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07/11 11:27:00
Name 은여우
File #1 1.jpg (1.35 MB), Download : 76
출처 펨코
Link #2 https://www.fmkorea.com/best/2984405515
Subject [유머] 일본군에서 쓰리스타까지 달아본 조선인



하급자 : 조선인 장군이 새로 왔답니다.
상급자 : 말도 안 되는 소리. 조선인이 장군이 될 수 있을 리가 없지 않나.
하급자 : 아닙니다. 분명히 조선인이랍니다. 이름이 '고 시요쿠'라고 하던데요.
상급자 : 흠, 그렇다면 아마도 이왕가의 일족인 황족이겠지. 황실의 외가 쪽 사람일 거야.
하급자 : 아닙니다. 양주라던가, 조선의 시골 출신 평민이랍니다.
상급자 : 허, 그렇다면 그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로군. 아니 정말 대단한 사람임이 틀림없어
- 출처 : 야마모토 시치헤이(山本七平), <홍사익 장군>


QYylrzk.png

앗..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시마두장
20/07/11 11:32
수정 아이콘
읽어내리면서 이거 스완용이네- 하고 있었는데 크크크
김첼시
20/07/11 11:59
수정 아이콘
저 시대 사람들은 참...
Enterprise
20/07/11 12:03
수정 아이콘
스완용 떠올린 사람이 저만 있진 않군요
쵸코하임
20/07/11 12:10
수정 아이콘
스자쿠는 나나리랑...
20/07/11 12:12
수정 아이콘
혼돈중립?
아이군
20/07/11 12:31
수정 아이콘
질서 중립인거 같습니다.
공기청정기
20/07/11 12:30
수정 아이콘
홍사익 장군은 뭐랄까...시범케이스에 제대로 걸렸다 그래야 되나...된통 뒤집어 썼다 그래야 되나...사형 먹은게 좀 그렇죠...
티모대위
20/07/11 12:38
수정 아이콘
자기 신념에는 무지하게 충실했던 사람이네요.
랜슬롯
20/07/11 12:49
수정 아이콘
뭔가 참. 회색에 걸쳐있는 사람이였네요. 좋은 사람이다 나쁜 사람이다 라고 말하기 정말 힘든 사람. 사실 그때 시대가 확실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힘들긴했으니까요.
특이점주의자
20/07/11 12:59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역시 인생은 운7기3인건가 싶어요.
분명 신념이 투철한 사람이었을거고,능력도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었을텐데 결과는 전범으로 사형이니.
천연 아리수
20/07/11 13:03
수정 아이콘
그냥 드라이하게 보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일제와 한 몸이 된 군인이었고
그걸 추구하는 과정에서 치룬 업보를 나중에 치룬 것 뿐인거죠. 캐릭터만
주변의 다른 장성들과 좀 달랐을 뿐...
20/07/11 13:26
수정 아이콘
조선이 우리덜 나라던가 느그 세도가들 나라제 인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공원소년
20/07/11 14:09
수정 아이콘
이거 완죤 스완용...
공원소년
20/07/11 14:1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이토 히로부미가 주도했던 내선일체가 일제 강점기 초반에 엄청 크리티컬했다고 생각합니다.
구한말이라는 시대에 대해 현대인 입장에서는 국권이 침탈당한 슬픈 사건이지만, 가만히 따지고 보면 구한말은 학정이 계속되다 못해 말 그대로 무능한 조정과 탐관오리 등 삼국지시대의 후한말기나 다름 없는 꼴이거든요. 그런 와중에 일본이 권력잡은건 뭐 생각해보면 쬬 놈이 권력잡은거랑 비슷한 상황.
여기에서 참 소름이 돋는게 이토 히로부미라는 인간이 정말 똑똑한 인간이라 조선인을 문화적으로 일체화 시켜 통치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인프라가 바뀌고 체제도 바뀌고 뭐... 어쨌든간에 아무것도 모르던 시골 농민 A입장에서는 뭐지? 세상이 좋아지는데? 라고 느껴질 수 밖에요. 지금도 일제에 의한 조선 근대화론이 튀어나오는 것도 이 소름끼치는 설계에 의한 결과이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안중근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이 조선 일본 관계도 그렇고 전체적인 역사를 바꾼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상당수 사람들이 당시 이토는 실권을 잃은 그저 그런 허수아비였다고 말해도, 원로 정치가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던 일본 정치세계의 특성상 이토의 죽음은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어느정도 브레이크와 타협을 걸어줄 존재가 사라진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당장 미국 유학가서 나름 현실주의였던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진주만을 터뜨린 거라던가 항모가 중요하다는걸 알면서도 전함에 목숨을 건 헛지랄들을 보면 특히요.
한종화
20/07/11 14:32
수정 아이콘
안중근의 의거가 없었다면 일본이 계속해서 유화적으로 조선을 통치했을 것이고 현재까지도 독립을 못했을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가 쓰여지기도 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1926 [유머] 층간소음 스피커의 시대는 끝났다.gif [14] AKbizs11099 20/07/15 11099
391925 [기타] [혈압주의]의외의 진상모음.12MB [7] Lord Be Goja7631 20/07/15 7631
391924 [게임] 음악은 좋았다...2 [3] 박경7209 20/07/15 7209
391923 [기타] 딸의 첫 남자친구가 데이트한다고 집으로 왓을때 일반적인 반응 [13] 살인자들의섬11266 20/07/15 11266
391922 [서브컬쳐] 음악은 좋았다 [4] 퍼플레임6075 20/07/15 6075
391921 [게임] 음악은 좋았다 [4] 이호철5845 20/07/15 5845
391920 [LOL] 페이커가 자신의 팀원들에게 준 점수는? [9] 감별사7886 20/07/15 7886
391919 [LOL] 리헨즈 : 테디야 행복하니... [20] 카루오스8628 20/07/15 8628
391918 [서브컬쳐] 다시 봐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영화. 퍼시픽림 [68] 카루오스10096 20/07/15 10096
391917 [유머] 연애하던 시절 현재 장인어른과 등산했던 올리버쌤.jpg [5] TWICE쯔위10070 20/07/15 10070
391916 [유머] 주공, 출진하시겠습니까? [10] Davi4ever10015 20/07/15 10015
391915 [기타] 포르쉐와 K5 추돌 사고.jpg [15] 감별사10841 20/07/15 10841
391914 [기타] 불가사의한 자동차 사고.3mb [16] Lord Be Goja7374 20/07/15 7374
391913 [기타] 중국 초등학생이 암의 비밀을 탐구해 과학 경시대회 3등급상 [26] Lord Be Goja10782 20/07/15 10782
391912 [연예인] 미모의 100만 유튜버 구독자 이벤트 근황.jpgif [28] 살인자들의섬13052 20/07/15 13052
391911 [서브컬쳐] 선도 못 긋는 사람과 디자인으로 취업도 못할 사람 [18] 이호철9097 20/07/15 9097
391910 [텍스트] 의외로 사람마다 확 갈리는 경험.jpg [55] 꿀꿀꾸잉11846 20/07/15 11846
391909 [유머] 조선 붕당으로 이해하는 로마 제국 [32] 길갈8605 20/07/15 8605
391908 [LOL] 패배를 원동력으로 | T1 THE LOCKER ROOM 2020 EP.6 [14] 감별사8194 20/07/15 8194
391907 [기타] 이번이 진짜 막판이에요 [29] Lord Be Goja12232 20/07/15 12232
391906 [게임] SSD용량을 걱정해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신버전 (20MB) [32] Lord Be Goja9621 20/07/15 9621
391905 [유머] 직접 본 사람들 별로 없을 것 같은 추억의 물건.JPG [11] 내설수8997 20/07/15 8997
391904 [유머] 유비와 조조의 몸이 바뀌는 만화 2.jpg [23] 손금불산입9877 20/07/15 987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