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11/08 20:22:35
Name AraTa_PEACE
출처 me
Subject [텍스트] 지금 달이 붉은색으로 보이고 있는 이유.txt
1. 지금 현재 달은,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서 태양의 빛을 직사광선으로 받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게 현재 하늘에서 일어나고 있는 개기월식.



2. 그러나 달이 전혀 태양빛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구를 통과하고 있는 태양빛이 굴절되어 달에 약간 빛을 비추고 있지요.



3. 이 빛들이 다시 지구로 반사되고 있어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다 가려져도 현재 붉은색으로 우리들 눈에 보이고 있는 것.



4. 태양빛이 지구를 통과하고 굴절되어 달을 빛추고,

그 빛이 다시 반사되어 지구에 도달할 때까지 짧은 파장의 빛들은 다 대기에 흡수되어 버리고,

가장 긴 파장의 붉은 빛들만이 살아남기 때문에,



5. 지구 그림자에 의해 완전히 가려진 달이 현재 지구에선 붉은 빛으로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6. 대기가 짧은 파장의 빛들을 흡수하고 소멸시키는 건,

노을이 붉은색인 이유인 것과 같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뉴럴클라우드
22/11/08 20:2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20060828
22/11/08 20:28
수정 아이콘
과학자들 오래 사셨으면..
울산현대
22/11/08 20:29
수정 아이콘
퇴근길에 무심코 봤다가 뭔가 싶었네요 크크
VictoryFood
22/11/08 20:32
수정 아이콘
오.. 완벽하게 이해했어~ (이해못했음)
덴드로븀
22/11/08 20:34
수정 아이콘
제임스웹 출동!
판을흔들어라
22/11/08 20:36
수정 아이콘
제가 있는 곳은 구름이 많이 껴서인지 잘 안 보여요 ㅠ 아까 6시에 붉은 반달이라도 봐서 다행
꿀깅이
22/11/08 20:38
수정 아이콘
역시 믿고보는 아라타!!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2/11/08 20:40
수정 아이콘
유익한 정보는 자게로~
人在江湖身不由己
22/11/08 20:50
수정 아이콘
중요한 건 꺾여도 살아남는 레드
오피셜
22/11/08 20:57
수정 아이콘
근데, 개기월식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왜 지난 개기월식 땐 레드문이 아니었을까요...
22/11/08 21:01
수정 아이콘
근데 육안으로 봤을때는 검은색에 가까운데 사진으로 찍으니까 붉은색이더라구요.
22/11/08 21:34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지식추
한 여름의 봄
22/11/08 21:45
수정 아이콘
왜 짧은 파장만 흡수하지요?
타마노코시
22/11/08 21:50
수정 아이콘
짧은 파장만이 소산됩니다. 정확히는..
흡수 뿐 아니라 산란되서 우리 눈 시야 밖의 다른 각도로 튕겨나가는 것이지요.
보통 이 산란은 단파일수록 영향이 큽니다.
물맛이좋아요
22/11/08 22:21
수정 아이콘
파장이 짧을 수록 직진성이 강하고 파장이 길 수록 회절성이 강합니다.

4G는 잘 터지지만 5G는 잘 안터지는 이유와 같습니다.
고물장수
22/11/09 13:33
수정 아이콘
이런 또 댓글이 없어졌네요.
파장이 짧을수록 다시 말해 진동수가 클 수록 산란이 잘 됩니다.
(파장과 진동수의 곱은 광속도로 일정하므로 곧 역수관계입니다.)

근데 그 정도가 매우 큰데요, 레일리히 산란 모델에 따르면 [산란광의 세기는 진동수의 4제곱에 비례]합니다.
다시 말해 [파장의 4제곱에 반비례]합니다.

그러므로 짧은 파장의 푸른 빛들은 오는 길에 다른 입자들과 부딪쳐서 다 산란되고...
긴 파장의 붉은 빛들의 일부만 무사히 도달한 것이지요.
푸른빛이 많이 진동하니까 많이 부딪쳐서 많이 산란되는 셈입니다.

이는 평상시의 하늘이나 물이 푸른색으로 보이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AraTa_PEACE
22/11/09 16:50
수정 아이콘
지식 감사합니다~
똥진국
22/11/08 21:53
수정 아이콘
어릴적에 이런 과학적인 이벤트가 있으면 티비에 조경철 아니면 김정흠 이렇게 두 분이 가장 많이 나와서 설명해주곤 했던게 기억나네요
이 두 분을 기억하는 아재들 있으십니까
무한도전의삶
22/11/09 00:08
수정 아이콘
달이 수줍어하는 거 아닌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72874 [텍스트] 밴드 악기로 알아보는 롤 포지션 [24] KanQui#110129 23/02/02 10129
472119 [텍스트] 2022.08.31 19:48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고 쓰는 일본 사람들의 3줄 편지 모음집 [3] 사나이의로망7649 23/01/22 7649
472094 [텍스트] 부모 자식간 판도라의 상자.txt [71] This-Plus12795 23/01/21 12795
471440 [텍스트] 두줄로... [6] 메롱약오르징까꿍8103 23/01/12 8103
471337 [텍스트] 이모가 엄마의 약혼자를 빼앗았다 [48] ELESIS16281 23/01/11 16281
470973 [텍스트] 오늘 낯선 여자가 느닷없이 제게 본인의 가슴을 만지게 해주겠답니다.txt [16] 코인언제올라요?13942 23/01/06 13942
470709 [텍스트] 김역관과 천하일색 [5] 페스티9093 23/01/03 9093
470602 [텍스트] 두줄로... [6] 메롱약오르징까꿍8152 23/01/01 8152
470173 [텍스트] 스터디카페오다가 넘어져서 보상요구 [20] 명탐정코난8742 22/12/26 8742
469855 [텍스트] 건망증이 심한 선생님 [13] ELESIS11661 22/12/21 11661
469731 [텍스트] 숫자 유머 [12] ELESIS10354 22/12/19 10354
469507 [텍스트] 변호사 유머 [16] ELESIS13717 22/12/16 13717
469432 [텍스트] 2 이상의 홀수는 모두 소수인가? [16] ELESIS9623 22/12/15 9623
469230 [텍스트] 어떤 이탈리아인의 커피부심 [20] 인민 프로듀서11785 22/12/13 11785
469114 [텍스트] 어쨌든 온 택배 [17] 마네8673 22/12/11 8673
469095 [텍스트] 엄마 생각나게 만드는 옛날 일본 2ch에 올라왔던 썰들 [5] 삭제됨8877 22/12/11 8877
468919 [텍스트] 식약처 "가공육·붉은 고기 섭취량 우려할 수준 아냐" [23] Pika4814103 22/12/08 14103
466607 [텍스트] 지금 달이 붉은색으로 보이고 있는 이유.txt [20] AraTa_PEACE9965 22/11/08 9965
466225 [텍스트] 인류애) 딸을 구해준 분께 감사선물 뭘 하면 좋을까요 [34] 일신10503 22/11/04 10503
466189 [텍스트] 공학자, 물리학자, 수학자 [12] ELESIS11297 22/11/03 11297
466137 [텍스트] 천문학자, 물리학자, 수학자 [40] ELESIS11189 22/11/03 11189
465853 [텍스트] 이번 이태원 사고 뉴스를 통해 배운것 하나 [38] 인민 프로듀서15083 22/10/30 15083
465220 [텍스트] 슈카아재 헐래벌떡..머스크 대화록 유출 [15] Lord Be Goja15461 22/10/21 1546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