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프로가 하는건 아니라서 많은 사람이 보는건 아니지만
예전에 스타대회 중계하시던 김철민님이

꾸준하게 아프리카 지원을 받으면서 종족최강전이라는걸 열고있고
몇년전부터는 여성부 대회도 열고 있는데

여성부 대회의 문제점이 하나 있다면 실력차이가 너무 커서 결과가 뻔했다는것...

사실상 그날그날 컨디션따라

서지수가 좋으면 테란 팀 승리
보혜가 좋으면 토스팀 승리
3위는 대부분 저그팀이었고

실제로도 결과를 보면

레이디스 종족최강전 정규시즌 결과


토스 1등 (11포인트) 1등 4회 / 2등 3회 / 3등 1회 (결승직행)
테란 2등 (10포인트) 1등 3회 / 2등 4회 / 3등 1회
저그 3등 (3포인트) 1등 1회 / 2등 1회 / 3등 6회

저그가 최약체였는데

중간에 태풍저그 이영한 감독이 경질되고 (4연속 꼴지로 인한 경질)

아마추어 저그 쇼부(날빌)의 달인 서문지훈이 감독을 하고나서

5주차부터 1등 1번 2등 1번 하는 기적을 보이더니만



오늘 준결승에서 2등 테란팀과 3등 저그팀이 맞붙었습니다.

그래도 당연히 서지수가 있는 테란팀의 압승이 예상되었으나




현실은 역배 파티로 저그팀이 이겨서 결승 진출을 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역배패티가 나온거냐면


저그 남덕선 선수 상대로 총전적 61승 9패, 18연승을 하던 테란 다린 선수가 마린 사업을 끝까지 안하는 결정적인 실수로 인해 장기전끝에 패배




극강 테란 서지수 상대로 몰래해처리 전략으로 딱 한판밖에 못이겨봤던 세나 선수가 평소에 거의 겪기힘든 서문지훈식 럴커쇼부 페이크 가디언, 디파를 배워와서 승리




서지수를 잡은 세나 선수상대로 이제까지 티어차이가 심해서 몇번 붙지도않고, 붙는대로 다 졌었던 우힝이 선수가 과감한 생더블전략에 심지어 대각이 나왔고 좋은 타이밍에 밀면서 승리



매번 뻔해서 재미가 없었는데 오늘은 볼만했습니다.

아무튼 테란팀은 서지수가 있음에도 레종최 3연속 우승 실패에
테란팀은 남종최 동반 꼴지를 하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다음주 토스 팀상대로 저그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