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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9 12:08
주말의 명화와 토요명화 오프닝을 볼 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국민학생 시절 일주일 중 가장 즐거웠고 기대됐던 시간은 주말 밤 아버지와 함께 tv로 영화를 보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절 영화를 좋아하시던 아버지 덕분에 어린 나이임에도 극장에서 영화를 참 많이 봤었습니다. 촌구석 동시상영관에서 아버지와 함께 봤던 터미네이터2, 백발마녀전, 이블데드3 등은 아직도 영화를 봤던 그 순간이 생생히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그렇게 영화를 좋아하시던 분이었는데... 이제는 함께 극장에 가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게 되어버렸네요. 손녀랑 논다고 저랑은 극장에 안가주십니다. 이제는.
19/08/29 14:32
이블데드3은 전편들과 달리 공포영화하기보다 개그가 포함된 걍 호러 액션정도였죠. 물론 초딩이 보긴 그렇지만 수위가 높지않아서 저도 잼나게 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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