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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9 14:00
S&P 500 10년 장기투자 결과가 딱 4배였죠...
고로 큰 욕심 안 내고 지수펀드만 해도 25억이 100억 가능합니다 10년이라는 기간이 그만큼 긴 시간인 거죠
21/02/09 14:24
대충 찾아보니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57년부터 2018년까지 8%정도네요. 연14%에 크게 못미칩니다.
코스피 기준으로 보면 노태우때인 89년에 1000을 찍었는데 2021년이 되서 겨우 3200을찍었죠. 연 14.8%수익률이었으면 코스피가 82000으로 82배 되야하는데 꽤 아찔하게 차이가 크네요.
21/02/09 14:10
몸상태 안좋고 정신상태 안좋아서 몇년후의 자신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자도 할만하지 않나 싶어요.
회사에서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그렇다거나.
21/02/09 14:36
10년이 아니고 당장 내년만 해도 이 글 읽으신 분들 중 1~2명은 거의 확정적으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확률상 그렇거든요. 거기에 피지알 연령대를 생각하면 더 높을 수도 있겠네요.
21/02/09 15:42
그렇죠 사실. 10년 후에도 난 여전히 멀쩡히 건강히 아무일 없이 잘 살고 있을거란 확신을 가진 분들이 너무 신기해요.
저는 지금 매우 건강하지만 매일 출퇴근길에 비명횡사할 가능성도 있는 판이고 밤에 편의점 가다가도 사고날 수 있는 세상인디..
21/02/09 14:08
어림산으로 10년 4배면 연 14% 수익률인데 그게 쉬우면 그냥 은행대출받아서 투자하면 됩니다. 은행금리 1%시대에 안할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21/02/09 14:12
이미 나온 결과를 보면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 그리치면 그냥 테슬라 꼬라박아서 25억 300억 만들거나, 알트코인 사서 25억 2500억 만들고 말죠.
10년간 자산 4배로 불리는게 별거 아니시라는 분들은 당연히 근속 10년차쯤 되면 재테크로 1,000만원을 4,000만원 만드는 정도는 하셨겠죠?
21/02/09 14:23
25억 미리 받아서 10년 더 일찍 편하게 살 생각 할 수도 있죠. 이걸 왜 꼭 100억으로 불려야 본전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1/02/09 20:02
예전에는 보통 이런 vs글 보면 '25억으로 지금부터 즐기면서 살기' vs '100억으로 10년 뒤부터 더 즐기면서 살기'의 느낌이었는데, 요새 투자 열풍이라 그런가 다들 투자수익 관점으로 보는것 같아요
21/02/09 14:25
결과를 아니 이러는거죠.
다만, 시간은 돈보다 월등히 소중한 것이고 10년 동안 생존할지도 모르는 불확실성 때문에 저는 무조건 전자입니다.
21/02/09 14:26
25억이 부족한 금액은 아니라고 봐서, 더 젊은 나이에 10년의 시간을 더 편히 산다는 개념에 가깝지 않을까요.
10년 후 100억은, 10년을 지금과 같이 지내야 하는데, 그러기 싫은 사람들도 많겠죠.
21/02/09 14:28
25억이 있는 40대 vs 100억이 있는 50대 하면 뭐 후자가 좋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자가 좋다는 사람도 있는것
그것이 시간입니다. 30대vs40대 20대vs30대 해도 또 다르겠지요. 뭐 젊을수록 10년 참기가 쉬울거같긴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하루하루가 소중해져서... 간단히 말해서 나이가 찰수록 부모님이 10년후에 건강히 계실지 보장하기도 어려운게 세상이잖아요. 부모님 무덤에 바칠 일만 송이의 꽃은 부모님의 작은 미소보다 무가치할수도 있는거죠. 같이 여행이나 좀 다니고..
21/02/09 14:31
(수정됨) 제 글 조회수가 지금 3000인데 당장 그 분들이 모두 20대여도(즉 사망률이 연령대중 거의 가장 낮아도)
당장 내년에는 그 중 한 명이 안계시거든요.(33~41/100,000) 죽음은 늘 가까이 있는 것인데 사람들은 자기가 죽을거라 잘 생각을 않더라구요. 이 글 본 사람중 누군가 한명은 죽는다고 생각하면 소름끼치지 않습니까? 가끔 그런 뻘생각을 하곤 합니다. 크크.
21/02/09 14:37
20살에 페라리를 타는 것과 50살에 페라리를 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인생이라고 하는 타쿠로우 선생의 명대사가 있죠. 물론 본문은 10년 차이기는 한데 20억 정도 받을 수 있다면 묻고 따질 것 없이 빨리 받는 걸 택할 겁니다. 아직 40도 안 됐는데 벌써 몸에 안 받아서 피하는 음식이 생겨나고 있는데 10년 후에 받으면 어이쿠..
21/02/09 14:39
근데 25억 받아서 꼭 100억으로 불려야 해요?;;
게다가 이미 일 안 해도 될 만큼 돈 있는 사람들도 다 일 하는데.. 25억 들어오면 일해야되고 100억 들어오면 백수로 살겠다는 건 그냥 빈자의 나이브한 생각이 아닌지..
21/02/09 15:06
1. 당장 내 자산 다 처분하고 대출 풀로 땡겨서 10년간 써도 25억받아서 죽을때까지 쓰는거에 비해 부족함. (= 현재 자산이 부족함 or 기대수명이 얼마 안남음)
2. 25억받아서 10년안에 100억이상으로 불릴 자신이 있음. 이거 제외하면 전자 고를 이유가 없잖아요. 오히려 빈자가 아닐수록 후자가 더 매력적인 선택이죠.
21/02/09 15:10
+25억과 +100억의 효용 차이가 크지 않을 수도 있고,
1,2가 아니더라도 10년 후에 내가 건강하게 살아있을 지, 거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일 수도 있죠..
21/02/09 15:14
1이 아니면, 즉 자산이 충분하면, 그거 다 처분하고 펑펑 쓰면 되는데 10년후의 건강이 어떻든 거시적으로 무슨 문제가 생기든 25억 고른 사람에 비해서 안좋을게 뭐죠?
21/02/09 14:52
재미로 한번 계산해봤는데 연15%수익률 잡고 담배값인 5000원씩 매일 저금한다치면 1년 180만원이 35년 15억 8400만원 40년 31억 9200만원이네요. 담배 끊으면 집살수 있습니다..?
21/02/09 15:16
10년 동안 월급 저축하지 않고 모아놓은 돈 다 까먹으면서 살다가, 10년 지났을 때 100억 받고 2회전 시작하면 개꿀이겠네요.
21/02/09 15:40
얼마전에 올라왔을때 닥후였고 전자 선택하시는 분들을 이해 못하겠다고 댓글 달았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번주에 애들 장난감에 걸려서 벽난로 쪽으로 뒤로 넘어졌는데 아찔하더군요. 정신 좀 차리고 나니 이거 전자를 선택했던게 왜 생각나던지 크크크ㅜ
21/02/09 15:53
(수정됨) 사실 결과론적으로만 애기하면
테슬라, 코인같은거 잘 사면, 10년이 아니라 4-5 년만에 25억에서 1000억도 가능하죠 ( 코인은 1조도 가능할듯요 -_-;; ) 문제는 지금 과거를 보며 이거 했으면 돈벌어겠다는걸 알수는 있지만 미래를 예측해보라고 하면, 아무도 못하죠 -_-;; 지금 랜덤하게 25억씩 100명에게 나눠주고, 10년뒤에 재테크 잘해서 100억 만들어보라고 하면... 성공하는 사람은 1-2명도 안될듯한..
21/02/09 16:18
수익률로 현재가치 계산을 할때 가정은 '수익금 전액 재투자' 인것도 생각을..
25억이 10년만에 100억되려면 수익률이 매년 10%대 중반은 되어야 하는데 이게 25억 전액투자 + 수익금 전액투자 + 또 전액투자 이런거니까 현실적이지가 않죠. 그냥 기대값으로 보면 답이 없어요. 그리고 10년간의 삶의질도 10년뒤 100억을 담보로 대출 뭐 이런 치트에 가까운 가정을 제외하더라도 애초에 그 25억 받아봐야 10년동안 쓰긴 얼마나 쓰겠습니까? 25억들고 10년만에 10억 탕진할거에요? 본인가진 자산 + 본인능력대출이 몇억수준만 되도 그냥 10년간 삶의질도 딱히 25억받는 사람보다 떨어질거도 없습니다.
21/02/09 17:33
아니 그니까 왜 25억을 100억으로 만들어야 하냐구요....ㅠㅠ
닥전 하시는분들은 '25억? 충분한데?' 이런마인드인데 닥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은 '응? 닥전이라고? 니가 10년안에 25억으로 100억이상 불릴수 있을거같아?' 라고 핀트를 벗어나버림.. 아 전 아직 젊기에 10년 100억하긴 할겁니다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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