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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28 17:38:16
Name 내일은해가뜬다
출처 skt 마이너 갤러리
Subject [LOL] 파파스미시가 언급한 skt 그리핀 결승전 썰


(51분 27초부터)

로코도코: 경기가 끝나고 한국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물어봤는데, SKT가 승리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이미 형성되어 있더라고. 이에 대에 어떻게 생각해?


파파: 나도 놀랐지. 난 트위터에서나 방송에서나 그리핀 3:2 승이라고 예측했는데, 막상 경기 날이 되니 모든 코치들이 대부분 SKT 3:0 아니면 3:1을 예측한거야.

그래서 그걸 보고 난 거기 앉아서... '슈밤, 우린 속았네'라고 생각했어. 무슨 일이 일어났던건지 말해줄게. 내가 다른 선수들에게 결승전 이후 말해보니,

그리핀은 모든 스크림을 지고 있었고 SKT는 모든 스크림을 이기고 있었단 거야.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많은 팀들이 여전히 스크림을 하고 있더라고.

그러니까 관계자들은 이미 그리핀은 사실상 무너지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는거지. 그래서 이 정보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예측으로 모두 SKT를 찍은 거야.

(G2의 과거를 예로 든 후에) 난 내 경험상 결승전은 최근의 폼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그리핀이 결승전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해 궁금했어.

그리고 그들은 그간 5:5 팀파이트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었잖아? 하지만 최근 스크림에서는 정작 그 5:5 팀파이트를 이기지 못했던 거야.

그래서 그들은 그런 식의 플레이를 포기하고, 탈리야-판테온을 선택한거야. 모든 것을 시도했고, 그나마 먹힌게 탈리야-판테온이었던거지...

명백하게 그리핀은 자신감을 잃었던 거야. 물론 초반의 모습은 인상 깊었지만, 메타의 변화가 있었고, 주 챔프였던 우르곳 역시도 패치가 있던 뒤

그들은 결과적으로 새로운 메타에 대한 정답을 내놓지 못했던 거지. 명백하게 그리핀이 그간의 최신 패치에서 득을 본 케이스는 아니었으니까.

물론 그 패배한 결과의 스크림들이 없었다면 예측이 달랐을 수도 있겠지만, 1명 정도를 제외하고 모든 코치가 SKT 3:0 정도의 승리를 예측한 건 의미 있지.

그 때 클템이랑 난 실제로 당황하며 '이게 뭐야?'라는 반응이었어. 당시 우리는 '아냐, 아냐, 다른 팀 코치들은 스크림 결과를 알리가 없는데?'

하지만 실제로 코치들은 스크림 결과를 알고 있었고, 그게 그 예측으로 드러난 거지. 그리핀은 단지 우리가 알던 그리핀이 더 이상 아니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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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8 17:42
수정 아이콘
이건 또 빛돌해설의 발언과는 상반되는 주장이네요;
내일은해가뜬다
19/04/28 17:43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빛돌님이 [중국과의 스크림 성적이 좋다] 라고 말했는데 상반된 주장은 아닐수도 있다 봅니다. 중국과 스크림 성적은 엄청 좋은데, LCK팀과의 스크림은 안좋을수도 있어서..
19/04/28 17:44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겠군요
미카엘
19/04/28 17:48
수정 아이콘
그럼 호재..?!
19/04/28 17:49
수정 아이콘
저는 파파랑 닝이 하는 말봐서는 그쪽이 오히려 신빙성이 떨어지는것같아요.
결승팀 관계자들 승패 선택도 그렇고
빛돌이 이야기한 중국과의 스크림 성적이 좋다는것도
닝은 본인팀의 대그리핀적 전적이 좋다고 한거였던걸로 기억하고있어서 닝이 다른팀의 성적까지 알수있는 위치의 선수인지는 모르겠고..
코우사카 호노카
19/04/28 20:44
수정 아이콘
http://m.fomos.kr/esports/news_view?lurl=%2Fesports%2Fnews_list%3Fnews_cate_id%3D1&entry_id=74654

바이퍼 인터뷰인데
"'닝'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다.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생각도 해봤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다. 중국 팀 상대로 스크림 성적이 좋았다. 우린 승리하면 승리한 대로, 패하면 패하면서 배우는 팀이기 때문에 성적은 신경 쓰지 않았다. 다만 진실이 아닌 이야기라서 찝찝한 건 사실이었다. 한국 팀과의 스크림 성적에 대해 개인 방송에서 이야기를 해도 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문화적인 차이'라고 생각했다."

밑에 읽어보면 탈빵도 많이 이겼다고 하고 중국 스크림도 괜찮았다고 하죠.
19/04/28 20:52
수정 아이콘
진실 공방이군요 크크크크
19/04/28 18:59
수정 아이콘
계속 말하는 것 자체가 불편한데..

제 말과 비슷한 얘기를 돌려서, 김대호 감독도 갠방중에 흘려 얘기한 바 있습니다.

모르면 모른다하지 왜 제가 없는 얘기를 지어내나요. 애초에 저는 팩트 아닌게 팩트가 되는게 싫어서 꺼낸 얘긴데요.
19/04/28 19:17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빛돌해설에게 뭐라하려던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본문내용이 그렇다는 걸 말하려던거였습니다
19/04/28 19:24
수정 아이콘
네네 관련 댓글이 많아서 첫댓글에 남겼습니당.
19/04/28 21:13
수정 아이콘
여튼 한쪽은 좋았다, 한쪽은 안좋았다.
누가 지어낸것도 아니고 관계자들끼리 이야기가 다르면 의문을 가질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지나치게 불편해 하시는것도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마챠링
19/04/28 17:42
수정 아이콘
해설진이 전해듣던 스크림 결과와 실제 스크림 결과가 달랐다는 얘기군요
곰그릇
19/04/28 17:52
수정 아이콘
파파스미시 해설도 그리핀의 승을 예측했다는 점, 클템도 몰랐다고 같이 언급한 점
빛돌님도 그리핀의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얘기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해설이나 관계자들은 우리 생각보다 최근 스크림 성적까지 완벽히 꿰고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이비군
19/04/28 17: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롤판 경기력 뒤바뀌는건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작년엔 라인전은 약한 대신에 한타를 잘하고 후반에 가면 무조건 이긴다는 소리 듣던 팀이 올해 스프링엔 2라운드 기준으로 초반 라인전 몰빵에 한타력은 떨어지는 팀으로 변모한게 신기하긴 하네요.
이런 사례는 본적이 없는듯
19/04/28 18: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빛돌이 말한 '스크림은 모든 사항이 대외비이고, 그 모든 사항이라는 것은 단순히 전략 뿐 아니라 승패 기세 등 모든 것을 포함하는 의미이다'라는 말은 전적으로 동의하고, 그런 식으로 엄격한 직업 윤리를 적용하는 빛돌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상 빛돌이 그리핀의 스크림 성적이 좋았다 라는 설명은 1. 의도적인 그리핀 감싸기 이거나 2. 빛돌이 진짜 몰랐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피시앤칩스
19/04/28 18:11
수정 아이콘
결승후 선수들에게 물어보기 전까지는 본인도 클템도 극최근의 스크림 결과는 모르고 있었다는 파파스미시의 말을 미루어보면 2가 맞는것 같습니다. 윗 분 말대로 해설진들이 그렇게까지 최신 정보를 얻긴 어려운 모양입니다.
19/04/28 18:20
수정 아이콘
근데 몰랐는데 개인 방송에서 말할 순 없지만 스크림 성적이 매우 좋았다고 굳이 말하는 것도 좀 이상하죠;

몰랐으면 본문의 파파나 클템처럼 '와 내가 몰랐구나'라고 하는게 일반적인데...
비역슨
19/04/28 18:19
수정 아이콘
코치들이 압도적으로 SKT 승을 예측한 것은 스크림 결과도 있겠지만 SKT의 플옵 경기력과 그리핀의 2라운드 경기력 + 그냥 SKT라는 팀에게 붙는 프리미엄도 있었다고 봅니다.
당장 롱주와 SKT의 결승에서도 지도자들은 다 SKT 승리를 예상했었죠. 그때는 해설들도 SKT 승을 점쳤다는게 차이이긴 하지만요.
19/04/28 18:27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에게 직접 물어서 들은 내용이라면 거의 맞겠네요 굳이 거짓말 할 이유도 없고. 물론 실제로 어떤 뉘앙스였는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지는 않겠습니다.
10월9일한글날
19/04/28 18:35
수정 아이콘
예측이라기보단 거의 확신에 가까운 투표였던거네요. 팬덤의 크기에 영향받는 팬투표보다 심한 언밸랜스에 다들 의아해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합리적인 근거로 도출된 결과였다니... 스크림이 구체적으로 어땠는지 궁금할 정도네요. 그리핀은 쉬면서 섬머 잘 준비해야겠네요. 일단 텀은 확실하니..
작별의온도
19/04/28 18: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좀 다른 얘긴데 예를 들어 A라는 팀이 그리핀과도 SKT와도 스크림을 했을 수도 있고 (실제로 이번에 진에어가 두 팀 모두와 연습을 했다고 그랬었고) B라는 팀도 그리핀 그리고 SKT와 스크림을 했을 수는 있지만 A팀과 B팀이 스크림 전적을 공유하지는 않을 거거든요. 그런데도 압도적으로 SKT의 승을 점치는 감독들이 많았다는 건 SKT의 스크림 성적이 좋았는가와 별개로 그리핀이 스크림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고전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본문의 표현을 빌리자면 모든 스크림을 지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19/04/28 18:51
수정 아이콘
선수에게 직접 물어봤다니 파파스미시 쪽이 더 신빙성이 있겠죠.
19/04/28 18:54
수정 아이콘
그리핀 성적이 생각보다 더 안좋았을 것같긴 합니다

어지간히만 나오면 1위 프리미엄도 있으니
저정도로까지 예상이 기울어지진 않았을 거라
R.Oswalt
19/04/28 19:17
수정 아이콘
파파스미시야 해외 코멘테이터니 그러려니 해도, 클템까지 스크림 소문을 못 들어서 놀랐다는 점은 의외네요. 예전이긴 하지만 김동준 해설이 스크림 가끔 관전한다는 얘기도 있었고, 클템은 선수 출신이라 각 팀 코칭스태프들과도 연이 있으니 들으려면 쉽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고타마 싯다르타
19/04/28 19:48
수정 아이콘
사실 그리핀 봇라인에 무슨 일이 있었나가 무척 궁금하기는 해요. 물론 이즈 카르마로 킹존 봇라인에게 졌을때부터 위기가 있기는 했는데 1, 3세트 봇파괴조힙만 해야 할정도로 라인전이 붕괴된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고타마 싯다르타
19/04/28 2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지만 실제로 코치들은 스크림 결과를 알고 있었고, 그게 그 예측으로 드러난 거지. 

그리핀하고 skt하고 연습한 팀코치 선수들끼리 서로 스크림결과나 기세 개인폼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누가 이길지 여론이 형성된 건가요?
아니면 단순 skt 그리핀 둘다와 연습경기를 해줬기 때문에 잘알았던건가요?
도라지
19/04/28 21:42
수정 아이콘
최근이라는건 2라운드 중후반 패치 이후의 스크림일수도 있습니다.
그때라면 모든 팀과 한두번씩은 해봤을수도 있으니까요.
19/04/28 20:55
수정 아이콘
위에 바이퍼 인터뷰까지 더해 드러난 내용을 정리하면 이거 같네요.

1. SKT는 최근 LCK팀들과의 스크림에서 성적이 매우 좋았다.
2. 그리핀은 최근 LCK팀들과의 스크림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3. 그리핀은 중국팀과의 스크림에서는 성적이 좋았다.
프라이드랜드21
19/04/29 00:24
수정 아이콘
관계자들이 해설진에게 전하는 정보가 최신이 아니거나 100%가 아닌게 아닐까 하는 추측정도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네~ 다음
19/05/01 19:38
수정 아이콘
먼 옛날 블레이즈 vs mvp 오존떄도 다들 블레이즈가 압살한다고 시청자들이 투표했는데 앰비션 썰푼거 있었죠.. 제일 걱정됐던 팀이 kt b랑 skt k였는데 오존이 그 두 팀 꺽고 와서 우리 엄청 힘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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