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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2 20:38
우리나랑 예산에 비교하면 별거 아닌 액수입니다.
이상하게 군인 월급 준다고하면 돈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거같아요. 훨씬 돈많이드는 국가정책 관련 글에서는 안하던 걱정을..
24/04/23 00:14
올해 사병 인건비가 4조2천억원입니다. 외교부나 법무부 전체 예산 수준이죠
200만원이 되면 인건비만 7조 정도 될 거 같은데 이정도면 올해 문체부 전체 예산 수준입니다 크크 뭐 깎는건 알앤디든 복지든 칼질 하지 않을까요? 작년에 알앤디 5조를 칼질했는데 3조 더 칼질을 못하겠습니까 껄껄
24/04/22 20:32
하사 소위 지원율은 이제 더 나락으로 가겠군요.
징병제 국가, 계급 중심 군대에서 급여 역전된 순간 조직 무너지는 건 불을 보듯 뻔할텐데 말입니다.
24/04/22 20:36
군인 인구가 워낙 많이 줄어서 어디서 삥땅만 안치면 예전부터도 충분히 가능하긴 했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제가 월급 오를땐 보급품이 다 사라지고 월급만 올려줘서 생필품 px에서 사면 월급이 오른게 아니더라구요 크크 제일 충격은 휴지를 보급품에서 제외시켜버려서 부대에 휴지대란이 났었던...
24/04/22 20:37
동생이 군인이라서 이야기 많이 듣는데, 초급간부 지원률 박살났습니다. 전부 미달이에요.
국방부에서는 대책이랍시고, 초급장교 확보를 위해서 학군단 신설하자 이야기 나오고 있고... (학군단 지원율 박살나서 정원 10%밖에 안되는건 안비밀) 모대학교 학군단은 20명 정원에 2명 있었는데, 그 2명마저 전부 나가버려서 그해 임관한 기수는 0명이 되었습니다. 월급도 얼마 안되는데, 사관학교 출신들 전부 요직에 진급 티오 다 줘버리고, 비사출신은 진짜 잘되봐야 중령밖에 못하는데, 머리에 총맞지 않은 이상에야 요즘같은 시대에 사관학교출신 딱까리 하기 싫겠죠 부사관은 더심각한데..세상에 어느 군대가 병장보다 하사 월급이 적답니까
24/04/22 20:39
뭐 보통이야 병사에서 부사관을 충원하니까 계급도 계급인데 호봉차가 날수밖에 없을거라서?...
우리나라처럼 민간에서 바로 하사로 꽂히는 비율이 높은 나라가 더 드물...
24/04/22 20:45
신병에서 병장 1년 6개월이면 막말로 공무원 1호봉 차이인데,
민간에서 바로 하사로 꽂혔다 쳐도, 병장 월급이 많은게 정상은 아니죠. 소위가 중사보다 월급이 작은건 호봉이 최하 3년은 차이나서 그렇거든요.
24/04/22 20:55
일단 국내기준이 아닌 일반적 모병국가 기준으로는 애초에 병사기간이 2~3년정도 되야 그 뒤에 부사관이 되건 말건 할 수 있으니 나는 차이니까요 대부분 나라가 당연히 하사가 병사보다 높은건 이런 메커니즘이 기반인거고요...우리나라에서 이런 상황이 된건 뭐 정말 특이케이스라 손 봐야되는건 둘째치고 말이죠...(뭐 15년전만에도 병장이 10만원도 못 받던 것도 이례귤러지만...크크)
24/04/22 20:50
개인적으로는 제가 나온 20전투비행단이 사병식당을 아워홈에게 맡긴다는게 제일 반가웠습니다
점점 비전투는 외부로 빼는게 맞다고 봅니다 (전쟁나면 아워홈도 따라가냐는 머저리 같은 댓글도 있긴 하더군요)
24/04/22 21:32
자원에 의하지 않은 의무복무자 급여는 근소세 과세대상이 아닙니다.
소득세, 사회보장기여금 공제하면 실수령은 낮을수 있긴 합니다. 급여가 2백이 되면 병도 근소세랑 연금기여금을 내게 할수 있습니다.
24/04/22 20:52
3년 장교 4년 부사관 할 거 그냥 1년 6개월 하고 말아버리면 되는거죠.. 부사관 왜합니까..크크.. 원래 초급간부들 채우는 방법이 군복무도 할 겸 목돈도 버는 느낌으로 유도해온건데 이제는 진짜 밖에서 할 거 없는 사람들만 들어가는거죠 뭐..
24/04/22 21:03
일단 상승률이 지나치게 단기간에 빨라서 같은 군복무자들 사이에서도 입영시기차이로 상대적 박탈감 느끼기 충분하고 장교, 부사관, 군무원 처우 문제까지 고려하지않고 '군 월급200!' 이라는 솔로건에만 목멘거니깐요.
징병제국가에서 군인월급이 일반 최저시급에 맞춰지는 경우는 다른 나라에서도 없다고 알고 있는데 사회경제환경 모든걸 다 무시하고 젊은 남성을 노예처럼 부리는게 말이 되냐라는 당위성 하나만으로 정책을 결정하는건 글쎄요
24/04/22 21:29
병역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줄수 있는 비매품(공무원 가산점 같은 것)을 주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월급을 올릴때도 부사관 고려해보고 올렸어야 했다는데도 동의 합니다.
다만 헌재에서 군가산점을 위헌이라고 해주셔서 비매품 장사는 망했고 결과적으로 현금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데 이걸 포퓰리즘이라고 하기에는 좀.. 사실 20대 남자를 표 취급해주는 정치권도 없고요..
24/04/22 21: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83152?sid=101
[작년 군 장교·부사관 월급, 1880억원 남았다] 2024.03.24. 군인 인건비가 불용으로 남는 주된 원인은 저조한 충원율이다. 국방부는 군 정원과 예상 인력운영률 등을 반영해 다음 해 인건비 예산을 편성한다.
24/04/22 21:41
부사관은 돈도 돈인데 계급정년제부터 쳐내야될겁니다. 그거때문에 애매한 나이에 나오면 사실상 경력단절 수준이 되기때문에 기피하는것도 있어요. 지방 무기계약직들 뽑는것도 경쟁률 생각보다 쎈거 감안하면 돈좀 적게 받아도 아무튼 평생일자리 된다 생각하면 미달은 안날겁니다. 어차피 그돈주면서 격오지인데 대단한 인력이 올거라는 기대는 접는게 낫고요.
24/04/22 22:53
저는 부사관 초급장교 올려주지 않으면 이 정책은 실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선되지 않으면 독이 될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전쟁은 안할거라고 생각을 안하니까 이러는 건지 모르겠는데 장교 봉급이 전쟁수행에 미치는 영향은 병봉급보다 더 위에 있으면 있지 밑에 있지 않을겁니다.
24/04/23 00:02
초급간부 모집 문제는 이제와서 사병 월급을 되돌리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부사관 장교 군무원 9급의 월급을 어느 수준까지 올릴지 결정해야 할 문제죠 사병 월급 올릴때처럼 사병 월급 올린다고 간부가 불만을 갖는다는게 말이 되냐?라고 행복회로 돌리면서 파급효과 고려 안하고 나이브하게 한 집단에만 혜택을 몰아주면 문제가 또 풍선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24/04/23 06:07
병사 급여는 지금이 오히려 너무 늦은거지, 진작에 최저임금 수준에 근접했어야 하는게 마땅했습니다.
요즈음 2~3년 이전의 사병으로의 군복무는 까놓고 말해 국가가 압도적인 권력을 행사해서 발동하는 강제징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니까요. 까놓고 말해, 과거 군 생활 경험하셨던 분들 중에서 사병으로서의 군 생활이 현대판 노예제였다는거 부정하실 수 있는 분 계십니까? 군대 본연의 의무 말고 뻑하면 대민 봉사니 뭐니 끌려다니면서 일손으로 동원되는게 한두번이 아니었을텐데요. 다만, 이와 함께 초급간부 급여도 같이 올렸어야 하는데, 국방부가 공무원 처우 개선에 툭하면 발작하고 난리치는 기재부 눈치를 봐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너무 생각이 없었다는 점은 비판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병 급여 인상과 함께 저조한 간부 충원율 등등을 기준으로 열악한 군인 처우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라고 하고 패키지로 정책 추진했으면 대외적인 여론이 나쁠 이유도 전혀 없는 환경인데 말이죠.
24/04/23 08:19
그렇긴 한데 징병제의 본질이 그런거라...
징병제는 목적부터 싼값에 대규모 병력 유지하려고 하는 거죠. 지금도 징병제 하는 저기 북유럽 병사들 월급도 100만원이 안됩니다. 제 값 주고 쓰려면 모병제가 맞습니다
24/04/23 09:07
그 말씀하신게 정당화되려면 징병제로 끌어모은 병력을 노예처럼 딴데로 굴리면 안 되는거였죠.
현실적으로 병력 필요하고, 근데 그 대우는 못해주겠다? 그럼 온전히 군사적 목적으로서만 인력 사용했어야 하는데 실제로 그랬나요? 행정부, 지자체의 행정력 공백을 메우고, 민간 영역에 대한 노동력 지원 겸 비상시 동원할 예비인력으로 군인을 써먹고 있는 이상, 징병제임에도 불구하고 군인을 최소한 공무원에 근접한 대우를 해줘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아님 대민 영역을 아예 없애버리던가요.
24/04/23 09:19
대민 영역 없애고 월급 50만원(핀란드 병사 월급이 50만원입니다) 준다 하면 다들 싫어하지 않을까 싶네요
애초 병사 월급으로 불만 있어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유를 뺏기고 영내에서 그러고 있는데 월급이 너무 푼돈 아니냐는 거지 거기서 대민업무를 하던 훈련만 빡세게 하던 그건 크게 중요하게 안 보는 사람이 대부분일거라서요. 오히려 훈련만 빡세게 시키면 싫어할 사람도 많을걸요
24/04/23 10:05
핀란드랑 굳이 맞추겠다고 하며 월급 50만원에 복무기간 6개월로 해야죠
18개월 월 200 vs 6개월 월 50 이러면 압도적으로 전자 안나올거 같은데요
24/04/23 09:10
기재부는 공무원 급여 까는거랑 산하 기관들 평가급 반납시키는거 잘만 하더라고요. 지들은 정책 잘못 짜서 재정적자 수십 조를 내도 어떠한 불이익도 없는데요.
기재부 마피아 깡패짓을 하도 당하다보니 이가 갈려서, 다음 대선에서는 기재부를 반갈죽 내는 공약 거는 후보가 있는지 여부를 눈여겨볼 생각입니다. 애초에 정부 조직을 관리하는 권한과 정부 재정을 컨트롤하는 권한을 한 부서에서 다 갖고 있는게 말도 안 되는겁니다.
24/04/23 16:21
사업 예산요구 올렸다가 기재부한테 반년 내내 불려가서 칼질 당했는데
지역 국회의원 한명 구워삶으면 연말에 쪽지예산으로 깎인 금액에 플러스로 우리가 신청도 안한 사업까지 덥썩 품에 안을때 진짜 기분 묘하더라고요 크크...
24/04/23 09:12
군 가산점 폐지 부터 시작된거죠
혜택을 줄려고 해도 월급말고는 줄 방법이 없어요 사기업에서 군인들에게 커피한잔 준다는것도 국방 무임승차들의 반대로 없어진 판국에 혜택이 생길수가 없죠
24/04/23 09:18
97군번인데 이병때 7,000 원대였고 병장때 13.000때로 기억되는데 분기마다 2배로 나오면 그날은 px 에서 만찬을 즐겼는데..
냉동만두, 냉동 닭강정 이거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올7월에는 아들이 군대를 가내요 아들한테 용돈좀 받을 수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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