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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1 15:10
하지만 그 단계를 지나면 '아니 두 사람이 당연히 차이가 있는 거지 뭘 바래?' 의 단계로 갑니다...... OrBef (결혼 20년차 육아 15년차)
18/12/21 16:12
빠르게 잘 치르셨습니다.
저는 사춘기가 군대 다녀오고 와서 부모님이 적잖이 당황하셨죠. 스트레스도 받으시고.. 최악은 고3때 사춘기가 오는 거지만요 크크크 제 동생처럼...
18/12/21 18:41
예전
3시 30분쯤 아직 한창 준비중인 부인님에게.. 나 : 3시에 출발한다고 했잖아..지금까지 뭐했어? 부인님 : 내가 놀았어? 짐싸고 준비하는거 도와는 주고 하는 말이야? 지금 나 : 2시에 출발할거야. 애들 옷 입혀놓을께.(당연히 3시 출발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결혼 16년차, 육아 15년차)
18/12/21 15:12
애까지 있는데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하는건 아이에게 몹쓸짓하는것이기에 충분히 이상하다고 할만합니다.
.....그치만..... .....니들은 결혼하지 마라....
18/12/21 15:14
헤헤 뭐 할 껀덕지가 전혀 없는 삶을 살아서 햄볶합니다. 플포고 배그고 다합니다요! 메롱! 뭐 평일저녁엔 지쳐서 좀하다 잠들지만서도...
18/12/21 15:14
뭐든 대강하는 저 성격... 섹시해...
뭐든 꼼꼼하게 살피는 저 성격... 섹시해... 주말이면 널부러져서 아무것도 안 하는 저 나태함... 섹시해...
18/12/21 15:50
문고리나 바닥방치로 퀴퀴하게 만드는 거면 모를까 의자에 펼쳐서 걸어두는게 왜 안되는지는 저도 궁금한데 이유는 혹시 물어보셨어요?
아 혹시 한번 쓰면 무조건 세탁해야 해서 그런가
18/12/21 16:07
네 정확하십니다. 식탁의자나 책상의자 다 동일한데요. 보기 안좋다는게 이유인데..저는 납득을 할 수 없어서..한 번씩 다투곤합니다...
18/12/21 16:39
보기 안 좋긴 하죠
게다가 뭐랄까.. 내가 쓰고 젖은 수건을 공용의 공간에 널어두는게 저도 좀 이해는 안되는지라.. (특히 혼자 사는게 아니라면요) 전 주로 세탁기 문에 널어두거나, 널어둘 수 있는 옷걸이에 1차로 말린 후, 다시 쓰거나 세탁바구니에 넣습니다
18/12/21 15:59
장소가 문제인지, 아니면 쓴 수건을 걸어놔서 문제인지 한번 말씀 나눠보시면... 그냥 한번 쓰면 무조건 세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일 수도 있어요.
전 한번 쓴 수건은 무조건 세탁기에 넣어버리거든요. 누가 집에 놀러와서 수건 쓰고 어디 대충 걸어놓으면 필요할 땐 새 수건 쓰면 되니까 그냥 달라고 해서 세탁기에 넣습니다.
18/12/21 16:43
수건 바로 세탁기에 넣으면 바로 빠는거 아닌 이상 물냄새 나지 않아요? 그래서 한번 쓰고 세탁하지만 꼭 말린 다음에 세탁기에 넣는데..
18/12/21 17:47
씻고 나와서 입었던 옷이랑 수건 세탁기에 넣으면 바로 돌리는 편이라 물냄새 나는건 몰랐네요.
혹시 바로 못 돌릴 상황이면 말려놨다가 돌려야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8/12/21 16:59
그러라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누구 손님이 온다거나 하면 치워야할 청소거리가 되는거고 의자에 앉을때 등에 축축한 수건이 닿는게 좋을리도 없구요
18/12/21 17:51
반대로 왜 수건을 의자에 걸어놓냐고 물어보면 말려서 한 번 더 쓴답니다 한 번만 썼다고...
그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욕실에 다시 걸어놔야지 왜 의자에 거냐고 물어보면 자기가 쓴 거니까 자기가 다시 쓰려고 구분해놓는거래요 말은 드럽게 논리적으로 해놓고 결론은 의자에 걸어놓은 수건 까먹고 새 수건 꺼내씀^^ 이런 일이 반복되고 욕실 외에 있는 수건은 다 빨래통에 넣기로 하고 있는데 완전히 고쳐지진 않았습니다
18/12/21 16:51
동거를 하면서 와 진짜 너무 잘맞는다 하는 사람 만나기는 극히 어렵죠.
왠만큼 맞는 사람끼리 만나도 위와같은 문제는 어느정도 생길수 밖에없고 그걸 극복하고 사는겁니다. 하지만 동거라면 그만큼 책임감이 없으니 헤어질 가능성이 더 크겠죠 뭐 결론은 케바켄데 동거가 해결책은 아닌듯
18/12/21 17:05
동거랑 결혼은 다르고 결혼과 육아는 더 다릅니다. 미리 살아 볼 순 있어도 미리 애 낳아볼 순 없잖아요. 특히 육아 스트레스가 심하면 평상시에 서로 괜찮았던 생활 습관들도 틀어질 수 있습니다.
18/12/21 16:29
저희 부모님을 보면 느끼는 점은 결혼이 더 빡센건 장기전이라는 점...
아 저 사람은 원래 저렇지...이러고 인정하고 평화롭게 살다가도 또 갑자기 바뀌는 부분들이 새록새록 생겨나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시더라구여...크크크크
18/12/21 22:00
저를 비롯해서 온 가족이 머리 다 크고나서 부쩍 느끼는 감정인데,
가족이고 친척이고, 사람이 모여 있으면 트러블이 생길 수 밖에 없더군요. 그게 당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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