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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2 11:05
대중의 반응과는 별개로 택시 시위는 효과적이었긴 합니다.
자한당은 카풀반대를 외치고 있고 민주당은 어떻게든 택시업계를 달래려고 하니 정치권 반응만 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할만하죠. 그리고 카카오는 지금 택시 시위로 인해 사용자가 늘어도 이후 정치권에서 규제법안 만들어버리면 말짱 꽝이라서 속은 꽤 탈 겁니다.
18/12/22 11:07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건 결국 패배할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멍청하다고 비난하진 맙시다.
지금은 남의 일처럼 보이지만 언젠가는 우리의 일이 될 수 있거든요.
18/12/22 11:19
그렇긴 하죠. 제가 하는 일도 멀지 않는 시간 내에 기계나 ai. 심지어 조금 발전된 코딩 프로그램으로도 대체가 가능할 것 같은 일이라..
18/12/22 12:03
택시 경우는 멍청한 것 맞습니다.
승차거부, 바가지 같은 짓을 안 했으면 한국 택시 가격상 "시대 흐름" 에 쉽게 안 흔들렸어요. 저런 짓들을 하니까 우버나 카카오택시 같은 것들이 인기를 끄는 건데요.
18/12/22 12:26
시대흐름에 뒤쳐지는것은 그 업계가 당연히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언젠가는 시대의 흐름이 님의 업계를 덮칠거고 그건 님의 논리대로라면 님의 업게가 멍청하기 때문인겁니다. 님의 주장에는 어떤 문제도 없습니다. 다만 그런 식으로 주장한다면 언젠가는 님이 시대의 흐름에 뒤집힐때도 저항하지 말고 순응해야겠죠.
18/12/22 12:36
시대흐름에 뒤쳐진다는 맥락이 보통 어떻게 쓰이는지 좀 알아보고 오세요.
자신들이 양아치짓 한 후에 그런 짓 안 하는 회사에게 밀릴때 쓰는 표현 아니에요. 이상한 논리를 쓰시네... 불법적인 짓을 하도 해서 그런 짓 안 하는 회사에게 밀렸더니 그런게 "시대의 흐름"에 휩쓸린거라뇨. 그건 그냥 멍청해서 자충수 둔거에요. 제 회사가 불법적인 짓이나 서비스를 개판으로 해서 밀리면 멍청한 것 맞아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혁신적인 변화의 파도가 잘 운영되지만 도퇴딘 회사를 밀어버린 케이슨줄 알겠습니다.
18/12/22 12:46
그런 것을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다고 표현 안 한다고요.
좀 이상한 곳에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다는 표현 쓰지 말아요. 택시운전수들은 자충수 둔 거에요. 그것도 불법적인 짓을 하는 자충수를요. 그런 멍청한 짓을 했는데 무슨 실드를 이렇게 치는지. 이상한 짓만 안했으면 한국 택시 운임가격 상 우버나 카카오한테 밀릴 이유가 없어요.
18/12/22 12:50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혁신이 일어나는 것이고 그것이 시대의 흐름이 되는 것입니다. 표현안한다고 하시는데 시대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많은 기업가들과 혁신 학자들이 시대흐름과 그것에 뒤쳐지는 것의 대표를 택시와 우버로 꼽고 또 제가 말한 것을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다고 표현합니다. 제가 없는 소리를 지어내는게 아니고 사회에서 직접 혁신을 해내고 또 그걸 연구하는 사람들의 말을 옮길뿐인데 왜 태클을 거시나요
18/12/22 13:01
그건 미국 택시하고 비교한 것이고요. 우버와 리프트가 시작된 미국 도시의 택시 업계와 한국이 같아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불법적인 짓을 저지르는 자충수 둔 거면 멍청한 것 맞아요. 그게 제가 몸 담고 있는 업계가 그래서 밀리면 멍청한 것 맞고요. 됐죠? 제가 있는 업계도 그렇게 해서 밀리면 멍청한 것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상한 쪽으로 쉴드 치려고 하지 마세요. 시대의 흐름에 밀렸다는 표현을 쓰는 순간 꼭 저들이 어쩔 수 없이 피해자인 것처럼 몰고 가는거에요. 저들이 무슨 자동차가 나타나서 도태된 마부에요?
18/12/22 13:06
미국 택시업계랑 한국이 뭐가 다르죠? 우버와 리프트만 있는것도 아니고 디디추싱, 그랩이 있는 중국, 동남아 택시업계랑은 그럼 뭐가 다르죠? 무슨 소릴 하시는건지. 미국이나 중국/동남아 모두 기존 택시업계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도태되고 대체적인 승차공유가 생겨난겁니다. 한국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고 다를거 하나 없는데요?
다시한번 말씀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님이 인정한걸 부정한게 아니고 님 주장에 문제가 없다고 위에서 말했는데 왜그러시는건지. 또 이상한 쪽으로 쉴드친 적 없습니다. 시대의 흐름은 저항할 수 없고 저항하게 되면 사회 혁신을 막기 때문에 설사 그로 인해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나아가야 합니다.
18/12/22 13:12
자꾸 시대의 흐름에 밀렸다는 표현을 문제 삼으시는데 시대의 흐름에 밀렸다는건 저 혼자 하는 소리가 아니고 세계적인 혁신가들과 연구가들이 또 언론들이나 대중들 역시 다 쓰는 말인데 왜 님의 주관적인 마음에 안들었다고 태클을 거십니까. 그러지 마세요.
18/12/22 11:18
근데 카풀 지금 되는지역이 따로있는건가요? 청주사는데 택시 파업한날 카풀이용해볼려고 했는데 카풀 페이지 들어가면 크루가입 안내 문구만 나오고 호출을 할구 없던데.. 다른방법이 있는건가요?
18/12/22 11:30
승차거부, 손님 가려받기, 할증 시간 즈음엔 골목에서 대기타기 같은 짓만 안 했어도 유사 대중교통급 인식은 생겼을테고
그러면 저들이 주장하는 생존권에 어느정도 공감하거나 호응 하는 분위기도 생겼을 법한데 워낙 밉상짓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별 관심도 안 가네요.
18/12/22 11:38
먹고사니즘으로 쉴드치기엔 파업한다고 죄다 욕하지는 않죠.
시대의 흐름에 떠밀려가는 서민들에 대한 안타까움이야 당연히 있기 마련인거지만 이미 그 까방권 다 소모한거죠 렉카 기사도 먹고살려고 일 하는거죠 뭐. 근데 우리나라만 그런건 분명히 아닐텐데, 여기서 살아서 안 좋은점이 더 보이는건가. 왜이렇게 떼법에 특히나 취약해보이는지 모르겠네요. 카풀이야 작은 부분에 불과하지만, 나중에 국가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조차 떼법때문에 현상유지만 일삼을까봐 걱정이네요
18/12/22 11:45
떼법에 취약한 것이 아니고 한국 대중 교통이 타국보다 괜찮은 겁니다. 인터넷에선 비난의 대상이지만 외국에 비해서 한국 대중교통이 훌륭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대체가 어려운거에요. 중국 스마트결제가 빨리 보급된게 위조화폐가 하도 많아서 그런 것이듯이 불편함은 사회 혁신을 불러오는데 외국은 대중교통이 제대로 되어있지가 않고 택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대체가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대중교통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 택시 안타도 그만이니까 당연히 대체의 도입도 느린겁니다.
18/12/22 11:46
회사에서 집까지 기본요금 조금 더 나오는 거리인데 밤에 택시 이용 불가요.
한번 어찌저찌 탔더니 정말 집 앞까지 가는 내내 잘못 태웠다며 중얼중얼 들으라고 욕을 하더군요 크크... 택시 업체 신고했지만 당연히 답 없지. 자차 있는데 회사 동네니뮤 주차장이 너무도 비싸서 놓고 다니는데 갓갓 N 버스님이 구원 중입니다. 잘 망하든지 말든지~
18/12/22 12:02
승차거부만 없었어도 깽판치는 대기업 vs 힘 약한 택시기사 구도로 얼마든지 끌고갈 수 있었을텐데 지금은 깽판치는 택시기사 vs 정의의 카풀구도로 잡힌 게 크죠. 이제와서 승차거부를 안하겠다고 해봐야 제도적으로 보완도 없고 양심에 맡기는 수준을 넘어서질 못하는데 그걸 누가 믿나요? 결국 카풀이 될 수밖에 없는거죠.
18/12/22 12:03
근데 찬성하는분들 보면 죄다 택시들 승차거부 괘씸해가지고 찬성한다는분들이 태반인데
정작 카풀이 택시비보다도 돈 훨씬 적게 나오는걸 카풀하는사람들이 승차거부구간에서 기다리다가 대단히 착착 모셔다줄거라고 이미 다들 확정짓고 계신듯 ㅡ,.ㅡ;; 저도 어림없을거라 보이는데요 애초에 왜 택시들이 승차거부를 하는지 이유가 뻔히 있는데
18/12/22 15:14
우버도 그렇고 도착지와 가격이 정해져있습니다.
본업이 아닌사람들이기 때문에 가는 길에 가까운거리면 태울가능성도 많은거고요. 뭐 물론 전업 우버들 많아지면 그건 또 다른이야기라봅니다.
18/12/22 16:03
카풀 전업이 생기기 전까진 괜찮을 것 같구요.
현재도 택시 승차 거부하는 자리에서 종종 카풀(풀러스, 럭시)로 구조되는 편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용해보신 다음에 말씀하시는 편이 좋을듯.
18/12/22 12:09
택시라는게 손님 한 번 태우고 나면 거진 빠이빠이니깐 일탈에 대한 견제도 안 되있고 바른 문화 형성이 어려워서 좋은 경험을 갖기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긴 합니다. 별 달리 택시 운전사분들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잘 안 들더라고요. 그냥 게임 유저들 20대 성인 채널 가도 욕하고 비매너 유저층 많은데 개개인이 영향주고 컨트롤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그런면이 있다고하더라도 유저들 싸잡아 같이 몰매 맞을 이유는 없다고 보고요.) 차라리 게임은 클릭 몇 번에 신고라도 가능하지 택시는 다른 운전수가 승차거부를 해도 확인하는 것도 신고하는 것도 쉽지 않죠.
18/12/22 12:34
어제도 명동역에서 충무로까지 택시 잡는데, 모범택시 앞 쪽에 일반 택시들이 쭉 서있어서 물어보니 이 차는 멀리 가는 차라면서, 충무로는 모범 택시가 간다는 헛소리를 하던데요. 싸우려다가 정신없고 귀찮아서 억지로 참았습니다.
18/12/22 13:44
동남아 살아서 그랩 종종 쓰는데 이런류 서비스 써보면 일반 택시는 못타요.
기사가 나 있는대로 오지 등록한 카드로 계산 되서 그냥 차오면 타고 가서 내리면 되지 편의성이 넘사벽
18/12/22 15:07
그게 10월인가부터 한국 카드가 막혀서 현지 계좌가 있어야 그랩페이 등록되는 것 같더라구요. 현금 내밀면 거스름돈 안 주고 머라하면 그랩택시 문 잠그고 하는 걸 겪어보니 이게 대기업이 부당하게 카드결제를 강요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습니다;
18/12/22 13:52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는 사양 산업일지언정 그것을 안타까워 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보존하려는 움직임을 만들 수 있죠. 택시업계는 그걸 제 발로 차버린 것이고요.
18/12/22 15:15
저는 규모는 좀 축소되대 양측이 모두 경쟁하면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재래시장이라든가, 한의학계라든가, 동네 만화방이라든가.... 다 비슷비슷하잖아요. 심지어 동네 술집들마저도 도시에서 룸비즈니스랑 러시아 언니들 들어온다고 우리것(...) 지키자고 투덜대던데요. 꼭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 싶어요. 언젠가 사라지긴 하겠지만 그에 대한 대책은 필요하다는거죠.
18/12/22 16:06
저도 경쟁에 대한 부분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업계 1위 풀러스가 운영한지 한참 됐어도 택시쪽에서 이 정도로 반발이 있진 않았는데 파업 시위를 보며 위기감을 느끼긴 하는구나 싶긴 하더군요.
18/12/22 16:40
그저 쨘합니다. 택시는 어쩌다 첫빠따를 맞은거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여기 택시기사들을 조롱하는 분들의 일자리도 ai등의 신기술에 의해 대체될 수 있습니다.
18/12/22 17:52
최근에 큰일이생겨서 병원에 있었던적이있는데 새벽 2시였나 집에가려고 택시잡으려하는데 기본요금 나오는 거리였는데 그거 거부하고 딴데 가는거 보고 안그래도 추운데 욕이 절로 나왔는데.
결국 택시 잡아서 집에 가고 기사님한테 5천원 드렸던 기억이있네요. 진짜 승차거부는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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