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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2 18:50
뭐 이런 의사분들도 있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62775?sid=102 / 수술받다 숨진 70대…CCTV 요구하자 "요청 없어 녹화 안 했다 이런 의사들도 있는거죠.
23/10/12 18:55
수술 중 과실 여부는 기사만 봐서는 판단하기 어렵고
수술실 cctv 는 요청 시에만 녹화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청 안했는데 녹화하는 게 오히려 불법의 소지가 있습니다...
23/10/12 18:56
병원측에서 CCTV 촬영을 할건지 물어봤는데
환자가 안하겠다고 한건지, 병원에서 녹화여부를 물어보지도 않은건지... 아마 후자 이니깐 문제가 된거겠죠?
23/10/13 11:38
수술방 CCTV 녹화는 병원에서 물어볼 의무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규정 찾아봐도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요구할시 녹화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의사도 녹화를 요구해서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동의하면 녹화할 수 있지만, 여튼 병원에서 녹화여부를 먼저 물어봐야 하는 사항은 없습니다.
23/10/12 19:53
어지간하면 적응을 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너무 극단적인 상황에 오래 노출되어 망가진 분들도 계시고…그런 분들께는 참 안타깝다는 생각만 드네요..
23/10/12 19:02
환자 본인의 마음과 환자 분의 가족 분들에게는 상당히 잔인한 이야기로 들릴수도 있습니다만...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 입장은 '메뉴얼 대로'할 수밖에 없습니다. 환자 분과 환자분 가족분 들 입장에서는 좀 더 자신의 처지에 공감해 주고, 자신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어주기를 바라지만.... 의사와 의료진은... 일생 그 환자 한분과 그 환자분의 가족분 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료진 각자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날 수도 있지만... 의료진 개개인 역시 소모되는 존재입니다. 그나마 의료진 각자의 소모되는 것을 최소화 함과 동시에 적절한 판단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전임 의료진들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메뉴얼'을 대로 각종 일들을 처리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반성과 충전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죠. 다행스럽게 요즘에는 여러가지 배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23/10/12 19:19
학생들에게 선생은 한 명 이지만
선생에게 학생들은 수십 명이죠. 시야를 좀 더 넓게 가지면 좋겠지만 자기 입장이 먼저다 보니. 고생 많으십니다.
23/10/12 19:43
아. 감사합니다만.... 저는 의료진이 아닙니다.
(지금은 조금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5년간 의료진 분들을 주로 만나며, 고충을 들어드리는 역활을 담당하다보니... 어찌저찌 알게된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속된 말로 '닳고 닳아버려서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의료진과, 한술 더떠서 '내 돈만 벌면 끝 ,혹은 내 손해만 없으면 장땡'이라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매우 몰지각한 의료진들도 봤습니다만... 나름대로 훈련도 받고, 이에 대한 대비도 하고 투입되었지만.... 게시물에 나오는 선생님처럼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의료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게 단순히 초보 의료진 뿐만 아니라... 나름 베테랑 의료진분들 에게도 드러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더군요.
23/10/12 19:57
그러시군요. 감사합니다.
닳고 닳은 분들이 잘못 되었다기 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초창기 모습을 유지하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3/10/12 19:51
웹툰 닥터앤닥터 육아일기에서 계속된 아픔에 상처입는 주인공이 참 안쓰럽더라구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어쨌든 죽는 사람은 계속 생기니까요… 근데 선종 이라는 표현 보면 가톨릭계 병원이려나요…?
23/10/12 20:00
여기 아주대병원 입니다
이번에 외상외과 나왔는데 이국종 교수님은 안보이고 당시 펠로우 였던 권준식 교수님이 전체지휘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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