000 옹스트롬. (0.1마이크로미터 , 0.0000001미터) <BR>기다란 분자 구조가 얽히고 섥혀서 세밀한 DNA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BR>이러한 DNA구조는 모든 세포 내의 핵에 존재합니다. <BR><BR><BR><BR>100 옹스트롬 <BR>DNA의 2중 나선 구조지요. <BR><BR><BR><BR>10 옹스트롬 <BR>분자단위의 스케일입니다. <BR><BR><BR><BR>1 옹스트롬 <BR>원자 단위의 스케일입니다. <BR>핵 주변으로의 전자 구름이 보입니다. <BR><BR><BR><BR>0.1옹스트롬 <BR>탄소원자입니다. <BR><BR><BR><BR>1 피코미터 (0.000000000001미터) <BR>원자의 핵. <BR><BR><BR><BR>0.1 피코미터 <BR>좀 더 가까이서 볼까요? <BR><BR><BR><BR>0.01 피코미터 <BR>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는 원자의 핵 입니다. <BR><BR><BR><BR>0.001 피코미터 <BR>현대 물리학에서 최근에 탐구하기 시작한 양성자의 안쪽 부분이지요. <BR><BR><BR><BR>0.0001 피코미터 <BR>더 확대해보면 무엇이 있을까요... <BR><BR><BR><BR><BR>다시 시작합시다. <BR><BR><BR><BR>다시 인간으로부터 다시 시작해봅시다. <BR><BR><BR><BR>10미터. <BR>남자와 여자가 같이 공원에 소풍을 온 그림이죠. <BR><BR><BR><BR>100미터. <BR>고속도로와 부두가 보이네요. <BR><BR><BR><BR>1킬로미터 <BR>도시가 보입니다. <BR><BR><BR><BR>10킬로미터. <BR>도시의 중심도 보이고, 여러가지가 보이는군요. 모든것이 나타납니다. <BR><BR><BR><BR>100킬로미터. <BR>시카고의 거대도시 영역입니다. 더불어 호수의 끝이죠. <BR><BR><BR><BR>1000킬로미터. <BR>상공의 낮은 궤도에서 관찰한 모습입니다.<BR>1000만이 넘는 사람들의 거주지가 보이지요. <BR><BR><BR><BR>만 킬로미터. <BR>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어두운 바다. 갈색의 땅. 동쪽으로 도는 지구. <BR>1967년이 되서야 인간은 지구를 지구 밖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되었지요. <BR><BR><BR><BR>10만 킬로미터. <BR><BR><BR><BR>100만 킬로미터. <BR>달의 궤도입니다. <BR><BR><BR><BR>1000만 킬로미터. <BR>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입니다. <BR><BR><BR><BR>1억 킬로미터. <BR>다른 행성들의 궤도도 보이는군요. <BR><BR><BR><BR>10억 킬로미터. (~7AU) <BR>태양계입니다. 다른 행성들은 잘 보이지 않지만 <BR>태양 하나는 참 잘 보이네요. 멀리 목성이 궤도가 보입니다. <BR><BR><BR><BR>100억 킬로미터. <BR>태양계 행성들 보일건 다 보입니다. <BR><BR><BR><BR>1000억 킬로미터. <BR>태양도 작게 보이는군요. <BR><BR><BR><BR>1조 킬로미터. <BR>오직 태양만이 보입니다. <BR><BR><BR><BR>10조 킬로미터 (대략 1광년) <BR>빛이 1년을 여행해야 갈 수 있다는 거리인 1광년입니다. <BR><BR><BR><BR>10광년 (3파섹) 빛의 속도로 10년<BR><BR><BR><BR>100광년 빛의 속도로 100년<BR>참 넓기도 한 우주~ <BR><BR><BR><BR>1000광년 <BR>슬슬 은하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BR><BR><BR><BR>1만 광년 <BR>커다란 별들도 전체적으로 봤을땐 작은 입자같군요.. <BR>하나의 구름처럼 된 듯한 모양입니다. <BR><BR><BR><BR>10만광년  <BR>..<BR><BR><BR><BR>100만광년 <BR>더 넓게.. <BR><BR><BR><BR>1000만광년(3메가 파섹) <BR>그렇게 거대한 은하도 하나의 점으로.. <BR><BR><BR><BR>1억 광년 <BR>우리 은하가 겨우 보이는군요.. <BR><BR><BR><BR>10억 광년 <BR>대부분의 공간이 이렇게 비어있는것처럼 보입니다.. <BR>더 먼 공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BR>

굉장히 오래전에 봤던 기억이 있는데......오랫만에 보니 또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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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_maivia
06/11/04 16:48
수정 아이콘
오호... 오랫만에 보니 정말 신기하군요!
외계인탐구자
06/11/04 16:58
수정 아이콘
안드로메다가 가상의 공간인줄 알았었죠;
06/11/04 17:15
수정 아이콘
와..근데 신은 이 우주를 만들기전에 머했나요?
희망의마지막
06/11/04 17:17
수정 아이콘
전 이런걸 볼 때마다
Man In Black에서 구슬치기하던 장면이 생각나더군요..- -
올빼미
06/11/04 17:24
수정 아이콘
9000살님/ 어떤 이론 이전(아마 아인슈타인같은데)에는 그런 질문에 그런질문을 하는사람을 위하여 지옥을 만드셨다는 말이 있었지만, 공간과 시간은 때어놓을수없는 개념이라서.. 공간이 없으면 시간의 흐름도 존재하지않았습니다...
G.s)TimeleSs
06/11/04 17:31
수정 아이콘
전 이런사진을 보면 자연재앙영화가 보고싶어지더라구요. 아아..갑자기 영화보고싶다--;;
06/11/04 22:20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렇게 말했죠
"신은 창조 '전'에 뭐했냐라는 질문은 의미가 없다.
창세를 하실때 시간도 창조하셨으므로..."
휀 라디엔트
06/11/04 23:08
수정 아이콘
hwang18// 그거 진짜 밤잠 설치게 하는 말인것 같네요...
갑자기 생각이 많아집니다...
하긴...인간의 개념으로 생각이 가능하다면 그 대상은 신이 아니죠...
인간의 개념으로 이해가 불가능 하기에 신의 영역인것이라는...
으윽...갑자기 수업시간에 들은 아인슈타인 예기가 생각나버렸다...
하얀 로냐프 강
06/11/04 23:43
수정 아이콘
3,4 번째 사진 징그러워요 -_-;
루미너스
06/11/05 03:24
수정 아이콘
폴라리스 랩소디 "주님은 창조하지 않는다. 창조란 원인과 결과가 있는 행위이다. 주님은 그 자체로 완전무결하므로 무로서 창세하신다" 라는 논지의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물론 동의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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