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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0/14 10:48:47
Name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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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브리타임
Subject [텍스트] 교수님에게 받은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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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취침
23/10/14 10:51
수정 아이콘
바라요…까지 완벽하네요.
소시민
23/10/14 14:43
수정 아이콘
와 저도 이 생각했는데
23/10/14 16:46
수정 아이콘
저도.. 문법나치들의 감동포인트란 크크
에이치블루
23/10/14 22:45
수정 아이콘
올바른 문법이죠 잘 배우신 교수님...
곰돌곰돌파트나
23/10/14 10:51
수정 아이콘
멋진 교수님이시네요
늘새로워
23/10/14 11:05
수정 아이콘
와.. 명문인데요? 특히 [중대한 결정을] 문단이 너무 좋네요.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해요.
다시마두장
23/10/14 11:06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역시 나쁜 선택이었으리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라는 문장이 마음에 스며드네요.
콩탕망탕
23/10/14 11:07
수정 아이콘
이건 웃기지 않아서 유머게시판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대신에 감동적이네요. 학생도 교수님도 멋집니다
다리기
23/10/14 11:08
수정 아이콘
눈물이 조금 날 것 같네요
저도 이런 말을 해주는 은사님이 필요했을까요 크크
singularian
23/10/14 11:08
수정 아이콘
주말 아침에 본 훈훈하고 좋은 글입니다.
23/10/14 11:14
수정 아이콘
'과거의 나'는 당시의 내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최선을 다한 것. 현재의 고민을 자체를 소중히하고, 그 순간 자체의 자신을 더욱 사랑하라!! 학자이자, 교육자이신 교수님이시군요.
23/10/14 11:20
수정 아이콘
술술 읽히네요
바둑아위험해
23/10/14 11:25
수정 아이콘
멋잇네요~ 저런 교수님을 만난 것도 부럽고 뭔가 찡하네요
문장문장이 너무아름다워요..

그런데 교수님들은 왜 중간에 영어 단어를 섞어가며 쓰나요??
information set , surprise, que 등등 한국어로 대체되기 힘든 느낌이 있는 단어들인건가용?
스페셜위크
23/10/14 11:3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보통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셨다보니
전공에서 너무 많이 써서 한국어보다 자연스럽다거나,
한국어로 번역해서 쓰면 뉘앙스가 좀 바뀌는 느낌이 든다거나 등등 이유가 있을겁니다.
조금 더 고민해보면 더 적절한 한국어로 찾을 수 있기야 하겠지만 그정도로 노력을 들일 이유가 없기도 하구요
제 짧은 지식으로 예측해보자면 게임이론과 관련있는 분야에 전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information set, asymmetric, cue라는 단어가 관련이 있어서요
23/10/14 12:11
수정 아이콘
단어에 딱 맞는 한국어가 없거나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그렇더라구요.
23/10/14 12:21
수정 아이콘
이과계열은 한글로 쓰면 패널티가 큽니다. 전 세계가 mcdonald로 쓰는데 마쿠도나, 맥도날드,햄버거집... 뭐로 바꾸던 전공자 입장에서 손해고,
일반인 대상이면 어차피 한글용어여도 한참을 풀어서 다시 적어야되거든요.
안녕!곤
23/10/14 17:08
수정 아이콘
국내 통일된 학문이 아니면 같은 뜻에 대해 두세가지 표현이 번역서에 따라 다른 경우를 봤습니다 ㅜ

한자어로 바뀌면서 더 어려워진 경우도 있구요. 영단어가 쉬운 경우에 최신 학문이면 그냥 그대로 두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김승남
23/10/14 11:26
수정 아이콘
제가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과 맥락은 거의 같은데
문장의 수준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군요 ㅠ
23/10/14 11:36
수정 아이콘
[일단 마음 내키는대로 결정하고 그 뒤에 벌어지는 일들을 담대하게 마주하라]
멋진 말이네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마음 내키는대로 결정하기까지 충분히 고민하고 또 고민하긴 해야겠죠.
섹스킹
23/10/14 11:36
수정 아이콘
옳은 의사결정의 에센스가 담겨 있는데 글맛도 좋다니 대단하다.
세상을보고올게
23/10/14 11:43
수정 아이콘
내가 받은 메일도 아닌데 끝부분에 가서는 울컥하네요
23/10/14 11:43
수정 아이콘
경제는 따뜻하다.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있네요.
닉을대체왜바꿈
23/10/14 12:18
수정 아이콘
고졸의 경제는 차갑지만 박사의 경제는 따뜻하다..
원숭이손
23/10/14 13:06
수정 아이콘
요한계시록에서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는게 학력얘기였구나...
루체시
23/10/14 13:0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척척석사
23/10/14 14:54
수정 아이콘
이분 요새 폼 개좋으시네 크크크
그루터기15
23/10/14 11:55
수정 아이콘
와 멋지다
VinHaDaddy
23/10/14 11:58
수정 아이콘
지식도 지식이지만 글 안에 학생을 아끼는 마음이 듬뿍 묻어나서 제 마음까지 훈훈해지네요. 저도 저런 '어른'이 되어야겠습니다.
켈로그김
23/10/14 12:11
수정 아이콘
뜨거운 가슴이 느껴집니다..
기와선생
23/10/14 12:39
수정 아이콘
학생을 아끼는 마음이 글에서 전해지네요.
김연아
23/10/14 12:51
수정 아이콘
역시 경제유튜브는 박사부터 하게 해야... 응?
김꼬마곰돌고양
23/10/14 13:06
수정 아이콘
"스승"
콩순이
23/10/14 13:07
수정 아이콘
유머글인지 알고 반전 언제 나오나 봤는데....감동적이네요
플리퍼
23/10/14 13:10
수정 아이콘
감동이 있네요...저장해두었습니다. 나중에 두고두고 꺼내보려구요
그럴수도있어
23/10/14 13:2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3/10/14 13:27
수정 아이콘
왜 대학원 권유 없지.. 시무룩
Santi Cazorla
23/10/14 13:55
수정 아이콘
우리의 지성이 그 답을 내려주지 않을 때 결국 인간은 직관에 의존하며 다음 여정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떼야 합니다
소시민
23/10/14 14:57
수정 아이콘
인생에서 선택이라는 행위의 특성 - 불가피함, 불확실성, 중요성, 책임 등 - 을 주지시키면서도, 결과가 어떻든 항상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라는 정말 경제학도 같은 조언이네요.

세번 반복해서 읽고 저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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