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2/07/01 11:56:02
Name 파~
Subject [유머] [펌] 월드컵 끝나고 생긴 속담
1. [피구 등뒤에 송종국 달라붙듯]:
자신의 일을 최선을 다해 멋지게 하는 사람을 칭찬하는 경우,
또는 찰거머리같이 쫓아다니는 사람을 일컫는 경우에 쓰는 말.
2. [전에 봤던 스위스심판 오늘도 또 나왔네]
어쩐지 일이 잘 안 풀릴 것 같은 예감을 애써 숨기면서 하는
말. 또는,
행동이 도무지 예측불허 또는 이해불가인 사람을 일컫기도 한다.
같은 뜻을 지니는 말로
[모 대통령후보 경기장에 또 오셨네]가 있다.

3. [베투가 레드카드먹고 심판 구타하듯 한다]:
종래의 [적반하장]이라는 사자성어와 동의어이다.
비슷한 뜻으로
[이탈리아팀이 사람 쳐놓고 편파판정 편파판정 한다]가 있다.

4. [히바우두 얼굴 감싸쥐고 쓰러지듯]:
평소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얍삽한 행동을 두고 하는 말.
비슷한 뜻으로 [오웬 페널티킥 얻어내네]가 있다.

5. [골든골 넣은 안정환 격이다]:
멋지게 실수 또는 부진을 만회하여
평소의 기대에 부응하고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 [동점골 넣은 설기현 격]이 있다.

6. [자살골 넣는 어구스같다]:
도대체 우리편인지 저쪽편인지 구분할 수 없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때와 장소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폼잡는 사람에게도 쓰인다.

(참조: 포르투갈과 미국전에서 자살골넣은 미국 선수 이름이
어구스입니다)

7. [히딩크감독님 박지성 안아주듯]:
자애로운 아버지같은 어른의 모습을 일컫는 말.
아직 동의어는 없다.

8. [승부차기를 앞둔 스페인팀같다]
상대방의 무서운 전력과, 앞으로 다가올 비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안심하고 있는 상태를 경계하여 이르는 말.
동의어로는 [포르투갈팀 마카오에서 노닥거리듯] 또는
[한국과 평가전 앞둔 프랑스팀같구나]가 있다.

9. [김남일이 지단에게 제 연봉에서 까라고 하다]
네임밸류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씩씩한 플레이와 기개를
일컫는 말로, 동의어는 없다.

10. [포르투갈팀 문전의 박지성같다]
장래성을 보여주는 미완의 대기에게 감탄하며 하는 말.
비슷한 뜻을 가진 종래의 속담으로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가 있고
새로운 동의어로는 [오버헤드킥하는 차두리구나]라는 말이 있다.

11. [이탈리아팀 숙소에 뱀 나타나는 격이다]
좋은 일이 있기 전의 상서로운 징조를 말함.
제 한 몸 희생함으로써 적의 기선을 제압하는 경우에도 쓰인다.

12. [덴마크팀 벌레 보고 호들갑떨듯 한다]
매우 경망스러운 사람, 또는
경우에 맞지 않게 까다로움을 부리는 사람을 뜻한다.

[이탈리아팀이 숙소 옮겨다니듯]도 비슷한 뜻이다.

13. [한국팀의 승부차기]
같은 일을 자주 실패함으로 남들을 방심시켰다가
중요한 때에는 이거보라는 듯이 성공하는 경우를 말한다.

14. [홍명보가 또띠 야단치듯]:
추상같은 위엄으로 얍삽한 소인배를 꾸짖을 때 쓰는 말.
또는, 아랫동생들의 역성을 잘 들어 주는 맏형에게도 쓰인다.

15. [앞머리만 남긴 호나우두]:
모습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새로운 패션 시도를 했지만 오히려 희극적일 때에도 쓰인다.

16. [이천수가 독일 유니폼 바꾸어 입은 격이다]
체격이 작은 사람이 너무 큰 사이즈를 입었을 때 하는 말.
아이가 어른 옷을 입었을 때도 쓰인다.

17. [클로제가 사우디 문전에서 헤딩하듯]
강자가 약자를 전혀 봐 주는 일 없을 때에 쓰는 말, 또는
앞날을 위해 미리 저축을 해 두는 주부나,
미리미리 숙제를 잘 해 놓는 학생에게도 쓰일 수 있다
(사우디전이 없었으면 득점왕후보 클로제도 없었지요).

18. [이탈리아가 방방뛸 때 중국도 거든다더니]
자신이 전혀 상관할 바 없는 일에
이상하게 기를 쓰며 떠들어대는 경우를 경멸하며 일컬음이다.
또는, 질투심을 희한하게 발산하는 사람을

비웃는 경우에도 쓰인다.
이 속담의 동의어는 없고, 앞으로도 있을 것 같지 않다.
[이탈리아가 시끄러우니 스페인도 앙앙댄다]와 같은 뜻의 말에
[붕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라는 종래의 속담이 있지만
18번의 속담과 같은 뜻을 지닌 속담이나, 일상 생활에서
비슷한 경우는 매우 찾기 어렵다.

19. [안정환의 헤딩골]
결정적인 순간에 반복하여 나타나 갈증을 풀어주는 일을 말한다.
같은 뜻으로 [홍명보의 중거리슛]이 있다.

20. [히딩크감독님의 어퍼컷 세러머니 없는 골]
어떤 것이 없어지면 일 전체가 재미없거나 무의미해지는 경우를
말한다.
같은 뜻의 종래 속담으로는
[고무줄 없는 팬티] [단팥 없는 찐빵]이 있고
새로운 속담으로는 [붉은 악마 없는 관중석]이 있다.

21. [라울이 운동화에 한글로 이름쓰듯]
초대받은 집에 찾아가서 사랑스러운 행동을 하여
칭찬과 인기를 얻는 경우를 일컫는 말.
비슷한 말로는
[두덱이 홈페이지에 한국 칭찬하듯]
[스페인팀 울산에 감사패 증정하듯]
등이 있다.

22. [베어백코치 산낙지 피하듯 하다]
금방 다가올 위험을 임시방편으로 완전히 모면한 줄로
여기는 경우를 일컫는 말.
외국 속담으로는 [타조가 모래에 얼굴 파묻듯]이 있다.


23. [미국 응원단이 16강전에서 ‘대~한민국’ 한다]
남에게 입은 은혜를 작은 일로나마 갚으려 하는 행동을
기특하게 생각하며 하는 말.

24. [외국 언론이 오노 세러머니 비판하는 격이다]
어떤 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비난을 할 때에
그 비난하는 사람의 경솔함을 비웃으며 쓰는 말.
또는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사라질 비난]을 일컫기도 한다.

25. [포르투갈전 후의 피구같다]
분명히 적이었지만, 평소의 명성과 연민으로 인해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
동의어로는 [스페인전 후의 이에로같다] 등이 있다.

26. [벨기에가 오심 패배 후 페어플레이상 받듯]
비슷한 뜻으로 [꿩 대신 닭]이 있으나
26번의 속담은 매우 억울한 일을 당한 후에
대치품으로 만족해야 할 때에 잘 쓰인다.

27. [승부차기 성공 후 홍명보가 웃음 보여주듯]
동의어로는 [금상첨화]가 있다.
경사를 더 즐겁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나 일을 뜻한다.
동의어로 [호아킨 슛 막은 이운재가 카메라 향해 웃듯]
이 있다.

28. [트라파토니 감독이 아우님, 아우님 하겠다]
매우 성격이 불같고 더러운 사람,
도무지 자신을 자제할 줄 모르는 사람을
빈정거리면서 쓰는 말.
반대로, 도무지 감정표현이 없고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는

[어리나감독이 한 수 부탁하겠구나]라는 말을 쓴다.

29. [이영표의 허벅지부상 낫듯]
황당하게 예기치 않은 일을 당하여 암담해 보이던 일이
기적적으로 제 때에 회복되어 오히려 기쁨과 감사의 대상이
될 때에 쓰는 말.

30. [한국팀이 라틴유럽 해트트릭 기록하듯]
어떤 일의 정상에 서서 세계를 제패하기 전에
그 징조를 미리 드러내는 경우에 쓰이는 말.
(꼭 우리 축구가 세계 정상에 서는 날이 올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7/01 13:03
수정 아이콘
헛헛헛 ^^ 재미 있습니다. 근데, 7번 동의어 없다고 하셨는데, 있습니다. [p.p가 pgr 글 보며 웃듯...]이라고... 써얼렁...?? ^^
[클로제가 사우디 문전에서 헤딩하듯] 일 왕창 해 놓고 낼 저녁에 집에 올라가서 주말까지 있다 올 예정으로 사무실 나왔는데...
아~~ 하기 시러~~
Apatheia
02/07/01 17:41
수정 아이콘
몇개 맘대루 덧붙입니다. ^^;

31. [결승전 올라간 칸 같다]
대단한 일을 이루어 놓고도 마무리가 좋지 못할 때.
동의어로는 '98 월드컵 결승전의 호나우도 같다'가 있다.

32. [로이킨 없는 아일랜드 격이다]
중심이 되는 것이 없어져 당황했으나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이룰 때.

33. [사우디 독일전 앞두고 스트립쇼 관람하듯]
8번의 동의어.

34. [발라크 준결승전에서 태클하듯]
동의어 고육지책, 궁여지책. 그것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음.

35. [피구 프리킥 차듯한다]
평소 잘 하던 것을 급박한 상황에 다달아 실수함.
동의어로는 '콘세이상 골대 맞히듯', '모리엔테스 골대 맞히듯' 등이 있다.

36. [이탈리아 팀의 도니 격이다]
인간같지 않은 무리 중 그나마 나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37. [앰므 자케 한국팀 알아보듯]
대가의 안목이 과연 명성에 걸맞게 높음을 칭찬하는 말.
반의어 [페루지아 구단주 안정환 갈구듯]. 위치에 맞지 않게 언행이 유치하고 치졸함.

38. [벤치의 라울]
허울은 좋으나 쓸 수는 없는 물건을 두고 하는 말.

39. [미국전 치르는 폴란드 격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함. 더러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을 뜻하기도 한다.

40. [홍명보 올스타 선정되듯]
유종의 미. 마무리가 아름답고 좋음.
항즐이
02/07/01 21:44
수정 아이콘
41 [한국이 4강가면 중국이 욕한다]
분수에 맞지 않으면서 괜히 옆사람을 부러워 하고 시기하는 일

42 [호나우딩요 수비수제끼듯 한다]
어떤일을 매우 수월히 자주 이루어냄

43 [히바우도 오른발쓰듯 한다]
좀처럼 쓰지 않는 물건

44 [호나우도도 드리블 안될떄 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떄 있다
02/07/01 21:51
수정 아이콘
아~! 호나우딩요... ㅠㅠ... 그 나이에... 그 드리블...
지구촌 축구선수 중에 처음으로 시샘이 나던 선수... 휴우;;;
항즐이
02/07/02 00:02
수정 아이콘
시샘... ㅠ_ㅠ 호나우딩요를 클론해서 한국에 몇명........ 델구 왔으면 좋겠습니다. 크루이프, 오르테가, 시도로프, 지단, 네드베드, 피구, 멘디에타, 또띠, 베론, 나카타, 베컴, 히바우도, 베베토.... 명멸한 수많은 게임메이커 중에 최고라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더군요. 그로 인해서 빛이나는 브라질 .. 정말 최고의 재능입니다. +0+
박영선
잼난 글 만나거든....^^"
세상의 행복을 위해서...퍼 갑니다...^^"
박영선
ps: p.p님...
가족들과 즐겁고...행복한 시간 되셔요...^^"
마요네즈
02/07/03 02:03
수정 아이콘
45. [수비실수한 파누찌같다..]
다 된 밥에 재뿌리는 사람을 가리킴..

46. [트레제게가 웃는다..]
정말로 어이가 없음을 이르는 말..

47. [조별예선 탈락한 남아공팀같다..]
억세게 운이 없는 무리나 개인을 이르는 말..
동의어로는 [로션병 떨어뜨린 카니자레스같다..]가 있음..

48. [경기에 패한 지단이 그라운드 쳐다보듯..]
도저히 상황이 믿기지 않음을 이르는 말..
동의어로는 [골을 먹은 칸이 자신의 손을 바라보듯..]이 있음..

49. [호나우도는 모든 수비벽을 다 뚫을 수 있고, 칸은 모든 공격을 다 막아낼 수 있다..]
'모순'을 뜻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649 [유머] 명장 본프레레 감독님의 어록 [34] 처제테란 이윤7284 05/06/08 7284
13644 [유머] 자, 오늘도 맞춰BoA요... 최종예선 쿠웨이트전 결과는?? [114] 저녁달빛5967 05/06/08 5967
13487 [유머] 내일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벡전의 스코어를 예상해Boa요~~! [44] 저녁달빛6239 05/06/02 6239
11323 [유머] [영상]타블로-스타골든벨에서 활약 [9] 한빛짱9513 05/03/03 9513
9621 [유머] 독일 축구팬이 말아는 이번 독일의 패배 이유... [22] 볼드모트5614 04/12/24 5614
9323 [유머]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한국 경기일정 [18] Ace of Base3131 04/12/09 3131
6971 [유머] [펌] 축구 너무 빠지면 바보됩니다. [8] LowTemplar4796 04/07/22 4796
6529 [유머] 한국 공군 F-15K Strike Eagle [13] BaekGomToss4284 04/06/29 4284
6412 [유머] 펠레의 본명은 "펠레 노스트라다무스" ㅡㅡ; [12] 드림레오4231 04/06/25 4231
6405 [유머] [정보] 잊혀진 역사 - 2000대 10만의 라이프니쯔 싸움 [13] 구라도리5630 04/06/24 5630
4821 [유머] [펌] 어느 교실에서..*^^* [10] 벌레저그★3619 04/04/20 3619
4773 [유머] 사우디 여성앵커, 남편 폭력으로 망가진 얼굴 공개 [3] 나를찾아서4738 04/04/18 4738
2802 [유머] [펌]71단계 세계 정세 변화 시나리오 - naver 지식인 [23] LowTemplar5610 03/12/22 5610
441 [유머] [펌] 월드컵 끝나고 생긴 속담 [8] 파~4381 02/07/01 438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