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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8 21:57
사실 이것도 지금 와서 보면 설정 개판이지 않나요 크크크 우서쯤 되는 성기사가 하나 하나 붙잡고 정화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힘든 상황도 아니고 그냥 '정화불가'해버려서 스트라솔름 주민들을 몰살할 수 밖에 없었다는게 아서스 타락(?)을 앞두고 우서&제이나와 사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던 주 원인인데 이어지는 와우에서 보면 이 '타락'을 숲의 수호자 레물로스,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 빛의 나루까지 어쩌지 못하는걸 용사퀘로 보여줘서 그러려니 했는데 아서스 버려지고 나서 이 타락은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는 어지간한 사제들이면 전부 해결가능한 수준으로 떡너프 되었죠? 크크....
게다가 이제 와서 보건데 정말로 손댈수 없는 '역병'이 아제로스에 뿌려진거면 분노의 관문에서나 개입한 붉은용군단은 로데론에 역병이 번질때 이미 그때 나섰어야 했었는데....
24/03/28 22:10
미드 식으로 스토리 늘리다 보면 생기는 설정구멍.....
제가 느끼기는 미국은 스토리를 A -> A' -> A'' -> A''' 요런식으로 늘리는대 일본은 스토리를 A -> A+ -> A++ -> A+++ 이런식으로 늘리는 느낌이랄 까요... 미국은 결국 지겨워서 망하고 일본은 결국 스케일을 감당 못해서 망한다는 느낌입니다...
24/03/28 22:27
워크래프트3는 설정구멍이 좀 있다 쳐도 결과적으로 스토리적으로 대성공하지 않았나요? 아서스는 역대급 게임 캐릭터 중 하나고요..
망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4/03/28 22:31
사실 스트라솔름건 관련해서 아서스가 옳았다 틀렸다 말 많던데, 제 생각에 '본질은 어차피 스트라솔름이랑 관련 없었다'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치왕과 켈투자드가 그때 핀포인트로 찝어서 노리고 있던건 '리치왕의 새로운 몸'이 될 아서스지, 스트라솔름이 아니었으니까요. 독선과 정의 사이의 애매한 지점에 위태롭게 걸쳐서 있던 아서스를 쿡쿡 자극해서 선을 넘게 하고 죽음의 기사로 만들려는 게 본질이고, 스트라솔름은 거기에 쓰일 하나의 조미료일 뿐이었죠.
아마 아서스가 뭘 오질라게 잘하고 똥꼬쇼를 해서 스트라솔름을 구했다 하더라도 크게 달라질 건 없었을 겁니다. 리치왕은 계속해서 노스렌드에서 새롭게 역병원과 끄나풀들을 보내서 다른 마을에서 제2 제3의 스트라솔름을 만들려고 했을거고, 아서스의 정신은 어느 순간 마모되고 선을 넘어 결국 죽음의 기사가 됐을테니까요. 설령 아서스가 구해낸 마을들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타락한 아서스에 의해 다시 감염되었을거고.
24/03/28 22:38
오래된 자료일 수록 신빙성을 인정받는 게 일반적인 문헌들인데
와우는 새로운 설정일 수록 정식으로 인정받고 과거 설정은 걍 버려지는...
24/03/28 23:10
제가 잘 몰라서 하는 말일수도 있겠지만 아서스가 타락하게 된 그 결정적 변곡점이 궁금해요
서리한을 얻는 순간까지도 제정신이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사실 얻고 나서도 꽤나 제정신으로 왕위를 계승했다는게 정설 맞죠?
24/03/29 00:19
그 전에도 스트리솔룸 불태우고 노스랜드에서 귀환명령 떨어지니 배 가라앉히고 부하들 속이는 등 벌써 싹쑤가 노랬죠. 말가니스한테 긁히고 복수에 눈이 먼 시점에서 이미...
24/03/29 07:50
스트리솔룸 미션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인 "blackrock and roll"은 최고입니다.
평소에도.. 긴장감을 얻고 싶다고 하면 바로 트는 노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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