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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1 14:30
일단 남자가 너무 인생을 열심히 잘살았네요...
그런데 여자 쪽의 경우없는 발언이나 대응을 제외하면 누나한테 전재산을 다 줄수도 있다는 남자랑은 결혼하기 어렵죠, 물론 입장만 이해하고 그 방법이나 대응 태도 등은 나쁘다는 거엔 무조건 동의합니다.
23/03/31 14:36
저도 동의합니다. 남자분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또 뛰어난 성취도 이루었다는 것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 우선적으로 자신이 결혼한 가정을 신경써야 할텐데, 누나한테 전재산 다 줄 수 있다고 하면 여자쪽 입장에서도 불안할 것 같습니다. 물론 누나에 대해서 함부로 말한게 잘했다는 건 아니구요;; 뭐 그렇습니다.
23/03/31 14:48
누나에게 전재산을 다 줄 수 있다는 발언은 상대 가족의 무례한 벌언에 참다참다 못해서 나온 발언으로 보이고, 상견례 전 가정 사정 정도는 이미 다 이야기 해두는게 일반적이죠.
23/03/31 14:51
그래서 저게 그 상견례전 가정 사정을 이야기하는 자리였던거 같은데, 누나를 자꾸 걸고넘어지길래 그따위로 말하지말라고 싸웠다...라고만 되어있어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여자쪽 입장에선 당연히 누나쪽 이야기도 할법한 자리라고 보는데 여자쪽에서 경우없이 말한건지 남자가 누나 얘기가 역린이라 욱해서 제대로 된 대화도 안된건지는 본문만 가지고는 알 수가 없으니까요
23/03/31 14:55
23/03/31 14:33
누나가.. 고등학교 자퇴하고 뒷바라지라니..
진짜 두 남매 모두 어린 나이에 엇나가지 않고 일찍 철든 게 너무 멋있네요 부모님들이 하늘에서 뿌듯해 하시겠습니다. 진심으로 앞으로 교수까지 승승장구했으면 좋겠습니다.
23/03/31 14:33
누나가 고등학교 자퇴하고 동생 뒷바라기 해줬고 같이살면 사실상 여친입장에선 아주젊은 시어머니 포지션이라 망설여지긴 하겠네요.
저조건을 감수할수있는 여자를 만나야죠 뭐... 그냥 처음부터 나 이런이런 조건인데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만나는게 좋을듯 합니다. 계속노력해서 교수까지 되시면 충분히 풀이 넓어질테니 좋은인연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23/03/31 14:36
물론 누나에 대해 함부러 이야기하고 걸고 넘어지고 이런건 잘못된 일이긴하지만 내동생이나 내딸이 결혼한다 하면 저라도 쉽게 찬성은 못할거같은데요.
23/03/31 14:37
현실적으로 누나가 짐이 되는건 사실이고 상대 부모님 입장에선 좋게 보이지 않겠죠. 화내기보단 한번두번 여러번 좋게좋게 설명 드려보는게 우선이고 그래도 이해못하시면 그땐 내쳐야..
23/03/31 14:54
시부모님도 안 계시고 누나가 시부모 대신이라고 봐야죠. 누나 본인도 경제인일텐데 그렇게 큰 부양의 짐이라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시부모 공양할래, 시누이 하고 도우면서 살래 하면, 이걸 또 굳이 이해타산적으로 따지자고 해도 후자가 더 편한 거 아닌가요?
23/03/31 18:06
남자분의 정서적 애착이 너무높아서
부인이 누나에게 밀릴 것같아서 부인이랑 누나랑 사이가 좋으면야 문제없겠지만 사람일이라는 모르는 거라 그래서 부인의 스트레스가 만만하지 않을 거라
23/03/31 15:07
남자 입장에선 부모님이 없으니, 키워주고 뒷바라지 해준 누나가 부모님 포지션이나 마찬가지죠.
우리 누나보고 짐 취급하면, 나도 니네 부모님 짐 취급하겠다 맞서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으로 생각합니다.
23/03/31 17:14
재산 전부를 바란다, 일부를 바란다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도움을 필요로 하면 다 짐이라는 말씀이시잖아요. 나이가 들면서 분명히 도움 받을 일이 생길텐데 그 때도 짐이라고 생각하실거냐고 묻는겁니다.
23/03/31 17:16
본인이 굶어죽을지라도 전재산을 주겠다는 말이랑. 나중에 뭐 아프고 그러면 병원비 지원좀 해달라는거랑 다르죠. 지원해달라는 말은 꺼내지도 않았지만.. 전 여러모로 여친 감정을 그냥 후벼파고 그게 걱정이면 아예 갈라서자는 얘기로 보이는데요.
23/03/31 17:25
이민들레 님// 그러니까 전재산을 바라면 짐이고, 일부만 바라면 짐이 아닌거냐고 물었잖아요. 그럼 일부만 바라는건 짐이 아닌거라고 말씀하시는거죠? 전 일부든 전부든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누나가 짐이면 본인이 똑같은 짐이라고 얘길 한거구요. 짐이라는 표현이 문제라고 생각하니까요. 아 그리고 본문에 누나가 돈 달라고 바랐다는 내용은 없는것 같습니다.
23/03/31 17:31
앨마봄미뽕와 님//본인이 이미 다 드리고 있으니깐요. 그냥 바라고 말고 딱 일어난 사실만 보면 월급을 전부 다 드렸잖아요. 근데 왜 미래에 짐이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가정때문에 현재 사실에 기반한 내용을 비난할 수 없는건가요?
23/03/31 18:14
앨마봄미뽕와 님// 그런얘기는 가정이라 큰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부모가 무조건 짐이 될지 안될지 아니면 부모가 오히려 베풀어주는게 많을지. 후기에 적힌 은사님이라는걸로 보아 노후준비 다되어있고 오히려 유산으로 남겨줄 게 있으실거 같아요. 이 물론 추측이고 가정이라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만.
23/03/31 20:20
이민들레 님// 물질적인게 다가 아니죠. 병들거나, 나이들어서 거동 힘들어지고 병시중 받으면 님 표현으로 짐이 되죠. 그걸 짐이라고 표현하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23/03/31 17:11
누나한데 전재산 줄수있다는 말 때문에 결혼은 못하겠다는 결론이 전적으로 나왔다고 주장하는 건, 그냥 유치하게 물고 늘어지는 말싸움 용도로밖에 못쓰십니다.
23/03/31 17:13
그말이 나오고 그럼 결혼못하겠단 말이 나온건데.. 참다참다 무슨말을 하면 뭐 그게 없는 말이라도 됩니까? 말하실때마다 유치하다 한심하다. 그런거 말곤 딱히 이유는 없는거죠? 유치하고 한심한 제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23/03/31 17:26
이민들레 님// 그말을 할 때 이미 내가 먼저 결혼할 생각은 접었다가 맞겠죠. 상대도 생각이란 걸 한다면 그 이전 누나가 능력이 없네 어쩌네 하는 대화의도는 결혼못한다는 전제 하에 꺼낸 것일테고. 이걸 이해하지 못하시는건지 보려고하지 않으시는건지 모르겠지만 뭐 안녕히 가세요.
23/03/31 17:41
왜 이렇게 월급을 다 드린다는거 하나에 집착하세요? 다 드릴리가 없지 않나요? 보기 좀 많이 안좋네요. 적당히 하시는게 어떠실까요?
23/03/31 18:15
이민들레 님// 그게 가정인가요? 다 드렸으면 죽었을거고 안죽었으니 다 안드렸고 모은돈이 1원은 있겠죠 모은돈 하나 없다는 말도 안되는 가정을 하신건 님이죠…
23/03/31 17:44
누나에게 월급을 준걸 문제삼으려면 본인들은 도움을 주지 않아도 된다.를 전제로 문제삼지 않았을까 싶네요. 더불어 본인들은 물려줄 재산이라도 있는건지.. 그런 가정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사실만 따지면 이미 모든 월급을 갖다바쳤고, 여자 부모님이 여자가 번돈 다 가져가지 않은게 사실인데.
23/03/31 18:18
여자가 벌었다는 가정 -> 부모님이 안가져감
여자가 안벌었다는 가정 -> 오히려 부모님이 돈을 베품 이 둘다 여자가 부모님께 월급을 한푼도 안쓰고 드리진 않았겠죠.한푼도 안쓰고 누나한테 드렸다는건 글쓴이의 주장이지 제 주장이 아닙니다.
23/03/31 17:45
이해 못하실까뵈 설명드리면 님 기준으로 모든걸 재단하고 판단하지 마시라는 얘깁니다 미국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죠 보통 당신같은 사람들에게.. grow up
23/03/31 17:47
부모님이 도움을 원하신다면 부모님들에 대해 욕할거리가 한가지 더 생기는 셈인데 글쓴이가 언급안할 이유가 없죠? 제 기준으로 재단한게 아니라요.
23/03/31 17:49
남자 월급이 여자 월급의 20배일수도 있는데요? 밑지는 결혼 했으면 그정도는 감수해야할지도요? 정보를 님 맘대로 판단 해석 추측하시는데 일가견 있으신듯?
23/03/31 18:20
한국의큰재앙 님// 주작이라면 글쓴이가 쓴 소설중 글쓴이가 언급한 설정들을 토대로 등장인물에 대한 제 생각과 견해를 말하는것 뿐입니다. 제가 아는 부분은 글쓴이가 언급한부분+ 언급한 부분에서 유추할 수 있는 내용들이고요. 아시는게 없다기엔 글쓴이가 등장인물에 대해 많은 설정들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23/03/31 18:34
이민들레 님// 이 글을 보고 정상적인 사람이면
영재학교 유학 박사에 삼성 교수면 똑똑하고 성실하며 누나를 아끼는 것으로 보아 가족에 충실하고 그러므로 설령 단칸방에서 시작하더라도 누구보다 와이프를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다 라는 결론이죠 꼬투리잡는 장모가 문제죠. 의사였으면 절했겠죠?
23/03/31 18:50
한국의큰재앙 님// 누나를 아끼는걸 넘어 정서적 결핍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나를 아끼는것 때문에 부인이 뒷전이 될 가능성도 크고요.
23/03/31 17:57
짐이란 표현은 좀 많이 속상하네요.
누나의 황금 같은 10대, 20대를 동생을 위해 바쳤는데 누나는 부모 그 이상의 은인 아닌가요? 부모는 자식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있고 누나는 없음에도 동생에게 최선을 다했기에 동생이 포닥 월급까지 가져다 준건데.... 그깟 피 한방울 안 섞인 타가정 때문에 짐 소리 들어야 한다니.. 너무 슬픕니다. 누나도 동생 나 몰라라 하고 고아원 보내버리고 혼자 알바+공부 했으면 짐 소리 안 들었겠죠...
23/03/31 18:01
속상할 수 있겠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결혼에 있어서는 마이너스 요소이고, 결혼을 예비 처갓집에 허락?받는 자리에선 이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있었으면 좋게 끝났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과로 보아 여자쪽도 이걸 꼬투리 삼아 파혼하고 싶고, 남자도 이부분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폭발할 준비가 되있으니 서로 짝짝꿍이 맞아서 결혼에 이르지 못한..
23/03/31 18:16
네 현실적인 부분에서 조율이 안되는 점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이 남자에게 절대로 건드려서 안되는 역린을 건들인건... 여자쪽이 무조건 더 잘못했죠. 우리 사회가 상대방에게 상처 주면서 거절하라고 가르치지는 않죠... 그런 의미로 이민들레님의 짐이라는 표현 역시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장벽 정도로 순화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23/03/31 18:22
짐이라는 단어 자체에 불쾌감을 느꼈다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런 역린을 가지고 있다는것 자체로 인해 여자쪽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주작일 뿐이고 만약 실제로 벌어진 일이었다고 해도 그날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으며 만약 부모님의 입장이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걱정 및 우려를 표한것이었다면 좋게좋게 설명해서 충분히 둘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를 어필했다면 파혼이 되진 않았을거라 봅니다.
23/03/31 14:39
글만으론 판단하기 어렵지만
월급을 한푼도 안쓰고 누나에게 맡기고 굶어죽어도 누나를 위하겠다는 분은 결혼하기 힘들것같네요. 나이도 꽤 될텐데 모은돈도 없고.. 경제관념없이 공부만 하신듯한..
23/03/31 14:41
결혼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도 고려해야되는게
지금 이 순간을 그냥 넘어가고 양보하더라도 안 좋은 일 생기면 분명 다시 나옵니다.
23/03/31 14:43
개인적으로는 현실이라고 정말로 믿고 싶지 않고 주작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현실이라면 희귀하게도 감사한 파혼이겠네요 저런 배우자는 당연히 피해야죠
23/03/31 14:43
누나 한테 전재산 다 줄 수 있다는 말은 하도 듣기 역하니까 나온말 같고 처음부터 처가쪽에서 삐딱선 안탔으면 저분도 전재산 얘기는 안나왔을거라 봅니다
23/03/31 14:47
후기까지 봤는데 예비 장인이 은사였더군요. 본문에서 누나 걸고 넘어진게 예비 장모였고. 예비 장인이 "내가 가족 관리를 잘못해서 이렇게 되었다"며 사과하시던데...뭐 뒷맛이 쓰군요
23/03/31 14:48
고등학교 자퇴하고 동생 뒷바라지한 누나가 동생 부부에게 짐이 될 확률
vs 설대 출신 예비 교수 사위 키워준 누나를 탐탁치 않아하는 처가댁/부인이 짐이 될 확률 저런 자리에선 빈말이라도 예비 장인장모가 딸에게 누나를 시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존경해라 라고 해도 모자랄 판인거 같은데
23/03/31 15:02
딴건 몰라도 가족 건들면 안되죠.
그리고 부모님이 없으면, 뒷바라지한 누나가 부모님 포지션이나 마찬가지였단건데. 여자쪽 부모봉양하는 만큼, 남자쪽 누나한테 하는게 맞다 해도 이상하지 않아보여요.
23/03/31 15:06
친척중에 저걸 감내하고 결혼했다가 시간이 십수년 흐르면서 많이 지치고 후회하는 케이스를 봐서 저는 예비장모 인성 빻은것과는 별개로 아주 현실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관련자들이 평생 고단해지지 않을 정도의 재력과 능력이 있다면 모를까...
23/03/31 15:12
상대 어머니 발언이 무례헀을 수는 있다고 보는데...
현실적으로는 예비 배우자의 가족이 짐이 된다? 근데 그 예비 배우자도 그쪽에 새로 만들 우리 가족의 리소스를 투자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손절각 안 보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 그걸 손절한다고 쓰레기 얘기 나올 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원래 가족에 충실해야 하는 사람들은 새로 가족을 안 만드는 게 낫죠
23/03/31 15:18
사연이 사연인지라 조심스럽긴한데.. 글에 나온 정보들만 보면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어야 할 것 같거든요.
근데 뭐 과생활 안 했을 수도 있고 (아무리 그래도 영재고 출신이고 해박하고 와서 삼전 다니는 사람을 모를 수 있나 싶긴한데) 일부러 몇몇 정보는 사실과 다르게 적었을 수도 있고.. 그런데 또 삼성 의무 근무기간 있다는 거 보면 산학장학생일텐데 해외 포닥을 할 수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23/03/31 15:22
좀 이해가 안가는데 ..
고등학교 자퇴하고 글쓴이 뒷바라지 할 정도로 의지와 생활력이 있는 누나인데 왜 갑자기 자립못하고 돈 빨아먹는 무능한 사람이 되고 전폭적으로 누나 모시는 걸 당연시 하고있는지 ..?
23/03/31 15:28
주주작 주주작이니깐.....
당장 첫글을 봐도 여친 "부모님"이 나를 불러서 이야기 했는데, 두 번째 글에는 여친 "아버님"은 나중에 알고 사과를 하죠. 처음에 만난 부모님은 도대체 누구인가....
23/03/31 15:34
동기들끼리 이런 사람 아냐고 얘기중인데 아무도 모르네요 크크..
삼성 지원받아서 해박했다면 산장이 아니라 펠로우십일텐데 의무 근무기간이 왜 있나싶고..
23/03/31 15:40
그것도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영재학교->서울대->삼성지원받아서 미국박사인데 심지어 학과까지 말했으면 그냥 본인 이름 말한거나 다름없죠. 이 정도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23/03/31 15:30
비슷한 사연을 주변에서 많이 봤는데, 이런 식으로 깨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귀한 자식 내주기 어려우니 사람 골라서 받고 싶은 마음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표현을 순화하지 못하고 내뱉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 이해 못할 부분은 아닌데 표현의 차이로 감정이 상해서 복구가 안되더라구요.
23/03/31 15:50
여자가 별로죠. 사정 뻔히 알면서 본인이 말해선 안바뀔것같으니 결혼이랑 자기 부모님 등에업고 압박준거죠. 헤어지는게 맞음
23/03/31 15:55
저 남자가 잘 성장하긴 했는데 누님께 부채의식이 너무커서 원만한 결혼생활이 될까 싶습니다.
상대 입장에서도 사정안다해도 쉽게 이해될 상황은 아니죠
23/03/31 15:56
현재 대한민국에서 결혼적령기에 든 남성 중에 고아+누나의 엄청난 희생+본인의 엄청난 노력+서울대+삼성장학생+유학+예비교수+교수집안과 혼담...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예전이야 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지금은 고아에 고교중퇴 누나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자체가 드물고, 거기에 본인의 엄청난 노력으로 서울대, 유학, 예비교수까지 갈 정도로 학업적인 성취를 이룬 사람이라면 지금 30대 중에 열 명 미만일걸요. 거기에 교수집안과 혼담이 오간다면.... 주변 사람들이 '어 나 저 사람 아는 사람 같은데?' 라고 나올 만 해요.
그런데 지금까지 지인이 안 나왔다? 그냥 주작이져 뭐.
23/03/31 16:30
그러고보니 이렇게 공들여서 주작글 쓰는 사람은 어떤 심리로 그러는걸까요?
단순히 관심이 고파서? (그럼 더 쉽게 어그로 끄는 방법이 많을 것 같은데) 아님 필력 테스트?
23/03/31 16:33
윗분들 지적하신 대로 원문에는 '부모' 라고 해놓고 후기에는 보니까 '아버님'/'은사님' 이 없던 자리라고 한 거 보니까 주작 맞아 보입니다. 후기대로라면 본문에서 '신부 아버님이 없는 자리'라는 언급 정도는 했을 거고, '은사님' 이라는 언급도 할 법한데 없네요. '은사' 라는 설정은 본문 만들고 나서 후기 만들 때 새로 설정한 것 같은데 '설정충돌' 이 난 듯......
23/03/31 16:46
주작소설이 워낙 많으니...이것도 주작인 거 같더군요.
사실, 머리속에 가득찬 온갖 잡생각을 소설 창작으로 해소하며, 사람들의 반응에 즐거워하는 그런 부류가 꽤 있어요. 네이버 까페 하는데.. 이런 소설가 집단 구하는 구인광고글이 자주 올라왔어요. 육성시켜서 바이럴글 쓰게 하려는 건가
23/03/31 17:10
인터넷에 왠만한 글들은 거의 MSG첨가했거나 남의 경험담, 인터넷에 떠도는글 들고와서 그럴듯하게 써놓은거죠. 본인or남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썼으니 그럴듯하게 보이는게 당연하고요.
사회 이슈 추적이나 고발프로그램 등등 이런 방송에서 인터넷에 떠도는 폭로글이나 제보글 쓴 사람들 접촉해보면 상당수는 거짓말이거나 MSG첨가를 엄청한거라고 하죠. 실명이나 고정 아이디 달고도 허위글 쓰는게 사람인데 블라인드 글을 진지하게 믿을필요가 없습니다
23/03/31 19:39
주작으로 보이네요. 정작 같이살 여자가 이후에 뭐라했는지 하나도 없고 장모될 사람의 도발로 파혼까지 가는게 판타지 드라마같아요.
글대로라면 여자는 친정엄마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이고 남자는 누나에게 과도한 애착이 형성된 경우라(이유야 어떻든) 이미 결혼에 둘은 없고 장모와 누나만 있네요. 실제로 이런 케이스가 없지는 않겠으나 각자 맞는 사람 찾는게 정답이죠
23/03/31 21:59
후기까지 보니까 아버지와 어머니는 완전히 생각이 다르고 아머니는 겉으로는 남편말에 동의하면서
뒤로는 딸과 엄청난 작당모의를 했나보군요 이게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그냥 안타까워요 자신들이 합심해서 사위될 사람 잘 구슬리면 될 줄 알았나보군요
23/04/01 12:50
저기 어머니분은 지금도 후회없고, 잘한일이라고 생각하실거에요.
딸도 엄마말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었을테고... 결혼은 서로 잘 맞는 보통사람이랑 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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