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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1 12:35
저도 초등학생 정도되는 아이한테 길물어본적 있는데 무심결에 반말이 나와서 흠칫했습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존댓말 하려고 노력해야죠.
19/06/21 13:05
이황 기대승은 나이차이가 문제가 아니고
사단칠정논변을 처음 벌일때 이황이 정3품 대사성이고 기대승이 막 문과 급제하여 종9품 권지 승문원부정자 신분이었다는 게 포인트죠. 제가 기대승이었으면 그냥 닥치고 있으렵니다.
19/06/21 15:08
제가 정확히 몰라 조심스럽게 여쭙는데, 급제면 보통 33인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장원, 아원, 탐화까지 혹은 장원만을 지칭하는 건가요?
보통 장원이면 종6품의 벼슬을 주는 걸로 알아서 고봉 선생님이 급제를 했다면 직책이 맞지 않아서 질문 드립니다.
19/06/21 15:35
문과는 크게 소과와 대과로 나뉘었다. 소과는 다시 초시(初試)·복시(覆試)의 2단계, 대과는 다시 초시·복시·전시(殿試)의 3단계로 나뉘어 있어서, 모두 5단계를 차례로 거쳐야만 문과급제가 되는 것이 원칙이었다.
식년문과전시는 대과의 복시 합격자 33명을 그대로 급제케 하되, 대책(對策)·표(表)·전(箋)·잠(箴)·송(頌)·제(制)·조(詔)·논(論)·부(賦)·명(銘) 중 1편(篇)의 제술(製述)로써 갑과(甲科) 3명, 을과(乙科) 7명, 병과(丙科) 23명의 등급을 정하였다. 위키에서 가져왔습니다. 기대승은 을과 급제로 나와있었습니다.
19/06/21 12:54
짤이 화지구지라 요즘거 검색하다보니 60대랑 70대도 ...
http://www.donga.com/news/Society/New/article/all/20111012/41033830/1
19/06/21 13:02
우리나라는 반말듣고도 참는 사람을 한심하게 보는 문화권이죠. 가랑이사이 기어가는 한신이나 장갑으로 맞고도 결투 안하는 기사나 신사 정도의 취급?
이거 공익광고 주구장창 때려야 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반말하면 반말하는 사람이 한심한거고 반말하는사람의 품격이 떨어지는거지. 반말좀 듣는다고 당신의 명예는 떨어지지 않고 당신의 가오는 깎이지 않습니다. 반말요정과 시비트는게 오히려 한심한 짓입니다. 대충 이런 내용으로.
19/06/21 13:26
그깟 반말이 뭐라고........ 라기엔 데이비드 버스의 이론이 크게 와닿네요. 꼴랑 존댓말 듣는 걸로밖에 자신의 자신감을 드러낼 수 없는 애처로운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런 사람들이 내면의 마지노선을 침범당하면 저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자신감을 인정받지 못하면 세상에서 버려질 수 있다는 무의식과 본능이 동물에게, 그러니까 사람에게 남아있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이럴 때마다 존댓말의 우월함이 설파되곤 하는데...... 존댓말은 예의의 완성이지, 시작이 아닙니다. 본체는 더더욱 아니죠. 아니 뭐, 존댓말로도 태도가 무례하면 상대방 깎아내리고 빡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쯤 예비군 훈련장이나 새마을식당만 가봐도 뻔한 거 아닙니까?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어이 여기요, 이모 물좀!" 하는 사람들이나 1년마다 훈련장에 꼭 하나씩 보이는 "아 빨리빨리 움직입니다 슨뱀드을!"이 반말하는 사람, 혹은 그깟 반말 좀 들었다고 폭력이 나가는 사람보다 근본적으로 우월해보이진 않네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것만 제대로 가르쳐놔도 저런 문제는 훨씬 줄어들 겁니다. 그리고 존중할 줄 아는 정신머리가 잘 박힌 사람은 반말 좀 쓰라고 강권을 해도 알아서 존댓말이 버릇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상대를 위해서 최대한의 예의를 챙기려는데 말꼬리 길이만 내다버릴 사람이 어딨습니까. 요플레 뚜껑에 달라붙은 한줌 요구르트도 핥아먹는 게 사람 마음인데요. 물론 세상에 별종은 있습니다만, 역시 예의바르게 반말하는 사람들은 듣고 한방에 빡칠 일은 잘 안 만들더군요.
19/06/21 13:35
a : 저기요, 죄송합니다만 제가 급해서 그런데 혹시 보증좀 서주실 수 있나요?
b : 야이 xxx야 내가 저번에 빌려간 500에 사례금으로 50 보너스 더 계좌이체했으니깐 니 와이프랑 맛난거나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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