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16 20:34
전방위적으로 때리는건 정치적인 공감대가 아니지 않나요? 그냥 잘못된거지
그리고 덩치가 커서 때리는 족족 맞죠. 저런건 소비자 입장에서도 불공정하고 파트너 사업자들에게도 불공정 하니까요.
21/09/16 22:38
카카오 선넘은거야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 동안 신기할 정도로 수면 아래에만 있다가 요 두어 달 사이에 갑자기 부정적 뉴스가 많아졌단 말이죠.
이게 한 쪽에서만 때리는 거면 다른 쪽에서는 반사적으로라도 실드를 쳐 주게 되어 있는데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으니 여야 가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뭔가 묵시적 합의같은게 있지 않았겠나 하는 겁니다. 세상에 이 정도 댓글로 정치병 환자취급 받을 줄은 몰랐네요.
21/09/17 01:51
카카오는 정치가들이 공격하고 있는게 아니고 행정부가 자기일을 하고 있을 뿐이죠.
예로부터 그쪽당이 쉴드쳐주는 회사는 삼성뿐이었지 다른회사들 두들겨 맞을때는 별관심 없었습니다.
21/09/17 17:48
만물 정치설도 일종의 정치병 아닐까요?
누가 NC소프트 주가 떨어지는게 여당야당의 정치적인 암묵적 동의에 의한거라고 해보세요 안이상하세요?
21/09/17 19:18
nc소프트랑은 전혀 다른 얘기죠. 그건 그간 수없이 차온 똥볼이 하나하나 쌓여서 유저 여론이 안좋아 진거고 그걸 갖고 어디서 뭔 규제를 한다거나 그렇진 않잖아요?
카카오 같은 경우는 다른 대기업들관 다르게 문어발 확장에 비해 아무 제재가 없었고(특히 카카오 뱅크 처음 나왔을 때 좀 뜨악 했는데 아무 일 없이 넘어가더군요), 그래서 반쯤 우스겟소리로 정경유착기업 아닌가 하는 소리도 들을 정도였는데 올해 들어서 급격하게 여론이 나빠진 것과 빅테크 규제가 맞물리면서 정치적 공감대가 있지 않았나 하는 거예요. 뭔가 정치인들이 경제에 관여한다는 발언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시는데, 빅테크 규제는 미국도 하고 있는 거고 저도 개인적으로는 찬성 입장이지만 딱히 여론이 안 좋지도 않은 기업을 규제한다고 하면 그간 우리나라 역사에 비춰 봤을 때, 또 IT기업들의 긍정적인 이미지 등을 생각해 봤을 때 대중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 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 몇 달 전부터 나온 카카오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들이 빅테크 규제를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거고, 잘 나가는 특정 산업에 강한 규제를 때리는 건 행정부가 하기 이전에 정치적 합의가 있어야 잡음이 나지 않을 테니 여야간의 암묵적 동의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충분히 할 수 있는거죠. 하필 카카오 혼자 이렇게 얻어맞느냐 하면 뭐 그거야 워낙 선을 씨게 넘었으니까 그런거고... 참 남한테 정치병이라고 낙인 땅땅 치는건 한줄이면 되는데 해명하는덴 정말 말을 많이 해야 되네요. 뭔가 괴벨스의 명언도 생각나고 그렇네요.....
21/09/17 21:19
긴답글에 이미 스스로 왜그런지 잘 이해하시고 다 적어두셨는데 굳이 정치랑 연결하시는 이유는 글쎄요..
카카오는 국내빅테크 기업중 문어발식 확장이 가장 심했던 기업이고 처음엔 상생분위기로 가다가 요즘들어 갑자기 수익모델로의 변경을 꾀하고 있는거죠 전형적인 수익안내고 침투율 높여서 과점상태로 바꾸고 수익화전환하는 거의 교과서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그게 너무 광버위하니까 이제 공정위로부터 두들겨 맞는거죠. 여기서 행정부가 제한하는건 빅테크 자체가 아니라 빅테크를 기반으로 무분별하게 뻣어나온 다리들입니다. 제가 정치병이라고 말씀드린건 사회에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여러 충돌과 갈등이 다 행정부 및 정치가들에 의해 발생하는게 아님에도 손쉽게 남탓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혹은 정부를 헐뜯고 싶은 사람들에의해 정치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손쉬움(실제 문제는 책임전가로 해결되지 않죠 그문제는 그래서 발생한게 아니니까요) 이 만연하는 요즘 분위기를 말씀드린겁니다. 본인이 그런 뜻이 아니셨고 정치병이란 단어에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21/09/16 20:12
음.. 사실 지금이라도 통신3사가 연합해서 메신저 하나 키워주기로 작정하면
카톡 잡아먹을만한 대항마를 못키울건 없습니다. 핸드폰 기본 탑재라는건 그만한 위력이 있으니까요. 과거 통신3사가 실패했던건 얼마 안되는 SMS수익에 집착하거나 그나마 SMS에 대한 집착을 버렸던 조이앤에서는 미성숙한 RCS 규격에 집착해서였죠. 조이앤이 망한건 기능과 속도, 편리함 자체가 카톡에게 비교가 안되었기 때문... 하지만 설마 지금에 와서까지 그런 바보같은 실수를 하진 않겠죠... 통신사 자체앱은 후졌다는 것도 이제 옛날 얘기이기도 하고 SKT만 해도 꽤 잘 만드니까요... 그냥 평범한 메신저 하나 카톡 대항마로 좀 키워줬음 좋겠습니다.
21/09/16 20:16
아니 오늘은 왜 공감되는 댓글 달아주신거죠??
진짜 카톡 처음 나올때 sms 수익 좀 버리고 카톡 대항마 만들었으면 이렇게 안됐을텐데 말입니다 그거 얼마한다고 참나
21/09/16 20:22
댓 쓰려다가 말았는데, 저도 동감합니다. 카톡 대항마는 나오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통신사 대기업들이 지금의 카카오보다 덜했겠느냐라는 질문에 아니다. 라고는 답을 못 하겠네요.
21/09/16 22:17
매직엔이라든가.. 쥰이라든가.. mp3도 폰에 못넣게 막고 허접한 네비게이션도 회당 천원 내고 쓰게 하던 통신사들 생각하면 그들이라고 양심적으로 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21/09/16 20:22
일단 경쟁자가 있으면 악마가 못돼죠.
카톡과 그 통신3사 대항마가 공존하는 세계선이 가장 좋은 세계선인거죠. 사실 조이앤 가까스로 나온 시점에서 이미 카톡이 워낙 확고해서... 통신3사의 메신저가 악마가 되는 미래는 거의 불가능했을겁니다.
21/09/16 20:36
통신3사 연합...도 가능하겠지만 남양처럼 카카오톡 불매운동 벌어져서 다른 메신저 밀어주기가 생기면 금방 카톡도 점유율 낮아지지 않을까요? 당장 라인도 있고. 뭐 라인은 네이버꺼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요.
21/09/16 20:16
평소에 자주타는 시간이 낮이라 일반호출로도 블루위주로 잡히고 불편없어서 다행이긴한데 앞으로가 불안하긴하네요. 뭐 좋은쪽으로 발전하길..
21/09/16 20:18
스마트호출....로 불러도 안오는 곳도 있더라구요...(...)
근데 서울 시내... 카카오T 사용하시는 기사분들... 비율 생각하면.......... 카카오가 양아치죠.
21/09/16 21:38
이 이슈가 터지기 전에 pgr 자게에 올라온 글에서도 지금 쟁점인 여러 부분들이 논의 되었었죠. 저도 흥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근데 이 부분은 아무도 예상을 못했던 것 같더군요. 손님이 일반호출을 하면 택시 기사들에게 콜이 안갈 줄이야. 손님들은 단순히 '기사들이 좋은콜만 골라 받네' 라고 기사탓만 했을거고, 손님과 기사만 서로 싸우게 만들어 놓고 양쪽에서 추가된 금액(손님은 스마트호출수수료, 기사는 유료멤버쉽)은 카카오가 받아가고, ... 뭐 그런거죠. 웃긴게 다른 뉴스에서 테스트해본 결과로는 한번 스마트호출로 기사님들에게 콜이 나가면, 취소하고 일반 호출로 해도 바로 콜이 나가더군요. 게임계 뽑기 알고리즘 사기 때도 많은 생각을 했는데, 이번 카카오택시 알고리즘도 많은 생각을 들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