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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2 11:34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트위터에 썼네요 크크크크 https://twitter.com/jd_wilko/status/1202177779736989698?s=20
19/12/12 11:41
그러게요 저도 설마 미치지 않고서야 이메일도 아니고 트위터로 공개저격을 할까 싶어서 찾아봤더니 진짜 트위터에 올렸네요 -.-;; 제가 문과라서 논문의 세계는 잘 모르지만, 공돌이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뭔 듣보잡 학술지라면 모를까 심사자가 뭐 SNS에 '요즘에 질 떨어지는 논문들이 많이 온다'는 식으로 두루뭉술 하소연하는 경우는 종종 봤어도, 특정 논문을 아예 저격하는거는 듣도보도 못했다고 하는데...
19/12/12 11:49
그러게요 원래 저런 사람인가...? 저 동네는 그냥 원래 저런 동네인걸까요?? 크크크 재밌긴한데 후환(?)이 두렵진 않은건가... 미국이었으면 고소당햇을 것 같은데....
19/12/12 12:09
저도 좀 어이가 없어서 댓글들 보니까
애초에 이런 쓰레기같은 논문이나 이런 논문 데스크 리젝하지 않고 리뷰해달라고 하는 저널이나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해서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19/12/12 12:27
뭐 저쪽 업계(?)는 잘 모르긴 하지만 뭐 윤리적 문제가 있는 그런게 아니라면 존중 할 필요가 없다고 저런식으로 반응하는건 좀 에바인 것 같기는 하네요. 서구권은 문화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
19/12/12 11:37
네이쳐 메디슨인가...에디터가 흠 뭐지 흠 신기한가 자아 리뷰어들아 한번 심사해봐라 하고 대충 넘긴 거 같은데 그 와중에 저 리뷰어가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코멘트를 달았네요 허허...뭐 권위에 따라 아니 뭐 이딴 내용이..? 싶은 논문은 아주아주 많은데 감히 이렇게 대충 설계한 걸 가지고 네이처 메디슨에 냈어?! 라며 반응한 듯한...
19/12/12 11:48
(수정됨) 않이 처...처음 들었네요.....빨간 글씨에 낚였네요 크크
임팩트 팩터가 전부는 아니라지만 그닥 인용이 많이 되지 않는 저널이고 최근 이슈엔 아시아계 저자들이 많이 보이네요. 임상적으로 엉망인 실험은 맞고 까일만 한 것도 맞는데 리뷰어가 리뷰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다니 많이 까칠한 것 같은 허허
19/12/12 11:55
보시는 분들이 오해하실까봐 첨언하자면 리젝하신 분의 불평은 연구 디자인이 엉망이라는 거였고 한의학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어요
그러니까 꼭 의학이 아닌 다른 과학 분야도 대조군이랍시고 저런 식으로 설정해버리면 똑같이 공개처형 당할 수도 있습니다 (;;;) 개인적인 짐작으로는 논문 저자들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방법을 아예 모르는게 아닌가 싶은...
19/12/12 12:02
퀄 안돼서 리젝될거 뻔히 알면서도 해외저널에 제출해보는 패기도 놀랍고 나름 큰 대학 교실 레벨에서 저딴 설계가 나왔다는 것도 놀랍고 그걸 트이타에 공개처형하는 것도 놀랍고;;;
19/12/12 12:24
This is not science. This is not clinical research. This abstract is clearly ludicrous.
19/12/12 12:37
이...이거마따....
근데 저 과제가 몇년짜린지 모르겠는데, 요즘 간소화되긴 했어도 저렇게 구멍이 크면 연차 넘어갈때 코멘트 받기도 하는데....연차심사가 없는 규모의 과제였나보네요; 완전 핵꿀이네...=_=
19/12/12 12:45
기사들 좀 읽어보니까 그거 의무적으로 내고 발표하고 해야하는 그런거는 이미 다른데서 다 통과됐고 저거는 꼭 할 필요 없는거인데 냈던거라서 복지부에서도 이거가지고 뭐 예산 삭감하고 그럴 일은 없을거라고 했다는군요. 유독 저 논문이 문제인듯... 진짜 본인이 한 번 해보신건가... -.-;;
19/12/12 13:35
전설의 리뷰어 코멘트 번역입니다.
"이 초록은 확실히 어처구니가 없다. 합리적 실험 디자인이 결여되어 있어, 데스크에서 이걸 거르지 않았다는 걸 믿을 수 없을 지경이다. 실험 디자인이 전무한데 결과를 뽑았다. 이건 과학이 아니다. 임상 연구도 아니다. 이딴 걸 피어 리뷰하는 건 시간 낭비다."
19/12/12 16:33
그냥 한의학은 자기네들 하던대로 노인분들 한약이나 달여주고(이마저도 정관장에서 나오는 건강음료랑 비슷) 침이나놔주지 왜자꾸 의학계로 넘어오려고 할까요? 정식의학으로 인정받고싶은 욕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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