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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21:19
간호사는 될 수 있으면 간호공무원쪽으로 가는편이 월급은 좀 떨어질지언정 삶의 질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대형병원급은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모르겠는데 군대보다 심하게 사람갈궈대는게 좀...
23/12/29 21:20
이걸 보면 전 진짜 야만의 세대를 살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는 회사에선 아무것도 안 알려줘도 잘 하는 것을 당연하다는 듯 살았는데 진짜 어떻게 버텼는지 스스로 대견합니다.
23/12/29 21:25
대학병원에서 수간까지 버티시는 분들 보면
정말 얼마나 강한 멘탈을 가지셨는지.... 제가 과외해줬던 학생이 있었는데 간호대 3년만에 때려치우고 약대 준비한다고 지금 재수하는 거 보면 참....
23/12/29 21:53
업무강도가 강하고 위계질서가 있으며 폐쇄적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군대는 자유마저 속박당해서 더 엿같아서 그런게 있다고 치고 간호사는 여초집단이라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체력이나 스트레스 내성이 남성보다 평균이 낮을 수 밖에 없고 그래서 간호사 집단이 유독 두드러지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생명을 다루는 점까지.....실수하면 난리나는....)
23/12/29 21:36
저는 레지던트1년차때 매일 병원 옥상에서 담배피다가 바닥이 생각보다 가깝구나. 떨어지면 아프려나? 이란 생각을 달고 살았었는데... 참아야 한다는 뜻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 스트레스이상의 보상을 기대한다면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버틸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버틸 원동력이 없겠죠....
23/12/29 21:42
아이고야,,, 일단 저는 병원이랑은 전혀 상관 없는 일을 하고 있어서 제목만 보고는 이건 뭐하는 놈이냐 하고 들어 왔지만
내용을 보니 굉장히 무겁네요…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네요 ,,, 글쓴 분 나쁜 생각 마시고 좋은 일 생기시기를 바랍니다.
23/12/29 21:46
예전같았으면 악으로 깡으로 3년만 버티라고 했을거고
저도 한때 아침에 출근하면서 차에 치어서 3달만 병원 입원해서 상사놈 얼굴안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참고 버티면서 결국 인정받고 회사생활 잘해서 그걸로 이직했지만 급여부분말고 회사에 근무하고 싶은 다른 이유가 없으면 이직알아보거나 당장 퇴사하라고 말할거 같습니다. 원글쓴이한테는 잘 생각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 정도로 몸 상하고 마음 상하면서 억지로 돈 때문에 버틸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23/12/29 22:01
아무리 그래도 말도 안하고 가버리냐..라고 옛날같으면 생각할거같은데 최근에 경험한바로 사람이 극심한 스트래스를 받으면 이성과 상관없이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더라구요 크크 이해가 좀 됩니다..
23/12/29 22:27
T발놈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마음이 아프다 까지는 아니네요. 실전에서 어리하면 주위사람까지 크게 다치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직종들에서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이런직종들은 일이야 가르치면 되지만 멘탈 약한 친구들은 빨리 거르려고 초반에는 일부러 더 그러는거 같더라구요. 이런 방법이 좋은거는 아니지만서도 어절수 없이 파생되는? 왜 군대에서 수류탄 투척할때 연습과정에서 정신 못차리는 친구들은 애초에 배재하고 사격장에서만큼은 중대장 앞에서도 대놓고 쌍욕이나 구타가 나오듯이요. 그냥 서로에게 좋은 이별같습니다. 작성자 같은분은 이런직종은피하는게 최선같아요
23/12/30 04:04
열심히 갈구던 시절이 사고는 요즈음보다 많이났던 시절이라는걸 고려하면 제반조건을 갖추는게 아니라 개인에게 떠넘기는 효과도 없는 나쁜짓일 뿐이죠.....
23/12/30 09:09
나쁜짓은 아니죠. 댓글에도 적었지만 저행위를 이분법으로 단순히 볼수 없다는게 제 의견이고 그게 나쁜짓이라고 생각이 되신다면 아마 더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할거 같습니다
23/12/30 20:51
저런계통에서 일을 안해보신건지, 사고가 이분법이신건지, 인권무새셔서 그런건지 아무튼 좀 깝깝하네요
멘탈약한 신규자가 실전에서 얼타다가 인명사고 나면 멀쩡히 잘 돌아가던 조직은 무슨 죄인가요? 유리멘탈 주인공 성장드라마는 만화책에서나 가능한거고, 기존 조직입장에서는 그런친구들 애초에 걸러내는게 조직운용에 있어서 최선의 방법중 하나입니다. 위험한 계통에서 검증된 사람끼리 일한다는게 잘못된게 아니잖아요? 다만 작성자 입장에서는 지난 3일이 죽고싶을정도로 괴로웠을테니 저런 프로세스가 좋다고만은 할수 없는거죠. 다양한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렇게 딱 잘라서 보이지만은 아닐겁니다.
23/12/31 20:03
멘탈 확인방법이 가혹행위밖에 없을리가요.
멘탈약한 신규자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골라내지 못한다면 조직이 문제죠. 채용할때 못걸러낸걸 조직내 부조리로 밀어내는건 최선이라고 할 수 없죠. 애초에 멀쩡하게 돌아가는 조직이 아니란 겁니다. 다양한 입장이 있기야 하겠죠. 해당 방향성의 다양함이 긍정적인가는 의문이지만요.
23/12/30 09:11
전 위계를 논한적은 없는데요. 특정직종에서 멘탈약한 사람들이 맞지 않다는게 주내용인데 말이죠.
그리고 본문에서는 겨우 3일 근무했는데 위계를 논할만한 상황은 아닌거 같습니다? 신규자들 초반에 빡세게 돌리는걸 말하는거지
23/12/30 09:20
그렇죠. 아마도 갈구는게 의도됐을겁니다. 그리고 그정도도 못버틸거면 가르치기 전에 내보내겠다라는 의미도 있을거구요.
멘탈약한 친구들은 실무에 써먹기가 곤란하다는 인식이 있는 직종들 특징이기도 하죠 그래서 작성자가 빨리 런한게 서로에게 좋은 이별이라는거죠
23/12/29 23:12
저정도가 태움인가요???
본인이 남들과 다르게 일을 너무 못했을 가능성이 있는건 아닌지... 하나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건 본인이 돈 내고 다니는 학원에서 기대해야 하는거고...
23/12/29 23:54
저도 대체 저게 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합리한 괴롭힘 같은 거야 있어서는 안 됩니다만, 잘 하기를 바라는 것이나, 모르는 걸 공부하라고 하는 것이나, 구타나 폭언, 욕설도 아니고, 정신 안 차리냐, 이것도 모르냐 라고 하는 정도가 문제가 될 사항인가? 직장에서 사수가 설리번 선생님처럼 끈기 있고 따뜻하게 가르쳐 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그걸 뭐라 할 수 있는 건가? 짧은 글로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적어도 글에 써있는 부분으로는 그렇게 생각됩니다.
23/12/30 03:44
덧글에 올라온 후기 보니 그전부터 트라우마가 생긴 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본문만으론 ??? 하는 생각이다가 본문 끝에 차에 치여 죽고 싶단 생각을 했다니 그거보단 관두는 게 낫지, 잘 했네 란 생각이 들었고요.
23/12/30 03:47
뭐 외부인은 모르는 거니까요. 대부분의 남자들도 멀쩡히 군에 갔다 왔다 싶지만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갖죠. 대표적인 게 재입대하는 꿈 꾸다 깨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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