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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30 07:54:21
Name KOS-MOS
File #1 20210930_075412.jpg (213.5 KB), Download : 36
출처 개드립
Subject [유머] 산에서 잔소리하는 귀찮은 아저씨들.txt


사실 매우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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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야한다
21/09/30 07:58
수정 아이콘
지리산 썰 생각나네요
코우사카 호노카
21/09/30 08:10
수정 아이콘
뉴비 들박은 못참지
척척석사
21/09/30 08:12
수정 아이콘
아 뉴비 야해여
리자몽
21/09/30 08:24
수정 아이콘
닼소 고인물의 원조...!
루크레티아
21/09/30 08:29
수정 아이콘
제 친구랑 북한산 갔을 때 친구놈이 양 허벅지에 쥐가 나서 난리 부르스 치고 있는데 진짜 지나가던 아저씨, 아주머니들께서 파스, 압박붕대, 먹을 것들 엄청 주셔서 등산객들의 정이 이런 건가 싶었습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9/30 08: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19년 초, 전날 눈 온 한라산 성판악을
공복으로 올랐지요.
가방 무겁답시고 500ml 생수 두 병에
주먹밥 두 개 딸랑 싸갔다가
백록담 조금 남기고 말 그대로 퍼져버려서
오도가도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김밥 주스 에너지바 등등 선뜻 건네주셔서
저를 살려주신 아저씨 아주머니들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ㅠㅠ
진짜 구걸이라도 해야 할 판이었는데
그럴 기운도 없었어요.
그런 상황에 먼저 말 걸어주시고
먹거리 주셔서 얼마나 고맙던지...

복받으세요 흑흑흑
21/09/30 08:45
수정 아이콘
오우야해
VinnyDaddy
21/09/30 08:48
수정 아이콘
소매넣기의 실제사례
유니언스
21/09/30 08:51
수정 아이콘
2010년 물같은거 하나도 없이 맨몸으로 팔공산 정상까지 올랐다가
내려올때 너무 목말라서 힘들었는데
저한테 음료와 빵을 주셨던 어르신 감사합니다 ㅠㅠ
배고픕니다
21/09/30 09:00
수정 아이콘
2월말쯤 친구들과 도봉산 천왕봉? 여튼 꼭대기까지 가는데 복장이 그냥 츄리닝+바람막이+운동화로 갔는데..
올라갈수록 얼음이 껴있고 밧줄같은것도 굉장히 차갑고해서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지나다니던 아줌마아저씨분들중에 장갑 챙겨주시려고하길래 괜찮다고 그냥 진행했던 기억이나네요
21/09/30 09:03
수정 아이콘
정이라는 것이 남아있는 곳... 이런기억들은 계속 쌓여서 산에서는 응당 그래야하는 것으로 문화화 되어 오래 지속되면 좋겠네요.
죽력고
21/09/30 09:03
수정 아이콘
고인 MMORPG에서 뉴비를 발견했을때 그 기분
제랄드
21/09/30 09:04
수정 아이콘
1. 여친님(현 와이프님)과 지리산 종주의 꿈을 안고 노고단에서 새벽 6시 즈음 산행 시작 : 나만 믿고 따라와!
2. 정오 즈음 김밥과 비상식량 다 먹음 : 어 이상하다 생각보다 배가 고프네? 하하...
3. 극도의 허기, 진도 안 나가기 시작 : 괜찮아 시간 많아
4. 목표 지점 중간 즈음에서 내가 먼저 퍼짐 : 전 날 내려오는 구례행 야간열차에서 잠을 못 잤음
5. 체력 고갈 + 허기로 떡실신. 썸바디헬프미. 여친님이 구걸(...)해서 먹을 거 구해오심. 처묵처묵 후 낮잠
6. 낮잠으로 인하여 목표 지점은 멀었는데 어두워짐. 앞서가는 여친님 벨트 붙잡고 강제 야간산행
7. 8~9시 경 간신히 예약한 산장 도착. 밥을 하기 위해 가솔린 연료 버너를 켜려고 했으나 사용법을 모르겠음
8. 근처에서 삽겹살 굽던 아저씨들이 버너 켜주고 반찬까지 주고 감. 여친님이 한심하게 쳐다보거나 말거나 처묵처묵;
9. 다음날, 원래 목적지인 장터목 산장은 포기하고 남원 방향으로 하산 결정
10. 거의 다 내려올 무렵 경치 감상하다가 엄지손가락 만한 벌에 팔을 쏘임. 무진장 아프고 폭발 직전까지 부어오름
11.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살려달라고 전화(...)해서 공무차량 타고 인근 보건소행

- 이상 등산 잘 모르는 주제에 무리한 계획으로 민폐만 끼쳤던 1인
지니팅커벨여행
21/09/30 09:41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신부감을 찾으려면 같이 등산을 자주 해 보라는 조언이 생각나네요.
천사와 결혼하셨군요.
제랄드
21/09/30 09:44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행복합니다!
21/09/30 10:13
수정 아이콘
옆에서 사모님이 보고 계시면
문장 끝마다 느낌표를 찍어주세요
오렌지망고
21/09/30 09:07
수정 아이콘
7월말 35도 넘을때 친구랑 도봉산에 500ml 물 한병씩 들고 올랐다가 물이 없어서 도중에 진짜 탈수로 죽겠구나 싶었는데 토레타 주신분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토레타는 맛이 없었어요..
읽음체크
21/09/30 10:25
수정 아이콘
아니 크크크
오늘처럼만
21/09/30 09:09
수정 아이콘
헬스장 고인물들
등산버전이네요 크크크
미카엘
21/09/30 09:12
수정 아이콘
뉴비 버스는 또 하나의 즐거움!
21/09/30 09:18
수정 아이콘
북한산이 서울근교라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죠..
돌산이라 꽤 험합니다. 바닥 잘 잡아주고 발목 올라오는 등산화 필수입니다.
특히 내려오다 다리풀리고 돌 미끄러워서 접질리는 경우 많습니다.
제 회사 후배도 가벼운 런닝화 신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 미끄러져서 무릅 수술까지 했죠.
21/09/30 09:53
수정 아이콘
이거랑 똑같은데가 관악산이죠..
서울대에서 올라가는 연주대코스나 남현동쪽에서 올라가는 코스타면 진짜 지옥을 보게됩니다
서류조당
21/09/30 10:0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쪼렙 땐 과천에서 올라가는 게 국룰....
삼성전자
21/09/30 10:17
수정 아이콘
앗 몰랐네요. 어쩐지 관악산 서울근교산이라서 쉽다고 누가(?)그러던데
왜케 돌이 많고 뭔 정상에 절벽이랑 로프가 있지? 체험장인가 하면서
국립현충원부근부터 투덜투덜 걸어서 가서 정상 도착했었어요. 제가 간 코스가 말씀하신 코스 중 하나인듯(...)
고란고란
21/09/30 12:49
수정 아이콘
'악' 자 붙은 산들은 만만히 보시면 안됩니다.
리자몽
21/09/30 13:51
수정 아이콘
22

설'악'산, 치'악'산 등 '악'자 붙은 산을 오르면 입에서 '악' 소리가 난다고 들었습니다
코세워다크
21/09/30 10:05
수정 아이콘
다행이다 바이럴 광고가 아니었어
ComeAgain
21/09/30 10:07
수정 아이콘
그치만 얼마 안 남았다고, 다 왔다고 희망고문 한다구
21/09/30 10:48
수정 아이콘
ㅣ을쩡!ㅣ을쩡!ㅣ을쩡!
보라준
21/09/30 11:22
수정 아이콘
새벽에 신선대 올랐다가 헥헥대면서 오봉 가는데 한 부부 등산객들이 앉아 계시다가 절 보더니 자두랑 물 내미시더라구요 크크크
리프크네
21/09/30 11:22
수정 아이콘
??? : 그러니깐 꼬접하지말고 또오라고~
워체스트
21/09/30 11:38
수정 아이콘
산 올라갈때, 나트륨 섭취할수있게 준비하세요.
땀 많이 흘리면 전해질 벨런스 무너져서 물만 계속 섭취하는건 큰 도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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