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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2 02:03
뭐랄까 저분은 타의에 의한 미혼이라서 그런거 같네요;;;
반자의에 의한 미혼인 저도 지금 혼자 노는 시간도 부족합니다. 게임해야지 드라마 봐야지 영화봐야지 놀러다녀야지....
19/07/12 10:04
제 주변 형님들은 보통 사십대 중반부터 회의감을 가지시더라고요..
그리고 본문 원글쓴이는 비혼주의자가 아닌데 결혼 안하고 40대를 맞이하신 케이스라서 좀 다를지도
19/07/12 01:51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이기 마련이죠. 인터넷에 종종 이혼하고 만족한다는 글도 그정도의 파국까지 다다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족한다 하는 거지, 잘 살고 있는 부부를 갑자기 딱 짤라서 혼자살게 했을 때만 본다면 또 얘기가 달라질 거 같기도 하고..
일단 전 만족합니다. 애키우는 재미도 있고 확실히 총각 때보다 안정적이고요.
19/07/12 01:53
저 남자의 인생에 게임은 있지만 덕질은 없죠.
덕질도 종류마다 다르지만 게임과 다르게 대부분 현실세계에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뭔가가 남습니다. 심지어 아이돌 덕질을 해도 굿즈과 앨범이 남죠. 덕질 시작하면 십년 잠깐입니다. 백전노장처럼 말하고 있지만 현실은 파오운 형성도 못해본 풋내기의 글이죠.
19/07/12 01:57
결혼한다고 다 외롭지 않은 것도 아닐 것이고
혼자 산다고 다 외로운 것도 아니니까 뭐-_-; 자기가 어떤 사람인가(혼자 살아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인가?)를 알아야 하고 (어려움) 아직 만나지 못한(혹은 만나고 있는) 상대의 미래의 모습을 알아야 하죠. (불가능) 그냥 결국 운빨에 맡기는 수밖에-_-;
19/07/12 02:05
그래서 외모가..? 가 정답일 겁니다 저같은 x존못은 그냥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연애부분이야 나이드시고도 잘생긴분들은 누가 채갈까 걱정하면서 데렫가더군요 껄껄
19/07/12 02:21
애시당초 지금 40대 연령대의 남성은 젊었을때 부터 지금까지 결혼하고 싶어하는 비율이 높은 세대죠.
글쓴이는 지금의 미래를 그려온적이 없는데 닥친 사람인거죠. 뭐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빨리 좋은짝 만나길
19/07/12 02:23
결혼해도 외롭죠. 옆에 누가 있다고 안 외로운거 아닌데... 군대가면 나라에서 엄청 신경써줍니다. 맨날 어디있나, 밥은 잘먹나.. 그렇다고 안 외로운게 아니죠. 적적하지는 않겠습니다만.
19/07/12 03:02
케바케는 진리입니다.
남자는 49살, 여자는 28살인데 무려 1년 반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더군요. 여자가 남자를 더 좋아하고 여자 쪽의 부모님도 반대를 하지 않아 남자가 오히려 당황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자분이 상당한 미인이기까지 하고요. 남자가 전생에 지구를 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전생에 행성 몇 개를 파괴한 여자분을 찾으면 가능합니다.
19/07/12 03:20
글속에 답이 있네요.
눈을 낮추면 연애할 수 있지만 바라는 여성상은 그대로다 -> 난 늙고 외모도 별로고 돈도 능력도 없지만 어리고 이쁜 여자를 찾는다. 윗분 말마따나 전생에 헬라를 찾으니 외롭지. ㅡㅡ
19/07/12 03:50
이 또한 케바케죠. 당장 저만해도 딱히 비혼주의자는 아닌데 연애에 크게 관심없어 현재 40대 중반임에도 혼자지만
외롭다는 느낌을 크게 느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저런 일 하느라 바쁜 것도 사실이지만 틈 나면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고 (오히려 유부 친구들은 맘편히 불러 같이 놀 친구들이 애매하니 저를 많아 찾죠.) 그 외에 못 본 미드나 영화들 정주행하고 좀 밀린 게임들 맛 좀 보고 하면 여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죠. 솔직히 부모님 속은 어떤지 모르지만, 제 삶을 존중해주시기에 딱히 별 말씀도 안 하시고, 딱히 연애라는 것에 뭔가를 거는 인생이 아니라면 40대 넘어도 별 상관없이 재미나게 잘 살 수 있긴 합니다. 물론 아직은 나름 팔팔하지만 더 나이들고 기력이 쇠해지면 ㅠ.ㅠ 현재 같은 마음과는 많이 달라지겠죠.
19/07/12 07:17
젊을 때 연애에 방점을 둔 삶을 산 적이 있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전 연애안해본 30대라 그런지 저런 걸 아직은 느껴본 적이 없네요; 친구는 어차피 지금도 시간없어서 한달에 한번 만날까 말까입니다
19/07/12 10:06
연애 많이 했던 사람들이 나이들어서 미혼으로 남았을때 훨씬 괴로워하더군요.
걍 싱글라이프 즐겼던 사람들은 데미지가 별로 없긴 한듯...
19/07/12 07:27
애초에 그 젊을때 본인성향이 어떤지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데..
까놓고 40대가 되서도 소개팅 동호회 연애 등등에 관심있는 유형의 사람은 결혼해야죠
19/07/12 07:43
결혼은 무조건 이쁜여자랑 하세요
어짜피 인간은 서로 성격이 안맞아요. 그냥 서로 맞추며 사는건데 이쁘면 그게 훨씬 쉽습니다. 싸우다가도 옷갈아입는거보면 화가 풀립니다. 결혼은 얼굴보고 하세요
19/07/12 08:38
성격이 중요하다는 말은 일단 외모가 패스된 이후의 이야기긴 하죠.
외모가 아쉬운데 다른 부분을 (예를 들면 경제력, 학벌, 집안) 좀더 보고 결혼한 친구들은 밖으로 도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외모 지상주의 같지만 저도 같은 생각이네요..
19/07/12 09:55
근데 외모도 기준점이 있듯이 성격도 자기 나름의 기준은 [반드시] 넘어야 하더라고요.
두 사람 따로 놓고봤을때 정말 문제없고 좋은 사람들인데도, 둘이 붙여놨을때 정말 정말정말 너무 안맞으면 외모고 뭐고 없던... 그리고 성격도 이상형이 존재 하더라고요. 미인/미남을 보고만 있어도 화가 풀리듯, 성격이 이상형이면 하는 짓만 봐도 웃음이 나오곤 하죠 흐흐
19/07/12 10:22
캐바캐라 아무리 이뻐도 진짜 [심한욕]나올만한 여자가 있긴 있거든요. 진짜.... 후...얼굴이고 나발이고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크크크
19/07/12 08:31
솔직히 너희는 결혼하지마라 어쩐다 해도 사실 이게 현실인 경우 많죠.
특히 1번.. 주변에 비슷한 친구가 둘 있습니다. 둘이 친해서 같이 노는게 아니라 둘만 미혼이라 같이 노는데... 맨날 싸웁니다. 그러면서 맨날 같이 놉니다. 원래부터 서로 안맞던 성격이었어요. 그냥 만날 사람 없으니 같이 놀 뿐이죠.
19/07/12 09:09
진지하게 자기가 풍성이 아닐것 같다 싶으면 빨리 결혼을...... 탈모는 그냥 노답입니다. 거울볼때마다 결혼 안했으면 어땠을까하는 끔찍한 상상을...
19/07/12 09:12
이렇게 소개팅도 동호활동도 지인간 연애도 하기 어려운 3~40대 미혼청년들의 경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한다 - 교회 청년부에 출석을 시작한다 는 방법들이 있기는 하죠. 일단 문턱을 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니까요.
19/07/12 09:47
교회 규모에 따라서는...?
요즘 저 나이대 미혼 청년들이 적지 않아서, - 청년부에 다같이 다닌다 - 고연령 청년부를 별도로 신설한다 - 장년부에서 미혼 성도들로 그룹을 짜준다 등의 옵션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교회 규모나 문화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대충 중형교회 이상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듯 합니다.
19/07/12 10:02
혼자 청년부에 찾아가면 아마 괜찮을 거에요.
그 잔소리는 다 친한 장년부 어른들이 하는거라... 혼자 다니면 아는 어른들도 없겠다 그럴 위험은 없죠
19/07/12 10:21
물론 잔소리는 큰 고역이긴 한데, 티모대위 님 말씀처럼 잔소리도 특정 조건에서는 듣지 않게 될 수도 있고,
잔소리를 듣다보면 그 부산물로 선자리 소개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분위기도 그런지는 잘 몰라서, 일단은 '있었던'으로 표현했긔...)
19/07/12 09:59
제가 생각해도 남자에겐 이게 최선의 솔루션같네요.
교회가 정말 여초사회인데, 처음 오는 사람에 대한 케어/관심도도 높은 곳이라... 왜 여태 임자가 없지? 싶은 나이있는 여성분들도 정말 많고..
19/07/12 10:05
최선이라고 볼 수 없는게... 종교로 문제생기면 답도 없기 때문입니다.
비종교인이 결혼만을 목적으로 하여 종교인 단체에 들어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19/07/12 10:08
근데 확률이 훨씬 높아보여요 어쩔수없이...
결정회사 || 교회로 안 되면 다른데서는 더 힘들다고 봅니다. 다른 곳에서 인연 찾는것보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나거나 또는 (교회에서 좋은 사람 만날 확률) x (내가 상대의 종교관을 이해할 확률)로 베팅하는게 더 확률 높아보이는...
19/07/12 10:42
종교적 특성이죠. 사람들에게 신앙을 최대한 전파하려다 보니 새로운 사람에게도 호의적으로 대해주고 케어해주고.. 타종교 대비 더 자주 많이 모이고, 여성 위주의 집단이고... 당연히 거기서 오는 드로우백도 많이 있는데, 모든 면에서 좋기만한 방법이 어디 있겠어요. 당장 결정회사만 해도 본인 조건이 처지면 가능성이 엄청 떨어지게 되는데
19/07/12 10:46
그 호의의 원천이 신앙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신앙은 일상생활 여러 면에서 영향을 끼칠 거구요.
그 신앙을 평생토록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모르되, 아니라면 비종교인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점에서는 결정사가 훨씬 낫다고 보입니다. 적어도 문제가 될 만한 소지는 사전에 걸러서 매칭해 줄 테니까요.
19/07/12 10:51
호의의 원천이 신앙이어도, 그 신앙에서 오는 호의와 사려깊음이 그 사람 성격으로 그대로 자리잡은 경우 숱하게 봤습니다. 상대가 신앙을 안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해서 홱 돌아서거나 멀리하고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 흔치 않아요.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결국 사람인데, 신앙적 이유건 뭐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잘해주다보면 당연히 스스로도 사려깊고 친절한 사람이 되지 않겠습니까? nogainnopain 님도 그간 많은 경험을 토대로 말씀하신 거겠지만, 저도 주변 가까운 지인의 60%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고 저도 신앙 깊지 않은 교인으로서 알만큼 알고 볼만큼 봤거든요. 교회 다닌다고 해서 모든 생각과 행동의 원천이 오직 신앙인 것은 아니랍니다.
19/07/12 10:59
결혼한다고 해서 그 호의와 사려깊음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 호의와 사려깊음의 근본적인 원동력은 신앙이고, 그건 그 사람이 살아오는 기간 동안 근본 깊숙히 자리잡은 거라서 비종교인이 함부로 바꿀 수 없다는 거죠. 같이 살다보면 신앙에 기반한 행동이 계속 나올거고, 비종교인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해도 결혼을 각오했다면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분명 쉬운 일은 아닐지라고 해도요. 결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비종교인이 청년부에 들어가야 된다고 쉽게 이야기할 순 없다는 겁니다.
19/07/12 15:40
NoGainNoPain 님// 아마도 상당히 신앙이 깊은 분들을 알아오신 듯한데... 저만 해도 정말 신앙생활 날로먹는 사람이고, 제 여친은 교회에서 만났는데도 저보다 교회를 더 신경안써서 제발 한달에 한번은 교회 나가라고 설득하는 중입니다. 저희 둘다 교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사람들이고요..
모든 교인의 심리적 근본이 신앙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닌 사람이 더 많아요 제 주변엔... 교회도 사람 사는 곳이라 모든 사람이 칼라로 연결되어 비슷한 생각을 갖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으며 거기서도 너무 독실한 사람은 특이한 케이스 취급받습니다...
19/07/12 15:56
티모대위 님// 제가 신앙생활 날로먹는 사람하고 결혼했습니다. 교회 청년부에 결혼한다고 인사도 가 봤구요.
그래서 교회 청년부라도 신실하게 생활하는 사람만 있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교회 청년부에 나이가 먹도록 결혼하지 않고 솔로로 있는 사람은 높은 확률로 신앙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비종교인이 결혼할 목적이라면 교회 청년부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결정사를 가는게 낫다는 거죠.
19/07/12 19:25
NoGainNoPain 님// 뭐 결정사가 제일 좋은 해법이긴 합니다. 저랑 쿠마님은 단순히 비슷한 나이대의 싱글 여성을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방법을 제시한 것뿐이고요.
어쨌든 제가 청년부 생활 십수년 하면서 느낀것은, 신앙이 인생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교인이 청년부의 대부분이라는겁니다. 사실 신앙적인 이유로 나이먹도록 결혼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도 자손을 낳아 번성하라 하는데... 교회에서 열심히 활동했을수록 알고지내는 어른들도 많고, 그분들이 결혼좀 하라고 잔소리를 얼마나 하는데요. 그냥 신앙 무관하게 개인적인 이유로 솔로인거에요. 신앙적 기준에 맞는 배우자를 찾으려다 늦는 사람의 숫자보다 그냥 혼자 노는거 좋아하고 만나던 사람만 만나다보니 늦어진 사람이 훨씬 많아요.
19/07/12 19:41
티모대위 님// 제가 볼 때는 교회 청년부에서 신앙적인 이유로 결혼을 안하는게 아니라, 비종교인하고 배우자를 찾는 성향은 똑같은데 거기에 신앙이라는 조건이 하나 더 추가된 것 같더군요.
배우자를 찾는 성향은 똑같은데 거기다가 신앙이라는 조건이 하나 더 붙는것과 아닌것은 당연히 차이를 발생시킨다고 봅니다. 조건이 많이 붙으면 붙을수록 결혼하기는 힘들테니까요.
19/07/12 20:23
NoGainNoPain 님// 네 그런 사람도 있는데 아닌 사람도 정말 많아서요...
nogainnopain님도 많은 교인들 보아오셨겠지만... 저는 일생 동안 정말 무수하게 봤고 그중엔 다양한 사람 정말 많아요.. 모두가 신앙에 그렇게 대단한 가치를 두진 않아요
19/07/12 10:18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교회 다니는 사람은 싫다" 라면 물론 교회에서 짝을 찾는 건 어려울 것이고, "교회에 열심인 사람은 싫다" 라면, 특별히 열심은 아니지만 관성으로 오래 교회 다녀온 사람을 찾아보면 되겠죠.
19/07/12 10:41
그게 또... 세상엔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고 교회가 크면 그만큼 다양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신앙심 전혀 없이도 관성, 인간관계 이런 것들로 인해 교회 다니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아서요.
19/07/12 10:47
보통 그런 사람들은 미리 다 빠져나가더군요.
아무래도 결혼 조건 중에 신실함의 비중이 떨어져서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19/07/12 10:56
'보통' 그러하다고 하신 것은 NoGainNoPain 님께서 보아오신 사례들에서 보통 그랬다는 말씀으로 일단 이해하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례들이 얼마든지 풍부합니다. 교회가 크면 클수록 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구요.
(뭐 어차피 개인적으로는 교회에 일부러 찾아가서 짝을 찾는 걸 그다지 추천하거나 하는 입장이 아니고, 필승법을 소개한 게 아니라 다른 어떤 방법도 시도해보기 어려울 때 이런 거라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취지로 한 얘기고, 결정사와 교회 양쪽을 비교하는 것도 특별히 의미 있는건가 싶기도 한데,) 하여튼 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19/07/12 10:44
근데 암튼 그거랑 별개로,
본문짤 작성하신 분은 아마 이 방법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늙었지만 사귀고 싶은 여성상은 바뀌질 않네요." 이게 많은 걸 설명해주는데 이건 교회나 결정사 간다고 쉽게 해결되는 부분도 아니라서... (단지 시도의 가능성을 쬐끔 높여줄 따름이지...)
19/07/12 11:00
만날 확률 자체를 확 올려주긴 하는데, 이후를 장담하는 방법은 아니긴하죠 흐흐
그리고 일단, 본인 눈이 까다로운 분들은 나이먹기전에 서둘러야 한다는 건 진리인 듯합니다...
19/07/12 09:16
피지알 연령대를 생각하면 딱히 공감 못하겠죠 크크
뭐 결혼하면 괴롭다 어쩐다 하는데 인터넷이 워낙 불만 토로의 장이라 그렇지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죠 미혼의 심경이 케바케인만큼 기혼의 상황도 케바케라.
19/07/12 09:29
결혼생활이 어쩌니 해도, 솔직히 제 주변 미혼 40대들 중에 저보다 재밌게 사는 사람 없는 곳 같네요.
말로야 야, 결혼 안해도 돼. 하지마. 하지만 그냥 위로 라느라 그런거고.
19/07/12 09:36
결혼을 안 하면 괜찮은데 결혼을 못 하면 저렇게 되는거죠 뭐..
애초에 소개팅과 연애를 원한다는것부터가 결혼을 못 한 사람인거니까요
19/07/12 09:39
윗 댓글들 중에 얼굴만 보면 화가 풀린다고 하는데..그것도 사람 나름입니다.
예쁘고 성격좋으면 정말 금상첨화겠지만..너무 희박한 가능성이라; 물론 외모 커트라인인은 넘어야 하겠지만..그 외모가 40살을 넘어서도 유지될거라고 생각하는건-_-;
19/07/12 10:47
제가 갓 성인이 됬을때, 저희 아버지께서 술한잔 자시고 어떤 여자랑 결혼하고 싶냐고 물어보셨더랬죠.
"예쁜여자요." 라고 대답했더니 어미니 쪽을 힐끔 보시고는 "니 엄마가 처녀적에 정말 미인이었는데 나이들고 그미모가 다 날아가고 아줌마가됬다." 고말씀하셨더랬죠. 이어 말씀하시길 "그 이쁘던 엄마도 저렇게 됬는데 처음부터 안이쁜여자와는 어떻게 평생을 살겠냐. 결혼은 꼭 얼굴보고 해라."
19/07/12 09:39
어른들이 공부해라라고 하는 건 공부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게 아니라, 그 중에서 공부가 가장 무난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결혼도 마찬가집니다. 결혼한다고 해서 다 행복해지진 않지만, 행복으로 가는 가장 무난한 길이 결혼이라는 거죠. 자기가 정우성처럼 돈도 많이 벌고 얼굴도 잘생긴데다가 별로 늙지도 않으면야 결혼 안하고 화려한 싱글생활을 즐기는게 가능합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남들 대부분 가는 길을 따라가는게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많이 줄어들 겁니다.
19/07/12 09:41
예전 팀장님이 50정도 된 싱글이셨는데,
하루는 출근하셔서 한숨을 쉬시더니 싱글인 친구가 자다가 급사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누군가 빨리 발견했으면 살렸을 수도 있다고.. 그러면서 본인은 이제 혼자 자는게 외로운 게 아니라 무섭다고 하시더라구요. 경제력도 있고 대인관계도 좋으신 편인데도.. 결혼에 대해 별 생각이 없다가, 결혼해야 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19/07/12 09:50
같은 조건이면 이쁜게 좋긴 하겠죠...같은 조건이면...근데 같은 조건이란걸 전 못 봤어서...
아무리 이뻐도 사람 빡치게 만드는데는 얼굴 안 보이더라구요
19/07/12 10:01
결혼은 하긴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저 나이먹고 나면 옆에 누가 남아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결혼해서 가정 이루고 자식 손주 낳았을때, 제가 그때까지도 싱글인 친구를 챙길 수가 없을것 같거든요. 그러면 제가 싱글로 남아도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겠죠... 본인 가정이 중요하지. 결국 늙으면 남는건 가족이라... 결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할겁니다.
19/07/12 12:30
능력도 외모도 나이도 안되는데 눈을 못 낮추겠으면...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거든요. 오히려 남자면 외모나 나이가 안되어도 능력(엄밀히 말하면 재력)이 뒷받침되면 반드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답이 나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을텐데.. 근데 뭐 외롭다고 눈을 꼭 낮춰야하는 것도 아니니.. 저 분은 본인 마음을 현실과 타협시키거나 평생 외롭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아요.
19/07/12 14:41
본문은 그냥 혼자 사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네요
연애가 자기자신을 증명하는 수단도 아니고, 연애 외에도 자존감 채울 수단은 널렸습니다 자존감 높이려고 연애하는게 아니라 자존감 높아지면 연애는 자연스럽게 해결돼요 근데 자존감 높아지고난후엔 연애에 목멜필요 없죠
19/07/12 15:32
요새 즐길꺼리가 워낙 많아서 40대 50대는 모르겠고 몸 불편해질 시기가 되면 독신이 힘들어질거같긴합니다. 그때되면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돈으로 다 해결해야될텐데 그러려면 돈이 꽤 많아야될거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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