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1/05/04 16:39:21
Name 비타에듀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580/3940300_29945.html
Subject [기타] 연금보험 레전드.TXT



목돈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가 어이없는 푼돈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1961년 은행에 다니던 김 모 씨는 당시 16살이던 딸의 이름으로 연금에 가입했습니다.

1만 7,600환을 일시에 납입하고, 50년 뒤인 2012년에 딸이 연금으로 12만 환을 받는 상품.

"할아버지가 은행에 다니셨어요. 일본 가서 유학도 하셨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아무도 안 넣는 시기에 넣으신 거죠. 이걸 믿고."

그런데 50년이 흘러 2012년이 됐는데도 보험사는 연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따졌더니 처음엔 50년 전 계약문서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가 몇 달 뒤 터무니없는 연금액을 제시했습니다.

화폐 개혁 이전인 1961년 보험증서에 약정된 연금 12만 환을 단위만 고쳐서 1만 2천 원을 분기마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한 달로 치면 4천 원꼴, 가입자 가족들은 어이가 없다며 4년째 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과자 한 봉지를 사도 1천 원은 될 텐데. 용돈도 안 되는 거죠. 연금이라는 의미는 아예 찾을 수가 없고, 보험회사에 이용당하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당시 약정한 연금 12만 환은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금 시세를 기준으로 환산했더니, 현재 가치로 250만 원이라고 나옵니다.

가입자는 이 정도 금액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보험사 측은 국민연금과 달리 민간 보험은 물가상승률이나 화폐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1년에 12000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5/04 16:44
수정 아이콘
이래서 보험사들은 안 믿습니다.
서지훈'카리스
21/05/04 16:46
수정 아이콘
이래서 보험 잘 안가입 안해요
포프의대모험
21/05/04 16:47
수정 아이콘
이런건 소송안되나요?
21/05/04 16: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민연금이 욕 많이 먹어도 사실 보장률이 사기급이죠 국민연금 못믿는다그러면서 개인연금 믿는건 진짜 미련한 거라고 봐요 개인연금 믿느니 매달 QQQ SPY한주씩 꼬박꼬박 사는게 노후에 훨 낫다 봅니다
21/05/04 16:51
수정 아이콘
멍청이 그 자체죠
포프의대모험
21/05/04 16:58
수정 아이콘
이제까지는 사기가 맞았고 앞으론 아니란얘기죠..
원금유지가 안된다는건 산수만 해도 나옵니다
현상유지만 할려고해도 뒷세대들 소득의 3~40프로를 국민연금으로 빨아야돼요
닉네임을바꾸다
21/05/04 17: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국민연금 사기다 하면서 개인회사의 연금은 믿으면 그건 후에 국민연금이 어지간히 아작나도 틀린말인건 맞을겁...(국민연금이 원금보장이 안될거다지만 민간연금은 파산 및 지급거부까지 나올 수 있으니까요 크크)
뭐 국민연금따위 말고 본인이 재태크해서 장기수익율로 충분한 노후보장을 하겠다라면 이거는 뭐 그럴 수 있는 가치판단이고요
당근케익
21/05/04 20:48
수정 아이콘
뭐든 분산이...
21/05/04 16:5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래서 실비보험 말곤 뭐 안듭니다.
AaronJudge99
21/05/04 16:50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 뿐이야
21/05/04 16:51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도 누가 털어서 말샀잖아요 크크크크
21/05/04 16: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보험회사 안 믿고 욕합니다
21/05/04 16:53
수정 아이콘
보험은 그냥 합법적 사기에요. 안엮이는게 제일입니다.
고등어3마리
21/05/04 17:02
수정 아이콘
보험은 의무보험, 실비, 암보험 제외하고 거르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대투기시대에 돈을 묶어놓는다는것은 아니죠.
StayAway
21/05/04 17:02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 추가 납입하는게 여러모로 나음
위원장
21/05/04 17: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일시납으로 넣은 돈도 현재가치로 30만원 정도 아닌가요? 30만원이 원금인데 저걸로는 당연히 얼마 못주죠
애초에 250만원은 말이 안되는 거에요.
보험 사기치는거 많고 특히 저축성은 안드는게 맞지만 저 케이스는 아닌거 같네요
Toforbid
21/05/04 17:15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저물가 저금리시대이지만, 저 당시에 50년 복리인걸 고려하면 장난 아닐겁니다
위원장
21/05/04 17:21
수정 아이콘
지금 30만원이 그거 고려해서 계산한 값입니다.
BERSERK_KHAN
21/05/04 17:09
수정 아이콘
보험은 회사나 영업사원이나 사기꾼들... 잠시 몸담아봤는데 학을 뗐음....
21/05/04 17:26
수정 아이콘
제가 보험사라면 연금 주고 대대적으로 홍보해서 다른 연금보험 팔아먹었을텐데..
21/05/04 18:00
수정 아이콘
와 너무 양아치 짓이네요
돼냥이
21/05/04 18:16
수정 아이콘
음… 저는 해당내용에서 ‘50년 전 계약문서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부분을 제하고서는 어떤 면이 보험사의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양 당사자가 계약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계약을 했고, 그걸 이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부분 이 양아치인지 이해시켜실 분 계신가요.
21/05/04 19:30
수정 아이콘
연평균 인플레이션율 4%로 잡으면 1.76이 딱 12되고 그걸 연금으로 계속받는다 생각하면 그다지 큰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당시 약정한 12만환은 그 당시 가격으로 12만환을 주겠다가 아니라 정말 50년 후에 12만환을 주겠다고 한거니 억울해보이지만 잘못된건 아니지 않나요
모나크모나크
21/05/05 00:29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넣은 돈도 얼마 안 돼서 놀라신 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45505 [유머] 삼국지 장판교 실제 vs 소설 [30] 원펀치6628 22/01/14 6628
443153 [기타] 최저임금 900원~1400원 시절 물가.jpg [33] 일사칠사백사13471 21/12/18 13471
442059 [게임] 못살겠다. 대통령은 나가라 [34] 12490 21/12/06 12490
439515 [유머] 일본의 살인적인 물가.jpg [46] ESBL18400 21/11/11 18400
438443 [기타] 신비한 대한민국 물가 [31] 톰슨가젤연탄구이13529 21/11/01 13529
435768 [유머] 오징어 게임으로 알아보는 물가 변화 [6] 퍼블레인8391 21/10/07 8391
435098 [유머] 80년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초창기.avi [7] Davi4ever8294 21/10/01 8294
432696 [기타] 쯔위 보유국... [48] 우주전쟁13465 21/09/08 13465
431676 [기타] 3인가족 생활비 200만원 충분하다 vs 부족하다 [44] 쁘띠도원12756 21/08/29 12756
430876 [기타] 베트남에서 판매중인 한국 김밥 [35] TWICE쯔위13777 21/08/22 13777
430722 [기타] 워렌 버핏이 말하는 인플레이션 대비 방법, 최선책&차선책 [27] kien.11098 21/08/21 11098
429862 [기타] 베네수엘라 근황 [37] 쁘띠도원12817 21/08/11 12817
427719 [기타] 국제 물가 근황 [20] 길갈10877 21/07/15 10877
421456 [기타] 여행하기 좋은 물가가 저렴한나라 BEST 7 [24] 김치찌개8130 21/05/04 8130
421418 [기타] 연금보험 레전드.TXT [24] 비타에듀11630 21/05/04 11630
416662 [기타] 경제학과 교수님의 주식 실력.TXT [15] 비타에듀8626 21/03/18 8626
409382 [기타] 여행하기 좋은 물가가 저렴한나라 BEST 7 [25] 김치찌개9345 21/01/06 9345
405634 [기타] 러시아가 국가 발전에 한계 있는 이유 중 [12] 시나브로12853 20/11/30 12853
405260 [기타] 서진의 문인 좌사가 쓴 촉도부에 나오는 촉한 멸망 후 촉 지방 묘사 [5] 성아연12693 20/11/26 12693
402348 [서브컬쳐] ~4억 짜리집. [12] kien10047 20/10/30 10047
397025 [유머] 버블시절 일본의 자만심이 하늘을 찔렀던 이유 [48] 와칸나이14159 20/09/09 14159
395810 [기타] 1930년대 동아일보의 Q&A 코너.txt [42] 피잘모모15798 20/08/27 15798
395146 [유머] 독일 물가 수준 [70] 키류12971 20/08/20 1297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