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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15 12:41:39
Name TWICE쯔위
File #1 seo.jpg (87.4 KB), Download : 48
출처 루리웹
Subject [기타] ???:대회 상금이 얼마라고?


서봉수 九단





그는 원래 동네기원에서


내기바둑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학생이었다


1970년도 입단해서,


족보도 없는 된장바둑으로 한국 바둑판을 쓸어담았지만


이제 슬슬 한물갔다고 소리를 듣던 96년

(그의 나이 43세)



이창호, 조훈현 등과 함께

각 국가별 5명씩 참가하는

진로베 국가 대항전에 참가하게 되고

사실 그때 퇴물이라는 평가가 대놓고 있던지라

사람들도 별 기대 안했고,

어차피 이창호가 다쓸어먹겠지 하며

서봉수 본인도 그냥 머릿수 채우려고 나오는 듯했다.

상금이 얼마인지 알기 전까지



seoo.jpg

퇴물이라고 소리 듣던 사람이

상금이 얼만지 듣자말자 돌변하며 빡겜을 시전했고

반전 반집승만 세번있을정도로 필사적으로 대국에 임했다.

남은 중국, 일본 기사들을 다 쓸어버리며 원맨쇼를 펼침

우승상금 2500만원, 연승상금 1억 4천을 챙겨가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다시 말하지만

이사람은 처음부터 바둑을 돈떄문에 하는 사람이었다.

seooo.jpg




사람의 태도가 불성실하다면
돈이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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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5 12:45
수정 아이콘
야 뭐하러 힘들게 9승이나 하냐? 난 일 년에 네 판만 이기면 되거든? (후지사와 슈코)
VinnyDaddy
20/09/15 12:59
수정 아이콘
그러다 조치훈을 만나 세 판 이긴 후...
코우사카 호노카
20/09/15 12:46
수정 아이콘
즐겜하기엔 너무 많은 돈이었다.
Lord Be Goja
20/09/15 12:47
수정 아이콘
원래 프로게이머가 돈때문에 한게임 계속하는거 아닌가요!
강원도사람
20/09/15 12:49
수정 아이콘
자 당시 아파트가 500만원 1000만원 하던때인가요?
회색사과
20/09/15 13:01
수정 아이콘
지금 라클래시 되는 삼성동 상아아파트 24평이 85년에 4천만원이었다고 합니다.
20/09/15 15:59
수정 아이콘
97년이니까 그 정도는 아니에요.
루비스팍스
20/09/15 12:55
수정 아이콘
문하생 같은거는 없으시겠다 정도가 아니라
Caligula
20/09/15 12:59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시절에 어려서 잘 모르긴 하지만 기억이랑 달라서 찾아봤는데, 96,97년에 Gorating 기준으로 한국 4등이고, 이후로도 99년 00년까지 우승 준우승 기록이 있는데요. 저 랭킹이 (특히 과거 기록은) 신빙성이 좀 떨어지기는 한데, 그래도 퇴물이니 마지막 불꽃이니 하기엔 좀... 서봉수 9단 커리어나 승부사적인 면을 봐도 '자리수 채우러 나오는 사람'이나 '바둑을 돈 때문에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는건 진짜 이상해 보이구요.
류지나
20/09/15 13:15
수정 아이콘
96년이면 서봉수 사범이 한 물 간 것은 맞지만, 한국 바둑 1위를 탈환하느냐 마느냐 싸움에서 약간 밀린 정도지 퇴물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서봉수 사범은 돈도 돈이지만 젊었을 때의 일화를 보면, 격렬한 승부사 기질과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사냥개 기질로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요슈아
20/09/15 13:30
수정 아이콘
조훈현 사범과 영원한 라이벌 이미지가 있고...

트래쉬토크도 절대 밀리지 않았죠 크크크크.
김첼시
20/09/15 13:22
수정 아이콘
사파 초고수 느낌
-안군-
20/09/15 13:33
수정 아이콘
딱 맞습니다. 기풍도 그렇고...
20/09/15 13:25
수정 아이콘
원래 천재는 배우지 않고도 아는 법이죠.
요슈아
20/09/15 13:29
수정 아이콘
저 때도 조훈현 유창혁 이창호 등의 최고수들과 함께 계속 타이틀 전 다투던 실력이었습니다.
당시 조-이 사제전이 너무 빡세서(어디 결승전에서 툭하면 나오던....) 2인자 취급 받긴 하지만 저 정도 평가받을 인물은 아닙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국내 기전(패왕전, 기성전, 국수전, 왕위전 등등의 타이틀명)만 10개가 넘게 있었고 각각 우승 상금이 최소 천만원 이었죠.
이창호 사범이 저 때 국내 기전 만으로 상금 10억 돌파 했던 건 유명한 이야기고요.
-안군-
20/09/15 13:32
수정 아이콘
서봉수 9단을 너무 평가절하하는듯... 이창호 9단이 다 쓸어담기 직전까진 조훈현 9단과 함께 투탑이었죠.
handrake
20/09/15 13:35
수정 아이콘
저시절이면 4대천왕 막바지 시절이고, 서봉수9단은 한물간건 맞는데
그게 퇴물까지는 아니고 테니스로 치자면 페나조에 이은 앤디 머레이정도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한물가기는 했어도, 그 밑 기사들보다는 위에 있는 그정도?
퀀텀리프
20/09/15 14:28
수정 아이콘
다른 기사들은 바둑 한판도 안두고(못두고) 우승상금만 몇천 받아서 헛웃음을 우었다고 하더군요.
20/09/15 15:56
수정 아이콘
9연승은 서명인 best3 안에 든다고 자평하셨죠. 그 당시를 회고하며 복기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y5SPPpPq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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