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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30 20:22:34
Name 퍼블레인
File #1 17920e6d2ae50af68.png (185.1 KB), Download : 34
출처 루리웹
Subject [유머] 창덕후와 칼덕후의 차이


창은 역사적으로 형태에서 별차이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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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룰루
21/04/30 20:28
수정 아이콘
길이만 좀 늘어났다가 줄었다가 했죠...
훈련을 해서 긴 창을 쓰는게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면 창이 길어졌고 창병을 힘들게 훈련하는게 부질없으면 짧아졌고...
티모대위
21/04/30 20:33
수정 아이콘
롱소드라고 해서 갑옷을 딱히 잘 뚫는건 아니긴한데
투 핸디드 소드면 다 죽일 수 있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4/30 20:35
수정 아이콘
뭐 롱소드라 어차피 광의적 의미라면 투 핸디드도 포함할 수 있으니까...그냥 대충 크고 긴 장검을 통칭하는거니까요...
티모대위
21/04/30 20:50
수정 아이콘
그 뭐시냐, 투 핸디드 소드도 갑옷을 뚫는건 아니고 패죽이는 것이라고 알고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광의적 의미라면 방어를 뚫는 공격 같은거긴 하군요 크크
회색사과
21/04/30 20:56
수정 아이콘
침투경(물리)
21/04/30 21:17
수정 아이콘
갑옷 상대로는 투핸디드건 그냥 롱소드건 의미가 거의 없고.... 롱소드가 갑옷뚫는다면 사슬갑옷이나 하프소딩으로 레슬링걸어서 갑옷 틈새에 꽂거나 그 정도일 겁니다.
티모대위
21/04/30 21:2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더 찾아보니까 제가 이야기한건 마상용 그레이트 소드 (라고 쓰고 실전성 없는 간지용 쇠몽둥이)의 특징이었네요
Lord Be Goja
21/04/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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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병창을든 말탄 기사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Janzisuka
21/04/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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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소즈 두개 합쳐서 관통력을 갖는 톱날단검으로!!
티모대위
21/04/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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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천재신가요...?
약설가
21/04/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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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도 천일창 만일검
이고 뭐고 전쟁은 창이죠. 개인전은 상성이나 개인의 숙련도에 따라 물고 물리는 거구요.
닉네임을바꾸다
21/04/30 20:37
수정 아이콘
물론 투사체들이 본격적으로 쓰게되면 결국 병종의 조합을 중시해야하지만요...크크
뭐 투창도 있으니...창이 최고라면 최고인걸로?
약설가
21/04/30 21:00
수정 아이콘
사실 냉병기의 제왕은 투사무기이기는 하죠. 그래서 이런 이야기 할 때는 빼고 생각하구요.
티모대위
21/04/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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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도 어찌 보면 창의 일종입니다?
약설가
21/04/30 20:56
수정 아이콘
오우 천재이신듯
R.Oswalt
21/04/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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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검 vs 죽창. 여기서 이미 게임 끝났죠 크크
약설가
21/04/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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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최대 장점이 제작 기간과 단가, 범용성이죠.
고기반찬
21/04/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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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문화권마다 좀 다를겁니다. 조선만 해도 창에 쓸 목재를 못 구해서 장창 가격이 조총 가격에 근접하는 일도 벌어지고 했으니까요.
약설가
21/04/30 21:5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조선의 지형에서는 회전이 이루어지기 쉽지 않아서 투사무기에 이은 난전에 적합한 병기가 더 낫겠지요. 다만 회전 중심의 전투에서는 훈련 기간을 확보하기 힘든 징집병들에게 지급할, 조잡하게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무기로서 창의 효율성을 능가할 냉병기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투사 무기를 제외하구요. 그런 면에서 조선의 케이스는 예외적인 경우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人在江湖身不由己
21/04/30 23:24
수정 아이콘
백일섭 천송이 만재도 아닙니꽈
Lord Be Goja
21/04/30 20:41
수정 아이콘
인간이 코끼리와 늑대 호랑이보다 거대한 고대 야수들을 몰아내기 시작할때 들고 있던것도 창이죠
21/04/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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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나오기 전엔 창이...인류의 근본 무기였는데 ㅠㅜ
이웃집개발자
21/04/30 20:56
수정 아이콘
이광이 창이 젤 쎄다고 했다구요
용노사빨리책써라
21/04/30 21:19
수정 아이콘
어쩐지 인성이 별로더라니
리자몽
21/04/30 21:30
수정 아이콘
전생검신... 한떄 참 재미있게 봤는데 말입니다
21/04/30 20:57
수정 아이콘
총으로 비유하자면 권총덕후와 샷건덕후의 차이랑 비슷할까요? 크크
고기반찬
21/04/30 20:5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미 군단병이 나온 시점에서 전장에서의 도검의 유용성도 충분히 입증된터라...
닉네임을바꾸다
21/04/30 21:07
수정 아이콘
근데 로마 군단병 이후로는 검은 기본적으로 보조무기역할에 더 충실한 편이지 않을까 싶지만요...
기본제식무기로는 아무래도 창이?
아밀다
21/04/30 21:55
수정 아이콘
로마 군단병이 오히려 특이 사례 아닐까요.
드라고나
21/04/30 22:35
수정 아이콘
로마군단도 후기 가면 창병 됩니다
고기반찬
21/04/30 23: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시점에서 운용할 때 기존의 글라디우스보다는 창이 더 유용했다는 뜻이지, 전반적으로 창>검으로 볼만한 사례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그 시점에서는 보병의 가치가 많이 하락했으니까요. 창, 검은 장, 단점이 다르고 어느 시점에 어떻게 운용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 것이 맞다고 봅니다.
도라지
21/04/30 23:02
수정 아이콘
군단병의 주 무기는 투창 아니었나요?
고기반찬
21/04/30 23:11
수정 아이콘
그렇다기에는 로마군은 장기전을 많이 치뤘고, 투창만으로 승리한 사례도 드뭅니다. 보통 필룸은 적의 방패를 무력화시키고 백병전에서 우위를 부여해주는 용도로 언급되죠.
ComeAgain
21/04/30 20:59
수정 아이콘
챙피싱창창창
21/04/30 21:04
수정 아이콘
창덕후1: 칼이 짱이라는 놈들 어이 없지 않냐?
창덕후2: 맞아
크크크크
오송역이맞지
21/04/30 21:24
수정 아이콘
창은 청룡언월도가 가장 쎈거 아닌가요?
리자몽
21/04/30 21:31
수정 아이콘
할버드죠!
HA클러스터
21/04/30 21:57
수정 아이콘
방천화극이죠.
하심군
21/04/30 21:38
수정 아이콘
사실 검의 장점은 전쟁과 전투사이의 밸런스가 좋은거죠. 개인간 전투에서는 창피하면 이기는 거라.
티모대위
21/04/30 21:57
수정 아이콘
창피해욧!
21/04/30 21:39
수정 아이콘
청룡언월도 vs 장팔사모 해주세요
Hudson.15
21/04/30 21:50
수정 아이콘
테르시오 한 번 맛보면 꼼짝 못 하죠
닉네임을바꾸다
21/04/30 22:31
수정 아이콘
테르시오는 총병 창병 검방병을 묶은 편제 아닙니까...
메가트롤
21/04/30 21:50
수정 아이콘
체인소드파 안 껴주나요?
하심군
21/04/30 21:59
수정 아이콘
체인소드라는 게 사실은 엘다한테서 온 것이그든요..
호랑이기운
21/04/30 22:38
수정 아이콘
백일창 천일도 만일검
Foxwhite
21/05/01 00:13
수정 아이콘
창이 가성비 최고인데다가 농사만 짓던 사람한테 쥐어만 줘도 병사구실은 할 수 있으니 일단 최고이고

창병은 다수대 다수전투에서는 거의 뭐 무적이었으니말이죠
고기반찬
21/05/01 00: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창병이 다수 대 다수 전투에서 다른 무기보다 우위였는지는 좀 회의적입니다. 굳이 따지면 디아도코이 시절의 팔랑크스가 군단병에게 우위를 점한 사건이 있습니다만(피드나 전투, 키노스케팔라이 전투) 이 경우는 극단적으로 정면싸움에 몰빵한 케이스니까요. 이게 고전기 팔랑크스나, 다른 창병, 예컨대 투레오포로이나 토라키타이같은 창병들이나, 전 세계적으로 자주 쓰이던 2~3m의 길이와, 비교적 느슨한 대열을 갖춘 창병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만한 사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갈리아전기에는 당시 헬베티족의 '팔랑기타이'도 언급되지만 군단병은 이들도 제압하거든요.
Foxwhite
21/05/01 01:51
수정 아이콘
전투라는건 전술을 얼마나 잘 효율적으로 썼느냐로 판단된다고 한다면, 전략이라는건 내가 지금 당장 가진 자원들을 얼마나 어떻게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느냐로 결정된다고 봅니다. 창병이 개사기였다는건 현대전에서 ak47이 얼마나 개사기인지에 대해 논하는 것과 비슷하게도, 굳이 엄청 훈련받지 않은 아무개에게나 쥐어줘도 일단 병사 1의 효율은 발휘한다는 것이 가장 큰 것이구요,

동실력대라고 한다면 당연히 중세시대 중장갑 기사 이전의 냉병기 보병전투에서는 리치가 긴 창병이 밀집대형만 갖추면 뚫기는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구요.

상대 전술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고급보병에서의 전술차이랑은 논하는 바가 다른 것 같아요. 팔랑크스 진형이 비효율적이었다는 게 아니라 그 효율적인 전술을 뚫기 위해 다른 전술을 개발하게 된거니까요
고기반찬
21/05/01 03: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는 "중세시대 중장갑 기사 이전의 냉병기 보병전투에서는 리치가 긴 창병이 밀집대형만 갖추면" 단병기를 사용하는 부대에 대해 우위를 확보했다는 근거가 있느냐, 이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마케도니안 팔랑크스라는 극단적인 예시(-떡장, 길어진 사리사, 좁은 간격)에서는 사료상 그게 분명하지만, 모든 창병이 그렇게 볼만한 근거는 찾기 어렵습니다. 군단병이 클래식 팔랑크스(아마도 포에니 전쟁에서 카르타고의 정예부대는 고전기 팔랑크스 부대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니발은 로마군 무장을 노획해 썼다는 기록이 있어 애매하고요), 투레오포로이, 토라키타이 같은 병사들이나, 마찬가지로 '밀집대열을 갖추고 긴 창을 들었던' 갈리아, 게르만족 부대를 상대로 정면에서 붙어 크게 고전했다는 예시는 나오지 않거든요. 예컨대, 앞서 예시로 든 비브락테 전투에서는 카이사르 휘하의 군단병은 숫적으로 우위에 있던 헬베티족의 장창병이 구성한 팔랑크스를 별 어려움 없이 제압했고(갈리아전기 1:24, 25). 마찬가지로 숫적 열세 상황에서도 아리오비스투스의 게르만 팔랑크스도 마찬가지로 제압합니다(갈리아 전기 1:52). 반대로 켈트족이 초기 로마를 공격할 당시, 초기 로마군(흔히 말하는 '카밀리안 폼')은 고전기 팔랑크스와 유사한 군제를 가진 반면, 플루타르크에 따르면 켈트족은 일부는 도검으로 무장했다고 되어 있는데(아마 '제식 무기'는 없었을 겁니다), 로마는 켈트족에게 패퇴하고 로마시가 약탈당합니다. 즉 도검병과 장창병이 붙은 역사적 사례에서, 장창병의 우세를 말해주는 전투는 많지 않습니다. 전장에서는 도검병은 양손검병이라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거의 반드시 방패를 지참하고 싸우게 되고, 이 경우 장창의 약점 '창날 안'으로 도검병이 파고드는게 우세해 지니까요.

반대로 마케도니안 팔랑크스 같이, 길이가 4~5m가 넘는 장창을 쓰는 경우에는 '아무에게나 쥐어줘도 병사 1의 효율'은 안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기동 자체가 안 되거든요. 예컨대 마케도니안 팔랑크스의 사례는 아니지만, 근세에 장창병을 갓 운용하기 시작하던 스웨덴 군은 키르홀름 전투에서는 기량 미숙이 드러나면서 정말 아무것도 못해보고 윙드 후사르에게 유린당했습니다. 보병에 대해 관심이 적었던 동구권 국가들은 파이크의 비중이 매우 낮았던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결론적으로 정말 머릿수 채우는 용도라면 창을 들려주는게 칼을 들려주는 것보다야 낫겠습니다만, 실제 전장에서 이들이 현대의 ak든 보병만큼의 값을 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반대로 어느 정도 훈련 받은 병사들 사이에서 과연 창병이 정면 싸움에서 그렇게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역사적 실례가 불분명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마케도니안 팔랑크스는 그와 같은 결론에 부합하지만, 그 정도가 되려면 대부분의 능력을 포기하고 '정면 싸움'에 올인한 극단적인 케이스라 전술, 전략적 영역에서 취약해지구요.
Betelgeuse
21/05/01 00:22
수정 아이콘
창잡이들은 보통 파란옷 입고 제일 먼저 사망한다는게 트루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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