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6/12/24 14:28:44
Name LikeWind
Subject [유머] 한국 천재 피아니스트 김정원 (호로비츠를 위하여 중)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에서 연주한 곡입니다



영화 다본후에 혼자 박수를 쳤다는....


김정원 님의 프로파일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확고히 자리잡은 김정원은 섬세한 음색과 탄탄한 테크닉,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이미 유럽의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일찍이 국내 유수 청소년 콩쿠르들을 석권하고 예원학교 재학 중 빈 국립음대 Michael Krist 교수의 강력한 추천으로 오스트리아 유학 길에 오른 김정원은 만 14세의 나이로 빈 국립음대에 이례적인 최연소 수석입학을 한다.

2년 후 빈에서 열린 엘레나 롬브로 슈테파노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자존심 강한 빈 음악계에 '김정원'이라는 이름을 알리며 그는 그 부상으로 얻게 된 데뷔무대로 빈 필의 신년음악회가 열리는 빈 악우협회 황금홀(Musikverein Goldenersaal)에서 빈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하게 된다. 그 연주를 지켜보던 빈의 한 부호는 김정원의 음악에 감동 받아 장학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93년 동아 음악 콩쿠르 우승 이후 마리아 카날스, 부조니, 자일러, 더블린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음악세계를 발전시켜 나가던 김정원은 97년 빈에서 열린 뵈젠도르퍼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빈 음악계에 다시 한번 그의 저력을 과시한다.

그 부상으로 뵈젠도르퍼 홀에서의 독주회, 빈 콘체르트 하우스의 대공연장(Grosser Saal)에서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와 명기(名器) 뵈젠도르퍼 피아노를 수여 받게 된다.

빈 국립음대 최우수 졸업과 함께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에 한국인 최초로(피아노과) 입학해 거장 Jacques Rouvier의 제자로 발탁되는 행운을 안게 된 그는 빈 콘체르트 하우스 주최 모짜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 음악회 솔리스트, 러시아 음악 축제에서 무소르그스키 전곡 연주, 폴란드 쇼팽 협회 초청 리싸이틀 등 수 많은 연주회를 통해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혀간다.



그에게 남아있었던 마지막 커다란 도전,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국제 콩쿠르.(폴란드 바르샤바, 2000.10.)

그가 자신하는 레퍼토리로 후회 없는 연주를 펼쳤던 이 콩쿠르에서 그는 한국인 최초로 3차 예선까지 올랐으나 결선 진출에서 고배를 마시게 된다. 하지만 이 상처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콩쿠르 이후 바로 이례적인 연주제의를 받게 된 것이다.

쇼팽 콩쿠르가 끝난 후 폴란드 음악축제를 준비하던 위원회 측은 그들의 저명한 음악평론가 Jan Popis의 제안에 당황하게 된다. 콩쿠르 1차 예선부터 결선까지 모두 참관한 그가 이번 쇼팽 콩쿠르 우승자 초청연주에 우승자 대신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피아니스트 김정원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거듭되는 와중에 그는 `나에게 있어 이번 콩쿠르의 우승자는 김정원이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심사위원이던 Adam Harasiewicz(제5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의 도움으로 연주를 성사시키기에 이른다. 95년 우승자이던 Philippe Guisiano와 90년 Stanislav Bunin이 우승하던 당시 3위 입상했던 Krystof Yablonsky와 함께 초청된 이 공연으로 그는 화제를 뿌리며 새로운 연주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그 계기로 2001년 10월, 김정원은 쇼팽 스케르쪼 전곡과 환상곡, 뱃노래가 수록된 첫 음반을 내고 '대단히 완성도 높은 쇼팽'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2005년 피아니스트로서 과감한 도전인 쇼팽의 24개 에튀드 전곡을 담은 두 번째 앨범을 발매, 완벽한 기교와 음악적 깊이의 균형이 어우러진 명반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후 Vladimir Fedoseyev가 지휘하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외에도 독일 하노버 방송 교향악단(NDR), 부다페스트 국립 필하모닉,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토론토 필하모닉,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 독일 예나 필하모닉, 헝가리 사바리아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비롯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태리,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독주회 및 실내악 공연으로 활발하게 연주 활동 중인 김정원은 국내에서도 2001년 LG아트센터에서의 리싸이틀에서 전석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부천시향 등과 협연하였다.

2002년 첼리스트 이유홍과의 베토벤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전곡 연주로 실내악 연주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2003년 폴란드 크라카우에서 열린 펜데레츠키 파운데이션 주최 베토벤 페스티발에 Christoph Eschenbach, Julian Rachlin, Arto Noras, Rudolf Buchbinder 등 세계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초청되어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첼리스트 Wendy Warner(1990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콩쿠르 우승자)와 함께 피아노 트리오 공연을 가졌고, 2003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M.I.K. 피아노 4중주단을 결성해 국내외 음악계의 찬사를 받으며 활동 중이다.

2004년 세계적인 거장 첼리스트 Mischa Maisky와 함께 연주하며 자신 만의 다채로운 음색, 유려하고 자연스러운 선율, 깊이 있는 해석과 자유로운 감성과 열정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평을 받은 김정원은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거주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솔로와 실내악, 음반 레코딩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평수
06/12/24 14:37
수정 아이콘
어? 이음악 노다메칸타빌레에서 나온거네요
sungsik-
06/12/24 14:4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쇼팽콩쿨 2차에서 떨어졌다는....

그렇게 보면 임동민 임동혁군의 대단함을 새삼느끼게 됐습니다.
=_=
Daydreamer
06/12/24 15:06
수정 아이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 2번이군요.
정말 잘 하는군요. 카덴짜도 능숙하고...
이카르트
06/12/24 15:07
수정 아이콘
프로필이 마치 드라마 같군요-_-; 정말로 노다메 칸타빌레 같은 인상을 받았다는;
06/12/24 15:26
수정 아이콘
이 노래 악보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리온군
06/12/24 16:30
수정 아이콘
요새 노다메 보고나서 클래식&어릴때 몇년동안 배우고 한동안 안친 피아노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되었는데 이렇게 동영상으로 피아니스트 연주를 보니 정말 덜덜덜하네요; 그나저나 저 음악이 노다메 어디서에서 나왔더라...
유리의 연금술
06/12/24 17:15
수정 아이콘
노다메 첨에 S오케 끝나고 학교축제때 A오케공연때 치아키가 피아노 쳤죠.. ^^ 그 때 나온 곡이죠.. 치아키의 피아노연주를 보고 노다메가 몇일동안 집에서 혼자 연습했던... 5편일껍니다.. 아.. 내일이 마지막이구나..ㅜ.ㅜ
hornartist
06/12/24 17:16
수정 아이콘
선배님이죠 중학교 ^^ 그나저나 피아노 말구는 음악하구 맞는게 하나도
없군요 ㅡ.ㅜ
elecviva
06/12/24 18:43
수정 아이콘
저는 10여분간 이 분의 연주를 직접 들었습니다. ㅠㅠbbb
라캄파넬라
06/12/24 19:47
수정 아이콘
후.... 작년에 우리 학교 연주회때 저걸 했는데, 직접 들으면 더 좋죠.
리드비나
06/12/27 09:40
수정 아이콘
호로비츠 갠적으로 영화는 별로였는데 실제인물을 다룬건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2191 [유머] 대학교에 간 일진 친구 이야기 [3] 부끄러운줄알��8959 10/11/24 8959
88953 [유머]  타임머신 개발자 [6] swordfish8027 10/09/29 8027
83356 [유머] 듀크 뉴켐 포에버 [7] 케이윌7716 10/07/12 7716
76834 [유머] 조선시대 기네스북 [10] 비마나스8035 10/05/05 8035
68377 [유머] 역사속 인물들의 축구 포지션 [25] 오우거7840 09/12/10 7840
63669 [유머] [야구] 이철성 응원가 by GIANTS [9] Askesis4272 09/08/21 4272
63289 [유머] 홍대 미대 서울대 미대 수석입학. [9] 미역국7781 09/08/12 7781
60609 [유머] 스쿼드가 얇네요 [8] 황제의마린6194 09/06/05 6194
60574 [유머] 첼시 수..수석코치 [14] 황제의마린8076 09/06/04 8076
54281 [유머] 청와대 경제 수석이자 서울대 법대 석사를 지닌분의 어법 [17] bins7064 08/12/03 7064
53802 [유머] 전국 3등 내 친구 [15] 허느님맙소사8658 08/11/18 8658
51093 [유머] 야구 100분토론 [10] Shady8708 08/08/11 8708
48787 [유머] 눈물나는 롯데의 감독 영광과 좌절 [11] 제리-리버8850 08/05/21 8850
43837 [유머] 전 청와대 수석 비서관 허경영을 증언하다!!! [20] 바람의 전설6415 07/11/24 6415
36683 [유머] 루모스님의 베스트 11 글을 읽고 문득 생각이 난..(스크롤 약간압박) [9] 김사무엘4808 07/01/22 4808
36670 [유머] 대한민국표 사기스텟 엄마친구아들 [48] 제니스10022 07/01/22 10022
35673 [유머] 한국 천재 피아니스트 김정원 (호로비츠를 위하여 중) [11] LikeWind6395 06/12/24 6395
32227 [유머] 삼성라이온즈 김응용 사장 삼성감독시절 코멘트 모음 [20] lotte_giants6110 06/10/07 6110
26889 [유머] KBS 추적60분의 대표팀과잉취재에 // 옥장군은! [12] 챠밍4657 06/05/31 4657
25961 [유머] 반니 퇴출에 대한 또다른 관련기사 [12] Mlian_Sheva4129 06/05/10 4129
25447 [유머] 가장 뛰어난두뇌를 지닌사람은? [16] 올빼미6789 06/04/29 6789
24613 [유머] 허생블로 [8] 딱새4741 06/04/10 4741
24235 [유머] 프로게이머의 수능공부,시험 유형 [25] loextasy6707 06/03/30 67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