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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08 10:07:15
Name 삭제됨
출처 뉴스
Subject [유머] ??? : 아시아에 역사 뒤집으려는 국가 있어.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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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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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 일본 모두 뒤집고 있으니
실은 정상이라 생각하는 우리가 거꾸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웃어른공격
21/06/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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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맹신자를 드리겠습니다.,
라이언 덕후
21/06/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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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솔직히 왜곡을 하냐 안하냐만 따지면 남 이야기 할 정도의 그건 못되어서...
21/06/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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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왜곡은 만만찮아서(요서 경락설이라든가 간도 한국땅론이라든가) 오히려 극동 역사 제일 중립적으로 보는 나라는 러시아가 아닐까 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6/08 11:07
수정 아이콘
제3자니까요 아무래도?
어즈버
21/06/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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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서경략설은 역사왜곡이 아니라 유력한 학설 중 하나죠. 역덕들 사이에서는 국뽕 알레르기가 과다하여 국뽕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유사역사학 취급하는 풍토가 있는 듯함.
CapitalismHO
21/06/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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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유력한' 학설은 아닙니다. 교양수업에서 사학과 교수님이 잘쳐줘야 백제가 중국하고 잘 교역했다 정도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주요 근거가 되는 기록물들이 남조 측에서 백제말 듣고 '백제가 (북조랑) 싸워 이겼다더라' 정도로 쓴거라 좀 약한편입니다.

이런 내용은 교차검증하고 주변정황을 살펴서 내용에 신빙성을 더하는건데, 요서경략설은 그러한 신빙성이 부족합니다. 요서경략설이 '유력한' 학설이면, 임나부일본설 같은 것들고 충분히 유력해지거든요. 일본사기부터 광개토대왕릉비까지 백제가 일본 부하로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사서들이 생각보다 구라도 많고 각색도 많아서, 요서경략설 긍정론에서 제시하는 근거수준으로는 유력학설이 못된다고 들었습니다.
어즈버
21/06/08 17: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이 말씀하시는 '유력한' 학설은 통설이나 다수설 쯤에 해당하겠네요. 저는 학계에서 일정 지분을 차지하고 나름 유명한 '소수설'의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전혀 근거가 없는 역사왜곡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한 것이구요. 그리고 그 교수님은 교양수업에서도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피력하셨나보네요. 제가 들었던 교양수업 사학과 교수님(K대 박사 출신)은 각 학설들의 근거와 반박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고 품평은 하지 않았었는데.

요서경략설 운운하면 역덕들은 조건반사적으로 임나일본부설을 언급하던데, 두 학설 모두 고고학적 근거가 빈약하다는 면에서는 공통적이지만, 전자는 외국(백제)의 좋은 일(?)을 기록한 내용이고 복수의 사서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신뢰도가 높은 중국 정사에 기록된 반면, 후자는 자국(일본)의 좋은 일을 기록한 내용이고 일본서기에만 기록되어 있으며 프로파간다가 짙게 배어있는 사서라는 차이점이 있지요. 그런데 광개토대왕릉비를 언급하신걸 보니 일본 학자들의 주장을 지지하시는가 보네요.

아무튼 저는 딱히 요서경략설을 지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굳이 따지자면 진위불명 상태라 봄), 마치 환단고기급의 유사역사학으로 폄하하는 역덕들의 행태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네요.
CapitalismHO
21/06/08 17:54
수정 아이콘
음... 사서 기록들 자체가 생각보다 신뢰성이 낮다는 측면에서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일본사기 만이 아니라 광개토대왕릉비에도 백제가(백제도 아니고 백잔이라고 낮춰서 부름...) 일본 속국이라 나옵니다. 그게 당연히 팩트는 아니고, 고구려입장에서 백제를 깎아내리려고 그리 적은거지요. 그만큼 주변 정황을 보는게 중요합니다.

당장 근거로 쓰이는 양직공도나 양서에도 오류가 넘치는데, 이게 기본적으로 자국에게 유리하게 적는데다, 특히 외국은 정보도 부족하니 더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양직공도가 외국에서 온 사신들의 그림과 그들이 한 말을 적어놓은 기록물인데, 가짜 나라도 있고(사기친거죠. 참고로 외국에서 온 사신이라고 사기치다 걸려서 잡아죽인 기록도 있습니다), 실존하는 나라도 거짓으로 적은게 있고(이를태면 일본은 수백년전 모습으로 묘사해둡니다. 과거기록을 바탕으로 조공국을 부풀렸습니다) 외국사신들이 치는 거짓말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남조가 묘사한 한반도 얘기는 전적으로 백제쪽 진술에 근거한바가 많은데, 이를태면 신라는 백제의 속국이라 기록되어있습니다. 백제가 스스로 한반도의 맹주이자 양나라의 최고의 우군임을 보여주기 위해 뻥카를 엄청 친거죠. 신라 사신도 대려간적이 있는데, 통역이랍시고 신라는 백제의 속국이며 백제를 섬기고 있다는 식으로 말을 전해줍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남조쪽에서 기록한 북조랑 백제랑 싸운 기록도 신빙성이 매우 낮아지는겁니다. 당장 요서경략을 말할때 백제는 고구려한테 치이느라 개고생중이었고, 북위는 효문제아래 최고 전성기였습니다. 한반도내에서도 동북아 강자라인에 속했던 고구려한테 치이던 백제가, 바다건너에 힘을 투사해 북위랑 싸워 이겼다? 심지어 북조쪽 기록은 전무하고? 현실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물론 가능성은 열어둘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임나부일본설하고 비슷한 정도의 타당성을 지닌것 같습니다.
어즈버
21/06/08 17: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광개토대왕릉비 문구를 백제, 신라가 일본 속국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통설이 아니라 하나의 학설에 불과하죠(일부 일본 학자들의 주장). 속국으로 삼은 주체가 고구려라는 학설도 존재하고, 어느 학설이 옳다고 판가름난게 아닙니다.

노파심에서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국뽕 박멸이라는 강박관념 때문에 특정 학설을 너무 띄우거나(광개토대왕릉비에 신라, 백제가 일본 속국으로 적혀 있는게 통설이라는 입장) 너무 폄하하는(요서경략설은 환단고기급의 판타지라는 입장) 역덕들의 행태를 싫어할뿐 특정 학설을 지지하는 입장은 아님.
CapitalismHO
21/06/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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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중국 본토에서 연구가 불가능했던 과거에는, 일본군조작설이나, 문구해석논란이 많았는데 당금에 와서는 그냥 적힌대로 해석하는게 맞다는 쪽이 대세입니다. 백제한테 유리하게 돌아가는 해석은 억지가 많은 편입니다. 그냥 고구려가 백제를 까려고 쓴거죠. 사실 우리 입장에서야 일본한테 백제가 지배당했다는 식의 기록이 분노스러운 내용이지만, 고구려입장에서 백제가 원수고 일본은 그냥 바다 밖에 있는 애들입니다. 쟁점이 되는 신묘년 기준으로 20년전에 고국원앙이 백제랑 싸우다가 전사했고, 1년전에는 도곤성도 함락당했습니다.(생각해 보면 정말 웃긴게, 1년전에 전쟁하고, 20년전에 왕이 살해당했는데 백제가 고구려의 식민국가라는 내용이니...) 백제는 고구려의 타협할 수 없는 주적이었고, 그러한 정서가 광개토대왕릉비에 담겨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이름부터 백잔이라고 낮춰 불렀고, 원래 백제랑 신라는 고구려의 식민지였다고 나옵니다.(이 부분은 신묘기사 이전 부분으로 해석에 논란이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해석논쟁이 생긴 내용이 일본이 백잔을 먹고 한반도에서 꺵판을 쳤다는 내용인데, 내용흐름 자체도 백제를 까는 흐름이 매우 자연스럽고, 고구려가 그걸 징벌해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왔다는 결론 자체도 고구려중심 세계관에서 매우 부드럽습니다. 이에 대한 반박 해석이 죄다 괴랄하거든요. 1930년대 이래 비문 자체를 다르게 해석하는 편이 주류였지만, 내용상 워낙 억지가 많아서 이후 흥한건 비문조작설입니다. 일본에 있는 재일학자가 먼저 주장한건데, 여러 정황을 볼 때 일본군이 비문내용을 조작했다는거죠. 근데 70년대 이후에 중국에서 연구가 가능해지니 이것도 그냥 말짱 황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비문 내용을 곧이 곧대로 믿자는게 아니라, 그냥 비문내용이 그렇다는 겁니다. 사서에도 구라가 넘치는데, 기념비에 저정도 내용은 예사거든요. 하지만 그러한 구라도 다 바탕을 가지고 날리는거니, 그걸 잘 해석하는게 사학이고요.
CapitalismHO
21/06/08 18:31
수정 아이콘
참고로 광개토대왕릉비 해석논쟁은 "욕망너머의 한국고대사"에서 "광개토왕비 발견과 한·중·일 역사전쟁" 파트를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안정준 서울시립대 교수가 해당파트를 작성했는데, 적어도 현역 사학과 교수가 이름걸고 쓴 내용이니 꽤 신뢰할만한 내용일 거에요.
더치커피
21/06/08 10:34
수정 아이콘
우리도 같이 뒤집어보죠
만주 우리꺼!
내년엔아마독수리
21/06/08 10:40
수정 아이콘
본인은 역사를 리얼타임으로 뒤집음
몽키매직
21/06/08 10:45
수정 아이콘
역사 뒤집지 않으려는 국가가 없음...
다빈치
21/06/08 11:39
수정 아이콘
몽골: 아 원래 전부 우리땅이라고~
Daybreak
21/06/08 10:46
수정 아이콘
주변국들하는거보면 환빠들 응원하고싶어집니다
Faker Senpai
21/06/08 11:05
수정 아이콘
아시아만?
21/06/08 11:05
수정 아이콘
푸틴이 말하는 저건 일본이겠죠 크크 근데 솔직히 쿠릴열도는 일본게 맞는거 같습니다.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인정하는 일본 공산당도 쿠릴은 기를 쓰고 돌려달라그러죠 크크
21/06/08 11:57
수정 아이콘
???, ???, ???: 난가?
퀀텀리프
21/06/08 11:59
수정 아이콘
아시아는 모두 환국의 영토였다(환국의 정통 후계자)
아웅이
21/06/08 12:14
수정 아이콘
로마가 영어로 환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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