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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5 10:36
이거 맛있는데? 이걸로 장땡이 아니긴하죠 음식이란게
당장 한국안에서도 콩국수에 설탕 넣어먹는다는 동네 있다는거 듣고 진짜 생각만해도 이건 도저히 생각만해도 불쾌하다고 하는애 있었는데 뭔가 자기안에서 넘으며 안되는거 같아요 맛의 문제가 아님 이탈리아 친구도 크림파스타(알프레드파스타) 생각만 해도 역겹웠는데 이건 파스타가 아니다 생각하고 먹으니 괜찮다고 파스타라고 생각안한다고
23/06/25 11:15
맛 없음. 밀가루부터 치즈, 소세지, 케쳡 전부 싸구려 쓴게 티나고 그거 가릴려고 단짠으로 커버한거라.... 그래봤자 하늘이 손으로 가려지지 않죠.
그리고 재료들이 한국으로치면 밥, 삼겹살과 동급인 서양에서 소울푸드인데 저딴 품질의 레트로 제품들은 취급도 안해요. 한국 와서 충격 받은게 지방덩어리인 치즈, 소세지가 맛 없기가 힘든데 너무 맛없음
23/06/25 11:25
제가 유럽 쪽은 출장/여행으로만 다녀봐서 자신있게 말할 처지가 아니지만, 만일 님이 말씀하신 '서양'에 미국이 포함된다면, 미국도 저질 재료 쓴 싸구려 브레드가 사방 천지에 깔렸는데 못 보신 모양이군요. 그리고 기본이 되는 음식들은 레트로 제품은 취급도 안한다구요? 미국에서 맥 앤 치즈가 초등 학교 급식으로 어떻게 조리되어서 나오는지 알면...크크
23/06/25 11:56
아마 서양이 아니라 '서구'라고 했어야 더 맞는얘기일것 같긴합니다. 실제로 유럽에서도 미국의 그런부분을 역시 근본없다고 까는 경향이 좀 있긴하니까요 크크
23/06/25 12:59
실제로 얼마나 저질 재료를 쓰고 있는지는 알지 못 하지만, 좋은 재료를 쓴다 해도 저 인물이 좋아하진 않을 것 같아요. 본문과 핀트가 안 맞는 듯?
23/06/25 11:45
단맛 때문에 한국 빵 입에 못대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갈릭바게트도 달달한 바게트일거라 상상을 못하죠.
예전엔 유럽 유학 다녀온 분들도 어쩔 수 없이(?) 현지화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유럽 현지 맛 살리는 베이커리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더군요. 지방 소도시에도 가끔 보일 정도니
23/06/25 11:47
라면에 치즈나 마요네즈 등 넣어먹는것도 맛과 별개로 예전엔 괴식취급이었죠.
새우는 어떤사람이 보기엔 그냥 맛난 해산물인데 어떤 사람은 머리부분이랑 다리같은 지느러미? 그런거보면 벌레모양같다고 못 먹는 사람도 있고 원래 맛이 다가 아니긴 합니다.. 사실 빵하면 떠오르는 프랑스 사람 입장에선 맛도 문제일수 있겠지만 크크
23/06/25 12:19
피자의 열화판이라 그런 것 같아요.
- (쫄깃 바삭한) 피자 도우 -> (푸석한) 빵 - 토마토 소스 -> 토마토 케찹 - 살라미 또는 페퍼로니 -> (정체불명의) 소시지 - 모짜렐라 치즈 -> (색깔만 희색인) 마요네즈 아무리 먹어보면 그럭저럭 맛있다고 해도, 원본을 소울푸드로 생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신성모독 같이 느껴질 것 같아요. 입장 바꿔서, 양배추 피클에 토마토 케찹을 끼얹고 "우리식 김치 나름 맛있어요" 하면 뚝배기 마려울 듯;;;
23/06/25 12:57
정답에 가깝다고 봅니다. 한국 사람 기준으로 하면 비빔밥이라고 내놓는데 안남미+칠리소스+밀가루소시지+자우어크라우트나 오이피클을 비벼서 다 식을 때까지 놔뒀다 주는 느낌일 듯
23/06/25 14:55
(수정됨) 글쵸. 일종의 마개조라서 원본만 본 사람에게는 충격과 공포일 수 있는거죠. 파인애플 피자에도 극혐하는 사람이 있는데...
23/06/25 12:43
(수정됨) 이건 편견은 분명하지만, 저에게 피자빵 좋아하는 취향은 빵을 안 좋아하며 가끔 별미로 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빵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주식으로까지 삼는 사람이 피자빵을 좋아한다? 평생 먹은 끼니에서 밥과 빵의 비율이 5:5 수준인 제 입장에선 이해불가. 달달한게 좋다고 하기엔, 저런거보다 훨씬 단맛에서 뛰어난 퀄리티를 가진 빵 종류가 널리고 널렸죠. 깜빠뉴나 바게트같은 하드계열 빵을 토마토 스튜 안에 잠깐 담군 후 건더기 얹어먹으면 피자빵보다 100배는 맛있어요! 거기에 모짜렐라 치즈 뿌린 후 오븐이나 전자렌지에 데우면 완벽한 상위호환 크크
23/06/25 13:46
케찹에 비빈 오므라이스, 마요네즈 넣은 치킨마요 참치마요 있으니, 소세지넣은 소세지마요에 옥수수넣고 케찹 두 줄 뿌리면 의외로 괜찮을것 같네요
23/06/25 14:54
비주얼이 불호지, 막상 한 입 먹으면 태세전환할겁니다. 제가 자취할 때 악성 재고 처리한다고 저렇게 해먹은적 있습니다 크크크
23/06/25 14:20
피자나 피자빵이나...근본적으로 뭔차인지...
밀가루 구운거에 치즈와 야채, 육류토핑 맛이야 당연히 다르고 싫다는 사람도 취존인데 괴식이라고 할것까진 아닌 느낌
23/06/25 14:23
외국에 사는 한국계사람들
배추 구하기 힘들어 양배추김치나 이런거 담가먹고 고춧가루 못구해서 파프리카 시즈닝이나 이런걸로 대체해서 만드는데, 다 음식의 한 종류인거죠. 그 자체가 문화고 난 맛없어서 싫다는 존중해야하는데 괴식이다 라는건 자제해야죠. 다 사정이 있는거고 문화인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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