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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9 19:44
내 뚝배기가 40줄 아저씨 가랭이 사이에 위치한 느낌이랄까. 그 부위에 떠도는 입자 자체가 내 머리카락 가까이에 위치할 도구에 닿는게 비위생적이다 이말입니다. 탕은 내용물이 회전이라도 하지 드라이어기는 누가 와서 닦는거 아니잖소
24/03/19 13:25
드라이기로 엉덩이도 말리는군요.
생각도 못 했네. 뭐 말로 지적은 할 수 있는데 툭 치는건 선 넘었죠. 저도 니가 뭔데 건드냐고 할 듯.
24/03/19 13:31
(수정됨) 다 씻었어지만 제대로 씻었는지는 알 수 없죠
말리기 전에 일일이 확인할수도 없고 그냥 공공장소에서는 안하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건지... 전 그래서 공중목욕탕 안갑니다.
24/03/19 13:34
드라이기로 어디를 말리든 그걸 더럽다고 하는 게 가장 이해가 안 됩니다,
아니 방금까지 다른 사람 샤워 하지도 않은 사람들 마구마구 들어가는 공용탕에 몸 담그고 나와서?
24/03/19 13:40
공용탕 들어가기 전에 샤워하는거 당연한거 아니에요?;;; 바로 들어가는 사람들 있으면 속으로 다들 욕해요...그리고 드라이기로 다른곳 말리는거 대부분 싫어합니다. 이해안되는거는 머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 행위를 대부분 싫어한다는 것 정도는 아셨으면 좋겠네요
24/03/19 13:43
공용탕 들어가기 전에 샤워하는 거 당연한데, 당연한 걸 안하는 사람 생각보다 엄청 많습니다.
유성온천에서 멀지 않은 동네 출신이라서 사우나 엄청 다녔는데도 그냥 입장과 동시에 입수 하는 사람 정말 많아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아 더러워~ 하면서 나가는 사람은 한 명도 못봤습니다. 더러운 광경 목격과 실질적으로 더러움 속에서 있는 것, 후자가 더~~~~~~욱 더러운데도 그냥 있다가 나오면서 오히려 이슈가 되는 건 죄다 드라이기로 곧휴, 응꼬 말리는 것 뿐이라는 거죠.
24/03/19 13:40
제가 가본 대부분의 목욕탕, 샤워실에서 드라이기로 머리 외에 말리는데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붙어 있습니다.
그런곳에서 아닌데? 난 깨끗한데? 그러면 그냥 개인 드라이기를 들고 다니시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규칙이 깐깐하다고 느껴진다면 첫째로 내 기준과 보편적 기준이 약간 다르다는 의미 일 수도 있고, 둘째로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24/03/19 13:47
들어가기 전에 샤워로 머리 감고 몸에 비누칠 하고 탕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다시 비누칠 하고 (머리는 얼굴 위로 물에 안담그기)
나와서 우유 마시기
24/03/19 14:11
이게 그거죠.
똥싸고 와서 초밥만드는 요리사...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나? 아니요, 손씻었음. 찝찝한가? 예! 똥싸고 와서 만든 초밥 많이 드세요.
24/03/19 14:36
저도 핼스장에서 거시기 잘 말리다가 피지알 댓글 여론 보고 이제 안 말립니다
머리로는 이게 뭐라고 난리지? 싶은데 딱히 뽀송하게 말린다고 별 다를 것도 없기에 배려 차원에서 안해요.
24/03/19 18:03
근데 그럼 의견 갈린다고 하기엔 하지 말란 사람이 5프로? 정도 아닌가요. 하긴 그정도면 반드시 누군가 쓰긴 하겠네요. 근데 95대 5 차이라면 그걸 의견이 갈리는 문제라고 이야기하긴 어려운 수치라고 봅니다.
24/03/19 17:04
보기 흉한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씻고난뒤면 큰 상관 있나 싶네요. 그리고 저런식 논리면 탕은 어떻게 들어갑니까.. 다른사람 항문부터 시작해서 온갖 부위가 다 묻은 물인데
24/03/19 18:04
아니 그럼 빗으로 꼬추털 빗어도 응 상관 없자나 하고 본인이 바로 사용 가능하십니까?
어차피 오줌 뭍은 몸뚱이 욕탕에서 공유하니까 님몸에 소변봐도 되요? 공용공간, 물건 사용할때 기본매너가 있는거지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린지
24/03/19 20:05
(수정됨) 전혀 맞지 않는 예시죠. 그 드라이기로 항문을 닦는것도 아니고요. 비교를 하려면 더러운 항문에 물을 뿌린 샤워기는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면서 왜 깨끗한 항문에 공기를 뿌린 드라이기는 기분나빠하는가.
24/03/19 18:13
한국사람들이 자유 별로 안좋아한다는거 여기에서도 보이네요.
중대한 이유가 없으면 남의 자유를 막으면 안됩니다. 직접 닿는것도 아니고 뭔 상관인지...
24/03/19 19:38
(수정됨) 아쉽게도 단순히 [공용물건]인 건 중대한 이유는 커녕 아무런 이유가 안되죠.
그 '[공용물건]을 어떻게 했다' 가 성립돼야 됩니다. 이를테면 망가뜨렸다거나, 때를 묻혔다거나, 혹은 그렇게 되기 쉬운 방식으로 사용했다거나 같은. 그럼 그 때부터 거기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는거죠. 저 행동이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 [공용물건]에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않았음을 근거로 대고 있습니다. 그럼 그 반대쪽은? 사실상 근거가 없지만, '보기 흉하다'는 기분 문제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결국 '피해는 없지만 보기 흉하다는 이유로 남의 자유를 막을 수 있는가' 가 되는 논제죠.
24/03/19 19:47
(수정됨) 매너와 에티켓 중요하죠. 그런데 그 일반적이란 말이 포함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따라 의견이 갈릴 수 있으니 남에게 쉽게 강요하기 힘든 것 뿐이라고 봅니다.
24/03/20 01:02
강한 드라이기 바람을 뚫고 입자가 드라이기에 닿을 확률은 ...
보기에 그렇다는건 이해 합니다만 평상시도 그렇고 목욕후에 더러울 일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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